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의 진상조사 보고서 발표와 함께 잠시 소강상태에 들어간 미네르바 사태가 전혀 예상치 않은 방향에서 제 2라운드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아 미네르바 사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권모씨(아고라 필명 '담담당당')가 오늘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동아일보사 진상조사 보고서'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신동아와 접촉하며 작성하기 시작했다는 비망록 일부를 공개하면서입니다.

"동아일보사 진상조사 보고서에 대한 반박과 소견(전문)" <== 바로가기

그가 밝히고 있는 반박과 소견의 요지는 '동아일보사의 진상조사는 미리 방향을 정하고 짜맞춰진 조사'라는 것입니다. 권씨는 글에서 이에 대한 이유와 근거를 하나하나 짚은 다음 동아일보에 대해 이를 해명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특히, 진상 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동아일보가 보여준 무례함과 희생양 찾기에 가까운 조사 방식에 상당한 불편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이 글도 거기서 비롯되고 있다는 인상이 들 정도입니다.


미네르바, 인터넷 경제 대통령

미네르바, 인터넷 경제 대통령


무튼, 권씨의 이 글을 계기로 잊혀져가고 있는 미네르바 문제가 다시 공론의 장으로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내용을 보면 상당 부분에서 진흙탕 싸움이 될 개연성이 없지 않아 보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이 문제는 동아일보의 진상보고서 한 장으로 이렇게 우습게 봉합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덧붙이는글> 그가 계속 공개하겠다는 비망록에 대한 약속이 지켜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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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쿤, 미네르바 1차 재판 현장에 가다

    Tracked from 열린공론장 "바실리카" 2009/03/24 11:21 Löschung

    나동혁 (사)언론인권센터 미?지?별 실행위원 (1인미디어 BJ 라쿤) 2009년 3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522호 법정에서 오후 2시 미네르바 사건의 첫 공판이 열렸습니다. 박대성 (미네르바) 씨의 모습은 면도를 하고 머리를 단정하게 잘라서인지 처음 구속되었을 때보다 깔끔해 보였습니다. 공판 내내 긴장하고 움츠린 모습이 아니고 증인의 말들을 기록하면서 변호사를 통해 말을 전달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었습니다. 검사 측 증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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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너바나나 2009/03/25 15: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권모씨의 글이 길기고 하거니와 이진법, 십진법 등 생경한 단어들로 잘 읽히지 않아서리 이제야 보게 됐구만요. 신동아에서 그냥 미친 척 자폭을 하고 권모씨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인지 앞으로 어케 흘러갈지 흥미징징하구만요. 자폭을 한 것이라면 미네르바는 팀블로그였다는 설이 그럴싸해지 듯싶구요. 근디 댓글도 없고 얘기하는 사람도 없는 거 보면 걍 이대로 흐지부지 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구만요. 뭐가 빵~하고 하나 나오기 전에는..

    • 하민혁 2009/03/25 16:32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렇기도 하고(장황하기도 하고) 몇 군데 재밌는 부분이 없지 않은 터라 그걸 제가 함 정리해볼까 생각을 했는데요. 며칠 정신없이 치여지내는 통에 경황이 없었습니다.

      지금 가서 보니, 여전히 비망록은 아직 올리지 않고 있군요. 거기에도 써두었지만, 저 글 보면서 그게 과연 올라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거 그냥 모종의 딜 하자고 던져둔 글 아닌가 하는 느낌이 언듯 들었거든요.

      <덧붙이는글> 그나저나 대단하십니다. 그걸 다 읽으시다니.. ^^

    • 너바나나 2009/03/25 17:3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지는 지대로 읽은 것이 아니라서리 정리가 잘 안 되긴 하구만요. 그래서리 지가 위에 써둔 댓글을 보니 이거이 뭔말인지..언제 깔끔하게 함 정리를 해주시면 잼나게 볼 듯싶습니다!

      지금까지 어려운 숙제를 2개나 드려서리 죄송하구만요. 흐흐

    • 하민혁 2009/03/25 20:3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음.. 아픈 데를 이렇게 또 쿠욱~허니 찌르고 가시는군요. 어려운 숙제 3개입니다.

      <덧> 근데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목전에 딱 닥쳐야 일을 하는 체질이어서인지.. 무튼, 이거 나쁜 버릇인 줄은 아는데 교정이 잘 안 됩니다. 무튼, 언제 날 함 잡아서 한꺼번에 깔끔하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4. 단군의땅 2009/04/04 23:2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지켜보는 글인데..
    더 이상 담화(?)가 이루어지지 않내요. 담담당당님의 개인 블로그에 실린 글 이외에는......

    • 하민혁 2009/04/05 00:5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제가 읽기 곤혹스러워 하는 글 가운데 하나가 도사연 하는 글인데요. 저 친구가 저 글 하나를 올린 이후로 도무지 진도가 안 나가고 있습니다. 살짝 미심쩍다 여겨지는 부분이 없지 않아서 덧붙이는 글에 그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만, 아무래도 저 친구가 저 이상으로 뭔가를 말하거나 하는 일은 없지싶습니다. 저 글 빼놓고는 도무지 모를 소리만 웅얼거리고 있어서입니다(물론 내 수준에서 모를 소리라는 뜻입니다. -_-).

      무튼, 그렇거나 말거나 약속은 약속이니 저 친구의 비망록 공개와는 별개로 미네르바에 대한 저 나름대로의 정리는 한번은 해야 할 일이겠습니다. 당분간은 힘들겠지만요. 관심있게 지켜봐주셨는데, 기대에 부응해드리지 못 해 미안합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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