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뭐 거의 집단 발광 수준입니다 미네르바 체포와 관련되어 쏟아져 나오는 여러 얘기들이 감당하기에 너무 큰 쇼크였던 모양입니다 일부 정치 낭인들과 인터넷 키보드워리어들 얘기입니다 종주먹 쥐고 설쳐대는 모습이 기괴하기까지 합니다

지난 연초 태안 기름유출사고가 났을 당시 "삼성호가 고의로 유조선을 들받았다"고 외치던 블로거가 있었습니다 그때도 일부 정치 낭인들과 키보드워리어들은 거의 발작에 가까운 히스테리를 보였습니다 오죽했으면 바보인 줄 알았더니.. 미친 거 아니냐?고 했을까요

그런데 그때는 그래도 블로거 1인에 의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이른바 언론사까지 앞다투어 히스테리에 가까운 주장들을 쏟어내고 있습니다 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인 셈입니다 왜 이런 지경에 이르렀을까요 그 얘기를 하기에 앞서 우선 저이들의 주장을 한번 살펴봤습니다


1. 주가 3,000 허위사실 유포한 이명박도 구속하라 ?


민생민주국민회의와 민주수호-촛불탄압저지비상국민행동 미네르바 체포 규탄 기자회견

민생민주국민회의와 민주수호-촛불탄압저지비상국민행동 미네르바 체포 규탄 기자회견



먼저 주가 500을 예측한 미네르바를 구속할 양이라면 주가 3,000 시대를 선언한 이명박도 구속하라는 주장입니다 기자회견까지 열었다는군요  

검찰이 밝힌 미네르바 조사의 일차적 이유는 그가 지난달 아고라에 올린 글 '대정부 긴급 공문 발송 1보'가 팩트가 아닌 허구라는 데 근거해 있습니다 다시말해 존재하지도 않는 공문을 있는 것철검 속여 거짓 글을 올렸으며 이것이 의도적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주가 500 예측한 것으로 조사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지요

이명박 구속을 주장하는 이들은 그러나 이같은 사실에는 한사코 눈을 감습니다 그러면서 이명박도 주가 3,000을 예언했으니 마찬가지 죄를 범한 것이라는 주장만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들 학예회서도 저런 억지 계속 부리면 아마 욕 먹지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머리 다 큰 어른들이 저 짓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도 논리가 궁할까요?


2. 미네르바의 학력을 부각하여 학벌주의를 조장하고 있다 ?


미네르바의 학력이 전문대졸임을 강조하여 우리 사회에 학벌지상주의를 조장하려 한다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이같은 주장은 그 자체가 오히려 더 학벌주의를 조장하는 듯이 보입니다 아니면 이를 통해 문제를 엉뚱한 곳으로 되돌리려는 얍삽한 술수겠거나요

미네르바의 학력과 경력은 지금까지 미네르바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했던 것 가운데 단연 으뜸이었습니다 최고 학력과 최고의 경력을 두루 갖춘 대한민국 최상위 0.001%에 속한다는 등의 추측성 기사가 공공연히 쏟아져 나온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지요

때문에 미네르바의 정체가 드러났을 때 그의 학력과 경력이 가장 크게 부각되리라는 건 상식 중에서도 상식입니다 더구나 그는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학력과 경력에 대해 사람들의 궁금증을 부추겨왔습니다 그런데 이에 대한 관심이 학벌주의 조장이라구요?

내가 보기에는 지금 학벌주의 조장 운운하는 넘들이야말로 오히려 더 학벌주의를 조장하는 넘들로 보입니다(그게 아니라면 이건 뭐 진짜 미친 넘들 아닌가싶기도 하고 -_-)

그래서 말인데 반대를 위한 반대 주장을 펴더라도 어느 정도는 사리에 좀 맞는 얘기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유아용 뽀뽀뽀 찍는 것도 아니고 이게 지금 뭐 하자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쇼크가 컸다 하더라도 최소한 정신 줄 놔버린 듯한 짓은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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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네르바, 또 하나의 황우석.

    Tracked from Winds and Words 2009/01/10 20:09 Löschung

    네티즌이 또 다시 황우석 놀이를 하고 있다. 마구 끌어 올려 추앙했다가 정체가 밝혀지자 곧 농담의 소재로 사용하는 사람들. 웹을 분석하는 직종에 있다보니 이런 사안은 흔한 패턴이라 놀랄 일이 없다. 미네르바가 히끼꼬모리 백수인지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애당초 고학력 전문가라고도 생각하지 않았으니까.. 대중에게 유명해진다는 건 완벽한 일을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많이 퍼뜨려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의 능력보다는 유행에 좌우된다. 황우석 교구도..

  2. 도대체 '미네르바'가 뭐길래

    Tracked from KOMERICA.COM 2009/01/12 01:13 Löschung

    하루이틀 아니 온 인터넷 세상이 미네르바로 도배를 하는 이유가 뭔지를 모르겠다. 단지 인기 몰이식 글을 쓰는 것인지? 아니면 정확한 법적 논리로 해석을 하는 것인지? 정확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다. 검찰이 영장 실질심사를 받지 않았던 법의 해석이 어떻튼 하는 얘기는 법조인들이 알아서 할 일이다. 단지 사회적으로 조그마한 이슈를 너무 부풀려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물론 외국의 시각에서 볼 때는 약간은 우스꽝스러운 면도 있지만, 한국의 법이 존재하는 한..

  3. 미네르바 정부의 아(我)군이었다.

    Tracked from Zihuatanejo 2009/01/16 23:07 Löschung

    미네르바는 정부의 충실한 아군我軍이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지속적으로 경제 위기설을 조장해온 것은 현 정권이었다. 최근 MBC 노조 파업, 민주당 의회점거 사태에서도 현 정권과 한나라당은 신문 지면 광고 등을 통해 '어서 빨리 국회로 나와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외쳤다. 민주주의든 언론이든 표현의 자유이든 현 정권이 내세우는 것은 오로지 하나, 경제 불황 극복이었다. 이런 그들에게 미네르바는 오히려 고마운 존재였을테다. 언론사에 뿌려야 할 경제 침체..

  4. 가짜 미네르바 무죄... 진짜는 쥐새끼의 하수인이다

    Tracked from Image Generator 2009/04/26 05:38 Löschung

    미네르바라... 사안의 중대함에 비해 내 개인적 관심은 매우 낮다. 미네르바가 뜰 때도 그랬고, 잡혀갔을 때도 그랬다. 휴대폰에 "미네르바 체포"를 알리는 문자가 떴을때도 무심했다. 그가 진짜든 가짜든... 나는 미네르바가 쥐새끼 편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잡혀갔던 미네르바는 가짜라고 본다. 내가 가짜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별 것이 아니다. 심증이 아닌 물증에 기초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링크를 일일히 적시한 것은 "물증"이기 때문이다. 물론 언론보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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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LieBe 2009/01/09 22: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제 글도 그냥 보고 지나쳤지만...
    하민혁님의 예전의 시만단체 무슨 쌩양아치집단도 아니고...의 글 이후 다시금 트랙백 반론을 쓰려다 그냥 말았습니다.

    뭐 특별한 주장이 있어서는 아니고...
    회의주의자가 회의하는 사고를 멈춰야 할때라는 얘길 해주신 어떤 교수님 생각이 나더군요.

    같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여러 의견은 당연히 다 소중한것이지만 어떤 현상들을 종량적으로 측정하여 같은 값으로 둘다 비판하면 한쪽은 어용의 좋은 무기가 된다는 논리지요..

    그냥 하민혁님의 글을 보고 그런 생각이 들어서 리플 남기고 갑니다...

    • 하민혁 2009/01/09 23:27  편집/삭제  댓글 주소

      회의주의자가 회의를 멈출 때는(만 일 그런 때가 있다면) 회의의 끝을 봤을 때가 아닐까싶군요 그게 아니라면 그건 회의주의자가 아닐테니까요

      회의가 끝나는 지점까지 함 가보려구요

  4.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 좀.ㅜㅜ 2009/01/09 22:5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최근에 봤던 미네르바 관련 글 중 최악이네요.ㅜㅜ 똥 밟고 갑니다. 카악 퉷!

  5. 낄낄 2009/01/09 23:1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당신이 제일 시끄러워요. 그만 좀 발광하세요. 에이.... 짜증나서 원...

    • 하민혁 2009/01/09 23:31  편집/삭제  댓글 주소

      막 짜증나고 그렇지요 왜 그럴까요? 심호흡 크게 한번 하신 다음 머물러 가만히 함 생각해보세요 하고 있나요? 왜 짜증이 막 나는지.. 뭔가 잡히나요? 생각이 날 때까지 계속 그렇게 해보세요 그럼 생각 날 겁니다 관건은 절대 포기하지 않는 겁니다 포기하지 말고 계속 해보세요 그럼

  6. 진정하시길 2009/01/09 23:3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너무 흥분하신 거 같습니다. 그냥 찻잔 속의 태풍에 지나지 않으니 큰 염려 않으셔도 될 겁니다. 제 주변에선 아무도 그를 대단한 인물로 생각지 않았고, 또 신원이 밝혀진 걸로 해서 대경실색한 사람도 없습니다. 아고라만 좀 유달리 떠들썩할 뿐이죠.

    아고라 말고 다른 곳, 가령 이글루스 같은 데서 좀 소란이 이는 이유도 따지고 보면 '그의 정체' 때문이 아니고, 법 집행의 타당성 문제와 인터넷 감시, 사상과 표현의 자유 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탓일 뿐이니까요.

    • 하민혁 2009/01/09 23: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흥분까지는 아니구요 그냥 내 생각을 얘기해보는 겁니다 법집행의 타당성 문제 등은 또 다른 포스팅에서 계속하게 될 겁니다 아마도요 찬찬한 조언 고맙습니다

  7. ... 2009/01/10 00:3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몇 번 님의 글을 읽으면서 참 안스럽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보통의 정치인들처럼 서로 뻔히 알면서도 자기 이익을 위해서 우겨댄다기 보다는
    진심으로 자신의 주장을 믿고 하시는 말씀처럼 느껴진다는 점입니다.

  8. MP4/13 2009/01/10 01: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BBK 내가 만들었다'는 허위사실 유포는 좀더 확실하겠네요. :-)

  9. 지나가다가 2009/01/10 01:5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집단발광 맞는듯. 위에 어떤 분이 쓰셨지요. 냄비... 운운하면서. 뭐 저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이런말 하기는 좀 뭐하지만 우리국민 냄비 근성 있는거 맞지요. 다들 아시지 않습니까. 서로 아는 처지에 부정하지 말자구요. 사회적 이슈가 있는 일이면 특히 정부나 정치인, 재벌가에 관계된 일이면 다들 나와서 들고 일어나는 것도 사실이지요. 재미난 일 아시지요. 지난번 미국 소고기 사태때 그 난리를 치고 미국 소고기 수입반대하며 촛불들어 대던거... 그러더니 얼마전에 소고기 판매 실적 나왔데요... "1위 미국산"... 뭐 인정하긴 싫지만 우리들이 그원래 런 사람들 아닙니까... 이번일도 뭐 그렇지요... 한참 난리 부르스 추다가 ... 또 다른 거 생기면 이번일도 잠잠해 질겁니다 ...

    • 하민혁 2009/01/16 04:50  편집/삭제  댓글 주소

      맞습니다 만용에 가까운 뻥 치는 애 하나 가지고 이 난리 부르스까지 칠 필요가 있겠나 싶은 게 이게 집단발광이 아니면 뭐가 집단발광일까싶어서요 고맙습니다

  10. 으휴 2009/01/10 02: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가 하고싶은 말 정확히 해주시네요

    아시겠지만 원래 블로그란곳이 이렇습니다

    자기들은 엄~청 대단하고 논리적이고 온화하며 오픈마인드로 사는척 글을 싸지르면서..

    뭔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 있으면 무조건 조롱과 욕부터 시작하죠

    저도 한때 블로그하다가 이런 애들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못하겠어서 때려쳤습니다

    예전에 어떤 분이 한 말이 생각나요


    '블로거가 아니라 불도저' 라고...

    • 하민혁 2009/01/16 04:5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자기들은 엄~청 대단하고 논리적이고 온화하며 오픈마인드로 사는척 글을 싸지르면서..뭔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 있으면 무조건 조롱과 욕부터 시작하죠"

      공감합니다 근데 사실 논리적이기라도 한 친구들이 논리 찾으면 이해라도 가지요 이건 뭐 숫제 논리의 논자도 못 들어본 듯한 치들이 논리를 찾고 있으니.. ^^

  11. 으휴 2009/01/10 02: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도데체 왜 저쪽사람들은 이런글이 나오면 논리적으로 반박할 생각은 하지않고

    무조건 글쓴이에대한 조롱과 욕만하고 도망가는건지 당췌 이해할수가 없어요

    앞으로도 많은 풍파가 있을것 같은데 잘 견뎌내시길 바랍니다

    • MP4/13 2009/01/10 05:56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건 아마도 하민혁 님이 이런 댓글을 달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는 블로그 글마다 쫓아다니면서 '논리' 찾는 애들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런 건 다른 데 가서 렬씨미 찾으세요 다시 말하지만 여기서는 '논리' 찾는 거 절대 사절입니다 "
      주인장이 논리 찾는 거 싫다는데요 뭐... 주인장의 말씀대로라면 님처럼 논리 운운하는 사람은 싫어하고 조롱과 욕 하고 도망가는 사람을 더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12. 추천수조작하지마라 2009/01/10 06:1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민혁, 당신이 글 적을 때 마다 올블로그 최상위에 랭크되는데,
    이 따위 양아치 글 적으면서 추천수 조작이나 하지 말지?
    올블로그는 추천이 동일 아이피에 의한 것인지 체크해서 걸러낼 수 없나?

    • Rin4 2009/01/10 06:3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뇨. 추천수 조작은 아닐겁니다. ^^ 뭐 자추는 하시겠지만요.

    • 하민혁 2009/01/10 23:04  편집/삭제  댓글 주소

      Rin4 / 아~ 고맙습니다 혼자 답글 달기가 좀 벅찼는데 말이지요
      물론 자추 합니다 근데 Rin4 님은 한번도 안 해주시더라구요 나는 하는데 ^^

  13. Lee 2009/01/10 06: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세상엔 여러 관점이있는데 그게 모두 다 같을순 없죠. 하지만 구지 무슨쪽이 좋냐한다면 전 하민혁님처럼 뚜렷하게 자기관점을 펼치는쪽에 한표를 주고 싶네요. 요새 풍선글이 많아서 -_-..

    • 하민혁 2009/01/10 23:07  편집/삭제  댓글 주소

      거짓과 진실을 가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각자가 자기 주장을 분명히 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고맙습니다

  14. ㅇㅇ 2009/01/10 09:2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미네르바가 정부 긴급공문 이라는 뜻으로 쓴 글은 제가 볼때는 일종의 패러디물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당시 환율 움직임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수직급락했지요. 달러가 필요했을 연말인데도 기업들과 은행에게는
    달러가 필요가 없었는 지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습니다.

    미네르바는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서 환율에 개입한 것이 아니냐고 주장한 것이지요.
    각종 지표를 확인해보시면 아마도 어떠한 방식으로든 정부의 개입이 있지 않겠느냐는 의혹쯤은
    떠올리실 수 있으실겁니다.

    미네르바의 글에는 숨겨진 뜻이 담긴 단어가 많이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개인에 달린 문제겠지요.
    오히려 그 글에 쌩 난리를 피우며 호들갑을 떨며 절대적인 신뢰를 표하고
    있는 그대로의 글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인 것은 재경부와 언론이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는 이제 패러디를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시대인가봅니다.

    • 아제발 2009/01/10 21:2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제는 노스트라다무스가 되는겁니까? 그가 한게 무슨 예언록이에요? 무슨 빌어먹을 숨겨진 뜻이 있다고 하는겁니까? 제발 정신 차리세요.

    • 하민혁 2009/01/10 23:4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 그게 그러니까 패러디였던 거군요 이젠 별 소리를 다 듣습니다 거참..

      아제발/ 노스트라다무스가 환생한다 해도 저 정도로 광분하는 인간들 별로 없을 겁니다

  15. Ohyung 2009/01/10 15: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주장이 격하다고 해서 멋진글이 되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 하민혁 2009/01/10 23:51  편집/삭제  댓글 주소

      맞는 말씀입니다 톤을 많이 낮춘다고 낮춘다는 데도 늘 이 모양이네요
      앞으로는 더 많이 신경을 쓰겠습니다

  16. 테크리더 2009/01/10 15: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제 오고 또 왔습니다. 진짜 매일 글 하나씩 쓰시는군요.
    악플 날리는 양아치들 상대하느라 바쁘시겠습니다.
    혼자서 고군분투하십니다.
    양아치, 꼴통, 쌈마이들이 정말 너무 많이 있군요~~~

  17. 이스트라 2009/01/10 16: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민혁님 같은 글도.. 다양성의 사회에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의주의자가 있음으로서 우리가 자기도 모르게 빠질 수 있는 무비판의 함정에서 벗어날수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러한 다양성의 사회를 망가트려 가는 것들에 대해
    하민혁님의 글은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같네요.

    진보를 떠들다가
    권력에 맛들여
    결국은 권력의 하수인이 된
    한나라당으로 입당한
    민중당 출신의 수많은 똑똑이들의 잔영이
    하민혁님에게 보이네요

    그렇게 싫어하시는 개혁당 팔아먹은 유시민 류의 모습도 말이죠.

    • 하민혁 2009/01/10 23:5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는 유시민 싫어하지 않습니다 단지 실천적인 부문에서 방법론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 그리고 다양성의 사회를 망가뜨리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하신 부분은 지나친 기우로 보입니다 그렇게 보는 이가 있다면 그의 생각이 잘못된 것일 겁니다

  18. ㅏㅛㄴ 2009/01/10 16: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여기 병신 하나 추가

  19. yager 2009/01/10 20:1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글'만' 잘보고 있습니다.

    회의주의라..

    후훗..

  20. 2009/01/10 21: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냥 여기 주인장이 미네르바네... 정부에서 말하는 '무직'에 '전문대학'학력에 '인터넷'을 파고들어사는.

    하릴없이 .. 넷을 떠돌다보면 자주 볼수있는 ㅄ들은 한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아주아주 강하게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한다는점.

    그런 그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위해 취하는 손쉬운 방법은.. 아니 꼭 쉽지만은 않지. ...... 다수의 의견에 뒤통수치는 소릴하는거지. 물론 말도안될 헛소리는 상대도 안해주니 이것도 쉬운건 아니지.

    야후에 일본박사라고 뭔 만화그리는 친구도 아주 교과서적인 ㅄ들의 사랑갈구법을 시전하고 있던데 ... 여기 그런친구 또 하나있네. ^^

    체크해두었다가 종종 놀러와야겠어.

  21. 수호천사 2009/01/11 00: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회의주의자라고 하셨는데 회의주의는 절대적인 가치관이나 진리에 의지하지 않고 펙트의 개연성에 중심을 두고 진리를 부정하는데서 그 뜻이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러한 개연성은 개인의 판단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여러가지 회의가 나올 수 있겠지요.
    하지만 글쓴이의 글을 보면 지나치게 한 쪽으로 편중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논리적으로 빈틈도 많아 보이고. 그렇게 훌륭해 보이지는 않는군요.
    글의 근거를 한 쪽으로 치우쳐서 자신의 '주장' 보다 자신의 '생각'을 합리화 시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군요.
    저도 글쓴이가 주장하는 바 처럼 이명박구속이니 학력조장이라는 주장은 옳지 않다고 보지만 회의를 하신다고 하면 그러한 관점이 치우치지 않고, 이명박구속 같은 자극적인 명제에 의지 하지 않고 많은 사람이 우려하는 언론인권침해나 민주주의의 공권력으로 인한 여론 조장, 또 그와 같은 맥락으로 방송법 개정이라는 주장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통찰을 한 다음에 비판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 하민혁 2009/01/16 04:55  편집/삭제  댓글 주소

      회의주의자요? 아~ 그건 리베님이 그렇게 말하신 거잖아요 그리고 다른 얘기는 다른 사람이 하겠지요 실제로 다른 분들이 아주 열심히 하고 있기도 하구요

  22. 아사 2009/01/11 00:4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고 각자 나름 정치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지만 내 생각과 다르다고 상대방이 나쁘다고 한다면 그건 독선과 아집이겠지요. 내 생각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고 설득시켜야 하는데 그럴 능력도 자신도 없군요. 뭐 말해봤자 시간낭비일 것 같기도 하구요. 이유는 그쪽의 글이 아전인수와 다를바가 없어서 말이죠. 아무튼 제 생각과 그쪽의 생각은 많이 틀리군요. 그렇다고 절 좌빨로 몰아세우지는 말아주세요. 파랭이가 아니면 다 빨갱이다라는 것은 논리가 아니죠.

    • 하민혁 2009/01/11 00:49  편집/삭제  댓글 주소

      개뿔~ 좌빨은 무슨.. 아닌 밤중에 자나 인나 봉창 뚜드리는 것ㄷ4ㅗ 아니고.. 쯧~

    • 아사 2009/01/11 01:2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생각보다 무례하시군요...있는척 아는척 하시길래 그래도 매너가 있으신분인줄 알았는데 상대할 가치가 없군요. 그쪽입장에서 뻘글 써서 죄송합니다.

    • 하민혁 2009/01/11 01:4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 제가 좀 예민한 반응을 보였지요?
      쓸데없는 데서 좌빨 들먹이며 엉뚱한 얘기하는 친구들이 더러 있어서요
      http://blog.minjoo.com/405
      이 글 보시면 제가 왜 저런 반응을 보였는지 대략 아실 수 있지 않을까싶은데요 암튼 많이 기분 나쁘셨으리라고 봅니다 미안합니다

  23. 놀이기계 2009/01/11 09:3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민민회의'의 기자회견 현수막이야 슬로건 차원에서 나온 거라는 걸 모르시진 않을테고, 학벌문제 역시 정부와 주류언론에서 포인트를 그쪽에 싣고 있는게 사실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걸로 학벌사회를 강화? 어쩌구 하는 얘기들이야 과장된 거겠죠.
    정확하게 핵심을 질러가는 얘기가 필요하단 말씀이신 거라고 제 멋대로 생각했습니다. 여기선 누구든 미네르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한 거 아닐까요. 미네르바가 아닌 이름없는 네티즌이 '달러매수금지' 어쩌구 떠들었다고 해서 '허위사실 유포'로 잡혀가진 않겠죠. 어쨌든 미네르바가 가진 '영향력'에 대한 반작용일텐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하군요. 조건은 두 가지입니다. 정부정책에 비판적일 것과 일정정도 여론추이에 영향력을 가지고 있을 것. 이런 주체가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구속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어제부로 열렸다는 생각입니다.
    '허위사실' 유포 자체가 갖는 범죄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만, 박경신 교수가 '허위사실 유포'만으로 처벌하는 것은 한국 이외에는 없다고 한겨레 칼럼에서 명쾌하게 밝혔군요. 사실 '허위사실'이라는 판단 자체가 검찰과 법원이 내리는 셈이니 이 점은 더욱 심각하군요.

    • 코멘트가 없네... 2009/01/15 13:39  편집/삭제  댓글 주소

      나름 논리적이라 생각한 댓글인데 거기에 대한 반론 코멘트는 없네요..

    • 하민혁 2009/01/16 05:11  편집/삭제  댓글 주소

      바로 위에서 어느 분이 지적하셨듯이 이 글에 왜 댓글을 안 달았는지 모르겠네요 그날 한꺼번에 많으느 댓글이 올라오는 바람에 아마 놓쳤던 것같아요

      이번 미네르바 건은 우선 정부가 삽질한 게 맞습니다 굳이 구속까지 갈 일은 없었지요 그런데 왜 그랬을까요? 그건 단순히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차원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 친구가 좀 오버했지요 그때 그 상황에서 그런 뻥을 칠 계제는 아니었다는 건데요 만용이 불러온 결과가 아닌가싶어요 무엇보다 이 친구는 서민을 위해서라는 변을 하고 있지만 과연 그 뻥이 어떤 점에서 서민을 위한다는 건지를 모르겠어요 오히려 자신을 내세우고싶은 마음이 엎서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결과를 낳았으면 낳았지 그게 서민에게 도움이 되는 일은 아니었다는 얘기입니다

      무튼 어제 날짜로 구속적부심까지 기각이 되었습니다 법원으로서도 뭐 어떻게 할 수 있는 여지는 없었겠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른 글에서도 밝혔듯이 여기에는 변호인단과 미네르바를 옹호하는 이들의 삽질도 상당한 작용을 했다고 봐야 하겠구요 그리고

      "미네르바가 아닌 이름없는 네티즌이 '달러매수금지' 어쩌구 떠들었다고 해서 '허위사실 유포'로 잡혀가진 않겠죠. 어쨌든 미네르바가 가진 '영향력'에 대한 반작용일텐데" 하셨는데요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가 과연 순수하게 경제적 문제만을 다루었다면 역시 잡혀가는 일까지는 없었을 거라는 사실도 간과하지 않아야 할 겁니다 내가 읽은 그의 글 전부는 특정한 정치적 기동으로 작동하는 글이었으니까요 다시말해 경제를 얘기하고는 있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하나같이 정부를 비난하는 글 일색이었지요

      결국 구속까지 가게 된 데는 이런 점도 '영향력'과 맞물리면서 일정 정도 역할을 했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대한민국 0.1% 어쩌고 하는 거짓말도 여러 사람 심사를 뒤집었을 거고 말이지요

      무튼 결론적으로 저는 이번 건을 들어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구속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어제부로 열렸다"는 식의 접근은 지나친 우려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언제라도 가능한 일이었으니요 미네르바 박과 같은 상황은 아주 특수한 경우였다는 얘기입니다

      생각할 수 있는 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24. odd 2009/01/11 16: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Don’t feed the troll!!

    여러분의 관심이 환자를 더욱 병들게 합니다.

  25. 석호필 2009/01/11 18: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
    검찰이 밝힌 미네르바 조사의 일차적 이유는 그가 지난달 아고라에 올린 글 '대정부 긴급 공문 발송 1보'가 팩트가 아닌 허구라는 데 근거해 있습니다 다시말해 존재하지도 않는 공문을 있는 것철검 속여 거짓 글을 올렸으며 이것이 의도적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주가 500 예측한 것으로 조사한 것은 아니라는 얘기지요 ...............
    이명박도 주가 3,000을 예언했으니 마찬가지 죄를 범한 것이라는 주장만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생들 학예회서도 저런 억지 계속 부리면 아마 욕 먹지싶습니다 그런데 지금 머리 다 큰 어른들이 저 짓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도 논리가 궁할까요?
    -----------------------------------------------------------------------

    푸하하.....그럼 당신은 30대 백수의 글과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한 말 중 어떤 말이 더 대중에게 강하게 어필될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지금의 정부와 검찰이 바로 "유치원생 학예회" 같은 짓거리를 하고 있다고 보시지는 않는지요?

  26. enzo 2009/01/11 19:0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동감하는 글입니다.
    정말 집단 발광도 아니고 뭐;
    이게 뭔지 참 웃기지도 않습니다.

    미네르바..... 완전 신처럼 떠받들면서,
    대한민국 0.0001%, 지식인 중 지식인, 부자 중 부자..
    그러더니,
    사실은 30대 전문대졸 백수..

    이젠, 미네르바에 놀아난 자신들이 부끄러우니
    쟁점을 미네르바를 구속한 검찰과 정부에 떠넘기고 결론은 MB 꺼져라 죠.
    물론 검찰과 정부의 태도가 맘에 안들긴하지만,
    미네르바에 놀아난 아고라님들과, 비슷한 부류의 네티즌들의 광기어린 태도는 더 맘에 안드네요.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 하민혁 2009/01/16 05:1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 맞장구 쳐주는 글이 있었는데 인사를 못 드렸네요 감사합니다 : )
      그리고 네.. 맞습니다 어느 블로거가 올린 글에 다음과 같은 게 있더군요 이 경우에 딱 들어맞는 말이 아닌가싶어요

      권위를 나타내는 직함(title) 앞에 기계적으로 복종하는 우리의 행동만큼 실망스러운 것은
      권위를 나타내는 직함(title)을 갖고 있지 않다고 해서 기계적으로 배척하는 우리의 행동이다.
      - 설득의 심리학 -

  27. 니키타 2009/01/11 20: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유치원학예회는 귀엽게 봐주기라도 하지 명바기와 추종자들이 하는 짓거리는 더러운 사기꾼의 거짓말인데 그거는 당신네들은 너그럽게 넘어가더군...

    • 화찰 2009/01/11 21:1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일단 여기서 짚고 넘어간건 미네르바고 이명박은 따로 까야 하지 않을까요? 쟤도 똑같이 했는데 왜 미네르바만 까냐 이런건 좀 아니죠

      물론 전 수꼴도 좌빨도 아님니다. ㅋ

    • 하민혁 2009/01/16 05:17  편집/삭제  댓글 주소

      화찰님/ 그러게요 얘들은 무슨 말 한마디 하면 꼭 이명박 나와야 하고 조선일보를 끌고 와야 직성이 풀리는 애들이지요 아~ 하나 더 있네요 논리 ^^ 암튼 참 이상한 애들입니다 어쩌다 저런 지경에 처하게 되었는지 원..

  28. 버번홀릭 2009/01/13 01:2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 블로그에 트랙백이 달려서 왔습니다.
    트랙백된 글 보고 한마디 남기고 갑니다.

    하민혁님은 미네르바에 관련된 수많은 글들이 불쾌하고 짜증나셨나보네요.
    그런데 그것이 크게 잘못된건가요? 개인의 블로그에 개인적인 생각을 올린 것 뿐인데요.....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잘 못된건가요?
    개인적인 생각이시니 저도 뭐라 드릴말씀은 없지만 제 블로그에 트랙백을 하신 이유가 궁금하네요.

    그리고 하민혁님의 글을 보면 까기는 하는데 하민혁님의 생각은 별로 없어보이는 군요.
    그냥 '이건 아니야, 잘못됬어'만 주장하시는 것 같은데
    사람들이 잘못생각하고 있다면 그에 맞는 대안을 한번은 주시고 까시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 하민혁 2009/01/13 01:42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래서 말인데 반대를 위한 반대 주장을 펴더라도 어느 정도는 사리에 좀 맞는 얘기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유아용 뽀뽀뽀 찍는 것도 아니고 이게 지금 뭐 하자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쇼크가 컸다 하더라도 최소한 정신 줄 놔버린 듯한 짓은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이걸로는 부족한가 봅니다 그리고 대안 얘기를 하실 양이면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대안이라는 게 뭔지 대강이라도 좀 일러주시면서 해주셨으면 합니다 님이 쓴 글 가운데 그런 모범적인 글 있으면 그거라도 좀 알려주시구요

      그런 의미에서 하는 말인데요 님은 "하민혁님은 미네르바에 관련된 수많은 글들이 불쾌하고 짜증나셨나보네요" 하셨지만 제가 보기에는 님이야말로 제 글을 보고 불쾌하고 짜증나 하는 걸로 보입니다 아닌가요?

    • 버번홀릭 2009/01/13 10:32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하민혁님께서 제 블로그에 트랙백을 걸기 전까지는
      님의 글에 관심 없었습니다. ^^

  29. 산처럼물처럼 2009/01/15 09: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안녕하세요. 글을 읽어보다가 댓글을 달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달아봅니다.
    미네르바에 관련된 몇몇 네티즌들의 이야기(이명박 구속하라라고 올리신)에 크게 동조하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지만 그 사람들과는 또다른 의견이며 님과도 약간의 의견차이가 있는것 같아서요..
    님께서 쓰신 글중에
    '검찰이 밝힌 미네르바 조사의 일차적 이유는 그가 지난달 아고라에 올린 글 '대정부 긴급 공문 발송 1보'가 팩트가 아닌 허구라는 데 근거해 있습니다 다시말해 존재하지도 않는 공문을 있는 것철검 속여 거짓 글을 올렸으며 이것이 의도적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은 검찰이 밝힌 일차적 이유라고 볼수는 있으나 진실은 여기에 있지 않다라고 생각됩니다.
    어떠한 한 사건에 얽히고 섥히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실제 그 행동을 했던.. 그사람이 생각했던..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실제로 진실과 동떨어진 결론으로 어떠한 사건이 마무리 되는것들을 많이 겪었거든요. 정말 진실이 검찰이 밝힌 이유에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머 그런다 하더라도 이것이 한개인을 긴급히 체포해야 할 만큼 영향력이 큰 사람이었는가 하는것에 대한 의문은 남지만요..
    학력 부각... 이것도 참 말이 많더군요. 어찌보면 하민혁님께서 말씀하신 것이 맞는것 같기도 합니다.
    학력과 경력을 추측하고 궁금해 했던것들... 그런 이야기들을 여러번 봤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저 자신에게도 뿌리 깊히 박혀있는 학벌주의인것인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나자신에게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에게 학벌주의는 안된다 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다른 사람을 대할땐
    어느정도 학벌로 처음에 가늠하는 그런 일을 하게 되더군요..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말이죠
    물론 이렇게 된 이유는 나름 생각하고 있으나 여기서 밝힐 것은 아닌것 같구요 ^^;
    좀 긴글이 되었네요..
    제가 오래되어서 잘 기억은 나질 않습니다만, 미국산 소고기 사태때 우리나라에 왔던 사람이 했던 말이라던데 이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어봤더니 민주주의 원래 시끄러운 것이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물론 어떤 의도로 그렇게 말했는지는 정확한 진의는 잘 모르겠지만, 민주주의의 다양성에 대해서 잘 지적한 말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여러 다양한 오픈 마인드로 블로그 잘 운영하시길 바랍니다.

    • 하민혁 2009/01/15 09:5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있는 그대로의 팩트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는 애들인데 더구나 님의 말처럼 얽히고 설키기까지 했다면 그게 어디 감당이 될 일이겠는지요 지금 설래발 치는 애들의 행동이 그렇게까지 멀리 수를 내다보고 하는 행동은 못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주장을 펴더라도 어느 정도는 사리에 좀 맞는 얘기로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결론으로 삼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게 맞습니다 그런데 그게 돼지우리 속의 돼지새끼들이나 우물안 개구리들처럼 떼거리지어 시끄럽게 하는 건 민주주의라서 시끄러운 거 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그건 이내 파쇼로 이어지는 시끄러움이지요 경계해야 하는 거라는 의미입니다

      시끄러워도 무방한 민주주의는 다양성에 기초해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게 아닌 것같기에 한마디씩 해보는 거구요 그냥 이런 뻘 생각 하는 넘도 있구나 하는 선에서 가볍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긴 댓글 고맙습니다

  30. 여기블로거주인발광중 2009/01/15 11:1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진짜 유아용 뽀뽀뽀 찍는것도 아니고 이게 뭔 유치한 발광입니까..정부랑, 검찰 진짜 유치짬뽕이네요. 정부의 유아용 사고에 진저리가 처질정도입니다..진짜 이렇게 멍청할 수가 있는지..나중에 생길일 좀 생각하고 일 좀 했으면 좋겠네요....진짜 사리에 맞는 사고 좀 하고 일좀했으면 좋겠네요.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사건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죠?

    • 하민혁 2009/01/15 11:27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때 님은 역사에 '발광중'으로 남으세요


      <덧> 니들은 왜 이름을 안 적니? 뭐가 그렇게 무서버서?
      아~ 이명박이한테 잡혀갈 것같으서어.. 알었어요 에효~ 불쌍한... -_ ;;

  31. 아카사 2009/01/15 12:2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런데,, 이건 정말 궁굼해서 물어보는건데 말이죠,, 보통 검찰이라면 검거한 사람에 대한 개인신상을 보호해주는게 당연한것 아닌가요? 진짜 궁굼해서 물어보는 것이니 좀 성의있게 답해주세요;;;

    • 하민혁 2009/01/15 12:44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아카사님은 검찰에 대해 지나치게 이상적인 생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싶습니다 검찰이 개인신상을 보호해준다는 얘기는 금시초문이어서요 성의있는 답변을 요청하셨는데 이렇게 답하면 한마디 들을 게 분명하고 ^^

      해서 그냥 제가 아는 검찰에 대한 포스팅 하나를 링크합니다 검찰에 대하느 얘기를 담고 있는 "사천만 모두가 '걸면 걸리는' 나라"라는 포스팅입니다 그럼

      http://blog.minjoo.com/363

    • 아카사 2009/01/15 12:55  편집/삭제  댓글 주소

      포스트 잘 읽었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32. 김스 2009/01/18 04:3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님 생각처럼 다른사람들도 님처럼 약간씩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입니다.
    님 생각이 존중받고 싶다면 다른사람의 행동이나 말들도 존중하고 말씀하세요.

    님과 생각이 다르다고 뽀뽀뽀니.. 유치하니.. 발광이니..
    비판에도 예의가 있다고 봅니다.

    • 하민혁 2009/01/18 04:45  편집/삭제  댓글 주소

      건 서로 다른 얘기잖아요 내 얘기는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닌데요 비판을 하되 다른 사람 생각은 인정해주라는 거구요

      내가 저기 위에서 정치하는 애들보러 뽀뽀뽀 찍는다고 한 거는 뽀뽀뽀 찍는 거보다 더 유치한 놀음을 하고 있으니 그렇게 말을 하는 겁니다 팩트를 정치적으로 왜곡하고 있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겁니다 섞어 생각할 문제가 아닌 거지요

  33. 메로로롱즈 2009/02/25 22:4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견해가 다를수 있겠습니다. 저는 블로거분에게 반대의견을 피력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구여, 다만 저의 의견을 한번 적어보고자 하는겁니다.

    저도 검찰이 작년말 속칭 미네르바라고 하는 사람을 잡아들이기 이전부터 미네르바라는 사람이 쓴

    글들을 많이 읽어봤습니다. 그중에는 맞는것도 있었고, 틀린것도 있었져. 예상하는 것이었으니 어느

    누구도 다 앞으로 일어날 상황을 다 맞추기는 힘든겁니다. 경제연구소나 지식경제부, 청와대등 경제

    현안에 대해 예측하고 움직이는 곳에서조차 틀리는 일이 다반사니까요. 다만, 저는 이번 사건을 이렇

    게 봅니다. 개인의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것은 자신의 글을 유포하기함이 아니라 다만 자신의 일기장

    같은 곳에 글을 적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어느 누구도 다 같은 생각을 할 겁니다. 미네르바

    역시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의 의견을 적은것입니다. 유포죄가 성립하려면 이 사람이 여기저기

    같은 글을 올려야겠져.. 허나 자신의 블로그에만 올렸었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방문했다가 다른

    포털이나 블로그에 옮겨가면서 점차 확대된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을 통해서 이번 정권에서는

    상당히 표현의 자유가 제약되어져가는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경제쪽으로

    허위사실 유포죄를 적용하자면 상당히 많은 사람들도 이 죄를 적용받아야 하지 않나 싶네요. 예를

    들어 강만수 전 지경부장관이나 이명박대통령, 국회의원들.. 전부 집권초기 국민들에게 확언을 했었

    습니다. 경제주체들중 하나인 기업가들과 노조들에게도 확언을 했었져.. 허나 그 확언이 현재 경제

    상황을 최악으로 몰고가는 원인중 하나가 되버렸습니다. 물론 했던 말이 틀릴 수도 있져. 허나 그래

    서 허위사실유포죄도 이런 맥락에서도 적용되는것은 모순이라는겁니다. 검찰과 법원, 한나라당및 청

    와대에서는 이번 미네르바 체포는 허위사실유포죄와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진실인냥 떠벌리고 다녔다

    는것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허위사실유포죄는 성립조차 안될뿐더러, 있지도 않은

    사실이라는 것도 사실, 12월 말경 은행장들과의 회동에 참석했던 한 의원이 달러매입자제요청은

    사실이였다고 했습니다. 말이 요청이지.. 사실상 우리나라 경제의 핵심적실세가 있는 자리에서 힘없

    는 은행장들에게 요청이라는 것은 강제나 다름없는겁니다. 아무튼 그것은 진실이였습니다. 따라서

    검찰과 법원이 이번에 미네르바에게 적용한 죄들은 전부 무죄인겁니다.

    끝으로.. 미네르바가 잘했다 잘못했다는 것은 논하지 않겠습니다만 한가지 바라는것은 이번 정권

    이 자신들의 경제정책에 대해 비판하고 평가하는 것을 너무 몰아붙이지 말고, 틀린 주장일지라도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였음 합니다. 역사를 통틀어서 틀린 비판일지라도 다 수용하고 커버할 줄 아는

    임금이 훌륭한 임금으로 평가받자나요.^^;

    • 하민혁 2009/02/25 22:52  편집/삭제  댓글 주소

      흐미야~ 줄바꾸기가 거의 예술이네요. 글 읽느라고 아주 혼 났습니다. 다른 때같으면 아예 읽지도 못 했을 듯합니다. 앞으로는 줄 바꾸기 하실 때 읽기 좋게 좀 해주세요.

      네. 맞는 말씀입니다. 님의 말씀에 100%는 아니라 할지라도 그 주장하시고자 하는 바에는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동의도 합니다. 그런데, 제 얘기도 실은 님이 말씀하시고 있는 바로 그 얘기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글 대신 포스팅의 마지막 부분을 그대로 옮기면서 답글로 대신하겠습니다.

      "반대를 위한 반대 주장을 펴더라도 어느 정도는 사리에 좀 맞는 얘기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유아용 뽀뽀뽀 찍는 것도 아니고 이게 지금 뭐 하자는 짓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리 쇼크가 컸다 하더라도 최소한 정신 줄 놔버린 듯한 짓은 하지 않아야겠습니다."

  34. fccccccccc 2009/03/04 21: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정부의 주장과 거의 흡사하군.


    국민의 표현의 자유를 빼앗아 자기 배 채우는 더러운 기생충....

  35. fccccccccc 2009/03/04 21: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리고 말이다. 토론을 하자고 점잔빼면서 제목은 좀 달리 나가네.


    표리부동.... 의도가 엿보인다 이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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