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디워(D-WAR)를 봤다.

2.
영화를 보기 전, 디워를 트랜스포머나 다이하드4와 비교하면서 디워에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들에게 나는 말했다. 살짝 무시하는 웃음까지 섞어가며

"아니, 비교를 어찌 그렇게 하느냐"고, 그건 '범주착오'라고. 형식논리에 빠져 원천적으로 출발점과 층위를 달리 하는 두 대상을 비교하는 매우 가당찮은 짓"이라고, "그러지 마시라"고.

3.
영화에 대한 혹은 영화를 보는 내 관점은 아주 단순하다. '재밌는가, 재미 없는가?'
- 이것이 거의 전부다.

영화를 보지도 않았으면서, 이미 영화를 본 이들에게 감히 '그러지 마시라'고 한마디 할 수 있었던 근거도 여기에 있다. "재미는 있다. 그러니 그 부분만은 절대 걱정말고 가서 보라"는 다수의 감상평은 나를 고무시키기에 충분했던 것이다.

특히 디워에 대한 몇몇 평론가의 지나치다싶을 정도의 혹평은 '그러면 잘난 지들이 한번 만들어보지..' 하는 심정까지 더해지면서 디워 아니 더 정확히는 심형래에 대한 옹호를 더 공고히 하였다. 열악한 환경을 이겨내고(?) 세계적인(?) 영화를 탄생시킨 심형래의 의지가 더 빛나보였다.

여기에는 지난 번 영화 괴물을 개봉했을 때의 기억도 한몫을 했다. 괴물을 두고 재미없다는 둥 뭐가 문제라는 둥.. 말들이 많았지만, 나는 도대체 그같은 평가들에 공감할 수가 없었다. 괴물은 이제껏 내가 봐온 한국 영화 가운데 몇 손가락 안에 꼽히는 최고의 영화였기 때문이다. 암튼,

4.
어제 드뎌 영화 디워(D-WAR)를 봤다. 그리고..




5.
할말을 잃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6.
두 가지가 크게 혼란스러웠다. 먼저 이 영화의 장르가 무엇이냐는 부분이었다. 본격 SF 영화라고 하지만, 내게는 이게 내가 아는 SF 영화랑은 도무지 어울리지 않았다. 다시말해, SF 영화에서 기대함직한 재미를 나는 하나도 느낄 수가 없었다.

7.
기껏 내가 분류할 수 있는 장르는 블랙 코메디였다. 막강한 자금으로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헐리우드식 영화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는. 혹은 그 토양이 되고 있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웃기지 말라'며 풍자하고 조롱하는. 나아가 그같은 영화에 광분하는 관객들에게 '옛다! 엿 먹어라'며 한방 먹이는.

그러면 나는 이 영화를 이해할 수 있을 듯싶었다. 왜 그 많은 돈이 쓰여야 했는지 모를 수많은 장면들이 그헣다면 이해될 수 있었고, 여느 중소기업의 탕비실 수준만도 못한 FBI(혹은 미국방부) 비밀?사무실의 모습이 그렇다면 이해될 수 있었고, 어색하기 짝이 없는 연기를 그렇게 훌륭히 어색하게 보여준 배우들의 연기가 그렇다면 충분히 이해될 수 있었다.

확실히 그것들은 모두 일부러 그렇게 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낯익으면서도 낯선 불편한 모습을 띠고 있었고, 그런 의미에서, 그 의도에 충실한 디워는 대단히 성공적인 '부조리극'이었다. 그렇게 불러 손색이 없는 한편의 멋진 블랙코메디였다.

나는 여기서 기꺼이 디워 만쉐이~ 심형래 만쉐이~ 를 부를 준비가 되어있었다.

8.
그러나 이같은 내 결론은 심 감독에 의해 금세 무너지고 만다.
두번째 혼란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9.
각종 인터뷰 등을 통해 드러난 심 감독의 생각은 내가 내린 결론과는 전혀 다르다. 그는 일관되게 디워가 헐리우드판 본격 SF 액션 영화임을 말하고 있다. 그러고 보면 영화의 엔딩 크레딧은 심 감독의 이같은 생각을 가장 분명하게 그리고 매우 심각하고 단호하게 보여주고 있는 일종의 선언문인 셈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0.
그렇다면 나는 이제 이 영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세 가지의 길이 있다.

하나는 '이거 진짜 영구 아니냐'며 걍~ 허탈해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B급 괴수영화'라는 딱지를 붙여 논외로 쳐버리는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그래도 뭔가 의미를 찾아보는 일이다.

11.
첫번째 길에서 보일 수 있는 반응은 '처참하다'는 한마디로 충분하다. 도대체 저런 영화를 만들고도 당당할 수 있는 그 멘탈리티에 그 이상의 표현을 찾기란 불가능하겠기 때문이다. 두번째는 말 그대로 'B급 괴수영화'라는 딱지 붙이기고, 딱 그걸로 족하다.

12.
한편 뭔가 애써 다른 의미를 찾고자 한다면 그것은 영화 내적으로 기술적 분야의 성과와 영화 외적으로 한 인간의 열정과 의지에 대한 평가 부분에서다.

디워에 대한 얘기에서 빠지지 않는 게 CG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다. 그러나 디워가 아무리 CG에 힙입어 탄생한 영화라고 해도, CG는 어디까지나 도구일 따름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더구나 CG 기술 자체가 이미 보편화-평준화되고 있는(이게 좀 뚜드러맞을 수 있는 발언이긴 하지만 암튼) 마당에 CG 기술력만으로 영화를 성공적이라 평가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면 이제 6년여에 걸친 한 인간의 집념과 열정에 대한 평가만이 남는다. 그리고 여기에 이르면 솔직히 심 감독의 그 뚝심에 찬사를 보내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을까싶어진다. 나 또한 그의 열정과 의지에 기꺼이 박수를 보내는 사람 가운데 하나다.

13.
하지만 찬사를 보내되, 이에 대해서도 한번쯤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불굴의 의지를 가능하게 하는 저 자기확신과 그것이 갖는 양면적 의미에 대해서다.

14.
'확신범'은 자기확신 곧 신념 하나로 사상의 전향이나 종교적 개종을 완강히 거부하는 사람이다. 이같은 신념이 개인 일반에 실천적인 방식으로 나타난 경우가 집념이다. 집념에는 힘이 있다. 긍정적인 의미에서 그 힘은 자주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만든다.

집념의 힘이 그러나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만을 가져오는 건 아니다. 때로 그것은 부정적인 의미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독재나 전쟁이 그것이다.

집념의 힘은 강하지만, 그 힘은 긍정과 부정이라는 양면의 가치를 가진다. 적절한 외적 견제와 자기 조절에 충실한 힘은 긍정적으로 발휘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다. 독재나 전쟁은 집념이 외적 견제가 결여된 자기 일반화의 과정을 거쳐 극단화된 경우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15.
나는 디워를 심 감독의 집념이 낳은 부정적인 결과물이라 말하고싶지는 않다. 그러나 심 감독의 발언 곳곳에서 이같은 부정적인 징후가 감지된다는 사실만은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디워를 '대한민국 SF의 새로운 신화' 자리에 두고자 하는 심 감독이고 보면 더욱 그러하다.

16.
에둘러 말하기에 능하지 않은 사람이 완곡어법으로 이야기를 풀려다보니 내가 읽어도 무슨 말인가 싶은, 희닥한 말들만 줄줄이 늘어놓고 있다. -_-

17.
정리하자. 영화 디워를 보고 난 이후 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18.
디워(D-WAR)는 이상한 영화다. 그러나 심형래는 위대하다!
그 전쟁(The WAR), 디워(D-WAR)의 승자는 누가 뭐래도 심형래다.


19.
SF적 요소라고는 CG 밖에 없는 성부른, 장르조차 불분명한 국적 불명의 이상한(?) 영화 한편을 만들기 위해 한국 영화사상 최대라는 700억의 자금을 끌어들이고, 그래서 누구도 가능하지 않으리라 여기던 그 영화를 결국 만들어내고 그것을 세계의 영화관에 걸 수 있는 사람은 세상에 흔치 않다.

그 영화를 들고나와 '대한민국 SF의 새로운 신화'를 말할 수 있고, 나아가 세계시장 제패를 호언하고 기꺼이 성공을 장담할 수 있는 사람은 더욱 찾기 힘들다.

한국 영화판이 자신을 '왕따' 시켰노라 말하며 눈물 짓는가 하면, 엔딩 크레딧에 아리랑과 자신의 일대기를 집어넣고 기꺼이 감격할 수 있는 사람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괴물을 만든 봉준호가 그랬다고 한번 생각해보라. 상상이 되는가? -_-)


심형래는 확실히 용감했고, 또한 위대했다. 만쉐이~ 




사족 1. 신지식인 심형래

심형래의 이름 앞에는 흔히 '신지식인'이라는 라벨이 붙어 있다. 이 라벨이 주는 이미지에 나는 자주 거부감이 일곤 한다. 여기에는 저 '신(新)'이라는 표현의 오남용에 따른 부작용과 거기서 오는 거부감도 없지 않겠지만, 보다는 그렇게 불리는 이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인식 일반 혹은 멘탈리티 일반의 부박함이 주는 거부감 또한 적지않다.  

디워를 보면서 내가 느낀 거부감이 있다면 그것은 후자에서 오는 거부감이다. 나는 디워의 한계가 정확히 신지식인의 한계와 맛닿아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사족2. 부라퀴가 불쌍해..

그러고 보니,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거의 이야기하지 않은 듯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나를 안쓰럽게 했던 것은 500년을 이어져온 주인공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도 선한 이무기의 승천 투쟁도 아니었다. 오히려 '부라퀴'였다.

영화는 그가 왜 나쁜가에 대한 어떤 이해도 구하지 않은 채 진행된다. 천상에 의해 선택되지 않았다는 게 그가 '나쁜 이무기'가 되어 꽤~액~ 거려야 하는 이유의 전부다. 내가 부라퀴였더라도 그런 게 천상의 이유고 선택이라면 분연히 들고 일어나 저항했을 법하다.




<덧붙이는글> 이상하다. 그림 삽입이 안 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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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디워논쟁은 황우석사태의 재현이라 규정한다...!!

    Tracked from 가는 이 2007/08/05 19:40 Löschung

    디워논쟁의 핵심은 점점 황우석사태와 비슷해집니다. 솔직히 디워논쟁에 있어서 황우석사태를 말하기가 꺼려졌습니다. 왜냐하면 영화일뿐이고 영화가 끝나면 끝나는 일이라고..

  2. 디워, 옹호할건 옹호하고 깔건 까자

    Tracked from TTM; post 2007/08/05 22:03 Löschung

    영화 <디워>때문에 블로고스피어뿐 아니라 온 웹이 시끄럽다. 개봉 전부터 양쪽으로 파가 나뉘어서 시끄럽더니 개봉한 뒤에는 온 웹에서 디워를 다룰정도로 시끄럽다. 왜 사람들은 꼭 한쪽 편..

  3. 디워를 봤다(스포일러 약간약간 포함)

    Tracked from 기록은 기억보다 강하다 2007/08/05 22:21 Löschung

    *****************************스포일러 약간약간 포함*****************************................................................................디워를 봤다.휴...기대가 컸던것일까 사실 기대에 못미친다.우선 분야별 별..

  4. '디워', 거대한 소란의 속살<br> 강준만, 김규항, 김정란 비판 그리고 '군중과 다중'

    Tracked from 뉴스로그 2007/09/23 02:20 Löschung

    그 전쟁(The WAR), 디워(D-WAR)의 승자는 누가 뭐래도 심형래다. 심형래는 위대하다! 여기에 하나를 덧붙여야 하지않을까싶다. 진중권은 영리했다! 고.

  5. 디워는 한국영화의 희망이 아니야. 전례일 뿐이지.

    Tracked from blog/Draco 2008/01/24 03:50 Löschung

    디빠니, 디까니, 진중권빠니, 평론가니 충무로니 하는 헛소리들은 다 저리 치워버리자. 무슨 이념이나 정치토론도 아니고 너무 배가 산으로 간 의미없는 싸움일뿐이다. 디워만 보자.팩트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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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스이세로 2007/08/05 19: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트랙백 타고 와서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디 워가 말씀하신 대로 블랙 코미디로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면 SFX 블랙 코미디가 되는건가요? 여러가지 의미로 대단한 장르로군요(....)

  4. 정재훈 2007/08/05 19: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졸작에서 의미를 찾으려 들지 말라.
    없는 길을 가려하지 말라.

    재미도 없고 감독의 의미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감독은 이 영화에 어떤 메시지도 담지 않았습니다.
    그냥 어린이를 위한 아동용 B급 SF물, 눈으로만 즐기는 영화, 보고나서 며칠 뒤면 까먹는 영화.
    그것뿐입니다.

  5. 스이세로 2007/08/05 21: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디워에서 아무 의미가 느껴지지 않다니 가당치도 않는 말입니다. 디워를 보면서 심형래씨가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햇습니다..
    심형래씨는 디워를 만드는데 자금적으로도 많이 부족한 상태였다고 합니다....또한 디워를 개봉할때 뉴스들을 보면 대부분 그를 조롱하는 글들 뿐이었습니다.... 심형래씨는 그런 일들을 이때까지 참아오시며 디워를 만들었습니다...괜히 졸작이라고 하지마십시오. 분명히 말하는데 디워는 심형래씨의 노력의 결실입니다.

  6. asdf 2007/08/05 23:2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스이세로님은 앞으로 어떤 영화던지 졸작이라고 안하시겠네요. 감독의 노력의 결실이 아닌 영화가 어디있나요.

    터미네이터 1만들때 제임스 카메론이 어떤 고생했는지 가서 한번 읽어보시죠. 정도의 차이가 있어도 다 고생합니다 다만 심감독처럼 "전부 나 이렇게 차별하고 미워해 나 너무 고생하면서 영화 만들었어" 같은 이야기를 대놓고 나올때마다 안하는게 차이점이죠.

  7. 와~ 2007/08/06 02: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정말 좋은 글이네요.. 트랙백 타고 왔는데, 영화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느껴지고...
    평소의 사고깊이도 많이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심형래는 제가 보기엔 영구라기보단, 용감한 사람쪽이 맞는 것 같네요..;
    영구라서 용감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쇼박스에서 7백억이나 받은 사람이 충무로에서 무시받았다고 말한다는 게....
    그걸로 국민들에게 통하리란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최고~!

  8. 박동선 2007/08/06 04: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좀 의아스럽군요-
    앞에 말씀하신 2번과 3번은 서로 모순인거 같습니다만..
    2번에 트랜스포머랑 다이하드랑 비교하지 말라는건 무슨 뜻인지..
    3번에 '재미는 있으니 디워보러 가라'라고 타인에게 권할거면
    다른 영화랑 비교하는 것도 당연 가능하다고 봅니다만..
    오히려 '재미 말고 심형래(한국인)의 열정과 가능성을 보려면 가라. 단 재미있는 영화를 보려면은...' 이렇게 되야 말이 되지 않나요?
    디워가 일본에서 6년만에 700억(어디선 또 300억이라든데..)을 들여서
    완성된 영화라면 사람들이 이렇게 옹호했을런지..
    결국 영화에 '한국'이란 말을 떼고 봐서 객관적으로 후한 점수를 주기 힘들다면
    영화 자체로는 낮은 평가를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요.
    이렇든 저렇든 디워는 궁금해서라도 보게 될것 같네요
    그런데 극장가서 보자니 알고도 속는 기분이라 속상하고
    어둠의 경로를 통해 보자니 기다리기 뭐하고~ 거참..
    암튼 글은 잘 읽고 갑니다
    다양한 의견을 보고 또 생각한다는건 좋은 일이니깐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9. 공감 2007/08/07 01: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감독의 의도와는 상관없는 '블랙 코미디'라고 봅니다. 영화, 영화를 둘러싼 논란, 극렬 심빠들의 난봉질, 심형래의 '저질' 홍보쇼 등으로 이루어진 유치하되 심오한 한 편의 블랙 코미디. 지금 시대 한국 사회의 모순을 이보다 더 정확히 '반영'하는 영화가 어디 있겠습니까? 혹시 압니까? 20여년쯤 후에는 블랙 코미디의 저주받은 걸작으로 매니어들의 수집 DVD 1호가 되어 있을지...

  10. 막스무스 2007/08/07 15: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순수하게 그냥 가족들이랑.... 손잡고 본 그 수많은 사람들은 무엇으로 설명이 가능한지요?
    그것이 다 심형래? 애국심?.....

    말그대로 그냥 오랜만에 "가족들이랑 손잡고 볼수있는 영화" 였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핵심입니다.!!!!!!!!!!!!! 정말 비판하시는분들..... "정말 관찰력과 사물판별능력"이
    정말 떨어짐을 느낍니다.

    혈액형이 우리 인간의 모든걸 결정하듯이 말하는 사람들과 태양이 떠고 지는 현상을 보고...
    태양이 지구를돈다고 말하는 천동설이랑 똑같은 이치입니다.

    제발 "제대로 현상을 분석하십시요!!!"

  11. 김호동 2007/08/07 17:3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도대체 누가 애국심을 얘기 하는 건지..
    심형래가 애국심 때문에 영화 봐야 한다고 햇나? 난 못들어 본 얘기인데 ?

    애국심 타령은 심형래를 심하게 까대는 그 독립영화(랍시고 만든것이 저질 3류 비디오와 다른점을 찾기 어려웠다)관련 인물들이 자기들 입으로 하던 얘기 아닌가 ?

    성냥팔이소녀의재림이란 기가막힌 쓰레기를 만들면서 몇백억 까먹고
    중천인지 황천인지 만들면서 몇백억 까먹고 할때는 주둥이 닥치고 있더니
    왜 이제와서 가족용 괴수 영화일뿐 그 이상도 아닐것으로 보이는 영화에
    입에 거품을 물고 달라 드는지 도무지 내 머리로는 이해를 못하겠다.

  12. 날밤새다 2007/08/08 05:1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블랙코미디라는 역설적 표현에 파안대소했습니다.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13. 지민아빠 2007/08/10 11: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막스무스// 저도 순수하게 그냥 가족들이랑 손잡고 본 그 수많은 사람들 중 한명이였습니다만..
    제 경우 그걸 설명할 만한 단 한 문장은 그거 였습니다. "당신 같은 심빠들 에게 낚였습니다!!"
    심형래? 애국심? 다 아니였습니다. 정 말 돈 아까웠고 가족들 한테 시간 빼앗아서 미안했습니다.

  14. 나그네 2007/08/10 23:1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는 잼나기만 하던데 ㅡㅡ;

  15. ㅋㅋ 2007/08/11 03: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참 시원한 글이네요..
    포르노를 많이 본다고 작품성이 생기는건 아니죠~
    관객이 작품의 수준을 말한다?ㅋㅋ
    웃기는 소립니다..
    관객이 선택하는 작품이 관객의 수준을 말해주는겁니다..
    예전에 이창동감독의 오아시스가 흥행했던 때가 그립군요..

  16. asdf 2007/08/11 03: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현학적인거 엄처 좋아하는 놈일쎄~

  17. 짱구박사 2007/08/11 09: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제 집 주변 극장의 심야상영편으로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3학년 딸들과 아내와 단란(?)하게 손잡고 예고편부터 자막까지 봤습니다. 저와 아내 그리고 큰 딸 모두 얼떨떨,황당한 느낌이 똑같은 표정들있었습니다. 초등학교3학년 딸에게 물었습니다.
    "재미있었어?"
    딸의 대답은 "어. 아주 재밌었어"
    저는 모두에게 "그래 네가 재밌었으면 다행이다."
    막내딸은 생전 처음으로 영화관에 왔었던 아이였습니다.

    • 김호동 2007/08/11 11:38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애들이 좋아하면 그만인 영화 입니다.
      이상도 이하도 생각 안했으면 합니다.

      영화가 어떠네 저떠네 하면서 머리 쥐어 뜯는
      사람들 보면 불쌍합니다. -_-;

    • 온테일 2007/08/12 12:58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하지만 나머지 가족 세분께서는 신통찮았던 모양입니다, 허허.

  18. 후크 2007/08/12 20:5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황우석 교수와 비교한다는 자체가 우리사회가 얼마나 포퓰리즘에 젖어있는가를 단적으로 말해준다고 생각함. 황우석 사태와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다른 성격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짬뽕하려는 심리상태를 주도하는 세력들의 뇌 구조를 알고싶다.

  19. 잘봐라 2007/08/14 06: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색안경끼고보지말고 있는그대로 내용면은 불충분해도 그래픽등과 용의승천등 외국과 뒤쳐지지
    않으며 오히려 적은 제작비로 우리나라 영화의 새로운 분야에 초석이 되었다고 생각함
    너무 이렇쿵 저렇쿵애기하지 맙시다.영화는 사람에 따라서 똑같은 영화도 재밌다고하는사람도있고 재미없다는 사람도 있는데 왜 디워는 잘만들고 재밌어여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네요....
    영화는 관객이 평가해야한다고 봅니다. 이상한사람들이나와서 자기 아집을 표현하는데에 휘둘리지 맙시다...
    언론도 자기자리를 잧아야 한다고 봅니다... 토론할게없어 100분토론으로 디워를 토론합니까..
    참 한심해서.....
    심형래 감독 화이팅

  20. 그냥 재미있어서 디워 본 사람 2007/08/15 09:5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나는 영화한편으로 애국주의 운운하거나 감독의 능력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고 그럴 능력도 전혀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영화를 자주보는 편은 아니지만 (영화비 7,000원(애들 둘데리고 가면 26,000~28.000원)이 아까워서 13,000원 하는 자동차 극장에 평생 여섯번 갔다. 주로 SF나 다이하류류를 좋아한다. 왜? 그냥 재미있으니까! 솔직히 훌륭한 영화라고하는 서편제니,천년학이니, 취화선이니 하는 그런 명화(?)는 안본다. 왜 내취향에 맞지 않고 한 마디로 내게는 재미 없으니까! 솔직히 공짜표 주면서 보라해도 안본다.지난주 일요일에 결혼 14년만에 처음으로 자동차 극장이 아닌 원주 롯데 시네마에 온가족이 다 갔다. 왜? 디워 볼려고. 돈 아까운데 왜갔냐고?. 재미있다고 애들이 무척 졸라되니까! 극장에 가기전에 많이 망설였다. 에이 심형래가 만든 영화 기껏해봐야 옛날 유치원, 초등학생들 보는 영화겠지..비싼데.. 갈까! 말까! 결국 같다. 그래 애들 소원들어주자! 좀 비싸도 시원하게 보자!. 요즘 자동차 극장에서는 밤에도 열대야 때문에 에어컨 켜야 하고 뒷좌석에 앉은 애들은 영화 제대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근데 영화보고 모처럼. 정말 모처럼 영화비 아깝다는 생각 안들었다. 영화보면 십분안에 잠들어버리는(주로 내가 보는 SF류) 우리마누라도 아주 재미있었다고 하고 우리 애들도(초등, 중등) 아주 재밌다고 기분좋아했다. 솔직히 배우들의 연기는 내가 봐도 좀 아니더라(심형래가 돈만 많았으면 김태희나 미션 임파서블 주인공 데려다 &#50043;겠지로 안위했다) 극의 줄거리도 무언가 조금 부족했다(근데 이건 다큐멘터리나 실화가 아닌 우리 전설을 영화로 만든 "전설의 고향" 과 같은 것이니 줄거리가 된다 안된다 말하는 것은 벽지 산간 노인네만 사는 초가집 화장실 가서 비데찾는 격이지 않을까?) 계속..

  21. 그냥 재미있어서 디워 본 사람 2 2007/08/15 09:5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각설하고... 훌륭한 영화니 훌륭한 감독의 잣대가 뭘까? 작품성과 연기력은 최고인데 재미없어서 관객 100만도 안들어 영화사 망하고 극장 망하게 하고 영화 관련업자들 밥굶게 만드는 감독이나 영화가 좋은 영화고 훌륭한 감독인가???그런 영화 만들어 놓고 스크린 쿼터 지켜달라 데모하는 영화배우나 영화감독들이 훌륭한 영화인들인가???
    솔직히 심형래 감독.. 난 훌륭하더라. 이젠 코메디언이 아닌 진짜 SF영화감독 같더라. 우리나라 영화중 디워처럼 CG 만든 감독 있으면 나와 보셔... 미국가서 1000개관 이상 개봉예정 영화 만든 감독 있으면 나와 보시라구.. 이주일도 안되서 600만 관객 끌어들이는 감독 몇명 없었을 걸. 또 나를 온식구 다데리고 26,000원 거금 들여서 실내 영화관에 가게 만든 감독 있으면 나와 보셔용.. 없쟌아!!! 없어!!!
    심형래는 지금까지는 작품성이 우수한 명화를 만드는 감독이 아니다. 그냥 우리것을 가지고 컴 이용해서 좀 재미있게 전설을 기초로한 SF를 만들었을 뿐이다.. 다른거 머있나. 그냥 재미있게..스트레스 풀으라고...
    그것도 정말 어렵게 어렵게 만들었다 한다. 아마 그랬을 것이다. 정말 그랬을 것이다.. 엔딩부분 아리랑과&nbsp;&nbsp;자막 보면 눈물 나더라(혹자는 그것도 비판하더구만, 애국심에 호소니 동정심에 호소니... 하면서... 근데 난 아니던데.. 내가 만약 그렇게 고생고생해서 그런 영화 만들었으면 더했을것 같다. 아는 사람 붙잡고 떼쓰고 다니면서 제발 내영화좀 봐주라고...) 한국영화 디워 처럼만 만들면 스크린 쿼터제 다 필요없어.. 오지 말래도 극장간다구... 만약...만약에..디워를 만든 감독이 심형래가 임권택 감독이 만들었다면...

  22. 그냥한마디 2007/08/30 11:4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냥 한마디 해보고 싶다.
    우리나라 영화 중에 재미 없으면 잘 만든영화라고 평가하는 영화 평론가들이 우습다. 영화를 자기들만의 전유물로 생각하고 일반대중은 무지한 군중으로 몰아가는 평론가들.. 그리고 자기 평론에 반대하면 무식한사람이라고 폄하하면서 그 잘남 영화들이 관중이 없으니까 한다는 소리가 스크린 쿼터제 반대해서 자기들만의 영화를 보호하려는 이기적인 생각들.
    게다가 한술 더떠서 집에서 아이들과 보기도 민망할 정도의 욕설과 행동을 담은 영화들이 판치고 있는데도 한마디도 하지않다가 그래도 가족들이 함께보고 재미를 느끼는 인기 영화가 있다니까 한번 평가 절하하는 발언을 해서 자신의 이름을 돋보이게하려는 얄팍한 영웅심의 평론가들 에게 그냥 한마디 해 보고 싶다.
    대중예술의 하나인 영화는 온가족이 함께보고 즐길수 있으며, 재미가 있어야 진정한 대중 예술이라는 사실을 .....
    또 전문가들만을 위한 대중 예술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고....

  23. 세디 2007/09/12 02:4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글쓴 분이 뭘 얘기하려 그러시는지 머리나쁜 저는 잘 몰라서 단순하게 한말씀만 드리겠습니다.
    .
    글쓴 분이 이야기하시는 요소중에 [재미가 있었나?없었나?]라는 걸로만 판단하는 사람중에
    .
    저도 하나입니다. 전 [재미가 있었습니다]이걸로만 저는 영화를 판단합니다.
    .
    영화의 문화적 요소, 예술적 요소 ,문학적 요소 이런거 솔직히 다 제입장에서는 좆까고..;;
    .
    전 재밌게 봤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판단되었습니다.
    .
    근데 제가 머리는 나빠도 상대성이란 말은 어떤건지 압니다.
    .
    위에 심빠가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 분들에게 말씀드리는데요.
    .
    영화를 어떤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재미가 있는 사람이 있고 없는 사람이 있기 마련입니다.
    .
    한가지 물어보겠는데요. 재미가 없었으면 그냥 [재미가 없었다] 라고 했으면 누가
    .
    왜 재미없냐고 태클을 겁디까?아니면 돌 들고 재미없다고 그랬으니 돌 맞아라~ 이럽디까?
    .
    그냥 [난 재미없더라] 라는 말만 하셨으면 되지 않겠나요?
    .
    예술성 문학성 창조성 뭐 이런거 안따지고 그냥 재미,비 재미의 요소로만 영화를 본 분들이
    .
    당신들의 심빠 어쩌고 하는 말에 화가 나시는 이유도 그것이라 봅니다.
    .
    재미 없었으면 왜 단순히 재미 없었다 라고 말 못합니까?영화 한편에 무슨 의미를 그렇게
    .
    갖다 붙이시려구요?

  24. yundream 2008/01/23 17:5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습니다.
    재미있건 없건간에, 노력을 했던 안했던간에, 흥행에 성공했던지간에 D-WAR는 영화가 가져야될 기본적이고 상식적은 틀조차 가지지 못한 영화인것은 분명합니다.

    여기에 희망을 가진다는 자체가 상식적이지 않은거죠.

    • 하민혁 2008/01/29 15:12  편집/삭제  댓글 주소

      동의합니다. ^^
      참, 그리고 님의 블로그에 있는 '버그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나중에 관련 포스팅을 하나 할지도 모르겠는데요. 그때 그 그림 잠깐 빌어쓰겠습니다. 물론 그때는 님의 블로그에서 허락을 구하겠습니다. 건필하세요~ : )

  25. cider 2008/04/24 01:5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영화를 안본 상태라.. 별 생각 없었는데.. 읽어보니.. 괜히 보고싶어지네요.. 다른 관점으로 본다면.. 어떤 영화라도 느긋하게 볼수있지 않을까 해서요.. 음.. 그냥.. 지금 기획중이라는 '라스트갓파더'나.. '씨워'가 개봉하게 되면.. 그때부터.. 시작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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