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열 책 풍장 風葬

'풍장'을 위해 허공에 매달린 이문열의 책들


지난 2002년 3월 1일, 충북 옥천에서는 이색 행사 하나가 열렸습니다. 이름하여 "삼일절맞이 이문열 '금시조' 동상 제막식". 당시 요원의 불길과도 같이 번지던 안티조선 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이 날 행사의 포인트는 '이문열 책의 풍장 행사'였습니다.

2001년, 이문열의 사숙 부악문원 앞에서 행해진 '이문열 책 장례식 행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문열 돕기 운동'으로, 옥천신문사 편집주간 오한흥씨의 자택 마당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이문열의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자료를 찾다보니 저 사진이 눈에 띄었습니다. 당시 행사에 참석한 친구가 일반 카메라로 찍어온 걸 스캔으로 뜬 거라서 사진의 질이 아니 좋습니다. 원판 필름이 있으니 다음에 올릴 기회가 있다면 그때는 깨끗하게 출력해서 올리겠습니다.

즐감하시길.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철사로 꿰인 이문열의 책들




이문열 책 풍장 風葬

'풍장'을 위해 매달린 이문열의 책들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이문열 책 풍장 風葬

이문열 책 풍장 風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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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장[風葬]
1. 시체를 태우고 남은 뼈를 추려 가루로 만든 것을 바람에 날리는 장사.
2. 시체를 한데에 버려두어 비바람에 자연히 없어지게 하는 장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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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민혁 2009/03/18 15:5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제 여기에 저 친구들 하는 짓을 비판하는 댓글이 하나 있더니 사라져버렸네요. 아마 이 자리가 저 친구들 비판해도 좋은 자리인가가 살짝 우려스러웠던 모양입니다. ^^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님의 생각 그대로 적으면 됩니다. 참고로, 나는 저 친구들 하는 짓은 쌩양아치 짓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물론 그렇지 않다고 보는 친구들 입장.. 것도 충분히 존중해드립니다. 그렇게 안 봤더니 양아치 쉑 아닌가 하는 생각은 잠깐 하겠지만요. ^^

  4. argus 2009/03/25 11: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참 끔찍합니다. 생각이 다르면 배척해버리는 지금의 현상들...옥천신문사 편집주간요? 글쎄요...안타깝네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지만 정신이 삐뚤어져도 보통 삐뚤어진게 아닙니다.

    좌가 있으면 우도 있는 것인데... 과연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두개가 겹쳐지며 사상이 발전하는거고 정치가 발전하는거고 세상이 발전하는 것이죠.
    늘 그래왔습니다.
    언제부터 그들의 생각만이 옳았을까요?
    자신들과 다른 말을 하고 사물에 다른 접근을 한다고 저런식으로...풍장이라뇨...
    저런 식은 정말 정상이 아닙니다. 안타깝습니다. 저들의 안목과 공격적 습성이...

  5. 하민혁 2009/03/25 14: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끔찍하지요.
    그런데 저 양아치만도 못한 쉑들이 지금 블로고스피어에도 아주 넘쳐나고 있습니다.

  6. 일반시민 2009/04/14 18:5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 10년동안 이유 모를 추락을 거듭했던 이문열 작가님...

    홍위병 발언 듣고...그래도 역시 이문열 작가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주팔이들과는 질적으로 다르신 분입니다.

    • 하민혁 2009/04/14 19:05  편집/삭제  댓글 주소

      '민주팔이들'이라.. 의미심장한 표현이시네요.

      무튼, 저런 과정을 통해 적지않은 내상을 입은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작품의 양적 측면이나 질적 측면에서 모두 두루 그 영향력이 보이는 듯 하니요.

  7. 3243 2009/11/25 11: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너 전라도 사람이지? -이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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