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나쁜 블로거

2009/02/18 01:25 / 논객열전

황당하다.

여느 때처럼 댓글 확인을 위해 댓글 알리미의 링크를 누르고 들어가니, 이상한 사이트가 뜬다. 다시 해봐도 마찬가지다. 내가 쓴 댓글에다 다른 사이트의 링크를 걸어둔 건가싶어서 블로그의 주소를 직접 주소창에 치고 들어갔다. 역시 앞서와 같이 다른 사이트가 뜬다. 이상하다 싶어서, 얼라 컴터를 켜고 접속해봤다.

아.. 그제서야 알았다. 아이피를 막는 정도에서 그치는 게 아니고, 내가 쓰는 아이피로 자기 블로그에 들어오면 그걸 아예 다른 사이트로 보내버린다는 것을. 당혹스럽다. 댓글을 막거나 트랙백을 차단한다는 건 듣보기라도 한 일이지만, 이건 도대체 듣도 보도 못한 경우이기 때문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우선 드는 생각은 내가 얼마나 싫었으면 그랬을까 내가 쓰는 글이 정말 문제가 많은 모양이구나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이건 너무 황당한 일이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단 말인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

내가 크게 사교적이지 못하다는 거 잘 알고 있다. 글 역시 꽤 까칠하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내가 특정인에게 이 정도로 큰 증오심(그렇다. 이건 거의 증오에 가깝다)을 안겨주었다고는 여기지 않는다. 그럴만한 위인도 못 된다. 그런데 왜 이런, 어디 기네스북에서나 들어봄직한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일까? 그것도 소통을 중시한다는 꽤 유명한 파워블로거가.

게다가 나는 이 블로거에게 특별히 뭔가를 잘못한 기억이 없다. 그의 포스트를 두고 글을 엮은 적은 있지만 그게 대체 뭐가 잘못되었다는 말인가? 그 역시 반론 글을 썼고 나로서는 썩 만족스럽지도 않고, 유쾌하지도 않은 글이지만 그랬으면 되는 일이다. 1

나를 두고 저 블로거가 '싸이코패스'니, '인간'이 아니니 등의 험담을 하는 것 - 여기저기서 여러 번 봤다. 그러나 뭐 그럴 수도 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내가 싸이코패스' 아니니 된 일이고 그래도 어쨌거나 내가 '인간'이니 '인간' 아니라 한들 딱히 뭐라 할 꺼리도 안 되는 일이다. 시쳇말로 '그냥 나를 까고싶은가 보다' 하고 지켜볼 뿐이다.

그러면 되는 일이다.  그러면 되는 일을 어떻게 이렇게 극단적으로 몰고 갈 수 있는 걸까?  인간이 너무 미워서? 미움이 강하면 이런 일을 할 수도 있는 걸까? 모르겠다. 하지만 미움이 아무리 크다 해도 그렇다.

앞으로는 그냥 내 블로그에 글을 쓰지 말라고 할 수도 있고(댓글로 남길 수도 있고 메일로 보낼 수도 있다), 더 나아가서는 내 블로그에는 접속하지 말라고 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런데, 어떻게 다른 사이트로 보내는 극단적인 방법을 쓸 생각까지를 했던 것일까?

무엇보다, 상대의 아이피를 일부러 확인하고, 그 아이피에 대해 다른 사이트로 날아가라는 코드를 넣고 하는 수고까지를 기꺼이 하게 한, 저 독한 증오심은 대체 어디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일까?

내가 못 돼먹어서?  그렇다면, 그렇다고 치자. 나는 못 돼먹은 넘이다! 그렇지만, 그렇다고 쳐도 오늘 저 블로거가 취한 행동은 무서운 행동이고, 참 나쁜 행동이다. 한 사람의 블로거 입장에서 말하건대,


그는, 참 나쁜 블로거다.

<덧붙이는글>
무엇보다, 저 이는 이게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는 알고 있는 걸까? 이명박의 문제를 그렇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이가, 이게 얼마나 정보를 왜곡하는 일인지, 이게 얼마나 폭압적인 행위인지, 그리고 얼마나 무서운 결과에 이르게 되는 일인지는 모르고 있다는 말인가?

무서운 일이다. 저 이가 정보를 다루는 작은 권력이라도 가졌을 경우 무슨 짓을 했을지를 생각하면 끔찍하기까지 하다. 저 이에게 단지 소스 코드 고치는 정도의 재주가 주어졌다는 사실이, 지금 당장 그에게 손톱만큼이나의 권력이 없다는 사실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

그런데, 정말 안도해도 되는 것일까? 저 이가 이제 더 이상은 이보다 더한 짓은 안 한다고 믿어도 되는 것일까? 그럴까? 모를 일이다. 피씨의 방화벽부터 다시 점검해봐야 할 터다.  

more..



  1. 비판을 하는 사람은 자기 스스로가 먼저 비판에 열려 있어야 한다. 이건 상식이다. 비난에 가까운 온갖 비판을 일삼으면서도 자기 스스로에 대한 비판에는 한사코 귀를 막거나 못 견뎌 하는 자가 있다면 그는 비판을 운위할 자격이 없는 자이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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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민혁 님께 부탁드리는 것 하나.

    Tracked from 36.5℃ BloG.. 2009/03/12 00:51 Löschung

    ??하민혁 님께서도 익히 알고 계시는 바라고 생각합니다만, 최근 블로고스피어의 '하민혁 반대 여론'이 꽤나 심각한 수준입니다. 저도 몇 번 하민혁 님과 댓글을 통한 소통을 나눠봤고, 그런 입장에서 하민혁 님에 대해 느껴지는, 서운하면서도 안타까운 감정을 적어봅니다. 저는 하민혁 님의 문제점이, 다른 그 무엇도 아닌, 댓글과 글에서 느껴지는 말투와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블로고스피어엔, 욕설과 인신공격을 뱉어내는 글들이 쌔고 쌨습니다. 하지만 하민..

  2. 이명박 미소 논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은 갈등만 더 남기고

    Tracked from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2009/05/31 10:10 Löschung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미소를 지었다고 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이 TV화면을 캡쳐 했는데 영락없이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역시 인터넷 강국 답게 우리나라 네티즌들은똑똑한것 같다. '盧 영결식'서 'MB 표정' 놓고 논란 나도 어제 오전 TV를 통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지켜 보았다. 이명박 대통령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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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도아 2009/02/18 04:5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상한 사이트가 아니라 님이 우리모두에 올린 글로 간 것 아닌가요? 아무리 인간이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지만 자신이 올린 글도 모르다니 신기하군요.

    다만 아직도 블로그를 운영하시네요. 약속과는 조금 다르군요.

  4. 지나가다 2009/02/18 05:1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떤 블로거가 때로는 올바른 소리 때로는 의미있는 음모론을 때로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블로거'로서는 억지로 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블로거'가 완벽한 인간일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 부족함을 '소통'을 통해서 채워나가는 것이 블로그의 또다른 매력이라고 보는데요.

    '소통'의 관점에서 볼때 어떤 블로거의 '소통' 태도를 예전부터 가끔씩 본 경험을 보면 개인적으로 '어떤' 블로거가 정말 정권핵심부 혹은 오프라인 파워리더로 갔을 경우를 생각하면 오히려 저도 살짝 끔찍하네요. 현재시점의 단상이기에 익명으로 남깁니다. 사람(블로거)는 끊이없이 발전해간다고 믿기때문에요.

    • 하민혁 2009/02/18 06:4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도 그렇게 믿습니다. 제가 잘못한 일이 있다면 당연히 용서를 구할 것입니다. 그리고 블로고스피어에서 깨끗이 물러나는 것으로 그 책임을 다 할 것입니다.

      그리고 님이 말씀하신 우려는 '살짝'이 아니라 '많이' 끔찍한 일이 맞습니다. 지금 당장 이 경우만을 봐도 그렇습니다. 이건 아무나 생각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백번 양보해서 설사 생각은 그렇게 할 수 있다 해도, 아무리 그렇게 하고싶은 생각이 굴뚝 같다고 해도, 그것을 아무나 저렇게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저건 보통 사람이라면 절대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십 수년이 넘도록 인터넷 일을 해왔지만, 이같은 일이 있었다는 걸 지금껏 나는 어디서도 듣본 적이 없습니다.

      따지고 보면, 개인적이라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공개적으로 말하고 있는 까닭입니다.

    • 달짜 2009/02/18 08: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 역시 윗분 말에 동감을 합니다.

      '1인 미디어' '소통' 등등 블로그가 이 시대에 대단한 역할을 한다고 말하지만, 아주 작은 메아림이죠.
      그러나 블로그를 등에 업고 오프라인 집단의 리더가 되는 기회가 왔을때 같은 행동을 안 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변하지 않을까 했는데 상대방을 대하는 태도가 예전과 하나도 변한게 없군요.

  5. 준인 2009/02/18 08: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요즘 왜이리 블로그 대전이 많은거죠........
    이번 일도 원만히 해결되었으면 합니다.

    • 하민혁 2009/02/18 09:2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마 하고싶은 말들을 넘 가슴에 묻고들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지금 바로 아래에도 보니 저를 증오한다는 이들이 꽤 있는 듯싶습니다. 이 참에 아주 그 모든 얘기들이 확~ 좀 까발려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하민혁이 아주 블로그 접는 일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여기저기서 듣보게되는 저 희한한 '소문' 얘기 아주 지겹습니다.

  6. 서울비 2009/02/18 08: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음.. 도아님과 무슨 일이 있으셨길래..

    도아님의 말씀도 좀 들어보고 싶네요.

  7. blogman 2009/02/18 09:2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특별히 잘못하신게 없다니 기가 차네요.
    몇몇 블로거들이 오프에서 모이면 하민혁님 얘기 종종 합니다.
    저또한 하민혁님이라면 치가 떨리는 사람이고요.
    객관적인 척 까 놨지만 당하는 사람은 상처 받습니다.
    저역시 하민혁님을 증오합니다.

    • 하민혁 2009/02/18 09:4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여기저기 댓글들을 통해 오프에서 어떤 '소문'이 횡행하고 있다는 감은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도아님이 저런 행동까지 나아갈 수는 없었겠지요.

      그래서 더욱 묻고싶습니다.

      오프에서 모여 왜 내 얘기를 하는가요?
      님은 또 왜 하민혁이라면 그렇게 치가 떨리는 건가요?
      내게 무슨 상처를 받았다는 말인가요?
      대체 무슨 이유로 님은 나를 그렇게 증오하고 있는 건가요?

      나는 그 얘기를 듣고싶은 겁니다. 그런데, 왜 그 얘기를 하지않고 오프에 몰려다니면서 끼리끼리 그 분들을 삭이고 있는 건가요? 무튼, 좋습니다.

      이 기회에 맘껏 함 얘기해보시기 바랍니다. 저 위에서 공지한 것처럼 내가 그렇게 상처를 주고 증오의 대상이 될 짓을 했다면 그 시각 이후로 깨끗이 사라져드릴테니요.

    • bum 2009/02/18 10:2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도 하민혁님의 몇몇 글들은 이해도 안돼고 종종 짜증도 납니다만 그렇다고 아예 근거 없는건 없었던거 같고 일단 다른 말도 들어주는 편이다고 생각을 하는 일반 독자입니다.
      다만 이런 글에 익명으로 댓글을 통해 증오를 뿜으시면 저랑 비슷한 3자 입장에서는 blogman이 한수 접고 들어가는 걸로만 보입니다. 오프모임도 자주 하신다니 나름 활발한 블로거 같으신데 아쉽군요

  8. 머니야 2009/02/18 09: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사실..실제보면서 이야기해보면..이렇듯 감정이 싸일만한 일은 아니라고 짐작해봅니다~..서로 감정들 푸세요~ 세상살때 가장 깨는것이 나도 모르게 감정상한 사람을 언제어디선가 다시접하게되어..그여파가 나에게 안좋은형태로 되돌아올때가 가장 소름돋습니다~ 부모형제마누라그자식 때려죽이는 일이 아니라고 한다면, 못풀만한것도 없잖아요^^ 원수지고 살지 맙시당~!!

    • 하민혁 2009/02/18 09:44  편집/삭제  댓글 주소

      못 풀만한 것 없습니다. 그래서 풀자는 겁니다.

      어설프게 봉합하고 넘어가면 다시 또 재발합니다. 이 참에 아예 확실하게 풀고 가도록 했으면 합니다. 한 두살 먹은 것도 아닌 다 큰 어른들이 맨날 뒤에서 끼리끼리 모여 쑤군덕쑤군덕~ 하면서 대체 이게 뭐 하자는 짓인지 모르겠어요.

    • 머니야 2009/02/18 09:5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제 미천한 경험상으로는...이런경우 온라인에서는 풀기어렵습니다.. 채팅1세대당시 유사한 일들 많았지요..저도 무지 어렸을적 승질이 드러워서.. 욕도 많이 먹었었던 기억이 납니다..물론 인기도 함꼐 있었지만^^ ㅋㅋ..그런데..이모든것들이 만나서 풀면..정말 별거아닌걸로 잘 마무리되더군요..이유를 생각해봤는데..보통온라인의 감정의 골들의 깊이는 서로 글로 표현하는 능력의 차이와 비례하는것 같더군요.. 글을 못쓴다는것이 아니라..자신이말하고자 하는것을 글로 그대로 표현하지 못하거나 안하는 사람들이 그와는 반대인사람과 의견충돌이 나는경우, 감정골이 깊게패이더군요... 그러므로 오프라인에서 얼굴한번보고 이야기 나누는것이 한결효과가 있다고 생각이 드네요..어찌되떤..안타깝네여..쩝,,

    • 김기자 2009/02/18 09:57  편집/삭제  댓글 주소

      크헐.. 제대로 알고 계시네요.
      제가 어제 글쓰기에 대해 얘기하긴 했지만 글에서 감정을 전부 다 읽기란 아주 어렵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많은 곳이 인터넷이지요. ^^;

  9. 김기자 2009/02/18 09: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가 자칭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봐온 블로고스피어에서
    그야말로 두 분은 오십보백보 인데요. 누가 누굴 뭘 한다는게 어이없고 아무것도 모르는 4살짜리의 치기어린 행동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뭐 묻은 놈이 뭐 묻은 놈 나무라는 꼴인데요.
    아침부터 웃을 일이 없었는데 정말 크게 웃고 가네요.
    오늘 하루가 왠지 즐거울꺼 같습니다.

    <덧> 장담하건데 하민혁님이 블로그를 관두는 일은 없을 겁니다. 뭐 익히 잘 아시겠지만요.

    <덧2> 세상 모든 사람이 일을 풀어가는 순서가 비슷하다면 그 또한 재미없고 지루할 겁니다. 인간이 가진 자질이 모두 다르듯이 성품도 다르겠지요. 잠자코 기다려 보죠.

    • 하민혁 2009/02/18 10:02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럼, 김기자님은 오십보 백보 가운데 칠팔십보 되는가요? 아니면 넘치도록 아예 한 이백보 되거나요? 남은 죽을 똥 살 똥 쌈박질하고 있는 판에 이게 무슨 판 깨자는 소린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뭐, 아침부터 즐겁게 웃겨드렸다니.. 그걸로 작은 위안 삼습니다. -_-

    • 김기자 2009/02/18 10:26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너무 가볍게 말씀 드렸나요? ㅋㅋㅋㅋ
      죽을 똥 살 똥 하지 마세요. 모두다 부질 없는 것이거늘..

      모든 좋은 일은 쉽지 않은 법이지요.

  10. M 2009/02/18 10:1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도아님이 하민혁님의 댓글을 스팸쯤으로 생각했나 보네요. 허허

    • 하민혁 2009/02/18 10:23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랬다면 저도 님처럼 허허 즐겁게 웃겠습니다.
      근데, 아니라잖아요. 자기 손꾸락으로 저 위에서 그렇게 치고 있잖아요. -_-

  11. che 2009/02/18 10:1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블로고스피어에도 철학적인 관점들을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블로그는 사람이 없으면 존재이유도 없는 곳, 사람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면 그 사람을 두고
    생각해보는 인문철학이 대두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혹자는 이렇게 이야기할 지도 모릅니다. 철학은 개뿔. 허나 철학이란 본디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 자신의 의지를 판단하고 해석하는 것을 스스로가 지각하여 가지고 있는 것이 철학인 것이죠.

    그 철학적 사상으로 이제 도덕적 용기라는 것을 실천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나는 내 길로 갈 테니 너는 너 길로 가라면서 싸우는 정답없는 아우성 보다는 최소한의 도덕적 용기의 실천으로 바로 옆 블로거를
    위해 블로깅을 하는 마음. 바로 그게 오늘날 가장 필요한 것 아닐까요? ^^

    날씨가 오늘도 춥습니다. 민혁님도 따시하게 하루 보내시길.

    • 하민혁 2009/02/18 10:2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는 항상 도덕적 용기로 옆 사람을 위한 블로깅을 합니다. 그게 철학적인 관점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음.. 이렇게 쓰면 증오할 사람 하나 더 생기는 건가.. -_-)

      방금 막 밖에 나갔다 왔는데.. 오늘은 날씨가 하낙도 안 춥습니다.
      무튼, 고맙습니다. 님은 더 따신 하루 보내세요.

  12. 아이디어 2009/02/18 10:2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글쎄여..
    블로그에 접근을 막는 것도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고 생각해보시죠..
    사이트에 대한 관리권한은 운영자에게 있는 것이니까요..
    하민혁님이 궤변과 감정적 글쓰기를 많이 하지는 않으셨는지..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댓글이 쥔장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는 않았는지..

    댓글이 누구에게나 오픈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민혁님께서 이런 글로 도아님을 참 나쁜블로그라고 비판하는 걸로봐서는 도아님의 행위도 정당성을 가질만하다는 추측을 하게 됩니다.

    • 하민혁 2009/02/18 10:29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러면 님은 그렇게 추측하세요.

      그런데, 다른 사람 아이피 파악해서 사이트에 접속하는 사람을 다른 데로 가게 하는 게 관리 권한이고 하나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는 얘기는.. 내가 보기에 이보다 더 궤변은 없을 듯싶네요. 궤변 얘기를 해서 하는 야구입니다.

    • 아이디어 2009/02/18 10:3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런식의 댓글이 감정적이라는 거죠.(글쓰고나니 댓글이 조금 수정되었네요.. 암튼)
      제가 궤변을 늘어놓았다고 느끼니까.. 기분나쁘시잖아요..

      이제 저의 접근을 막아주셔도 됩니다. 저도 님의 글을 읽으면 불편할때가 많았거든요. 그러니 자동으로 다른 사이트로 이동시켜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야한 사이트로 이동시켜주시면 더 좋구요.

    • 아이디어 2009/02/18 10:5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의 관점에서 저의 댓글은 님의 포스팅이 있었기에 존재하는 거죠. 님의 포스팅에 대해서 의견을 남겼는데 님이 받아들이기는 커녕 이상한 글이라고 해버리니까.. 저의 감정이 상한 거죠.

      저의 댓글에 대한 대응은 님의 선택이죠. 욕을 하든.. IP삭제를하든.. 접근을 막든.. 운영자의 권한이죠..

      저야 뭐 다른데가서 놀면 되니까요..

    • 하민혁 2009/02/18 10:55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럼 그러시든지요. 알아서 하세요. 고맙습니다.

    • 허허 2009/02/19 18:1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이디어님이 남기신 요 댓글의 반응만 봐도 알 것 같으네요...

      다른 사람 감정을 인지하시지 못하시는듯...
      그러고보니 신문 어디선가 비슷한 증상을 본 것 같은...
      엉?

    • 하민혁 2009/02/20 01:51  편집/삭제  댓글 주소

      허허/ 아이디어님이 뻘짓 한 거 맞아요(이런 표현까지 써서 아이디어님께는 미안합니다. -_-). 이 글은 감정 싸움 하자고 쓴 글 아닙니다. 비판에 열 올리는 친구가 비판 받을 짓 하고 있어서 그거 나쁜 짓이라고 지적해주고 있는 글입니다. 아주 이성적인 글이지요.

      그러므로 이 글이 누군가에게 감정 싸움으로 비쳤다면, 그건 그걸 감정 수준으로 보는 친구의 수준이 문제인 거지 내 문제는 아닙니다. 내가 그런 친구들의 수준까지 지도해줄 책임은 없다는 얘기입니다.

  13. 이정환 2009/02/18 10:3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민혁님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을 때가 많지만 그래도 그건 좀 심하네요.

  14. che 2009/02/18 10: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뇨..증오를 하고 안하고는 저하고는 상관이 없겠죠. 설령 그 정도로 한다고 증오할 블로그가 생기면
    이 세상 안 증오해야 할 블로그가 어디 있겠습니까?
    허나, 그 도덕적 용기라는 마음이 진실이 아닌 꾸준히 진실할 수 있는 진실성을 가지고 있어야 진보만을 부르짖는 진부가 아닌 정말 진보하는 민주주의가 되지 아니할지요.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오늘 날씨가 풀려서요 ㅋㅋ

    • 하민혁 2009/02/18 10:4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오늘 날씨 엄청 푸근합니다. ^^ 그리고 도덕적 용기 그거 빼면 시체입니다. 꾸준히 하려고 나름 생각하구요. 내가 잘못 된 거 일러주면 바로 고칩니다. 고맙습니다.

  15. curio 2009/02/18 10: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 그리고 이건 그냥 안타까워서 하는 말인데요. 님은 제 상대 안 됩니다. 님은 그냥 사람들하고 님이 가진 부지런함과 재능 가지고 열심히 살아가시면 됩니다. 님, 그런 부분에서 확실히 탁월한 재능 있어요.
    > 괜한 질시 혹은 영웅심리로 이 난장판에 빠지면 님한테 득 될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도 내가 님은 많이 봐주고 있는 거거든요.시간 죽이시지 말라구요.
    > 무튼, 그냥 더븐 넘 하나 잘못 만났다 생각하고 멀찌감치 떨어지세요. 덥어도 그냥 이쯤에서 참고 접으라는 얘기입니다. 그게 님께 가장 좋은 일입니다.

    다른 글의 댓글에 위와 같이 쓰셨죠. 도아 씨가 자신이 가진 재능을 살려서 님과 멀찌감치 떨어지는 행동을 한 것 같은데 역시 해석이 남다르세요. '나하고 엮이지 말라'고 해 놓고 자꾸 엮는 건 누군지 생각 좀 해 보셨으면 합니다.

  16. LUV 2009/02/18 10:5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두분에 대한 개인적 감정을 떠나서 글만 놓고보면 고개가 끄덕여질때도 있고, 절래절래 흔들 때도 있습니다. 생각과 주장이 늘 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때론 악플(!)을 남기면서 감정을 배출하기도 합니다만... 이번 도아님의 대응은 좀.. 뭐.. 말 안할랍니다.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 프랑스 계몽 사상가, 볼테르의 삶."

    그 분 메인에 써놓은 이 말이 부끄럽습니다.

    • 아이디어 2009/02/18 10:57  편집/삭제  댓글 주소

      말할 자유는 여기서 누리고 있잖아요.. 그분의 안 들을 자유도 보장해야죠..

    • 하민혁 2009/02/18 17:34  편집/삭제  댓글 주소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 프랑스 계몽 사상가, 볼테르의 삶."

      만일 제가 여기서 블로그를 접지 않는다면, 올 한 해 동안 이렇게 자기 말을 자기 스스로 잡아먹고 있는 이들을 찾아서 반드시 확인시켜줄 것입니다.

      주장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수백 번을 하는 얘기지만, 사람이 생각이 같은 수는 없는 법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데서는 온갖 구실을 다 붙여서 비난을 하면서도, 자기 자신에게는 한없이 너그러운 이들을, 그래서 약간의 비판에도 견디지 못하고 발끈하며 나서는 이들을, 나는 도대체 넉넉한 마음으로 봐주지를 못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누군가를 비판하고자 하는 자는, 그 비판의 잣대를 자신에게 더 준엄하게 들이대어야 하는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니가 뭔데 나서서 그러느냐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는 나서 그거 지적해줘야 합니다. 한 두 살 먹은 아이들도 아닌, 다 큰 어른들이 그런 짓을 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17. Wraithverge 2009/02/18 12:0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건 해묵은 논쟁이네요
    감정이 골이 어쨌던 간에 여기는 그냥 하민혁 님의 집무대 이잖아요
    누가 여기서 하민혁 님을 비판하건 남이 하민혁 님을 비판하건
    그건 어쨌던 개개인의 집마당에서 이루어진 일이고 거기서 서로 합의보고 어쩌는
    상등의 이유가 없는 겁니다.
    어차피 블로그라는 것이 자기 취향대로 글을 쓰는 의의 하에 공개하는 것이 아닙니까.
    신경쓰지 마세요 어차피 남의 홈그라운드에 와서 남 까는 것도 말이 안되는 행위이거니와
    딴 집주인이 자기를 오지 말라 했다 해서 하민혁님이 복잡해 하실 필요가 없는것 처럼요.

  18. 서울비 2009/02/18 11: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도아님 답변 올라왔네요.
    http://offree.net/entry/korean-disabil ··· ent44845

    -----------------


    차단한 것이 아닙니다. 자꾸 자기가 한 행동은 독설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인신공격이라고 해서 하민혁님이 쓴 글을 잘 읽을 수 있도록 하민혁님이 예전에 올린 글 로 가도록 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올린 글을 보고도 이상한 사이트라고 하니... 그것이 더 궁금하더군요.

    그리고 악성코드는 하민혁님이 몰라서 하는 소리입니다. 그것은 .htaccess단계에서 처리한 것이니 상대의 컴퓨터에 무엇을 심는 악성코드와는 다릅니다. 제 블로그에 계속해서 뻘글을 다는 악플러를 처리할 때 자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보통은 개념을 찾으라고 구글로 보내는데 이번에는 자신의 글을 읽고 반성할 수 있도록 하민혁님이 우리모두에 올린 글로 가도록 했습니다.

    '어떤 소리도 이해 못하는 사람'에게 따로 글을 쓸 생각은 없습니다.욕을 먹어도 관심만 가져주면 좋아하는 사람이니... 글을 쓰면 오히려 쾌감을 느낄 것은 분명하거든요. 또 인신공격을 한 것이 하나만 있으면 "블로깅을 그만 둔다"고 해서 알려 주니 그 것은 인신공격이 아니라 저를 평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이 글에 대해 추천사님이 댓글을 달자 달린 댓글입니다.

    ---------------------
    (이하 하민혁님이 도아님을 지칭해서 썼던 글)

    그 친구는 그런 말 들어서 싼 친구입니다. 깔봐준다고 해도 왜 그러는지조차 모를 친구니까요 미네르바 얘기하다가 조선일보 찬양하는 넘은 또 처음 봤거든요 자기는 할 소리 못 할 소리 다하면서 살짝 한마디 했더니 아주 정신 줄을 놓아버린 듯싶어서 말이지요

    -------------------------------------------

    제가 정리하기로는,
    하민혁님의 위 발언을 인신공격으로 간주해서 차단하고 대화할 의향이 없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분 사이.. 감정 푸셨으면 좋겠으나.. 쉽지는 않아보입니다.

    • 하민혁 2009/02/18 17:37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 친구한테 전하세요. 숨어서 그런 얘기 하지 말고 시작을 했으면 당당하게 나와서 제대로 부닥치라구요.

      지금 하는 말씀은 서울비님의 말씀이지, 도아라는 친구의 말이 아닙니다.

  19. Mr.Met 2009/02/18 13: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온라인에서 오해가 생기면 절대 글로는 못풀죠.
    실제 만나서 얘길 해야됩니다.

    솔직히 다들 제가 잘 모르는 분이라 말하기 뭐하지만
    여기말고도 서로 좀 공격성을 너무 심하게 띄는
    블로그들이 존재하는것 같아서
    그래도 오래전부터 블로그했던 사람으로써 좀 안타깝기도 하고 그러네요

    • 하민혁 2009/02/18 17:4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 문제는 공격성을 띠어서 생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감정이 상했다는 건데, 그렇다면 그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직접 말을 하면 됩니다. 그걸 자꾸 숨기고 딴 소리를 하니까 이 지경에 이른 거지요.

  20. 너바나나 2009/02/18 15: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독설을 하니, 인신공격을 하니, 블로그 접니, 이런 얘기는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하는 얘기들이라 싸움이 일어난 원인과는 아무 상관이 없구만요.

    제가 파악하기엔 이렇습니다.

    '바보들의 천국 - 미네르바 음모론을 말한다' http://blog.mintong.org/415

    이 글에서 하민혁님이 미네르바 음모론을 비판했습니다. 제목에 바보가 들어간 것은 부적절하게 보일 수 있으나 주장은 지극히 상식적이었습니다. 사실 바보란 단어도 예전에 쓴 태안 글과 맞물려서 바보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니 음모론을 말하는 특정인을 지칭한 것은 아니었다 보고요.
    그러나 저 글엔 덧붙이는 글이란 것이 있습죠. 말 그대로 쓸데없이 덧붙인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도아님께서 자존심이 많이 상하셨으리라 보입니다.

    이에 도아님은 '병신들의 대한민국과 미네르바'란 글로 받아칩니다. http://offree.net/2226

    하민혁님이 사실은 조선일보를 찬양하는 사람이라며 예전에 행각을 링크 겁니다. 하민혁님이 조선일보를 찬양한다고 말할 수 있는 링크가 아니라고 보이지만 그것은 차치하고, 사실 미네르바 사건과 별 상관이 없는 얘기였죠. 이 글 상당 부분을 하민혁님에 인신공격으로 할당한 것입니다.

    이후 댓글들로 벌어지는 산발?적인 전투들은 그냥 싸움에 지나지 않구요. 문제의 발단도 핵심도 아니니 별 의미없습니다. 만약 하민혁님께서 진심으로 관계를 회복하고 싶으시다면 저 글에서 얘기하신 덧붙이는 글에 대해 사과를 하셔야만 가능할 듯싶습니다. 덧붙이는 글이 맞다고 생각을 하시건 안 하시건 그건 아무런 상관이 없구요. 그러지 않고는 사태를 해결할 순 없을 듯싶습니다. 설사 그 말을 사과하신다고 해도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은 별로 보이진 않기에요. 뭐, 안 맞는 사람끼리 굳이 계속 볼 필요가 있느냐 싶기도 하구요. 본인 블로그에서건 다른 블로그에 가서건 서로 언급 안 하고 살면 그것도 해결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지가 이렇게 본 거이 객관적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지만, 행여 이 글이 한쪽에 편을 든 것처럼 비쳤다면 죄송합니다. 너무 얽혀있는 듯싶어서 첫 매듭이 어디인지 살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주제넘게 끼어들었습니다 (__)

    • 하민혁 2009/02/18 17:5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저도 그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래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걸 왜 직접 말을 하지 않고 이상하게 뒷구멍으로 쑤군덕 거리느냐는 거지요.

      뭐가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말하면 끝날 일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친구가 안 그러고 있잖아요. 이리저리 주변을 맴돌면서 계속 알아들을 수도 없는 헷소리만 늘어놓고 있다는 겁니다.

      막말로, 님이 한 사례로 든 우리모두 사이트만 해도 그래요. 그걸 거기서 끌어들인 것도 웃기잡은 일이지만(그 이유는 너무 명확합니다. 속이 다 들여다 보일 정도지요. 안티조선 하는 애들이 나랑 척을 지고 있으니 그걸 끌어들여서 쌈을 붙이고 자기는 거기서 어부지리를 덛겠다는 거지요),

      기왕 끌어들이기로 했다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를 적시하고 나서 "그래서 하민혁은 나쁜 넘이다"고 말을 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저 친구 안 그러잖아요. 밑도 끝도 없이 그냥 "우리모두 가면 하민혁은 나쁜 넘이다" 이러고 있잖아요. 이건 초딩도 하지 않을 아주 저열하고 비겁한 플레이입니다.

      미네르바 얘기를 했으면 미네르바 얘기를 하면 되지 거기서 왜 느닷없이 좃이 섰느니 좃이 안 섰느니를 찾고 자빠졌느냐는 겁니다. 한심한. 쯧~

    • 하민혁 2009/02/18 18:1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지나가다/ 도아님이 답한 거 보고 저는 솔직히 절망했습니다. 그래도 명색이 저명한 논객이라는 사람이 이게 무슨 황당한 시추에이션인가 싶어서였습니다.

      한마디로 말도 안 되는 소리였지만, 충분히 존중해드렸습니다. 어쨌거나 그건 그 사람 의견이고 또 그거면 서로 할말 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본문에 있는 '병신' 어쩌고 하는 말도 그래서 그냥 쌤쌤으로 치고 넘어갔습니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토론은 그러면 되는 거거든요. 서로 입장 차이 확인했으면, 그리고 거기서 더 할 말 없으면 그건 이제 그걸로 그냥 끝나는 겁니다.

      그런데, 이 친구 계속해서 댓글을 통해 뻘소리를 하고 있어요. 저 친구 지금 내가 인신공격 한다고 했지만, 그거 함 까발리라고 그렇게 해도 그걸 왜 못 까발기겠습니까?

      그거 다 까발기면 길을 가던 쥐바기 쌔기가 보든 서바기 새끼가 보든 누가 보더라도 지가 나를 인신공격하고 자빠졌는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지금 저런 물타기를 하고 있지요.

      물론 그런 배경은 이해합니다. 내가 별로 사교적이지도 못 하고 적도 많지요. 방문객도 하늘과 땅 차이 납니다. 지지자는 말할 것도 없지요. 그거 믿고 '도아산성'에 처박혀 있는 겁니다.

      말이 거칠어서 미안합니다. -_-

    • 지나가다 2009/02/18 18:3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익명으로 써서 죄송합니다.

      역시나 너바나나님이 사태를 그래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계시네요^^. 저또한 너바나나님과 비슷한 생각입니다.

      저는 초창기에 하민혁님과 도아님의 어찌어찌되었건 감정싸움보다는 팩트와 정황에 따른 분석이 담긴 포스팅 논쟁을 보고 싶어서 깊은 관심을 보였었지요.

      근데 도아님 같은 경우 뭐랄까...포스팅 논리싸움(?)에서 밀리니 포스팅 내적으로는 '아'다르고 '어'다른 거라고 두리뭉실 회피...외적인 것으로는 다른 주제로 물타기(?)하는거 같아서 많이 실망스럽더군요.

      어찌어찌 되었건 도아님의 기본 주장은 '검찰의 미네르바는 아고라의 미네르바가 아니다'라는 건데요.

      그런 주장의 헛점을 '하민혁'님은 논리적으로 지적을 해줬고 '도아'님은 쉽게 말해 물타기...

      만약에 신동아의 미네르바가 진짜로 판명되었던지 아니면 아고라 미네르바가 가짜로 판명되었으면 도아님이 어떤 오바액션 취했을지 괜히 궁금해 오네요.

      그리고 도아님의 주장에 대놓고 동조하던 사람들(그때는 그게 메인스트림이었죠)이 하민혁님을 '따' 시기는 분위기...

      아무튼, 신동아의 *뻘짓 때문에 여러 사람 더욱더 힘들어졌네요. 미네르바님 포함.

  21. rainyvale 2009/02/18 17:1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는 갑자기 .htaccess와 개인서버운영도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열심히 싸우시는데(?) 뻘소리해서 죄송합니다. ^^

  22. 김기자 2009/02/18 18: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사태가 어찌 해결되었나 바쁜 와중에 들어와서 확인했는데 예상한대로 아직도 군요.
    하민혁님이 이번 건은 집착하지 말고 넘겨야 할 것 같습니다.
    그야말로 어차피 안보면 그만인데요.

    다만,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뭐가 어찌됐든 특정 아이피를 이용해 다른 걸로 넘기는 일은 심각해 보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도아님은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자 이기도 하지요. 그런데 아주 폐쇄적입니다.

    그런 분의 행태가 심각하다고 여러번 느끼기는 했습니다. 자신은 커뮤니티와 전혀 맞지 않은데 죽어도 잘나가는 커뮤니티 운영자라고 우기는 꼴이요. 딱 그거라고 봅니다.

    이것에 대한 판단은 누누히 얘기하고 있는 것이지만 어떠한 경우라도 소통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정말 쓸데없는 스팸 벌레들이 아니고 특정인을 그렇게 했다는 것은 성격 문제가 있겠지요.
    자존심이 상해서 풀어야 할 것을 이런식으로 처리하면 인터넷 마인드에 위배되는 것이지요.

    운영자의 권한이라고 단정한다면 또 할 말 없습죠 ^^;

    <덧> 이거 쓰고 보니 완전히 하민혁님 블로그에서 도아님 얘기를 수군거리는 꼬라지군요,

    <덧2> 다른 블로거들도 보실거여서 쓸데없는 오해를 피하기 위해 말씀드리면,
    전 도아님이나 하민혁님을 둘다 싫어합니다. 다만, 다른 것이 있다면 남들에게 욕을 먹건 뭐라고 낙인 찍히던 간에 하민혁님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도아님은 하민혁님 뿐만이 아니라 어느 다른 누구와도 논쟁이 생기면 일을 저렇게 폐쇄적으로 처리하기에 문제라고 보는 것입니다.

    <덧3> 그런데 어찌됐든 명쾌한 기준이 있는 것이 아닌 만큼 개인적인 판단이니 이것을 가지고 또 잘 모르시는 분들마저 고정관념이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말도 안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 김기자 2009/02/18 21:5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전 사실 하민혁님이 계속 블로그 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모르는 더한 나쁜 짓을 저질렀다면 얼른 회개하세요. 자진신고도 좋쿠여 ^^

      <덧> 제가 하민혁님을 너무 막대하는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데 어떠신가요?

    • 하민혁 2009/02/19 12:14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러게요. 저도 그게 궁금합니다.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 게 없는 것같아서요. 자진신고를 할 수 없으니, 도대체 그게 뭔지 손 션히 함 듣고싶은 거지요. 오죽했으면 제가 공개적으로 인민재판에라도 세워 달라고 했겠어요?

      <덧> 이러지 마세요. 갑자기 이커시믄, 그 동네 가서 내가 입 닫고 살아야 합니다. -_-

  23. ddd 2009/02/18 22:3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건 민주통신이 아니라 극우통신이구만.
    당신이 도아님한테 뭐라고 할 자격이 있나?
    툭하면 본질이나 사실만 운운하면서 정작 사실과 본질을 한 쪽편에서만 찾으니...
    용산참사에 관해서도 한나라당이나 조중동기사를 근거로 들이밀며 사실을 논하네?

    참 대단한 파시스트네요.

    • 하민혁 2009/02/19 11:54  편집/삭제  댓글 주소

      내가 숙제 하나 내드릴께요?

      1. 민주통신과 극우통신의 개념을 정리한 다음, 님의 주장을 구체화하시오.
      2. 파시스트의 개념을 정리하여, 하민혁과의 관계를 설명하시오.

      <덧> 공부 해서 남 주는 거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함 열심히 해보세요. 아무리 바쁘고 시간이 없다 해도 반드시 첨삭지도는 해드리겠습니다.

  24. 리카르도 2009/02/19 00: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도아님 실망이군요.. 이건 정말 제 진심입니다.

  25. 지나다가 2009/02/19 09:5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옆에서 지켜보면 둘 다 뭐하는 짓인가 싶군요. 한명은 보기 싫어서 리다이렉트 시킨 것이고 한명은 왜 그랬냐고 따져 묻고 있으니 모양새가 참 우습습니다. 리다이렉트야 뭐 개인 사이트에서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고 주인장 마음인데 그걸 가지고 모양 빠지게 참 나쁜 사람이네 어쩌네 운운하는게 좀 코미디.

    경우에 안맞을지 모르겠으나 내가 느끼기엔 연인사이에서 한명이 마음이 식어 헤어자 했는데 상대가 왜 마음이 식었느냐 내게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해다오 이런 꼴로 보입니다.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 지경이면 서로 풀고 자시고도 없고, 그저 안보면 그만인 것을.

    글은 냄새 풀풀 풍기면서 체면차리며 써놨는데 댓글로는 상대를 신나게 까고 있네요. 영 글러보입니다. 게다가 상대가 더이상 섞이기 싫다는데 대체 왜 이러시나요?

    • 하민혁 2009/02/19 12:14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럼,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런데요. 문제를 보는 눈이 없으면 차라리 물으세요. 이게 어떤 문제이기에 이러고 있느냐구요.

      지금 님이 하고 있는 얘기는 신(神)에 관해 토론하는 자리에 나타난 초딩생이, 이게 지금 무슨 헷소리들리냐면서, 신발은 나이키가 최고라고 말하는 거랑 똑같습니다.

    • 지나다가 2009/02/19 14:2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신은 무슨... 감정적인 이야기에 논리 끌어다 붙이는게 상식적으로 맞는지 생각을 좀 해보세요. 내 도아님이나 하민혁님을 모르지만 (모르면 닥치라는 말이 나올까 무섭군요) 한마디 더 하지요.

      이 포스팅-을 포함하여- 댓글에 보여지는 하민혁님의 표현들 다시 돌아보세요. 지금 상대편(도아님) 입장에서 댓글 달아준 분들께 뭐라고 하고 있습니까? 당사자 아니니까 본인 생각이나 말하고 가라는 식으로 철저하게 듣고 싶은 말만 듣고 하고 싶은 말만 하지 않습니까?

      그럴거면 하민혁님 옹호하는 분들께도 똑같이 대응하셔야죠. 안그런가요?

      도아님에 대해 이해를 좀 해보라고 글 퍼다준 사람에게 핀잔도 이런 핀잔이 다 없군요. 이해할 마음이나 있는겁니까? 보는 내가 다 낯이 뜨거울 지경입니다.

      감정으로 엮인 문제를 풀려면 -본인부터 댓글로 까대지 말고- 진지하게 상대방 입장에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배려하는 글쓰기 실천을 시작하시는게 어떠실지?

      * 저번 PD수첩 최초 낚시 포스팅은 아주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

    • 하민혁 2009/02/20 01:2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번 PD수첩 최초 낚시 포스팅은 아주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좋은 글 보는 눈이 있으셔서 다행입니다. 님이 평생 한번 보기 힘든 훌륭한 글입니다.

  26. iamX 2009/02/19 13:1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시위대를 막기 위해 이명박 정권이 쌓은 컨테이너 박스를 향해 '명박산성'이라 놀리던 이들 중 하나가 이명박의 효과적인 '차단법'을 자신의 블로그 운영에 활용하셨군요. 상징적인 사건이라 할 만합니다. 이건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증오가 지나치면 결국 닮게 마련인가 봅니다.
    .htaccess → .htdeny ? ;;;

    • 하민혁 2009/02/20 07:4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상한 사람들 많습니다. 아니, 그보다는 기본이 안 된 사람들 많습니다. 비판이 무엇인지조차 모르면서 쥐바기 찾고 까대기만 하면 그게 비판인 줄 아는 사람들이지요. 자신이 대통령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는지는 생각하질 못 하는 사람들입니다. 더 정확히는, 그런 생각조차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 사이에 얼마나 한 갭이 있는지, 갭을 무시하고 벌이는 비판이 갖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모르는 사람들이고, 그게 문제라는 생각을 꿈에도 하지 못 하는 사람들입니다. 증오의 문제라기보다는 일종의 겉멋 혹은 유행이라고 봐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입니다.

  27. adsf 2009/02/19 14:3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두 분이 직접 어떠한 방법이든 소통하면 되는 것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얘기하는 것이 참 보기 그렇네요. 문제가 된 이상 도아님이 직접 참여하셨으면 좋겠네요.

    지나다가님.
    개인사이트라 하여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식이면 '예를 들어' 내 사이트에서 욕지거리 하고 비방하고 남을 까던 말던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말씀인거 같은데요. 자유에 책임이 따르는 것이고 그에 대한 설명은 반듯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것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이 있다면 더더욱. 룰이나 법으로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살아가면서 암묵적인 도덕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이유야 어찌되었든 이 지경이면 서로 풀고 자시고도 없고, 그저 안보면 그만인 것을.
    서로 풀고 자시고 안보면 된다는것은 님이 생각아닌가요?
    문제가 된 당사자 두분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제 3자가 풀어라 마라, 안보면 된다 왈가왈부 하지 않아도 되겠죠. 두분의 생각이 일치한다면 애초부터 이런 문제가 일어나지도 않았겠고요.

    '도아님'의 생각은 모르겠지만(설령 엮기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해도) 또 한명의 당사자인 '하민혁'님은 포스팅 내용이나 댓글 내용으로 볼 때, 님이 말씀하신 이유로는 납득이 가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코미디라던가 모양 빠진다던가 당사자의 마음은 모르고 쉽게 말씀하신거 같아 제 생각을 한번 써봤습니다.

    • 지나다가 2009/02/19 16:04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말씀하신 대로 블로그같이 개인적인 공간에서 남에 대한 책임지지 못할 이야기를 함부로 하면 안 되지요. 때에 따라서 설명도 필요하고요. 맞습니다. 그것이 룰이지요. 그리고 "이유야 어찌 되었든..." 도 혼자 생각이 맞습니다. 본래 남의 싸움판에 끼어들지 않는데 댓글을 읽다 하도 열이 올라서 어깃장 놓는 셈치고 썼습니다. 그냥 구경꾼이 미친 소리 한마디 했다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당사자인 하민혁님께서는 벌써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어쨌든, 아무리 댓글들을 다시 읽어도 하민혁님께서 상대방과 얽힌 감정을 풀려고 애쓴다고 생각되질 않네요. 보통 잘잘못을 떠나 기분이 상하거나 오해가 있을 땐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텐데 댓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네요. 오히려 더 열오르게 하는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계시죠.

      "
      --------------- 절 취 선 -------------
      위에서 제가 살짝 오버하는 얘기들을 했습니다. 뭐 평소와 크게 다름은 없지만, 그래도 어쨌거나 매너 같고 문제 삼는 다툼 판인 거같은데.. 평소와 너무 다르게 코맹맹이 섞어가면서 댓거리 하면 그것도 넘 이상할 거같아서요. 그래서 그냥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는 얘기를 약간 한 것도 같습니다. 아니, 했습니다. 이 점 널리들 이해하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참 치사하지 않습니까?

      그 위에서 아이디어/Curio 님과 나눈 이야기를 보세요. 그리고 실컷 하고 싶은 말 다하고 '기분 나쁠 수도 있겠네~ 이해 바래요' 이런 식의 반응은 확실히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어요. 그래서 무신경하게 읽어 내려가다가 울컥해서 댓글을 비비 꽈서 써놨고요. (물론 제가 당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하민혁님께선 스스로 까칠하지만, 특별히 잘못하지 않았는데 일방적으로 누군가(!)에게 상상치도 못한 방법으로 당한 '피해자' 뉘앙스로 글을 쓰는 것이 코미디란 소립니다. 게다가 상대를 나쁜 사람이라고 몰고 가는 불순한 의도의 포스팅이니까요. 둘 사이의 감정 다툼을 공개적으로 실컷 풀어놓은 것은 하민혁님 본인이잖아요.

      차라리 방문자들에게 위로해 구하거나, 풀 수 있게 도와달라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었어요. 아니면 상대방에게 직접 메일을 보내던가요. 스스로는 상대방이 그렇게 해주길 바라면서 왜 스스로 그렇게 하지 않나요?

    • 하민혁 2009/02/20 02:20  편집/삭제  댓글 주소

      adsf/ 고언 고맙습니다.

      지나다가/ 피해자 뉘앙스? 뭐, 그렇게 느껴졌다면 그건 님의 자유겠지만, 나는 피해자라는 생각 한 적 없습니다. 이 글은 잘못된 걸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꼭 피해자여야 나쁜 짓을 나쁜 짓이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겁니다. 그게 전전한 사회인 거구요.

      저 친구가 한 짓은 더티한 짓 맞습니다. 천년을 흐른대도 변하지 않을 사실입니다. 만일 님한테 그게 보이지 않는다면, 그건 님이 아직 진실을 보는 눈이 없다고 봐야 할 겁니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그걸 볼 수 없는 건 님이 모자란 탓이라는 얘기고, 남탓 할 일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님한테 보이지 않는다고 해도 그 진실이 어딜 가거나 변하는 건 아니므로, 넉넉한 맘으로 보일 때까지 함 기다려보시길 바랍니다. 보일 겁니다.

    • 지나다가 2009/02/20 09:4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우하하하하하... 하민혁님 짱드세요.이제 안올랍니다.

      하민혁님 표현대로 '참 신기한 사람' 많네요.

      건필하시길.

  28. POJO 2009/02/20 00: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너 또 징징거리는구나? 그러니까 니 주장은 내가 분명히 잘못한 증거를 들이대도
    당사자가 아닌 사람은 닥치라는 거네... 기발한데?

    난 니가 논란거리를 만들어서 관심이나 좀 받고 유명해지기를 바라는 찌질이 블로거따위가 아니라 자신의 정당성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지금까지는 진짜 잘 하고 있고, 저번처럼 실은 위악이었네 어쨌네 하는 맘 약한 소리만 안하면 너의 일관성에 반하는 팬이 꼭 생기리라 믿어!

    아 그리고 다음에는 도아말고 좀 더 유명한 사람한테 징징거려 보길 바래.아무리 똥이 더러워도 피하지 않는 진득한 블로거로 말이야. 그럼 좀 더 오래동안 관심받을 수 있지 않을까? 뭐 실명비판이라고 그럴듯하게 포장해도 좋겠구나.기대할께-

    • 하민혁 2009/02/20 01:58  편집/삭제  댓글 주소

      먼 소린지 잘 모르겠어요. 저번은 뭐고 이번은 뭐라는 건지.. 좀 알아먹을 수 있도록 다시한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인터넷에는 왜 이렇게 방언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_- 말하는 사람 자신은 지금 자기가 하고 있는 말이 무슨 말인지는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29. The+Muser 2009/02/21 01: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가끔씩 와서 글 읽곤 하는데 이런 일도 있군요.

    다른 모든 사실을 차치하고(자세한 전말은 잘 모르겠거든요 -_-)
    악성코드를 남의 컴퓨터에 심던지, 자기 사이트 소스코드를 손보던지
    저런 방식의 Redirect는 분명히 잘못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아무쪼록 원만한(어쩌면 이미 늦었을지도 모르지만) 해결 기원합니다...!

  30. 저기요 2009/03/03 22: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직 안 물러나셨나요?

  31. 지나가다 2009/03/04 09: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기요...

    하민혁씨는 정말로 다른 사람 감정은 잘 모르시고 댓글 다시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몇 번 봤구요.

    이번 기회를 계기로 님이 아무 생각없이 쓰신 글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피해를 끼칠지 생각 좀 해보시면 좋겠네요.

    덧. 물론 이 글이 님한테 아무 영향도 못 끼치리라는 건 압니다 -_-a

  32. 하민혁 2009/03/04 22:1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뭐 이런 개쓰레기가 다있나

    • 하민혁 2009/03/05 00:30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하나만 하세요. 개면 개고, 쓰레기면 쓰레기고.
      개쓰레기 하면 듣는 개나 보는 쓰레기 모두 기분 나빠 합니다.

      <덧> 부탁인데, 다른 사람 닉 도용하지 마세요.
      님같이 찌질한 님들 때문에 인터넷실명제 얘기가 나오는 겁니다.

  33. 섹시고니 2009/03/07 17: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참 놀라울 따름이네요. ㅎ

    도아님 블로그 상단에 보면 아래와 같은 문구가 있죠.

    '나는 당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의견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느 당신의 말할 자유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입니다.'

    좀더 사태파악을 하고 싶지만 몇몇 정황만으로도 참 어이없는 일이네요...

    • 하민혁 2009/03/07 21:2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정황은 여기 있는 게 거의 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튼, 저도 뭐가 그렇게 그 분을 화나게 했는지는 아직도 잘 모르고 있습니다. 말을 해준 적이 없으니까요. 다만, 짐작컨대는 내 글에 피해의식을 가진 분들이 오프에서 모여 꽤나 불편한 심기들을 피력한 것같습니다. 거기에 예전에 내가 쓴 글 하나에 기분이 상해 있던 도아님이 총대를 메고 이른바 '파워블로거'의 맛을 함 뵈주려 한 거같구요.

      그렇다고 하더라도 이런 방식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 큰 어른들이 왜 이러는지를 모르겠어요. 지금도 볼테르의 저 말이 그 분 블로그에 올려져 있다면, 그건 정말 안습입니다. 그건 저 말을 욕 보이는 일이겠어서입니다. 언제 그 동네 가시거든 어른답게 그 이유라도 분명하게 밝혀달라더라고 좀 전해주세요. 주말 즐겁게 보내시구요.

  34. 세상이 바로 가기를 바라는 사람 2009/03/18 00:1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댓글이 엄청나게 많기에 무슨 큰 사건인가 싶어 들어와 보았습니다.
    두분 이름도 처음이고 이런 블로거에 들어온 것도 처음입니다.

    댓글을 남기는 것도 처음입니다.

    온라인의 익명성이나 비노출성, 비대면성의 특성은 언제나 과격한 언어 폭력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더욱이 편향적 사고에 길들여진 집단적 테러는 오프라인으로 넘어가서 그대로 전개되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온라인의 과격성은 어쩌면 인터넷의 저주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화되지 못한 언어의 직설적 표현이 무한정 가능한 가상공간에서 사실상 상식적이고 건전한 토론이란 무의미한 것이지요.

    다만 온라인에서는 무한정의 사람들이 보고 참여할 수도 있다는 것이 오프라인과는 다르다고 하겠지요.
    그만큼 영향력이 크다는 것도 무시할 수 없는 것이지요

    자신의 주장과 다른 의견을 따돌리고 묵살하는 방법은 오프라인이라고 다르지 않습니다.

    20세기에 만들어진 인터넷은 정보, 지식, 논쟁 등의 면에서 인류가 이전에 겪어보지 못한 거대한 혁명입니다. 아무도 가 보지 못한 길을 오늘의 세대가 만들어가고 있는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쳐 사회적 공감이 형성되면 온라인상의 논쟁이란 분야도 어떤 룰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그런 점에서 두분의 대결은 연구의 한 분야라고 생각되어집니다.

    듣기 싫은 사람의 글은 듣지 않겠다는 것이 도아님의 주장이고
    온라인의 공개성을 막는 것은 온라인이라는 개념 자체를 말살하는 것이다라는 것이 하민혁님의 주장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옳은 것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온라인 독자들의 몫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저의 소견으로는

    온라인의 공개성이 저해된다면 온라인 독재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라고 전망하고 싶습니다.

    더구나 특정인의 반대 의견을 막는다는 것은 오픈 블로거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그럴 바엔 회원제로 제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온라인의 공개성은 어떤 한 사람만의 의견을 알리자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숨은 의견을 같이 나누자는 것이 진정한 온라인의 장점이 아닐까요?

    또 한 편으로 작은 바람이라면

    어떤 블로거이든 그곳에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상대방을 무조건 틀렸다고 하거나
    당신의 글에 내 감정이 상했다고 하거나
    교묘한 언어적 욕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지성적 언어 표현과 사실에 근거한 객관성을 가지고
    상대방의 논거와 논리를 반박하고
    나 자신의 의견을 내어 놓는 것이 바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의 바른 길이 찾아져서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블로거가 많아지기를 소원하며

    먼곳에서 온 어떤 사람이

    • 하민혁 2009/03/18 15:01  편집/삭제  댓글 주소

      "듣기 싫은 사람의 글은 듣지 않겠다는 것이 도아님의 주장이고, 온라인의 공개성을 막는 것은 온라인이라는 개념 자체를 말살하는 것이다라는 것이 하민혁님의 주장이라고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건 아니구요. 저 친구가 하도 얍삽한 짓을 하고 있길래 그거 얍삽한 짓이다 하고 한마디 해줬더니 그거 하나를 소화 못 해서 저 난리인 겁니다. 그 이상의 의미 없어요.

  35. 인디^^ 2009/04/15 22: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댓글도 많고... 다 좋은데......
    이 원글이 트랙백 단 그 글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거기다 트랙백을 다셨나요?

    자신이 하는 행동이 어떤지를 먼저 생각해 보심이 순서일 듯......

  36. ㅡㅡa 2009/04/16 17: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인간들이 참 고민이 많구만?
    정치가 이리되면 어떻고 저리되면 어떻겠소?
    경제가 이리되면 어떻고 저리되면 어떻겠소?
    문화가 이리되면 어떻고 저리되면 어떻겠소?
    그냥 잠깐 살다가는 것이 인생 아니겠소?
    그냥 편히 생각하고 편히 살면 될 것을
    왜이리들 화내고 싸우는지...
    어차피 내일 살지 죽을지 모르는 인생 아니겠소?

    • 하민혁 2009/04/16 17:42  편집/삭제  댓글 주소

      건 아니랍니다. 내일 살지 죽을지 몰라도 오늘 멱살 잡고 쌈박질하는 게 인생인 거거든요. 하루하루 죽음으로 줄달음질을 치면서도 살아가는 게 인생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랍니다. 그러니, 이걸 화내고 싸운다 여기지 마시고 그냥 인생을 즐기는 거겠거니 생각하시길.. <선지자 백>

  37. 햄스트링 2009/05/31 06:0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도아라는 사람, 정말 실망스럽군요.

    적어도 이 말에서 코웃음이 났습니다.

    /차단한 것이 아닙니다. 자꾸 자기가 한 행동은 독설이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인신공격이라고 해서 하민혁님이 쓴 글을 잘 읽을 수 있도록 하민혁님이 예전에 올린 글 로 가도록 한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자신이 올린 글을 보고도 이상한 사이트라고 하니... 그것이 더 궁금하더군요./

    솔직히, 소통은 피하면서 이전에 하민혁이 쓴 글이 이런 것이다라고 망신 주려는 의도는 아니였나요?


    하여간, 그런 식으로 따지면 도아라는 자도 여기 저기서 망신 당한 적이 있죠.

    최악의 인기블로거 베스트 5위 http://judy0606.tistory.com/15

    이 글 댓글을 한 번 찬찬히 읽어 보시죠.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도아가 정치,인문,사회 전반에 관한 글 쓰는 것 자체가 원천적인 함량미달의 결과물이 나올 수 밖에 없지 않나 싶습니다만..

    또, 윗 글의 댓글에서도 보듯, 컴퓨터 관련된 내용도 같은 프로그래머 입장이라면 그리 대단치 않다라는 생각도 드네요.


    무엇보다, 도아와 eouia님과의 트랙백 전쟁

    eouia.

    http://asadal.bloter.net/3833 이 분이시죠. http://ebadac.textcube.com

    http://minoci.net/227 민노씨도 기다려지는 블로거라 격찬했던


    트랙백전쟁 내용은?

    http://ebadac.com/wp/outerlink-javascript/

    http://offree.net/570 - 반박

    http://ebadac.com/wp/link-and-accessibility/

    http://offree.net/572 - 재반박




    http://judy0606.tistory.com/15 의 댓글 중 관련된 것 하나만 퍼오면..


    컴퓨터 전공이시라면....바깥고리에 대해 누가 틀리고 맞는 지는 링크순으로 글을 따라가보면 잘 아실겁니다.

    전, 두 사람의 표현 만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eouia 님의 글에서 거친 표현 찾기 어려웠는데요.

    도아는 겨우 이 정도의 표현에 상당히 발끈했더군요.
    http://offree.net/572

    [정상인이라면 어쩌면 벌써 편집증에 걸렸을 것이다]


    자..그럼, 도아가 쓴 글의 표현은 어떠한지 좀 살펴 봅시다.

    http://offree.net/570
    허위사실유포, 개가 짖는다

    http://offree.net/572
    -눈이 있어도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
    -싸가지 없는 사람
    -문제는 가르쳐줘도 못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입니다
    -남이한 작업은 까내리는 누리개
    -자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글을 올렸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을 상대할 가치는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직접, 표현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나서는 하는 말이라는게..

    [똑같은 내용의 글이라도 좋게 표현할 수 있지 않느냐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요.]

    이 글을 읽자마자 코웃음이 쳐졌습니다. 왜인고 하니.

    그런 말을 하기엔,

    정작 도아의 자신의 글은 시니컬과 거친 표현으로 가득하거든요. 예전 글이나 요즘 글 모두...
    눈쌀이 찌푸려 질 정도로요.

    본인은 시니컬한 표현에 최정점에 있으면서 남의 티끌만 보고 있으니 !

    게다가,
    사실관계에 있어서 EOUIA님이 틀리다면 사실관계가 틀렸다는 걸 증명하면 되지, 글을 좋게 표현해 달라 이렇게 말할 필요도 없구요.



    자신의 기준을 남에게만 들이대지 말고, 자신에게도 들이대던 지.

    나의 단점을 상대방에서만 발견하지 말고, 먼저 자신의 내용물부터 살피는게 우선이지요.

    이런 태도는..

    파워 블로거를 포함한 모든 블로거가 지향해야할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만 옳고 남의 그르다라고만 생각하지 말고요.



    그 외에도 도아의 문제점에 대한 내용 꽤 나오는데요. 이제 좀 본인이 말한 열린 마음과 소통에 대해서 재고해보길 바랍니다.

  38. 별가 2009/05/31 10:0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는 네이버 블로그인데 도아가 신고해서 게시중지 두번 당했네요. 어이가 없어서... 만약 도아도 네이버 블로그라면 그놈 포스트 전부 신고해버려서 복수해 줄텐데... 나중에라도 도아가 마음을 바꿔서 네이버 블로그에 온다면 아마 각오하는게 좋을 겁니다.

  39. zmflqm 2011/08/08 22:5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 블로그에 볼테르의 말 여전히 달려있어요.
    들어갈 때마다 참 보기가 싫습니다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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