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오늘 또 신파를 하나 읊으셨네요. "저의 집 안뜰을 돌려주세요.' 징징징..

노통은 자기 집이 감옥이라고 합니다. 언론이 사방에서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해는 갑니다. 절절한 그 심정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가슴 한 켠이 싸아~ 해 옵니다. 짠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이런 얘기를 꼭 올려야 했을까 하는 데 이르면, 력시 '노무현스럽다'는 생각 밖에 안 듭니다. -_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

노무현의 사람사는 세상 - 저의 집 안뜰을 돌려주세요


노통은 감옥 같다고 하지만, 틀린 말입니다. 실제로 감옥 생활은 지금 노통이 겪고 있는 것과는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당근 노통께서도 그걸 모르진 않을 테고, 비유적으로 한 얘기이긴 하겠지만 말입니다.

사실 노통을 취재하는 언론의 행태에 대해서는 며칠 전에 글을 하나 쓸 작정이었습니다. 해도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습니다. 그래서 몇 군데 기사를 캡처하기도 하고 했는데, 늘 그렇듯이 그게 잘 안 되었습니다. 맘 먹고 차분하게 글 하나 올리는 일이 어디 그렇게 만만한 일이어야 말이지요.

무튼, 그때 캡처해둔 자료를 함 찾아봤습니다.
거의 없습니다. 보호 모드로 설정된 폴더에 저장된 몇 개의 캡처 그림을 올립니다.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노무현

그림을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저의 집 안뜰을 돌려주세요' 전문입니다

more..



<덧붙이는글> 즐감하셨는지요. 언론의 문제, 남의 일만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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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명예훼손 게시물의 조치를 위한 포털사이트의 정책

    Tracked from LovedWeb 2009/04/22 12:53 Löschung

    인터넷에서 게시물로 명예를 훼손당한 사람은 명예훼손 사유와 ‘해당 게시물의 주소(URL)를 정확하게 표시하여 포털사이트에 삭제 등의 요청을할수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의 주소(URL)를 정확하게 적지않고 삭제 등의 조치를 요구했을 경우 포털사이트들은 해당 게시물의 삭제가 아닌 임시조치(블라인드)를 하게 된다는군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는 ‘명예훼손성 게시물 처리정책’을 21일 발표했습니다. 다음, 야후, SK컴즈, NHN, KTH, 프리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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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쿄쿄쿄 2009/04/22 00:5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공약하셨던 임대 아파트는 어디로 가고, 안뜰까지 돌려달라고 하시니...

    보는 제가 참으로 민망하옵니다.

    • 하민혁 2009/04/22 01:1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임대 아파트 공약이 있었나요? 저는 금시초문입니다. 무튼, 파파라치보다 못한 언론의 행태도 진짜 문제입니다. '해도 해도 너무 한다'는 건 바로 이럴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싶을 정도로 좀 심한 것같으니 말이죠.

      제가 보는 노통의 문제는 넘 신파적이라는 겁니다. 제가 신파적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노통의 신파를 보고 있으면 막 짜증이 납니다. 한 가정의 가장인 경우도 아이들 보는 데서는 짐짓 구차한 자기 감정은 숨기곤 하는 법인데요. 노통은 도무지 그런 데는 아랑곳을 하지 않는 듯싶어서입니다. 그러고 보니, 어쩌는 그게 부러워서 제가 심통을 부리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흐흐. ^^

      하지만, 그게 내가 노통을 지지하지 않았던 이유였던 것만은 분명합니다. 한 마을을 함께 이끌어가는 동장이라면 모를까 한 나라를 함께 또 홀로 리드해야 하는 국가 수반의 깐냥은 아니 된다고 봤던 거지요. 댓글, 늘 고맙습니다. 존밤 보내세요.

  4. 마루나 2009/04/22 01: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당근 노통께서도 그럴 모르진 않을 테고'에 오타요~

    당췌 어떻게 자료 수집을 하시는지..

    게다가 의식주는 하고 블로그 하십니까?

    네이버 블로그 갔다가 제 자식들보다 조금 더 올더한 자제분들을 봤는데요.

    갸들이 놀아달라고 하면 놀아주셔야 할터인데..

    에쎄이 좀 많이 쓰셔서 비법좀 공유합시다!

    • 하민혁 2009/04/22 01:38  편집/삭제  댓글 주소

      헉스~ 수정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가 쓴 글 자세히 보면 그런 오타 많습니다. ^^

      그리고 흐흐~ 우리 얼라들을 보셨군요. 사진을 내린 걸로 기억하는데, 남아 있는 게 있었던 모양입니다. 중1, 초6 입니다. 우리 얼라들이 올더하다 하셨으니, 마루나님의 자제분들은 그렇다면 초 2,3쯤 되는 걸로 보면 되겠습니다. 맞는지요?

      놀아달라고 할 때는 이미 넘었구요. 그래서 놀아달라는 얘기는 별로 하지 않지만, 자주 돈 달라고는 합니다. 아, 큰 애는 오늘부터 셤이라는군요. 나를 닮았으면 만날 1등만 할텐데.. 공부하기를 많이 싫어해서 지금까지도 바로 옆에서 만화만 그리다가 갔습니다. 블로그에 가끔씩 올라오는 카툰은 바로 이 친구가 그려주는 거랍니다. 일필휘지로. ^^

      저는 글 쓰는 거 원래 체질 아닙니다. 글도 잘 못 쓰구요. 그래서 전에도 주로 쓰게 하는 일을 했지, 제가 쓰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글을 보면 아시잖아요. 명확하지 않고 맨날 버벅거리다가 끝난다는 거를요.

      <덧> 의식주는 인터넷서 하는 노가다 일로 겨우겨우 꾸려가고 있답니다. 존밤. : )

    • 마루나 2009/04/22 01:3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무튼 대단하심.

      덧>바쁜데 자꾸 귀찮게 해드려 죄송치만 마지막말 대답 안해주셨음.

    • 하민혁 2009/04/22 01:41  편집/삭제  댓글 주소

      마지막 말씀은 정확히 이해를 못 했음. 지금도 무슨 뜻인지 감을 잡지 못하고 있음. ^^

    • 마루나 2009/04/22 01:58  편집/삭제  댓글 주소

      1.당췌 어떻게 자료 수집과 집필을 하시는지
      -이건 쥔장 블로그의 언론관련 배너 대충 풀었고요.

      2.업무와 가정사이에 어떤 유연함으로 잘 이끌어 가시는지
      -사적인 질문인거 같아 좀 더 나중에 들을 기회가 있으면 듣겠습니다.

      오밤중이라 방명록쓰면서 하고 싶은 말을 막 적다보니 맨첨 댓글이 나왔네요.편히 쉬세요.

    • 하민혁 2009/04/22 02:48  편집/삭제  댓글 주소

      1. 블로그에 글 쓰면서 특별하게 자료 수집 등은 하지 않습니다. 글은 일단 생각나는 거를 쳐둔 다음 시간 날 때마다 수정을 해나가는 방식으로 쓰고 있습니다.

      2. 그게 늘 쉽지 않습니다. 근데, 우리 집 구성원들이 다 좀 별나서 다른 이 생활에 크게 터치를 하지 않습니다. 각자 할 일은 그냥 각자가 알아서 하는 편입니다.

      존밤 보내세요. 꾸벅~

  5. 홈리스 2009/04/22 08:5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궁금한 점 하나..

    계속 읽다보니 하나의 패턴이 보이는듯 해서요
    제가 이해를 잘 못하는 탓일 수도 있겠지만.. 감안하시고..

    저는 주로 디테일은 머리아프니까 스킵하고요
    그래서 뭘 주장하려는 걸까.. 뭐가 문젤까 를 위주로 보는데
    그다보니 프로페셔널리즘? 이랄까.. 용어가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거에 좀 천착하시는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갑자기 드는거지요..

    노무현, MBC PD, 미네르바를 변호하는 교수님, 등등등
    빠릿빠릿하게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상당히 못견뎌 하시는 느낌이랄까요..

    자신을 돌아보면 저는 워낙 그런(빠릿빠릿하지 못한)부류라서 그런지
    노무현아저씨 저런글은 그냥 감정적으로 연민하고말지
    따지고 분석하지는 않게되죠..


    극단적으로 생각해서.. 예를들어

    대통령직에 올라간 사람이 인간적으로는 지극히 좋으나
    프로페셔널한 면이 빵점인 사람이 있었다라면
    정말 어떤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근본적인 의문은.. 왜 그러면 안되지.. 하는 의문.
    이건 노무현을 변호하기 위한것도 아니고요
    평소부터 조금 갖고있던 의문하고 겹치는 거라서..

    • 하민혁 2009/04/22 12:2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잘 보셨습니다. 그런데 패턴까지 읽으셨으면, 질문하신 부분에 대한 답도 어느 정도 보였을 법한데요. 무튼, 답변 드립니다. 이렇게 물었군요.

      "프로페셔널한 면이 빵점인 사람이 있었다라면 정말 어떤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패거리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패거리주의가 쎄우는 원칙과 상식은 기껏해야 그 패거리 안에서 패거리를 위한 원칙과 상식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이 여러 패거리가 속한 조직의 수장이 된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는, 이런 사람에게 최고의 가치는 각기 다른 패거리에 대한 인정이 아니라 제 새끼만 맞다고 우기는 온정주의입니다. 보다 더 큰 문제는 그런 패거리주의의 기저에 흐르는 저급한 인식틀입니다. 이들은 항용 사안이나 사태를 다양한 층위에서 풀어보는 능력 자체를 결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입니다.

    • 시티준 2009/04/22 12:3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한테 하신 질문은 아닙니다만.
      한마디를 거들자면 이런것 아닐까요?

      홈리스님께서 수술을 받으시게 되셨습니다.

      그럼 인강성은 좋은 그러나 수술성공률은 낮은
      의사에게 몸을 맞기시겠습니까?
      아니면 인강성은 나쁘지만 수술성공률이 높은
      의사에게 몸을 맞기시겠습니까?

      뭐 그런 문제가 아니겠습니까?

      노무현 전대통령의 문제는 그릇이 아니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 개인적으로 노통이 당선되던 그 시절은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화를 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희생을 했고
      그 희생이 막 결실을 맺을 찰라였는데..
      엉뚱한 사람이 그 결실을 따 먹어버린 것이지요..

      그 결과는 어떻습니까?
      다시 한번더 그런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그 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한 시간과 희생이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제 개인적으로는 상황이 더 악화되지 않았나 싶을정도입니다.

    • 하민혁 2009/04/22 12:5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시티준/ 저한테 직접 주신 답글은 아니지만, 고맙습니다. 쥔장도 실은 이렇게 쉬운 사례로 이렇게 분명하게 함 답을 하고 싶었답니다. 그게 늘 희망사항으로만 남아 있어 아픔이 있긴 하지만요. 쿨럭~ -_

    • 결국 2009/04/22 16:23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럼 인강성은 좋은 그러나 수술성공률은 낮은
      의사에게 몸을 맞기시겠습니까?
      아니면 인강성은 나쁘지만 수술성공률이 높은
      의사에게 몸을 맞기시겠습니까?

      ----------------
      이부분을 보니까 우리나라의 지금 현실은
      인간성은 좋은, 성공률은 낮은 의사에게 실망한 국민이
      인간성 나쁘면 성공률이 좋을 줄 알고 맡겼더니
      알고보니 인간성도 나쁘고 성공률도 나쁜거로군요

    • 세바스찬 2009/04/23 07:29  편집/삭제  댓글 주소

      "프로페셔널한 면이 빵점인 사람이 있었다라면 정말 어떤문제가 생기는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역사를 통해서 배웠을텐데 아직도 동화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프로폐셔널적인 면이 부족한 지도자들의 말로.. 특히 노전대통령의 말로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결국 당은 물론 믿었던 인사들에게도 뒤통수를 맞고 결국 친인척까지...
      정말 안습입니다.
      "알고보니 인간성도 나쁘고 성공률도 나쁜거로군요"
      임기 한참 남은 대통령 잘못되길 바라는것만큼 매국노 또한 없을겁니다. 이것이 소위 명박까기에 열올리며 자신은 고고한 백조인척 하지만 알고보니 오리새끼도 안되는... 결국 까대기에 급급해서 자신이 뭘위한 까대기인지 조차 모르고 이성을 잃어가고 있는 모습 또한 안습입니다.

  6. 가시나무 2009/04/22 13: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민혁님의 노선은 무엇인가요?

    진보? 보수? 중도?

    그리고 변희재 씨가 주장하는 것들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단적으로 실크로드포럼 에 관한 의견이라던가.. 아니면 20대 창업론 에 관한 의견 등등..

    그냥 눈팅만 하는 사람들은 헷갈려서요... 아참, 혹시 지지정당도 밝혀주실수 있나요?>

    • 하민혁 2009/04/22 16:53  편집/삭제  댓글 주소

      노선 그런 거 없습니다. 노선 가지고 장난 치는 애들이 워낙 많아서 말이죠. 이거 이곳에서만도 몇 차례나 반복해서 전한 얘기입니다. 보수에 대해서야 굳이 노선까지 들먹이며 말할 필요가 없으니 접고(보수의 노선을 두고 말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보수는 언제나 진보의 안티테제로만 존재하는 거니까요), 이른바 진보 노선의 경우 나는 이걸 과연 진보 노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그들의 행태가 그들이 주창하고 있는 노선에 값하지 못한다고 보는 때문입니다. 진보연 하는 친구들에게 '진보'라는 말 대신 '자칭 진보' '이른바 진보'라는 딱지를 내가 항상 붙이고 있는 이유입니다.

      자꾸 변희재에 대해 뭔가를 말하라고 하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나는 변희재 모릅니다. 별로 알고싶지도 않은 인물이구요. 그가 대자보와 서프라이즈를 하고 있을 때 몇 번 부닥쳤고, 그런 까닭에 한 자리에 있을 때도 눈팅으로 스쳐지나간 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그런 친구에 대해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다만, 이같은 전제 하에 단편적인 인상 비평을 한다면, 적절한 포지션을 설정, 의제를 선점하고 그것을 관철해내는 부분에서 대단히 탁월한 능력을 가진 친구입니다. 실크로드포럼이나 20대 창업론 주창, 미디어워치 창간 등은 이른바 보수진영에서는 일종의 블로오션 영역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 반대라고 할 수 있는 지점에 있던 친구가 이를 파고들어 확실한 자기 입지를 만들어낸 것만 봐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감각을 지닌 인물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건 이를테면, 단기필마로 한나라당에 뛰어들어, 이론적 토대 하나 없이 지리멸렬해가던 한나라당을 민주화 대 산업화 이론으로 기사회생시킨 전여옥의 포지셔닝 능력에 비견될 만큼이나 대단한 포지셔닝 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http://blog.mintong.org/521
      참고로 이 블로그에서 변희재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글 하나를 링크합니다.

      현존하는 정당 가운데 지지정당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지지정당을 말한다면, 아직은 창당하지 않은 '민혁당'입니다.

  7. 쌍방과실 2009/04/22 13: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어휴.. 그냥 불쌍하면 불쌍한거지 "노무현스럽다.."는 또 뭐요?

    글쓰는 꼬라* 하고는.. ㅉ

    • 하민혁 2009/04/22 14:21  편집/삭제  댓글 주소

      님의 질문 가운데 답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노무현스럽다=불쌍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나는 이게 바람직해뵈지 않는다는 것이구요.

      <덧> 지금 노통이 쓰고 있는 저런 글은 지가 나서 해서는 안 됩니다. 이 글에서도 잠깐 밝히고 있지만, 언론의 행태가 잘못되었다면 누군가가 나서 그거 지적하기 마련입니다. 근데 이 친구는 그걸 참아내질 못 하고 기어이 자기 입으로 말을 합니다. 그래야 직성이 풀려 하지요. 게다가 거기에다는 으레 '불쌍한' 코드를 얹습니다. 이게 '노무현스럽다'는 거고, 그게 살짝 역겹다는 얘기입니다.

  8. 껀핑 2009/04/22 14:2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넘현 하는짓하고는 낯짝은 두꺼워서 뭐 안뜰을 돌려달라고..... 누가뺏었나?.. 종부세 물렸나?..
    그냥 초리닝 입고 밀집모자 흔들고 씨브렁거리면 되는데..
    돈먹은 마누라는 언제 바꾸나? 그증오하는 딸라는 불태웠나? 모르긴 에이 철면피 노구리 같으니라고...

    • 하민혁 2009/04/22 19:2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원래 딸라는 저 친구들이 더 좋아합니다. 미쿡 사랑도 마찬가지이지요. 껍뻑~ 하면 미국 얘기입니다. 칼럼이고 뭐고 미쿡 얘기 안 들어가면 못 쓰는 정도이지요. 미쿡을 갖다와야 사람 대접 제대로 받을 수 있는 동네가 또한 저 동네이기도 합니다. 무튼, 이와 관련해서 오늘 동아일보 기자 하나가 아주 칼같은 칼럼을 하나 쓴 모양입니다.

      노무현과 신경민 or 이명박과 신경민
      http://blog.mediaus.co.kr/1636

      이 칼럼에서 기자는 "노무현 정권을 ‘유능하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못하며, 단지 돈을 먹을 기회가 없었던 비주류 운동권 집단’, 그러니까 한 마디로 ‘깜이 안되는 정권’이라고" 쓴 모양인데, 저 말이 뭐가 잘못되었다고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그걸 까꾸로 뒤집어 읽으면서 아주 난리도 아니군요. 내가 보기에는 핵심을 아주 제대로 짚은 듯싶은데 말입니다.

    • 단군의땅 2009/04/22 21:40  편집/삭제  댓글 주소

      덕분에 오명철 기자의 글 잘 보았습니다.

  9. 제일제당 2009/04/22 17:3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자신이 선지자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 하민혁 2009/04/22 17: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선지자 : 남보다 먼저 깨달아 아는 사람.
      사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때 나타나 이를 직설적으로 지적하고 바로잡는 사람이다.

    • 마루나 2009/04/22 19:1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자신감이 대단하심.

      보통 속세에 떠도는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중에
      `자기가 믿고 하고 싶은걸 1만번만 생각하고 열망하면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아마 `선지자' 요거 이루어 질듯...ㅋ

    • 하민혁 2009/04/22 23:3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루어질 듯'이 아니구요. 선지자 맞습니다.

      <덧> 하민혁이 선지자임을 확인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선지자는 본질적으로 의심을 받고 오해를 받기 마련입니다. 그 기준으로만 보셔도 답은 이내 나옵니다.

  10. 홈리스 2009/04/22 19: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전문성이 결여되면 패거리주의로 빠진다..
    이거는 저한테는 선뜻 공감이 가지는 않는 얘기네요
    두가지 성향이 어떤 인과관계가 있다는건지..

    무식한 애들이 끼리끼리 논다.. 뭐 이런 얘기 같기도 한데
    제가보기에 패거리주의는 무식해서다 라기보다는
    패거리주의의 성향이 따로 있는거겠죠..

    인간적으로 단순히 선량한 사람이라면 패거리주의는 빠지지 않을거 같아요


    의사얘기도 속시원한 해답은 아니었습니다
    내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 기술을 선택하는것은
    그 의사를 존경해서가 아니고 그사람의 기술을 사는거겠죠
    더더욱,, 하필 그의사가 인간성이 빵점이라면 좋은 기분으로 수술대에 오르진 않을꺼고..

    인성과 테크닉이 하필 대치되는 상황에서 하나를 선택해야만했던 경우라면
    그 선택에 대한 댓가로 한쪽은 양보를 해야되는게 맞지 싶고요
    둘다 가질수 있는 선택이 가능했었다라면 좋겠지만
    보통 인생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더라고요..


    요는,, 어쨋든 기술이 전부가 아니지 않느냐..
    그리고, 테크닉은 쉽게도 경제논리와 연결되버리고..

    여튼 뭔가 찜찜한 마음은 그대로네요
    정말로 추구하시는 것이 테크닉이라면..
    그 잣대로만 보는것이 과연 해답이 될수 있을른지....

    좀 단순화 시키긴 했네요..

    • 하민혁 2009/04/22 23:54  편집/삭제  댓글 주소

      "무식한 애들이 끼리끼리 논다"는 차원에 한 얘기는 아니었구요.

      전문성이 없으니 당근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진 이를 못 씁니다. 그래서 주변에 있는 자기 똘마니 가운데 전문가 비스무레한 애들을 갖다 씁니다. 그리고 그 똘마니는 또 비슷한 방식으로 자기 애를 데불다가 씁니다. 이게 패거리주의인데, 이 패거리에서는 타인은 절대 접근불가입니다. 전문가가 보면 그 거짓이 탄로나는 때문입니다. 그래서 패거리주의의 가장 큰 가치는 제식구 감싸기가 됩니다. 제식구를 감싸는 것이 곧 자신을 지키는 일이어서이지요. 위의 얘기는 그런 얘기였습니다.

      <덧> 선량한 사람과 패거리주의 사이에는 특별한 관계가 없습니다.

  11. 2009/04/22 20:2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러다 브리트니처럼 삭발이라도 하는건 아닌지.

    • 하민혁 2009/04/22 23:5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에~? 이게 무슨 말쌈인지요? 갑자기 삭발은 또 무슨.. 흑~ 제가 워낙 브르트니? 뭐 이런 쪽에는 문외한이어서요. 브르트니, 이 친구도 노통처럼 막 부르트고 그랬나요? 죄송~ -_

    • 단군의땅 2009/04/23 00:23  편집/삭제  댓글 주소

      뭐 팬클럽문화라는 측면에서 같긴 하내요.

      그래도 Britney 는 Circus를 통해서 재기라도 했죠.

  12. 2009/05/24 14:4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홈리스 님의 질문의 답변처럼 사람은 좋은데 프로페셔널 하진 않다면 패거리 주의가 생긴다고 하셨는 데요... 제 식구만 감싸고 자기 주변의 똘마니 가운데 전문가 비스무레한 애들 갖다 쓰는 건 노무현 대통령보다 이명박 대통령이 더 맞는 것 같네요... 동문 고려대 인사를 대거 장관에 임명한 게 분명한 예겠죠. 개인적인 생각으로 노무현 대통령은 능력이 없는 게 아니라 도덕성이나 가치관이 각박한 우리 세대에 잔인하게 묻혀버린 케이스 같네요. 안타깝습니다.

    • 하민혁 2009/05/24 15:01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래서 다들 이명박이 까고 있는 거 아니던가요? 강부자니 고소영 라인이다 하면서 말이지요. 나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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