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블로그의 리퍼러를 살펴 보았다. 몇 가지 재밌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아래가 그 결과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솔직히 나는 저 리퍼러가 어떻게 작동하고, 얼마나 정확한 지 잘 모른다. 그렇지만, 여기저기서 듣본 얘기를 종합하면 저 리퍼러가 블로그에 유입되는 경로를 어느 정도는 확인해주는 걸로 보인다.

그렇게 이해하고 리퍼러 정보를 보면, 이 블로그는 그 유입 경로를 거의 절대적으로 올블로그에 의존하고 있다. 올블로그로부터의 유입 숫자가 탑인데, 그 뒤를 잇고 있는 2, 3, 4위를 거의 다 합친 수치에 가깝다. 6위에 올라 있는 link.allblog.net 의 유입 숫자까지 합치면 차이는 더 벌어진다. 변방의 개인 블로그에게 있어 올블로그가 얼마나 중요하고 필요한 곳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올블로그 파이팅이다.

포털만 놓고 보면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온다. 포털 지존으로 군림하는 막강 네이버에서의 유입 이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 구글과 라이브 엠에스엔이 모두 각각 네이버의 유입 수치를 앞서 있다. 솔직히 예상 외다.  왜 그럴까? 네이버 이용자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컨텐츠만 생산한 때문일까? ^^

또 하나 의외인 건 블로그플러스의 유입량이다. 오늘도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그 이유는 잘 모르겠다. 다음으로는 미디어몹에서 무시할 수 없는 수치가 유입되고 있다. 이 또한 무엇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다. 오픈블로그는 리퍼러가 따로 잡히고 있는데, 혹시 전에는 오픈블로그도 미디어몹에서 들어오는 걸로 리퍼러가 잡혔던 게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특이한 것은 특정 개인 블로그에서 유입된 리퍼러가 웬만한 포털 못지않다는 사실이다. 서로 다른 의견을 섞은 블로그에서 유입된 리퍼러인데, 한 발 건너 들어오는, 그것도 여러 트랙백 가운데 하나를 타고 들어오는 리퍼러임을 감안하면 이른바 파워블로거에 유입되는 리퍼러가 어느 정도일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대단하다.

마지막으로 다음이 맨 꼴찌를 차지하고 있는 것도 눈에 띈다. 이올린과 hanrss에도 미치지 못하다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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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xarsrima 2008/03/15 10: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정보형 포스팅 보다 의견형 포스팅이 많아서 그런 듯 합니다.

    • 하민혁 2008/03/15 15:5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에혀~ 머리가 나빠서 정확한 의미를 캐치하지 못 했습니다. 어느 부분에 대한 말씀이신지.. 다시말해, 정보형 포스팅보다 의견형 포스팅이 많아서일 것같다는 게 정확히 어느 부분과 매칭되는 얘기인지를 잘 몰라서.. 답글이 늦었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말해 아직도 모르겠어요. ^^ 미안합니다.

    • xarsrima 2008/03/16 16:5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제가 말을 좀 어렵게 하는 안 좋은 버릇이 좀 있습니다. 미안하실 것 까지야.. ^^

      첨부 그림을 보니, 검색엔진에서 오는 것 보다는 메타블로그에서의 유입이 훨씬 많은 것으로 보아서, 그리고 전반적으로 포스팅의 내용이 의견형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는 의견형 포스팅이란 사람의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서 다르게 생각되어 질 수 있는 내용의 글쓰기를 말합니다. 이런 포스팅은 동의하는 사람이나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나 메타 블로그를 통해 보게 되어 있지만, 검색 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XXX는 국정 운영을 잘 하고 있나?" 이런 걸 네이버 같은 데서 검색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반대로 정보형 포스팅(정보 모음, 설명, 해설 등)은 사실에 충실하고 정리가 잘 되어 있으면 검색엔진을 통해 들어오는 방문자는 많아지지만 메타블로그에서 유입되는 방문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대충 위와 같은 이유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 하민혁 2008/03/16 17:1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 산듯하게(산뜻하게가 맞나? 넘 어려워.. -_ ) 이해했습니다. 대충 짐작은 했는데.. 그래도 자신이 없어서요. 고맙습니다. : )

      그리고 님의 말씀이 맞는 것같습니다. 정보형 포스팅이 별로 없는 데다가 키워드에 걸릴만한 글도.. 거의 매번 스테레오타입으로 같은 글들이라서 별로 없었을 같아요. 그런 면에서.. 이참에 확~ 섹시 코드로 함 가볼까싶기도 하네요. ^^

      참, 섹시 코드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몇 개월 전에 차세대 검색 관련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아주 재밌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지요. 그때 나온 얘기 가운데 하나가 "야동을 치면 야동이 나오는 검색 엔진을 만든다"였습니다. 그러면 히트 할 거라는 얘기였지요.

      그때 머릿속에 떠올린 생각이 뭐였냐면.. 아~ 토론회 끝나고 집에 가서 저걸 타이틀로 해서 포스트 하나 올리면 사람들 무쟈게 불러들일 수 있겠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실천에 옮기진 못 했지요. 그때 막 바빴거든요. 언제고 한번 해볼 생각입니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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