전 신정치개혁당 대표였던 박찬종씨가 서울구치소에 수감됐다가 풀려났다 는 소식이다. 1992년 그 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한 얘기를 접고라도, 기사의 행간에서 읽히는 것은 십수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는 그의 신난한 삶이다. 남의 일 같지 않은.

다른 한편, 박찬종의 경우를 통해 다시한번 절감하는 것은 정치는 결국 지극히 정치적이어야 한다는 기초적인 사실이다. 박찬종이 유시민처럼 '2:8' 가르마를 탈 정도의 정치적인 마인드만 있었다고 한다면, 그는 1992년에 이미 '개혁당'의 깃발을 제대로 꽂을 수 있지 않았을까?

최근 여기저기서 '개혁당'에 대한 얘기들이 들려온다. 하나같이 개혁당을 망치는데 일조한, '2:8' 가르마를 타고싶은 사람들로부터다. 모르긴 몰라도 아마 이번에는 그들 역시 제대로 '성공'하지 않을까싶다. '정치적'으로 개혁당을 밟는 방식을 필요하고도(!) 충분하게(?) 사사한 터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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