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밝혀라 자주 듣는 말 가운데 하나다 온라인에서도 몇 번 들은 말이기는 하지만 일상에서는 더 많이 더 자주 들은 말이 이 말이다

며칠 만에 블로그를 열어 지난 포스팅을 읽고 있자니 이게 내가봐도 참 정처가 없다 어느 유행가 가사 그대로다 정처없이 떠돌고 있다 12월 들어 포스팅한 글만 해도 그렇다 진보수 타령에 웹브라우저 얘기가 나오다가 도메인으로 넘어가고 이명박과 대운하가 나오는가싶더니 인터넷키워드 광고를 말하고 그러다 느닷없이 조선닷컴 기사에 딴지를 걸고  

시간이 허락했다면 아마 첫눈의 네이버 인수 때와 마찬가지로 어제 있은 미투데이의 인수 건도 다루었을 것이다 게다가 지나가는 댓글로 대신한 안철수연구소의 블로그 마케팅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을 법 하고

블로그는 블로그다 그 이상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블질 방식에 대해 한번쯤은 숙고해볼 필요성을 느낀다 그래도 시간을 내어 하는 일이고 그렇다면 뭔가 결과를 얻는 게 바람직한 일이라 여겨지기에

여기에 이르면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은 하나다 정체를 분명히 하는 일 - 결과를 얻는 길은 결국 정처없는 발길을 멈추고 정처를 정하는 일이겠기에 그리고 그것은 곧 정체를 분명히 하는 일에 다른 아니겠기에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아직 감기약 기운에서 온전히 깨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내뱉는 혹은 아침 7시가 되도록 잠못 이룬 상태에서 중얼거린 아무 의미없는 얘기인지도 모를 일이다 밝은 날 맨 정신으로 보면 <통신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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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너바나나 2008/12/23 12:1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가장 쉽게 해결하려는 방법엔 분리가 있더만요. 블로그를 하나 더 맹글어서 이른바 잡담 블로그와 한 가지 주제를 파는 블로그로 나누는 것이더만요. 뭐가 좋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심다.

    • 하민혁 2008/12/23 14:26  편집/삭제  댓글 주소

      흐흐 그래서 저도 블로그 하나 더 만들기도 했더랍니다 근데 워낙 천성이 게으름을 끼고살아서인지 잘 안 되더라구요 그래도 뭐 나름 생각하고 있는 최후의 방식이 하나 있기는 합니다 이번에 하는 일 끝나고 나면 선을 뵈드리겠습니다 기대하지 마세요~ -_-;;

  4. 맑음 2008/12/25 10: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도 블로그가 블로그인, 네이버, 다음. 미디어몹 등 대여섯 개나 있는데, 그 모든 블로그들이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결국 모두 노무현 안티 블로그가 되어 버리는 경향이 있더군요. ㅡㅡ;;

    • 하민혁 2008/12/28 04:1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안티 노무현이요? 설마 최근의 얘기는 아니겠지요 발톱 빠진 게 언제인데 ^^ 하기사 민주주의2.0인가로 부활하신다는 소식이 들리기는 합디다만 그래도 좀 새삼스럽네요

    • 맑음 2008/12/29 23:59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래도 전 노무현 그놈만은 철저히 밟아 놓지 않으면 안심이 안 된답니다. 멀쩡해 보이던 인간들이 이쪽의 노무현 비판을 반박하지 못하게 되자 갑자기 귀신에 빙의된 인간처럼 돌변하여 이쪽 부모를 향해 더러운 욕설을 던지고, 제가 피시방 알바라는 '비천한' 직종에 종사하는 점을 놓고 조롱을 던지고.... 노무현을 위해서라면 그 어떤 비열한 짓이라도 서슴치 않고 행할 수 있는 저 노빠들이 존재하는 한 제 일차적 적은 노무현 그 개잡놈이랍니다.

    • 하민혁 2008/12/30 00:4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음.. 그런 일이 있었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님의 노무현 비판은 선듯 받아들이기 힘든 구석이 없지 않네요 님이 지적하고 있는 대목은 빙의 들린 인간처럼 변해서 님께 더러운 짓을 해댄 넘들이 잘못한 것이지 노무현에게 책임을 물을 사항은 아닌 것같아서 말이지요 님의 주적 대상이 살짝 잘못 설정된 것 아니냐는 얘기입니다

    • 맑음 2008/12/30 07:40  편집/삭제  댓글 주소

      히틀러와 히틀러 추종자들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있던가요? 노무현의 독선과, 자기들에게 반대하기만 하면 즉각 수구꼴통이란 낙인을 찍어 대던 노빠들의 행태가 별개였습니까? 민주주의에 대해 여러 가지 정의를 내릴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민주주의는 간단합니다. 싫으면 싫다고 말할 수 있는 사회가 민주주의입니다. 권력자를 향해 '난 당신 싫소' 하고 말할 수 있는 사회 말이죠. 그런 거부가 실제로는 잘못된 거부일 경우도 더러 있겠죠. 실상 그 시점에 있어서 그 통치자야말로 진보를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인물인데도 우매한 탓에 그를 거부하는 경우도 없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그렇게 거부할 수 있는 개개인의 권리 자체는 항상 존중받아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 믿습니다. 노무현은, 노빠들은 그 권리 자체를 말살하려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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