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드디어 루비콘 강을 건넜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늘 날짜로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해명과 방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는 글을 통해,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박연차 회장의 이야기가 '내가 아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라며, 이에 대해 '방어'해갈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사실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의 참 민망하고 구차한 "해명과 방어"


앞선 글에서 나는 노 전 대통령이 거의 마지막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저 승부수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늘 올린 글의 요지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갰습니다.

1. 권양숙 여사가 받은 돈은 정말 몰랐다.
2.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서 요청했다"는 박연차 회장의 말은 사실이 아니다.
3. 최선을 다해 박연차 회장의 말이 거짓 진술임을 밝히겠다.

한마디로, 기업인의 돈을 받아 쓴 사실에 대해 도덕적 비난은 받을 수 있을지언정, 대통령 재임시에 돈을 받고 거짓말을 한 파렴치한 범죄인으로는 남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셈입니다.

이제 결론은 하나입니다. 쓰레기만도 못한 거짓말쟁이가 되어 영원히 천하의 웃음꺼리로 남을 것인가, 아니면 검찰과의 한 판 승부에 성공하여 화려하게 재기의 날개를 펴게 될 것인가? 글의 허두에서 '노통이 돌아올 수 없는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 말한 까닭입니다.


근데, 여기서 궁금한 게 하나 있습니다. 아무려면 노통이 전혀 승산이 없는 싸움을 시작했겠느냐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박연차 회장은 또 왜 뻔히 드러날 거짓말을 저렇게 순순히 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것이 갖는 의미를 역으로 함 생각해보자면 이렇습니다.

법정 다툼을 통해 노통의 말이 사실로 밝혀지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검찰이 노통에게 덧씌우고 있는 모든 혐의는 정당성을 잃게 됩니다. 분위기 자체가 완전히 역전이 된다는 뜻입니다. 노통의 말 그대로 일정 부분 도덕적인 비난은 받을 수 있겠지만, 국민은 오히려 검찰 곧 현 정부에 비판과 분노의 화살을 돌릴 개연성이 매우 높습니다.

당연히 노통은 정권에 의해 탄압받는 전직 대통령의 이미지를 얻게 되고, 도덕적 비난 따위는 언제 있었느냐싶게 동정적 여론이 확산될 것입니다. 여기에 대통령의 부인이 돈을 받아야 했을 정도로 투명한 대통령의 이미지까지 더해진다면 그 동정의 정도는 상당한 폭발력까지를 갖게 될 여지가 다분합니다. 그리고 그 지점에서 재기까지는 한 걸음도 채 되지 않을 것입니다.


소설 '노무현과 박연차'


이쯤 되면 '소설 쓰지 말라'는 얘기가 나올 법합니다. 물론 소설같은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노통이 첫 글을 올린 이후의 상황을 보면 꼭 소설이 아니어도 가능한 얘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이야기라는 뜻입니다.

노통의 집사로 일컬어지는 정상문이 잡혀들어간 직후에 노통 측은 대책회의를 갖습니다. 그런 다음 노통은 "정상문이 받은 돈은 권양숙의 돈이다"는 글을 띄웠습니다. 우선 많은 키를 쥐고 있는 정상문을 빼낼 수순으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지금 이건 어디까지나 모종의 시나리오가 있었다는 가정 하에 이루어지는 소설같은 이야기입니다. 이 점 오해 없으시기를).

두번째 글은 '검찰의 프레임'을 들먹입니다. 사실 이 글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었습니다. 대체 왜 그런 글을 띄웠을까 할 정도로 의미없는 글이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는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하는 판사에게 보내는 일종의 시위 내지는 압박으로 해석할 여지가 없지 않습니다. 검찰이 지금 표적수사를 하고 있다는 인상을 풍김으로써 판사로 하여금 구속영장 발부에 부담을 느끼도록 하는 것일 수 있었겠다는 뜻입니다.

무튼, 실제로 정상문은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풀려납니다.
그렇다면 이제 문제는 박연차입니다. 정확히는 박연차의 입입니다.

만일 박연차의 저 말이 각본에 의한 것이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시말해, 이후 박연차가 검찰에서 한 얘기를 모두 뒤집고 '기억이 잘못되었다'거나 '강요 혹은 협박에 의한 것이었다'거나 하면서 자신이 이전에 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서 돈을 전달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모두 잘못된 진술이었다고 해버리면 어떻게 되느냐는 것입니다.


박연차 진술의 신뢰성은 얼만큼일까


내가 보기에 검찰이나 그동안 검찰이 흘린 내용으로 기사를 썼던 언론들은 모두 한 방에 나가떨어지는 형국이 될 공산이 큽니다. 도대체 지금까지 나온 얘기들을 아무리 살펴봐도 박연차의 직접적인 진술 외에는 딱히 구체적인 증거가 없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박연차가 왜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얘기들, 이를테면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서" 따위의 얘기들을 그렇게 순순히 자백했을까 하는 점에서 이같은 의구심은 더합니다. 그러나 만일 박연차가 지금 검찰을 상대로 일종의 게임을 하고 있는 거라면 이는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변호사의 말을 종합하면, 노통측은 이 문제로 수차에 걸친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 특기할만한 것은 이 대책회의 결과에 대한 브리핑입니다. 이 브리핑에서 노통측은 자신들의 발언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이같은 가이드라인은 노통의 글에서도 어렴풋이 나타나 있지만, 문재인의 발언에서는 보다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예컨대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그 액수나 그것이 쓰인 방식, 그리고 전달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모호하게 얼버무리거나 아니면 분명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모호한 답을 하다가도, 돈을 받은 사람에 이르면 그것은 노무현 대통령이 아니라 권양숙 여사였고, 노통이 그 사실을 인지한 것은 최근이었다는 점에서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딱 잘라 답을 하고 있습니다.

한겨레신문과의 첫 인터뷰에서 문재인은 이 부분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돈을 받은 구체적인 경위는?
“소상하게 밝히는 것이 도리지만 앞으로 검찰 수사가 남아 있는데 먼저 자세한 내용을 다 밝히고 나서면 마치 (검찰) 수사에 미리 선을 그으려고 하는 것처럼 비칠 것 같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러 가지 궁금하겠지만 (돈을 받은) 시기와 명목 등 자세한 경위는 앞으로 모두 밝혀질 것이다.”
-노 전 대통령이 이 사실을 알게 된 시기는?
“근래에 알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돈의 성격은?
“(권양숙 여사가) 빌린 것으로 들었다.”
-차용증을 작성했나
“나중에 다 밝혀질 것이다.”
-돈의 사용처는?
“내가 확인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이) 정치를 오래 했고 원외 생활도 했기 때문에 여기저기 신세를 지다 보니 남은 빚이 있을 수도 있지 않겠느냐. 시기와 경위, 사용처는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다 밝혀질 것이다.”
-노 전 대통령과는 무관한 일인가?
“인터넷에 올린 글 그대로다.”


다음은 한겨레신문과의 두 번째 인터뷰 내용입니다.


-100만달러의 용처를 계속 밝히지 않을 것인가?
“나도 모른다. 집안일에 썼다고만 한다. 다만, 노 전 대통령의 처가 쪽 채무 문제는 아닌 걸로 안다.”
-노 전 대통령이 100만달러 수수를 안 시점은?
“근래라고만 알고 있다.”
-권씨가 100만달러만 받은 게 맞나? 그 이상일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권 여사가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을 시켜서 받았던 거고, 추가적으로 확인되는 것은 없다.”
-수표나 계좌이체도 아니고 달러로 받았다면 차용금이란 주장은 설 자리가 줄지 않나?
“노 전 대통령이 퇴임 무렵에 박 회장한테서 빌린 15억원은 차용금 아니냐. 대통령이 그런 행위에서는 법률적 방법을 명확히 했다. 그런 면에서 (100만달러도) 그냥 줬다면 이상하지 않냐. 여하튼 100만달러 부분은 노 전 대통령이 사과문에서 설명한 그대로라고 본다. 10억원 부분에 대해서 사과문에서 설명해, 다른 얘기들은 저희로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본다. 용처, 차용 증빙 등을 궁금해하는 줄은 알겠는데 수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겠나. 그런 거 앞질러서 밝히는 거 적절하지 않다.”

  
문재인은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3억 수수설을 흘렸다가(지난 8일자 한겨레신문의 1면 헤드라인은 "권양숙씨, 박연차 돈 3억 받았다"였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는 현재 검색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한겨레신문에서 기사를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 이후에는 100만 달러는 권양숙이 받았고, 500만 달러는 퇴임 이후 알았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권양숙씨의 검찰 조사 후에는 이 금액은 다시 13억원으로 바뀌었습니다. -_-). 일정한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인터뷰가 이루어지고 있더라는 얘기입니다.

쓰다보니 글만 괜히 길어지고 말았는데, 이 글에서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그러니까 이런 겁니다.

노통 측은 이 사건을 두고 대책회의까지 가졌고, 그런 다음 돈 받은 사실까지 시인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지금 검찰이 흘리고 언론이 받아쓰는 기사를 보면 너무 앞서나간다는 인상이 짙습니다. 이러다 한 방 된통 뚜드러맞을 것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입니다. 특히 박연차의 진술이 너무 순순히 나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박연차의 진술에만 의존하여 수사를 진행하거나 보도를 일삼다가 당사자가 갑자기 태도를 돌면하여 "야, 이쉑들아. 그거 전부 훼이크였어~" 이렇게 말해버린대도 현재 나와 있는 결과만을 두고 보면 뭐라 할 말이 없는 형국입니다. 늘 하는 말이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는 뜻입니다.


노무현의 해명과 방어, 참 민망하고 구차한


다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세 번째로 올린 '해명과 방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는 글 전문입니다. 이전에 올린 두 편의 글과는 달리 이번에는 뭔가 결기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 민망하고 구차하다 하면서도 굳이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글을 올리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민망하고 구차한 건, 글을 쓰고 있는 노통 자신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노통이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그의 홈페이지에서 늘어놓고 있는 이같은 해명과 방어의 글을 듣봐야 하는 국민은 더 민망하고 구차한 지경이기에 하는 말입니다.1  
   

해명과 방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하도 민망한 일이라 변명할 엄두도 내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언론들이 근거 없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 놓아서 사건의 본질이 엉뚱한 방향으로 굴러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재는 주로 검찰에서 나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이미 기정사실로 보도가 되고 있으니 해명과 방어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내가 한 일이다. 나는 몰랐다.’ 이렇게 말한다는 것이 참 부끄럽고 구차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민망스러운 이야기 하지 말고 내가 그냥 지고 가자. 사람들과 의논도 해 보았습니다. 결국 사실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도덕적 책임을 지고 비난을 받는 것과 범죄를 저지르는 것은 전혀 차원이 다른 일이라는 것입니다. 국민들에게 주는 실망과 배신감의 크기도 다르고, 역사적 사실로서의 의미도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하게 고려된 것은 사실대로 가는 것이 원칙이자 최상의 전략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참 구차하고 민망스러운 일이지만, 몰랐던 일은 몰랐다고 말하기로 했습니다.

‘몰랐다니 말이 돼?’ 이런 의문을 가지는 것은 상식에 맞는 일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증거입니다. 그래서 저는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보도를 보니 박 회장이 내가 아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보도가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보도가 사실이라면 저는 박 회장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무슨 특별한 사정을 밝혀야 하는 부담을 져야 할 것입니다. 참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는 박 회장이 검찰과 정부로부터 선처를 받아야 할 일이 아무것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진술을 들어볼 수 있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동안 계속 부끄럽고 민망스럽고 구차스러울 것입니다. 그래도 저는 성실히 방어하고 해명을 할 것입니다.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제가 당당해질 수는 없을 것이지만, 일단 사실이라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09년 4월 12일
노 무 현


<덧붙이는글> 어,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거지? 미쳤어.. -_  
   
  1. 아, 이 부분에 대한 오해가 있을 성부러서 한마디 덧붙인다면, 이건 노통이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 것 자체를 두고 딴죽 걸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노통이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밝히는 거는 전혀 새로운 소통 방식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내가 지금 구차하다 말하는 것은 그 방식이 넘 졸렬하고 찌질해보여서입니다.
    기왕 밝히기로 했다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슨 이유로 얼마를 어떻게 받아서 어디에 썼다고 화통하게 까고 갈 수도 있는 거를, 언론의 보도에 따라서 오늘은 이만큼만 내보이고, 또 내일은 조만큼 내비치고.. 이게 지금 뭐 하자는 짓이냐는 겁니다.
    함 생각해보자구요. 와이프가 돈을 빌려썼고 그걸 뒤늦게 알았다고 치자구요. 그렇다면 이제는 그걸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받아서 어디에 무슨 이유로 썼는지는 다 알고 있을 것 아니냐구요. 그런데 그 얘기는 죽어도 안 합니다. 검찰에서 밝히겠다면서요. 국민 알기를 무슨 옆집 초딩으로 알아도 그렇지, 이게 말이 되는 야구냐구요. 그렇다면 검찰에 가서 밝히면 되는 거를 왜 굳이 노통 자신이 전화를 했다는 박연차의 진술에는 또 그게 아니라면서 설레발인 거구요. 쩝~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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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cityjun 2009/04/12 23:4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글 잘 보았습니다. 자주 찾아오는데 글을 쓰는것은 이번이 두번째이군요..
    이번 사건에 대한 저의 상상 혹은 추측하는 바는 이렇습니다.
    (근거는 없습니다.. )

    1. 검찰이 노무현 전대통령과 박연차와의 관계를 알게된 것이 최근의 일은 아닐 것이다.
    노통 시절 많은 소문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검찰에서 사전에 나름의 조사와 첩보가 있었을 거라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그것을 이러저러한 이유로 하나씩 터트려 보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따라서 검찰의 주장은 상당한 근거(박연차씨의 증언외에)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2.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자면 또 그간의 행동으로 미루어 짐작컨데
    하민혁님께서 본문에 언급하신 것처럼
    현 정부에 의한 탄압으로 몰고 가고 싶으실 겁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떡밥을 던져놓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야 사실 관계를 떠나서 몇 개월 혹은 일이년 후에 사람들의 기억에서
    현 정부에 의해 탄압 받은 억울한(?) 희생양 이었던 분으로 기억이 되실테니까요..
    그래야 나중에라도 제기할 수 있겠지요.

    사실이 아닌 "인상남기기"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노무현전 대통령께서는 혹은 그 측근의 누군가가 이미지 메이킹의 대가 아니던가요..

    3. 과연 이게 끝인가 하는 점입니다.
    박연차라는 분의 소문은 "아주 좋은 사람" "화통한 분" 쯤으로
    주위에서 말씀들을 하시더군요..
    그래서 많이들 도와주고 그랬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저분께서 그 정도로 돈을 뿌리셨다면 과연 다른 기업 특히 삼성 같은 기업들은
    가만히 있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더 큰 것을 막기 위한 포석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 하민혁 2009/04/13 00:59  편집/삭제  댓글 주소

      1. 님이 주장하시는 바에 개연성이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2. 아, 이 부분은 저랑 공통점이 있네요. 노통 쪽에서는 확실히 그런 기대가 없지 않으리라고 봅니다. 그게 작위적인 것이든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것이든지를 떠나서요.

      3. 삼성 같은 기업에서 돈을 뿌렸을 것같지는 않습니다. 걔들이 머리가 좀 좋은 애들인가요? 노무현이한테 돈을 줬다가 그 결과가 어떻게 되리라는 걸 모르지 않을 그들이 설마 노통한테 돈을 건넸겠느냐는 게 제 생각입니다. 아마 아닐 겁니다.

      제가 사실 음모론에는 무쟈게 약한데요. 위에 적은 글도 보셨으니 아시겠지만, 그래서 무척 어설픕니다. 덕분에 흥미있는 글 잘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

  4. 끼억~ 2009/04/13 00:0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사람들은 노무현을 너무 모르는 것 같다.

    노무현은 조세 전문 변호사 출신으로 승률 90%의 신화를 가지고 있다.
    LG를 포함해 대기업, 중소기업의 조세 변호를 전문으로 맡았고 변호사 협회에서 뽑은 최고의
    조세 변호사에도 뽑힌 경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컴퓨터 데이타 베이스를 개발해 판매 할 정도로 수재였다는 거다.

    돈문제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가진 노무현 대통령이 껌깞도 안되는 돈 때문에 뻔한 일을 했을까...

    최고의 인재가 모였다는 대검수사부에 반기를 들며 방어를 하겠다고 나섰을까.

    • 하민혁 2009/04/13 01:03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렇다면 이거를 지금 허허실실 전략으로 봐야 하는 건가요?
      그러고 보니, 노통의 글에서도 '전략'이라는 표현이 나오긴 합니다.

      무튼, 님이 말씀하신대로라면 이 싸움은 예상보다 더 재밌는 게임이 되지않을까싶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평화한 밤 보내세요. 꾸벅~

  5. 테츠 2009/04/13 00: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민망하고 구차한 걸 홈페이지에 올리는 이유가 나름대로 있겠지요.
    그 속을 누가 알겠습니까. 본인이 아닌 다음에야...^^;;

    <덧> 근데 솔직히 조선일보 대 이종걸이 묻힐까봐 안쓰럽네요. 전 이쪽이 더 흥미로운데...쩝.

    • 하민혁 2009/04/13 03:1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알 수 없지요. 그래서 어줍잖은 소설까지 제가 한 편 쓰고 있잖어요. ^^

      무튼, 그걸 떠나서 저 야구 하는 부분에서 덧붙여야 할 얘기 하나가 빠졌기에 주석으로 덧붙여두었습니다.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구차하다 말하는 건 노통이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는 것 자체를 두고 딴죽 걸자는 얘기는 아닙니다. 노통이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밝히는 거는 전혀 새로운 소통 방식이라는 점에서 일정 부분 긍정적이라고 봅니다. 다만, 내가 지금 구차하다 말하는 것은 그 방식이 넘 졸렬하고 찌질해보여서입니다.

      기왕 밝히기로 했다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슨 이유로 얼마를 어떻게 받아서 어디에 썼다고 화통하게 까고 갈 수도 있는 거를, 언론의 보도에 따라서 오늘은 이만큼만 내보이고, 또 내일은 조만큼 내비치고.. 이게 지금 뭐 하자는 짓이냐는 겁니다.

      함 생각해보자구요. 와이프가 돈을 빌려썼고 그걸 뒤늦게 알았다고 치자구요. 그렇다면 이제는 그걸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받아서 어디에 무슨 이유로 썼는지는 다 알고 있을 것 아니냐구요. 그런데 그 얘기는 죽어도 안 합니다. 검찰에서 밝히겠다면서요.

      국민 알기를 무슨 옆집 초딩으로 알아도 그렇지, 이게 말이 되는 야구냐구요. 그렇다면 검찰에 가서 밝히면 되는 거를 왜 굳이 노통 자신이 전화를 했다는 박연차의 진술에는 또 그게 아니라면서 설레발인 거구요. 쩝~

      <덧> 조선일보 대 이종걸 문제는 그렇게 쉬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는 못 할 겁니다. 제가 보건대는 그렇습니다. 전에도 그런 사례가 있었습니다. 강준만과 이한우의 법적 다툼 때요. 그게 결국 안티조선 운동의 시발이 되었지요. 그때는 사주의 문제가 아니고 국회의원의 문제가 아니었어도 그랬습니다. 이번 건은 그 과정과 결과에서 모두 강준만-이한우 건과는 비할 바가 아니리라고 봅니다. 그 미치는 영향력과 파괴력이 두루 더 할 거라는 뜻입니다. 수면 아래로 쉽게 가라앉지 않을 거라고 말하는 이유입니다.

  6. 멍멍멍멍멍 2009/04/13 01:2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역시...


    너무...


    길어...

    • 하민혁 2009/04/13 01:2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시간 날 때 읽으시면 됩니다. 사실 제가 봐도 너무 길긴 합니다. -_

      <덧> 앞으로는 과감하게 줄이는 방향으로 가겠습니다. 자주 오세요~ ^^

  7. 이범석 2009/04/13 08: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자유롭고 즐거운 아침입니다.

    사실이든, 사실이지 않든 중요한 것은 자유가 묻어나는 환경입니다.

    누구에게나 상상할 수도 있고, 원하는 것을 말하거나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비록 그 한계는 다른 이가 피해를 보지 않는 범위까지겠지만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그 자유라는 놈은 인간을 성장하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그 원동력을 무시하고서는 산업시대에서는 살아남을 수 있었겠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절망적입니다. 상상은 자유입니다. 하민혁씨의 글도 상당히 흥미롭고 재밌습니다.

    저와 다른 입장에서 다른 논거를 가지고 저에게 또다른 깨달음을 얻게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바라건데 온라인에서든 오프라인에서든 사람들의 상상력을 북돋고 성장하게 하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해주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지만요.


    아침부터 흥미롭고, 저에게 영감을 주는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몇 자 남겨주시길.

    • 하민혁 2009/04/13 11:19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먼 말씀을 하시려는 건지 확실히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암튼) 고맙습니다.

  8. 미령 2009/04/13 09: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인터넷에 자신의 생각과 의견을 올리는 것은 참 좋은 방식인 듯 합니다.
    언론에 예기하면 또 어떻게 변질될지 모르니까요.
    전략적으로 공개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보고 화가날수도 있겠습니다.(이 블로그의 주인장께선 말이죠.)
    하지만 그건 비판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하시는 반복적인 졸렬, 찌질... 너무 자주쓰시는데 뭔가 고정관념? 같은게 있으신것 같네요.
    그 전의 다른 비리를 일으킨 사람들은 국민에게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경찰에 잡혀가면서 뭐 몇마디정도? (또 차라리 화통한 그들이 낫다는 주장을 펼치실것 같군요.)

    • black_H 2009/04/13 09:35  편집/삭제  댓글 주소

      냅둬유.. 민혁님은 지킬게 많아서 그런거니까요.

    • 하민혁 2009/04/13 11:20  편집/삭제  댓글 주소

      미령/ 화가 나는 게 아니고, 민망하고 구차하다. <== 이거 본문에 그렇게 써두고 있는데도 그거 하나를 제대로 못 읽고 기어이 딴소리세요, 그래. 아, 진짜.. -_

      black_H/ 이건 또 뭔 말쌈이신지요?

    • 미령 2009/04/13 13:17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정도 가지고 말장난 하시면 좋으신가요.
      민망하고 구차하다는 님의 느낌이 그리도 제가 쓴 댓글의 내용과 틀린 내용이였던가요. 그래 아 진짜는 뭔가요. ㅎ

    • 하민혁 2009/04/13 13:23  편집/삭제  댓글 주소

      미령/ 화 안 난다니까요? 구차하고 민망하지.

      <덧> 가만히 있는 사람 보고 "왜 화를 내고 그래?" <== 이러면 이건 살짝 의심을 해봐야 하는 겁니다. 정상인가 하구요. 이상하지 않나요? 나는 그런데.. -_

    • 미령 2009/04/13 14:0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까 화나셨던것 같은데요;;;
      아무튼 화난것이 아니라 민망하고 구차해보이셨던걸 제가 착각했네요.
      죄송합니다.

    • 하민혁 2009/04/13 14:48  편집/삭제  댓글 주소

      화 안 났대두요. : (

      <덧> 그나저나.. 에혀, 미령님이 여기서 '죄송합니다' 해버리면 안 됩니다요. 이건 미령님 애용어가 아니신데, 이래버리면 앞으로 내가 갈피를 못 잡게 되어버리잖어요. -_

    • 터벅이 2009/04/14 00:32  편집/삭제  댓글 주소

      글을 제대로 써놔도 이해를 "안하시려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기왕 밝히기로 했다면, 누가 언제 어디서 무슨 이유로 얼마를 어떻게 받아서 어디에 썼다고 까밝히면 될것을 궂이 언론이 파헤쳐감에 따라 질질 흘리는" 쪼잔한 짓이 싫다고하는데도 뭔 헛소리들이신지.....이거야 말로 말로만 듣던 인지부조화??

  9. 하우디 2009/04/13 14: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건 대국민들을 상대로 알리기 위함보다는 친노들에게 즉 자신의 편에게 상황설명을 하는 것쯤으로 해석하시면 더 나을듯 싶습니다.

    민망하고 구차하다고 외부사람들은 인식할 지언정 노무현 전 대통령은 최소한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있다고 보면 더이상 민망하고 구차하지 않는 글이 되며, 또 이런 글을 당연히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보담도 저는 형님들의 빅딜설에 더 관심이 갑니다.

    사실 당시 대선 과정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조차도 MB후보에게 힘을 싫어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었거든요. 정치적인 음모가 깔려있다는 음모론도 나올정도로 의아했었던 MB 후보 밀어주기였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지는 싸움은 하지 않는 승부사였다면 이때 당시의 상황이 MB를 당선시키게 해준 결정적인 역활을 했던것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리 지는 해라하지만 그래도 검찰이 종이 호랑이 앞에서 그렇게 대놓고 MB를 밀어줄 수 있는 것도 당시 정부의 지원이 가능해서 그런게 아닌가도 생각됩니다.

    형님들의 빅딜설에는 박연차 리스트가 물려 있기는 하지만, 이것을 풀기 위해선 조금더 거슬러 올라가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도 듭니다.

    • 하민혁 2009/04/13 14:53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래서 저도 긍정적으로 볼만한 점이 있다고 하잖어요. 다만, '구차하고 민망하다'는 거는 노통 자신이 직접 하고 있는 말이랍니다. 내가 아니구요.

      형님들의 빅딜설에는 저도 관심이 많습니다. 지금 드러나느냐 안 들어나느냐 건 뭐 별로 중요하게 보지 않지만요. 늘 그래왔듯이, 진실은 언제나 정권이 끝난 다음에 드러났으니까요.

      노무현 정권과 이명박 정권의 역할 설은 이전에도 끊임없이 제기되어온 설입니다. 오죽하면 두 정권을 향해 '노명박 정권'이라고들 했을까요. 좀더 두고 볼 일이겠습니다.

  10. ㅎㄷㄷ 2009/04/13 15:1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좀길긴 하네요...... 그래도

    노무현 대통령은 그래도 깨끗하니까...

    라고 위로했건만.....

    이지경이네요

    • 하민혁 2009/04/13 18:46  편집/삭제  댓글 주소

      노통은 지금도 자신이 깨끗하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건 고쳐질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노통은 이른바 확신범의 경우에 해당합니다.

  11. 카론 2009/04/13 15:5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전 이범석님이 무슨말씀을 하고 계시는지 알것같은데...(먼산)
    어쨌든 사람들은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사는군요.

    와닿진 않지만 납득이 가는 글이었습니다.
    덧글의 덧글들도 많은 생각을 하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가요~

    • 하민혁 2009/04/13 18:4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제가 원래 이해력이 좀 짧습니다. 특히 비유 뭐 이딴 거에는 아주 쥐약이어서요. 지금도 저는 이범석님 야구가 야릇하게만 보입니다. (동산)

      고맙습니다. 와닿지 않더라도 종종 들러주세요. ^^

  12. zzzzzzzzzz 2009/04/13 22: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zzzzzzzzzzzzzzzzz

  13. 천비안 2009/04/14 02:1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노통이 말한 변명이 구차한 느낌을 많은 사람한테 주는 것은 당연하지요.
    다른 변명을 할 수 있겠지만 어떠한 것이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변명을 하기에도 상황이 좀 웃깁니다.
    자기가 받았다.. 이럴수는 없잖아요.ㅎㅎ
    어차피 까이는 것은 똑같으니 권여사를 이용하는 것이지 진짜 사실인지...
    물론 전 사실로 생각합니다. 노통지지자..라서요.
    암튼 이사건으로 노통이 입은 데미지는 장난이 아니죠.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날라갔으니..
    그런데 왜??? 자신이 먼저 말했을까?? 라는 의구심은 저도 계속 드네요.
    일단 돈의 추적이 불가능하지 않을꺼 같고 그것을 언제 말하느냐인데..왜 구차하게 저런 변명을 할까??
    노통은 정치인이니깐 어쩌면 그냥 말할 이유가 없죠.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면 천천히 상대방을 말려죽여야 하는 것이 필요하죠. 정치인이니깐요.ㅎ
    사실 이번 재보선은 민주당에겐 큰 의미가 있을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아닐수도 있습니다. 기껏해야 1석이니깐요.
    뭐 전주야 누가되든 민주당성향이니..
    그러면 승부사로 유명한 노통이... 무엇을 노리고..
    제가 보기엔 다음 재보선과 지방선거이지요.
    만약 노통이 받은 돈이 빚갚기 위한 차입금이고 권여사도 비슷한 경우라면
    그것은 아마 좀더 시간적으로 여유를 가지고 가서
    현정권과 검찰에 압박할 수 있는 카드를 쓰겠죠.
    그리고 잘되면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의 증대와 나아가서는 친노그룹의 재기, 민주당과 다른 야당에게 민심을 이용한 이점을 누리게 만들수도 있지요.
    지방선거와 다음 재보선에서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완전히 누르면 박근혜의 대세론을 차단하고 민주당쪽 인물이 더욱 좋은 위치를 선점하게 될테니깐요. 또한 여당에서는 친이와 친박간의 다툼을 초래하는 형국까지 양산할 수 있는.. 이것은 우리당때 한나라당의 전략이었으니깐요.ㅎㅎ
    뭐.. 최소한의 이득이라면 이번수사야 현정권의 작품이니깐 큰 역풍까지는 아니라도
    자신의 이미지와 친노그룹의 재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고
    검찰이 다시 헛짓거리하는 것을 사후에 막아버리는 카드로 쓸꺼 같습니다.
    암튼 앞으로가 재밌겠네요.
    전 음모론을 조아라해서 그런지 몰라도
    님의 글이 정말 재밋었습니다.
    건필하십시요.^^

    • 하민혁 2009/04/14 06:2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고, 답글을 드려야 하는데요. 지금 잠깐 눈을 붙여야 아침에 일을 할 수 있을 것같아서요. 님의 이 글에 대한 답글은 오늘 올린 노무현 관련 글로 대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http://blog.mintong.org/538

  14. 비야 2009/04/14 03: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노 전 대통령이 인터넷에 올린 글이 진정 '민망하고 구차한 글'이 되려면, 검찰에 의해 그 돈이 사실 노무현에게 갔다란 증거가 나올 때가 되겠지요. 어떤 대인배(?)는 "남자가 쫀쫀하게~ 그냥 마누라가 받았어도 자신이 받았다 라고 해야지"라고 하던데...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입으로 그랬지요. "나는 그런 정치 하지 않았다"

    전 진실만 궁금할 뿐, 다른 것은 전혀 궁금하지 않습니다. 쫀쫀해도 좋고, 남자 답지 않아도(?) 좋으니 그가 받지 않은 것이 진실이면 좋겠습니다. 물론 전혀 다른 진실이 나온다면, 노 전 대통령은 '정치인 인생'만 끝내는 걸로 마무리 되지는 않겠지요.

    • 하민혁 2009/04/14 06:30  편집/삭제  댓글 주소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입으로 그랬지요. "나는 그런 정치 하지 않았다"

      하셨는데요. 저도 저 말이 사실이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전개되는 상황을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오늘 제가 새로운 글을 하나 올려두었습니다. 댓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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