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또 하고 말았다 뻘짓 얘기다 이제 고마 할 때도 된 거같은데 누구 말대로 나는 왜 자주 사소한 것을 못 견뎌하는 건지 모르겠다 그런데 사소한이라 그러고보니 그래서일지도 모르겠다 모두가 거대담론에 미쳐 돌아가는 세상에서 사소한 것만이라도 제대로 지켜가고 있는지를 묻고싶은 건지도 그렇다고 해도 이건 뻘짓 하는 게 맞다 조직할 양이 아니라면 걍 찌그러져 지낼 일이다

통약불가능하다 지금 우리 사회를 표현하는 말로 이보다 더 명징한 게 또 있을까 동 시대 동일한 공간에서 함께 부비대며 살아가기 힘든 세계관의 사람들이 건건이 부닥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정도 예열이면 이제는 얼추 달아올랐을 법도 한 혁명의 기미는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보이느니 물고 뜯기는 개싸움 뿐이다 어느 쪽에도 혁명을 수행할 장수가 없는 탓이다[footnote]아니다 이 말이 원본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이 나라에서는 불경한 표현일 수도 있으니 바꿔야겠다 개싸움을 벗어나려면 혁명이 가능하려면 혁명 이후에 대한 명확한 전망이 제시되어야 하는데 그 전망이 부재한 탓이다 라고 주석 기능 첨으로 함 써봤다 멋지네[/footnote] 그저 주디만 살아 나불대는 천하의 온갖 우중이 대중이 허재비들만 널리고 널렸을 뿐

장사 좀 하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덧붙이는글> 링크를 따라 돌다보니 '독설' 날린다는 어느 기자님 하나는 정부에서 무슨 네티즌 성향분석을 하고 자빠졌다는 얼척없는 오보를 내고서도 엄청 당당하던데 대체 그런 뻔스러움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모르겠다 그 정도면 펜 꺾어 개한테 줘도 모자랄 판 아닌가 아니 아니다 거대악 골리앗에 맞서는 성스러운 다윗의 싸움인데 그깟 허물쯤이야 뭐 당연히 당당하셔야 할 일이시겠다 아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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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맑음 2008/12/17 11: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마 저도 알고 있는 블로그 얘기인 것 같군요.^^
    그 양반이 무슨 오보를 하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양반도 공정한 사람은 아니더군요. 뚜렷한 명분도 없이 사람을 차단하였으니....

    • 하민혁 2008/12/17 18:30  편집/삭제  댓글 주소

      공정을 말하는 이 가운데 공정한 사람 찾기 힘들고 정의 부르대는 사람일수록 정의롭지 못한 경우가 다반사지요 정론을 주장하며 다른 이의 사이비성을 비판하는 사람이라면 스스로는 마땅히 억측에 의한 기사는 쓰지 않아야 하고 썼다고 한다면 적어도 거기에 대한 흔쾌한 반성은 있어야 하는데 그게 뵈질 않더군요(내가 못 찾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드러난 바로는 어줍잖은 면피성 변명밖에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한 얘기입니다 이 또한 한 지붕을 이고 함께 살 수 없다는 통약불가능성 말고는 달리 설명할 길이 없어서 말이지요

  4. 너바나나 2008/12/18 17:2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 같은 경우도 이거 돈도 안 되는 쓰잘데기 없는 헛소리나 하고 있는디 참 거시기하구만요. 블로그나 하나 더 맹글어서 광고도 붙이고 함서 돈되는 팁같은 거나 좀 써야겠구만요.


    <덧붙이는 댓글>
    오보였다며 담담하게? 얘기하는 모습이 참 뭐시기 하긴 하더만요. 굳이 속보라고 하면서 자세한 조사도 없이 내 보낼만한 기사였는지도 모르겠는디..

    • 하민혁 2008/12/22 14:4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니지요. 너바나나님 블로그는 최소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람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는 곳이잖아요. 충분히 시간을 들일만큼의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봅니다만. 그리고 더 하여 돈 되는 팁까지 쓴다면야 더 바랄 나위가 없는 일이긴 하겠지만, 뭐.. 건 또 아무나 하는 일이겠나 싶기도 하고. ^^

      <덧> 단순한 오보에 그쳤다면야 굳이 재론까지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악의라 봐도 좋을 정도의 의도가 노골적으로 읽히는 글을 썼으면서 그걸 단순히 해프닝이라며 속 편하게 넘어가면 안 되는 일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그런 경우를 너무 많이 봐서 말이지요.

    • 너바나나 2008/12/23 11:4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좋게 봐주셔서 좋긴 한디 이거 뭐 칭찬 받자고 한 얘기가 된 듯싶어서 거시기 하구만요.
      돈 되는 팁은 별 것은 아니고요. 검색사이트에서 들어오는 초보 분들에 광고 클릭율이 아무래도 높으니 이 분들을 대상으로 낚시질이나 해볼까 해서유. 흐흐

      <덧>
      그 말씀에 공감했던 거이, 굳이 그걸 급속보 이런식으로 일을 벌였을 필요가 있었냔 것입죠. 일을 크게 맹근 것에 큰 일조를 했음서리 그냥 남의 오보 얘기하듯이 기사를 또 내는 것을 보고 아햏햏 했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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