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앤미디어(TNM, 이하 티엔엠)가 입장을 발표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블로그마케팅에서 앞으로는 "모든 글의 첫머리에 아래와 같은 문구를 적시, 해당 글의 기업 후원 사실을 알리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블로거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일부는 '항복 선언'으로까지 받아들이고 있다. 이로써 그동안 블로고스피어를 뜨겁게 달군 태터앤미디어의 광고리뷰 사태도 일단락이 되는 모양새다.

그러나 과연 그런가? 위험수위를 넘나드는 비난과 욕설이 난무하던 문제의 논란이 겨우 이 정도로 사그라질 문제였단 말인가? 솔직히 좀 어이가 없다는 느낌이다.


이 글은 0000의 블로그 체험단에 참여하여 ##를 제공받아 작성된 것입니다. 체험단 활동은 0월 ~ 0월까지 0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앞으로 마케팅에 참여하는 티엔엠 소속의 블로거는, 위와 같은 문구를 모든 글의 첫머리에 넣도록 하겠다는 게 이번 논란에 대해 티엔엠이 내놓은 입장의 전부다. [footnote]이밖에 특별히 언급된 다른 얘기는 없어 보인다. '블로그마케팅에 대한TNM의 입장'도 발표에 포함되어 있지만, 이것은 이번 논란과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얘기들이다.[/footnote] 그러니까 티엔엠의 이번 대책이란 기껏, 이전에는 글 아래쪽에 넣던 '광고리뷰' 사인을 글 위쪽으로 올리겠다는 게 다인 셈이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항복선언'이 된다는 말인가? '이 글은 광고성 글입니다'는 바이라인이 위에 달리는 것과 아래에 달리는 것에 도대체 무슨 차이가 얼마나 있다는 말인가?

티엔엠의 입장 발표에 대해 '티엔엠의 항복선언이다' 혹은 '이로써 문제가 해소되었다'고 말하는 일부 블로거의 반응에 선듯 공감하기가 어려운 건 이 때문이다. 나아가 <장자>의 저 '조삼모사' 이야기가 생각난다고 말할 수밖에 없는 까닭이고.


TNM 사태와 장자의 조삼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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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 마케팅의 대안? 그걸 왜 소비자에게 묻나? (그래도 대안은 알려준다.)

    Tracked from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2009/02/24 20:04 Löschung

    이전 글 블로그 마케팅과 범죄도 구분 못 하는 자와 무슨 대화가 가능하겠는가? 이 글은 다른 글과 얽혀 있어서 한꺼번에 소개하려고 남겨두고 있었는데,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해서 먼저 소개를 한다. 민노씨님의 글 태태앤미디어 논란 회고 1. 광고와 리뷰의 경계 @ 2009/02/20에서 상당히 좋게 아래와 같이 표현했다. "그리고 좀 싸늘하게, 정내미 떨어지게 말하면 광고 블로거가 어떻게 먹고 살든 말든 그걸 소비자가 걱정해야 하는 이유는 없다. 언제..

  2. 광고 가장한 리뷰에 대한 대처 방안 (TNM 사태로 얻어야 할 교훈)

    Tracked from 아라의 글로벌 마인드 칼럼..think globally 2009/02/24 20:04 Löschung

    리뷰의 위험성 1 PSP를 조카에게 주고 나서 버스나 전철 간에서 영화, 드라마를 볼 수도 없고, MP3 음악도 듣고 싶어서 새로 MP3 플레이어나 휴대용 동영상 재생기를 사야 했다. 인터넷으로 조사하다가 아이팟 터치를 알게 되었고, 그 제품을 살 생각을 했다. 그 이유는 PDA 같은 응용 프로그램을(앞으로는 어플로 부르겠다.)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작년 중순만 해도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어플을 지원하지 않아서(2008년 7월..

  3. TNM 광고 게재

    Tracked from 풍차 방앗간 편지 2009/03/14 16:24 Löschung

    &lt;조삼모사, 테터앤미디어 항복선언?&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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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_ 2009/02/22 00: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해봤습니다. 과연 이것으로 된건가? TNM을 비판하던 측에서 기대했던 것이 이거였나? TNM은 두가지 선택을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첫번째는 투명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독자들이 스스로 컨텐츠의 성격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판단을 주체적으로 하도록 돕는 것이죠. 두번째는 포스팅에 대한 스폰을 동결하는 것입니다. TNM의 입장에서는 두가지 모두 선택가능한 옵션이었을꺼라 생각합니다. 포스팅에 대한 스폰이 TNM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아닌 것 같거든요. 저는 두가지 모두 TNM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민혁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TNM이 스폰을 동결하는 것이 바람직했을까요? 아니면 제3의 길이 있었을까요?

    • 하민혁 2009/02/22 01:1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는 이번 티엔엠 사태의 본질이 이번에 티엔엠에서 내놓은 대책에 있다고 보지 않습니다. 이번 사태는 서로 다른 층위에 속하는 두 개의 문제가 제대로 구분되지 않고 뒤섞이면서 발생한 측면이 크다고 보고 있지요. 시간이 나는대로 이에 대한 포스팅을 하나 할 예정입니다.

      이는 지금 님께서 지적하신 사항과도 밀접히 관련이 있는 터라, 문의주신 사항에 대해서도 당장 뭐라고 답을 드리기가 힘드네요. 포스팅할 기회가 닿는대로 함께 묶어서 답을 드리겠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 _ 2009/02/22 01:1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익명임에도 답글 주신 점 감사합니다. TNM을 둘러싼 논의가 매우 복잡한 레이어를 갖추고 있다는 지적으로 이해하겠습니다. 일단 제가 바라보는 TNM사태의 논점은 크게 3가지입니다. 포스팅에 대한 스폰, 폐쇄적 파트너 시스템의 운영, 삼성에 대한 마케팅 대행. 더 심화된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 하민혁 2009/02/22 02:06  편집/삭제  댓글 주소

      허거~ 저는 익명이고 뭐고 답글 잘 드립니다. ^^ 게다가 일부러 시간을 내어 댓글을 주셨으니 감사를 드린다면 그건 오히려 제가 드려얍지요.

      그리고, 네 맞습니다. 복잡한 레이어라고 말씀드리기는 뭐 하지만, 두 개 정도의 사로 다른 범주에 속하는 논점이 서로 뒤얽혀 있는 구조인 건 분명하며, 이로 인해 문제의 해법이 나오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즉,

      블로거의 광고(리뷰이건 에드센스 방식이건을 떠나서),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광고, 어떻게 볼 것인가? 하는 문제는 서로 차원이 다른 문제고 때문에 접근 자체도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컨대, 전자가 단순히 블로거와 TNM의 양심 혹은 양식에 대한 문제 제기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면, 후자는 블로고스피어 생태계 일반에 대한 교란의 측면에서 접근하고 풀어야 할 문제로 봐야 한다는 것인데요. 여기에 티엔엠의 경우, 미디어를 표방하고 있기까지 합니다. 살짝 복잡하달 수밖에요.

      <덧> 그래서 글쓰기를 이루고 있는 건지도 모릅니다. 그동안에 다른 사람이 써줬으면 해서이지요. 바로 얼마 전에도 그런 일 있었거든요. 블로고스피어는 강하다! ^^

  4. 너바나나 2009/02/22 01: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 투명한 블로그 마케팅을 위해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 하고 있음을 알리는 문구를 게재토록 권고했으나, 참여 블로거에 따라 그 문구와 표기 위치가 다르고 첫 체험기에만 해당 사실을 적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에 더욱 투명하게 후원 사실을 알리라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 모든 글의 첫머리에 아래와 같은 문구를 적시, 해당 글의 기업 후원 사실을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것은 저거이 권고였다는 것이죠. 그나마 문구를 넣었다해도 대부분 첫 글에만 적혀있었구요. 그러나 지금은 강제적으로 모든 글 상단에 적시한다고 하니 단순히 위치만 이동한 것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구만요. 오히려 문제를 삼으려면 체험단을 문제로 삼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http://cfs13.tistory.com/image/27/tistory/2009/02/11/15/12/49926c39947a8
    "이 글은 삼성전자 T옴니아의 블로그 마케팅으로 작성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이런식으로 블로그 마케팅이라고 했던 것을 체험단이란 말로 바꿔서리 확실하게 광고이다라고 인식하기엔 쪼매 부족한 듯싶구만요.

    이 글은 0000의 블로그 "마케팅"에 참여하여 ##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것입니다. "마케팅" 활동은 0월 ~ 0월까지 0개월 동안 진행됩니다.

    요리했으면 더 좋았을 것인디..

    • 하민혁 2009/02/22 01:38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 지적 나올 거로 알고 있었는데, 그걸 너바나나님께서 해주셨네요. ^^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런저런 거 일일이 살펴적다 보면 그냥 한마디로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선명하지 않을 거같아서 단순화했습니다. 실제로도 저 부분은 '공격' 이후, 참여 블로거 차원에서 이미 거의 시정되어 시행되고 있는 상태이기도 했구요.

      '체험단'이라는 표현이 갖는 문제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동의하구요. 사실 저는 그 차이에는 크게 주목하지를 못 했습니다. 하지만 말씀을 듣고보니 오히려 후퇴했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변경되어야 할 사항으로 보입니다. 고맙습니다.

      <덧>방금 윗분께 드리는 답글에서도 잠깐 밝혔습니다만, 저는 이 문제를 다른 각도에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련 글을 하나 쓰겠다고 말하고 있구요. 헌데 아직도 손을 대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거의 의무방어전으로 쓰인 글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또 그런 글을 왜 공개까지 하고 그러느냐는 분 꼭 있는데요(이거 내한테만 그렇게 넘 혹독하게 그러더라는. ^^). 무튼, 미리 답변을 드린다면, 나는 그게 블로그라고 봅니다. 블로그는 이렇게 가벼운 야구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본다는 뜻입니다).

    • 너바나나 2009/02/23 12:2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의무방어전 같아서리 지가 먼저 지적을 했구만요. 아무래도 지가 그러는 거이 나을 듯싶더라구요. 댓글로 많은 것을 알려주시니! 흐흐

      여러 의미로 조삼모사가 맞는 듯싶어서리 놓치고 있는 관점을 한 번 들어보고 싶은디 여기저기서 요즘 미움?을 받고 계시기에 강력하게 요청은 못하겠구만요..

    • 하민혁 2009/02/23 15:33  편집/삭제  댓글 주소

      강력하게 요청하셔도 됩니다. 그러면 아무래도 책임감 때문에라도 더 시간을 내지 않을까싶구요. 미운 털이야 뭐 기왕에도 워낙 여러 곳서 박혀온 터라 크게 맘은 쓰지 않습니다. 부닥치는 문제들이라는 게 거의 시간이 그 답을 주게 될 문제들이어서요.

      다만, 요즘 하는 일에 좀 많이 치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중해서 써야 하는 글에는 손을 못 대고 있는 형편입니다. 돌려막기 수준으로 무성의한 의무방어전을 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구요. 꽃 피는 춘삼월이 되면 그래도 나아지겠지 하며 가고 있습니다. ^^

  5. 머니야 2009/02/22 02: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ㅋㅋㅋ...글도 글이지만..만화 잼나네요^^ 아예 홀랑까고 진행하겠다는 거...참으로 시원스러운 발상같군요... 즉..내팔이 안으로 굽어서 쓴거고..이건 돈안받았으니까...팔 똑바로 펴고 리뷰한거니까... 알아서들 판단혀라....ㅠㅠ...하지만 알아서 판단못하는사람들의 우매함은 어찌할까요? ^^ 늦은밤 즐거운 포스트보고 갑니다^^

    • 하민혁 2009/02/22 02:3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자러 가려는 얼라를 붙잡고 하나 그려 달랬더니.. 저래 성의없이 그려주고 가네요. 쩝~
      건 그렇고, 알아서 판단 못 하는 거야.. 뭐 어쩌겠습니다. 자신을 탓 할 수밖에는요. ^^
      야심한 시각에 들러 댓글 주심에 감사합니다. 평화한 밤 보내세요. : )

    • 머니야 2009/02/22 02:5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쩝...사실 온라인 들어오면서..이번엔 절대 싸움질안해야지..맘먹었는데..인간들이 다양하고 석이다보니..슬슬 열받는 케이스도 좀씩 생기네요^^ 한판 붙어볼까 하다가 손가락 물어뜯고 있습니다...ㅋㅋㅋㅋ..

    • 하민혁 2009/02/22 03:3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는 이미 물어뜯을 손꾸락도 없을 정도로 물어뜯었는데도 맨날 티걱거리네요. 문제는 분명히 내게 있는 게 맞는 거는 같은데.. 그래서 이거 고치기는 해야 하겠는데.. 그러고 나면 무슨 재미로 블로그를 하나 싶기도 하고.. 무튼, 워낙 게을러서 쓸데없는 걸로 고민하는 거는 딱 질색인 체질인데.. 일년을 약정한 블질을 접을 수도 없고.. 해서 걱정입니다.

      <덧> 이번에 어떤 이가 좀 도와줬으면 핑계 김에 확 접어버릴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
      <덧2> 근데, 머니야님의 사교클럽 블로그에도 무슨 그런 일이 있나봅니다. 자주 드나들었지만, 그런 기미는 전혀 못 느꼈는데.. 혹시 이거 내한테 던지는 야구는 아니겠지요? 아니어야 합니다. 기라고 하믄.. 무서버서 죽습니다. -_-

    • 머니야 2009/02/22 03:35  편집/삭제  댓글 주소

      무하하하하..표현 죽입니다..사교클럽.캬캬..미티... 저는 왠만하면 안부딪힐려 하고 있어요^^ 제인내구경함 하세요^^ 세상사 알고보면...인내가 가장 현명한것이라 생각합니다~ http://krang.tistory.com/402

    • 하민혁 2009/02/22 04:07  편집/삭제  댓글 주소

      흠.. 그런 일이 있었군요. 사실 제가 많이 게으릅니다. 그래서 믹시가 어떤 식으로 운용되는지 잘 모릅니다(비슷한 서비스를 하던 믹시 초기에 이것저것 살펴본 이후로는 거의 찾지를 않아서입니다. 앗! 이 말이 믹시 서비스가 뭐 아니좋다거나 그런 야구는 절대 아닙니다. 당시에도 제가 하던 서비스보다는 약간 못하지만, 아니 그거랑은 다르지만 그래도 믹시만의 강점은 분명히 있었다고 봤으니까요).

      무튼, 그런 전제를 깔고 말씀을 드린다면 머니야님이 지적받을만한 일을 하셨네요. 글을 아니 읽고 추천 누질르면 안 되는 거잖아요. 저도 가끔 그런 지적들 받는데요. 특히 이번에 산성 쌓은 친구가 입만 열면 그런 이상한 말을 하곤 하는데요. 나는 내가 읽지 않은 글에는 추천 안 쌔립니다. 트랙백은 더욱 안 걸구요(그런데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물론 짐작이 가긴 합니다).

      건 그렇고, 링크 걸어준 동네 가서 글 읽느라고 눈알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 폰트체는 절대 안 읽는 편인데 일부러 링크까지 해주신 글을 아니 읽을 수도 없고 해서 읽긴 했지만, 제발 앞으로 그런 폰트체의 글은 아니 읽도록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근데, 요래만 야구하고 끝내면 아무래도 몇 되지도 않는(손꾸락으로 꼽을 것까지도 없는) 웹프렌즈(아닌가? -_-) 하나 잃어버릴 것같고 해서 한마디 더 합니다.

      전에 제가 했던 메타서비스 중에 그런 항목이 있었습니다. '오늘 하나도 추천 받지 못한 글 읽기'라는 항목이었습니다. -_- 아, 그리고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사람들 말입니다. 추천에 왜 그렇게 인색한지들 모르겠어요. 추천 많이 좀 하지 말이지~ : (

      흑~ 이제 도망 안 가실 거죠? -_-;

      <덧> 제 글은 읽지 않고 추천하셔도 무방합니다. 팍팍~! 좀 누질러주세요. ^_____^

    • 머니야 2009/02/22 04:1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우어..안주무세요? ㅋㅋ...사실 지적받을일 한건 맞아요...하지만 저는 사실 블로그 글빨이 딸리는 이공계놈이다 보니, 시스템에 관심도 많고, 글빨잘나가는 애들보다 그나마 좀 튀어볼라치면..노출에 관심을 안가질수가 없었다...가 나름의 이유와 합리화가 되는거죠.. 글을 읽고 추천하자는 대의 명분에서는 당연히 제가 밀립니다..ㅋㅋ.. 그래도 사교모임은 나름 수습도 잘되요^^ 아오..이젠 자야쥐~ 하민혁님도 즐건저녁되시구요!

    • 하민혁 2009/02/22 14:2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원만히 접점을 찾으신 듯싶어 다행입니다. 하긴 또 사교클럽의 장점이자 강점이지요. ^^ 그리고 노출하려는 경향성은 누구에게나 있습지요. 그게 문제인 건 아닐 겁니다. 특히나 일종의 '시험'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이요. 그나저나, 이 정도 글빨 가지신 분이 글빨 타령을 하시면 건 좀 곤란합니다요. 즐건 휴일 보내세요.

  6. dlraud 2009/02/22 09: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체험단 활동은 언제부터~언제까지 진행된다 <- 이 문구도 독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메시지죠.
    꼭 그 기간이 끝나면 공짜로 받은 물건을 다시 되돌려준다는 느낌이 들잖아요.
    외국의 깨끗한 리뷰 블로거들처럼.
    이런거보면 TNM이나 소속블로거들이나 잔머리가 참 좋아요.

    • 하민혁 2009/02/22 14:2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위에서 너바나나님이 지적한 대로 '체험단 활동'이라는 게 좀 거시기합니다. 그런데 님의 얘기를 듣고 보니, 기한 설정도 살짝 이상하긴 하네요. 파워 있는 분이어서인지 확실히 다들 머리가 좋은가 봅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문제일수록 그냥 톡~ 까놓고 정공법으로 돌파해버리는 게 더 나은 방법이 아닐까싶은데요. 그게 또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닌 모양입니다.

  7. 리카르도 2009/02/22 16:0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막힌 비유이군요

    이슈의 개들은 원래 그렇죠뭐.. :)

  8. 김기자 2009/02/22 16:4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무튼 이 글을 읽고 댓글들을 읽다가 감정의 변화가 생기기는 했는데
    티엔엠은 아무래도 그럴거 같습니다.
    "XXX들 원하는 대로 해줘도 XX이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인적으론 티엔엠이 대꾸하지 않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일일이 다 대꾸하면서 회사 경영을 어찌한답니까? 그런거 다 해준다고 고객서비스 죽이네 라고 느끼는 블로거가 몇명이나 될까요.

    전 뭐든지 생소한 상황이 정착하기 위해선 이러한 시행착오들이 필요하다고는 봅니다. 지금은 죽일듯 싸우지만 언제나 그렇듯 역사는 뒤늦게 평가받는다고 오늘의 티엔엠 사태는 블로그 마케팅의 한 획을 긋는 일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지요.

    <덧>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하민혁님은 티엔엠과 관련해 자세한 포스팅 아예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될 것도 없고 지금 정리 안되는데 나중에 생각나 봐야 시의적절하지 못한 뒷북이 될테니까요. 이쯤 두루뭉술 넘길 줄 아는 것도 블로거의 자세라고 한다면 제가 적같은 건가요?

    • 하민혁 2009/02/23 02:5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도 티엔엠이 대꾸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티엔엠은 사업을 하기로 한 거고, 그렇다면 그것은 오직 결과로만 그 성패를 말할 수 있는 거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엔엠 사태에 대해 굳이 한마디 하고자 하는 것은 티엔엠이 BM 모델링을 이상하게 하고 있는 듯싶어서입니다. 사업이 정상적인 발전을 해가기 위해서는, 우연적인 요소가 없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는 자신만의 분명한 사업 모델이 있어야 합니다. 철학이 있어야 하고, 지향점이 있어야 하지요.

      하지만 티엔임의 경우는 어느 것도 분명히 잡히는 게 없어보입니다. 블로고스피어가 만든 파워블로거를 기껏 광고 리뷰어로 전락시켜버리는 패착을 하고 있는 것도 실은 이 때문이라는 생각이구요. 이에 대한 얘기를 함 해보려고 했던 겁니다.

      하지만, 김기자님이 지적하지 않으셨더라도 현재는 거의 포기 모드입니다. 일단은 문제에 집중할 시간도 없고, 포스팅해야 할 다른 건도 적지않아서입니다. 그래도 한다면 아마 문제점을 정리한 리스트 정도이지 않을까싶습니다.

      <덧> 회사가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시행착오는 당연히 겪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티엔엠의 경우는 좀 심합니다.

      단순히 시행착오의 정도가 심하다는 게 아니고, 블로고스피어를 어떻게 이용해먹을까에만 신경을 쓰고 있을 뿐, 블로고스피어를 어떻게 발전시켜나아가야 할 지에는 어떤 신경도 쓰고 있지 않는 듯싶어서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차려진 밥상은 먼저 먹는 넘이 임자라는 식으로 남보다 먼저 숟가락 꽂기에 바빴을 뿐, 정작 자신들이 해야 할 기본적인 일에서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지 않나 싶다는 것입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심한 정도를 넘어서 있는 일이겠습니다.

  9. 집앞카페 2009/02/22 21: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적절한 비유네요.. ^^ 만화도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따님이신지 아드님이신지 재주가 많으시네요~ 블로깅 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TMT 도 뭔지 모르다가 요즘에 뭔지 배우고 있습니다.

    • 하민혁 2009/02/23 02:5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도 블로그는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런 칭찬 받는 거를 많이 좋아합니다. 즐겁게 해주니까요. 고맙습니다. TNM은 저도 잘 모릅니다. 그런 점에서는 우리는 서로 같은 출발점에 서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함께 배워가도록 하지요. ^^

      <덧> 요래 써놓고 저 분 블로그 갔다가 놀라서 뒤로 자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댓글만 보고는 블로깅 하신 지 얼마 아니 되셨다길래 저래 체질에 맞지도 않는 사탕발림성 댓글까지 남겼댔는데.. 직접 저 분의 블로그에 가보니.. 내는 지금껏 3점 이상을 넘겨본 적이 없는 블로거뉴스 추천글이 무려.. 말을 접겠습니다. -_-

  10. 집앞카페 2009/02/23 04: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워워~ 진정하셔요~ ^^;; 진짜 TNM 은 뭔지 모르다가.. 사실은 테테미디어랑 TNM 이 같은 건줄도 모르고 있다가 요즘에 옴니아인지 그것 때문에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깅 열심히 시작한지 한 3개월 됐어요~ 님께는 트랙백도 한번 받았습죠~ ^^;; ㅋㅋ 너무 노여워 하자마시어요.

    • 하민혁 2009/02/23 05:12  편집/삭제  댓글 주소

      흐흐.. 알겠습니다. 조신하라는 말씀으로 알고 새기겠습니다. -_-;

      <덧> 그래도 님의 댓글보고 우리 얼라가 많이 좋아했던 거는 사실이랍니다. 덕분에 저도 기분이 좋았구요. 비록 잠깐 동안이긴 했지만요. -_-

  11. 고어핀드 2009/02/23 19:0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글 잘 읽고 갑니다. http://www.gorekun.pe.kr/blog/1321 도 그렇습니다만, 이 발표 전에도 포스트 아래 배너를 붙이는 것 외에도 참여한 블로거들이 자기 재량으로 글 서두에 물품 받아서 진행하는 포스팅임을 공지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발표에서 있었던 변경점은... 결국 아래 있던 배너를 위로 올리고 보다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하게 되었다는 점인데요, 애시당초 이 정도로 환호할 것이었으면 한동안 메타블로그에 뜬 포스트들처럼 육두문자 써가면서 화를 낼 필요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갑자기 180도 바뀐 태도에 오히려 제가 어리둥절합니다. 일단 당장은 TnM에 좋은 일이 된 것 같습니다만...

    TnM의 비즈니스 모델은 막 포장 뜯은 프라모델 수준이라, 아직 파트너들도 다 알지 못합니다. 블로고스피어를 이용해만 먹는 것 같다... 는 인상을 어디서 받으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언젠가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파트너 모임 같은 때 이야깃거리가 될 것 같네요 :)

    • 하민혁 2009/02/23 19:39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고어핀드님과 비슷한 느낌이었던 터라 지나가는 투로 함 중얼거려 본 거였습니다.

      그보다 논점은 님께서 언급하신 "블로고스피어를 이용해만 먹는 것 같다... 는 인상"에 있다고 봐야 할 것같은데요. 그래서입니다. 글을 선듯 올리지 못 하고 있는 이유가요.

      "단순히 시행착오의 정도가 심하다는 게 아니고, 블로고스피어를 어떻게 이용해먹을까에만 신경을 쓰고 있을 뿐, 블로고스피어를 어떻게 발전시켜나아가야 할 지에는 어떤 신경도 쓰고 있지 않는 듯싶어서입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차려진 밥상은 먼저 먹는 넘이 임자라는 식으로 남보다 먼저 숟가락 꽂기에 바빴을 뿐, 정작 자신들이 해야 할 기본적인 일에서는 아무것도 한 일이 없지 않나 싶다는 것입니다."

      님께서 지적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느끼셨겟지만, 얘기가 거의 완곡한 인상 비평에 그치고 있습니다. 제 경우도 아직은 이 점에 대해 똑 부러진 정리를 하고 있지 못 하다는 뜻입니다. 은근히 다른 분이 정리해주었으면 하는 것도 이 때문이구요.

      무튼, 직접적으로 물어주셨으니 어뗗게든 답은 드려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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