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고스피어는 세상사의 축소판이다. 세상사가 그렇듯이 블로고스피어를 일반화하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 댓글삭제와 IP차단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댓글삭제와 IP차단을 어떻게 볼 것인가'가를 일반화하여 물을 수는 없다. 다종의 층위와 다양한 케이스가 존재하는 때문이다. 케이스바이케이스로 접근해야 하는 이유다. 이번에 논란의 중심이 된 머니야님의 경우를 보자.

머니야님은 블로그를 통해 수익을 내는 방법을 찾고 있음을 숨기지 않는다. 톡 까놓고 자신의 블로그는 돈을 벌기 위해 운영하고 있음도 밝힌 바가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고, 그 결과를 공유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머니야머니야'라는 블로그 타이틀과 '머니야'라는 닉네임만 봐도 알 수 있다. 아이콘까지 1만원권의 세종대왕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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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야님의 광고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그렇다면, 그렇게 봐주면 된다. 블로그의 수익모델을 실험하는 블로그에 대고 광고가 어떻니 하고 말하는 건 넌센스를 넘어 한갓된 오지랍이다. 왜냐면 세상에는 셀 수도 없이 많은 직업이 있고, 머니야님은 블로그를 일종의 직업으로 택한 경우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군가 이 블로그에 와서 자신이 하는 일을 방해한다면(그렇게 느낀다면), 상대가 하는 말이 옳고 그르고를 떠나서 주인 된 이로서는 일단 그를 사라지게 하는 게 순서다. 블로그의 경우 그것은 댓글 삭제일 수도 있고, IP차단일 수도 있다.[footnote]머니야님 블로그가 시시비비를 가리는 이슈 파이팅 블로그라면 얘기는 사뭇 달라질 수 있다. 상대에 대해서도 시시비비를 가리는 일을 열어두어야 하며, 따라서 댓글 삭제 등은 스스로가 모순을 범하는 행동으로 비난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위에서도 말했듯이 머니야님 블로그는 이슈 파이팅을 하는 블로그가 아니다.[/footnote]

물론 여기에도 블로그 일반이 지켜야 할 선은 있다. 장사하는 데도 상도라는 게 있듯이, 블로고스피어에도 최소한의 룰은 존재한다. 그러나 머니야님의 경우는 블로고스피어의 어떤 룰을 적용한다 해도 도무지 걸릴 게 없다. 더구나 머니야님은 이미 블로그로 수익을 내기 위해 블로그를 하고 있음을 밝히고 있는 마당이 아닌가 말이다.

이번에 논란이 된 광고 연동의 경우, 머니야님의 글은 기본적으로 두 가지를 함의하고 있다. 하나는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그 과정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방문자가 문제를 삼을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일까?[footnote]머니야님에 대한 비판이 과다한 광고의 노출에 모아졌다고 한다면, 굳이 이같은 글을 쓸 이유는 없는 일이었겠다.[/footnote] 

우선 정보 제공의 부분은 확실히 아니다. 이에 대해서는 약간의 이설이 없지 않지만, 누구도 크게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머니야님이 밝히고 있듯이 이 글은 10여 시간에 걸쳐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하여 작성된 글이다. 글 하나에 이 정도의 노력을 기울이는 블로거가 과연 얼마나 될 것인가 하는 차원을 넘어서 이 글은 확실히 유의미한 정보를 담고 있다. 정보로서의 가치가 있다는 뜻이고, 이는 무수히 달린 우호적인 댓글들이 말해주고 있다.


오마이뉴스의 광고와 머니야님의 광고는 다르지 않다  


머니야머니야

연예인 쇼핑몰 99곳, 불황속 장사 잘될까?



그렇다면 유저가 클레임을 걸 수 있는 부분은 결국 광고의 문제로 모아진다. 원칙적으로 가능한 부분이고, 나 역시 자주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이다. 여기서 따져야 하는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저 광고가 방문객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가 하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이같은 광고 기법이 통상적으로 허용되는 방식을 현저히 위반하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

문제가 된 머니야님의 광고는 방문객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지 않다. 여기서는 링크가 광고로 연동되어 있거나 직접 연결되어 있느냐는 실제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어떤 경우든 링크가 타겟팅하고 있는 것은 하나다. 바로 유저가 가고자 하는 정확히 그 사이트로 연결되는 것이다. 광고는 단지 그 링크가 어디서부터 비롯되어 있는지만을 체크하고 있을 뿐이다.

이같은 사실은 자연스레 두번째의 문제, 곧 이같은 광고 기법이 광고 일반의 범위를 넘어서 있는 것인가 하는 문제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에 대한 해답은 굳이 여기서 애써 입증할 필요까지도 없는 일이다. 하나의 사례를 살펴보는 것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오마이뉴스의 경우를 보자. 지금 링크가 걸린 이 문장은 오마이뉴스의 통합검색에서 노회찬을 검색한 결과다. 링크를 클릭해보면 알 수 있듯이, 오마이뉴스의 모든 검색 결과는 '오버추어' 광고와 연동되어 있다. 링크프라이스와 연동되어 있는 이번 머니야님의 경우와 하나 다를 바 없는 방식이다. 다시말해, 머니야님의 광고 방식은 일반적인 광고 기법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다는 의미다.[footnote]오마이뉴스에도 당근 검색결과가 오버추어 광고와 연동되어 있다는 등의 안내는 없다. 그러나 이같은 오마이뉴스의 검색 결과에 대해 문제나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버추어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유저의 목적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footnote]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제기된다. 왜 오마이뉴스의 경우에는 당연하게 여겨지는 일이 머니야님의 경우는 비판 혹은 딴지 걸기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이다. 도대체 어디에 비춰보더라도 논란의 여지가 없어 보이는 일이 왜 문제가 되는가 하는 의문인 것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머니야님의 댓글삭제와 IP차단의 본질은 여기에 있다는 게 내 생각이다.


광고 논란과 댓글 삭제 논란은 같은 맥락에 있다
블로고스피어의 윤똑똑이들 - 그 맹목성과 착시현상에 대하여



무한의 노멀로그


이같은 의문에 대해 우선 러프하게 할 수 있는 대답 하나는 '기분이 나빠서'이다. 사람은 누구나 일정 정도의 '비판 인자'를 갖고 있다. 뭔가 트집잡을만한 꼬투리가 있으면 그것을 물어뜯어야 직성이 풀려 하는 인식이 내재해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인식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다. 사회를 역동적이게 만들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이같은 인식에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바람직하다 할 수 있다. 이른바 '창조적 파괴'가 기반하는 지점이다.

문제는 이같은 인식이 '맹목성'을 띠는 경우다. 특히 자신의 비전이나 뚜렷한 대안이 없는 경우 이같은 맹목성은 종종 파괴적인 형태로 나타난다. 그것만이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이어서다. 딴죽을 걸기 위한 딴죽 걸기가 시작되는 지점이다. 여기에는 '편가르기'도 주요한 동인 가운데 하나다. 맹목성을 가장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가운데 하나가 맹목성인 탓이다.

다른 또 하나의 가능한 대답은 '착시현상'이다. 블로고스피어는 누구나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다. 이는 잘만 활용되면 블로그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능하고, 그래서 블로고스피어를 발전시키는 동력이 되지만, 다른 한편 잘못 사용되는 경우 가장 두드러진 단점으로 작동 혹은 기능할 수 있는 부분이다.

사람은 다르다. 태어나서 자라온 환경이 각기 다르고 교육의 정도와 인식의 틀 또한 모두 다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해력 또한 같을 수가 없다. 단순히 이해력이 부족할 수도 있지만, 더 근본적으로는 자신의 전문 분야에 따라서 이해의 깊이 자체가 현저히 다르다. 그런데도 블로고스피어에서는 자주 이 점이 간과되거나 무시된다. 바로 착시현상이다. 분명히 다른 층위 혹은 다른 레벨에 있는 이를 자신과 동일한 층위 또는 같은 레벨로 보는 것이다.

그 결과로 나타난 현상이 윤똑똑이들의 전성시대다. 블로고스피어에 윤똑똑이들, 곧 'KNOW-IT-ALL' 형의 사람들이 넘쳐나고, 지금 블로고스피어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문제의 상당 부분은 여기서 비롯된다. 이번 머니야님의 광고에 대한 건도 여기서 멀리 있지 않다. 다시말해, 그냥 '기분이 나빠서 맹목적으로 깐 경우'이거나 "서로 다른 인식틀을 가진 탓에 빚어진 해프닝'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정당한 비판은 상대의 주장을 바르게 세우는 타당한 입론에서 시작된다


블로고스피어의 떠도는 글들을 보면 가끔씩 답답할 때가 있다. 말이 안 되는 말을 만들어서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걸 가지고 자기 주장을 펴는 경우다. 이른바 '허수아비 논법'이다. 예컨대, 무한님이 글의 모티브로 삼고 있는 "블로거 소통거부는 독이고 악일 뿐인가" 하는 글을 한번 보자.
이 블로거의 주장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블로거 소통거부는 독이고 악일 뿐이다"고 말한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블로거 소통거부를 가리켜 '독이고 악일 뿐'이라고 말한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다면 이 주장은 넌센스 곧 헛소리일 뿐이다. 전형적인 허수아비 논법인 셈이다.


앞선 글에서 내가 글의 허두로 삼고 있는 글이다. 무한님이 글의 허두로 삼고 있는 글이기도 하다. 내가 이 글을 허두로 삼은 것은 이 글이 도대체 문제의 본질 자체를 오독하고 있어서다. 나와 도아님의 언쟁(논쟁이 아니고)을 다루고 있는 저 글에서 글쓴이는 그 언쟁을 이렇게 정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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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글쓴이의 정리는 어느 것도 사실이 아니다. 단적으로 이 문제의 본질은 "왜 응대를 하지 않느냐"는 데 있는 게 아니었다. 저 언쟁의 사실 관계는

1. 한 블로거가 다른 한 블로그의 사이트 접근을 차단했고, 그래서
2. 후자가 전자에게 그 이유를 묻고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3. 전자의 기본적인 원칙이 '소통' 곧 '나는 당신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지만, 당신이 발언할 권리를 위해 애쓰겠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저 블로거는 전혀 사실이 아닌, "내 블로그에 오지 마시고 다른 곳에서 비난하든지 하시라' '왜 끝장을 보자는데 응대를 하지 않느냐'는 등으로 거짓된 논란을 하나 만든 다음, 그것을 자기 주장의 전거로 삼고 있다. 논쟁의 첫 단계인 입론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허수아비 논법이라 말한 이유다. 당연한 말이지만, 그 이후의 주장이 정상적인 주장일 리가 만무하다.

저 글쓴이의 글은 그러므로 기본적인 독해 자체가 안 되는 이가 자기 인식틀에서 사이비 언명 하나를 만들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한 다음, 거기에 또 가당찮게도 무슨 이상한 자기 경험까지를 덧붙여 혼자서 북 치고 장구 치고를 하고 있는 넌센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정리할 수 있다.


블로거, 비판과 주장 이전에 독해력과 이해력이 우선이다


그리피스

블로거 소통거부는 독이고 악일 뿐인가?



이같은 문제는 글의 제목에서 단적으로 드러나 있다.

앞선 글에서도 적고 있지만, "블로거 소통거부는 독이고 악일 뿐인가"라는 제목이 유의미하기 위해서는 "블로거 소통거부는 독이고 악일 뿐이다"고 말한 누군가가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그리고 글쓴이는 그 누군가로 나를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원치 않는 경우 소통 거부는 당연하다는 게 내가 세우고 있는 원칙이다. 내 생각을 정반대로 해석하고 있는 것이다.

블로고스피어가 아무리 제멋대로 글을 쓰는 곳이라고 해도, 그리고 그것이 블로고스피어의 강점이라고 해도 그렇다. 자신의 글이 대상을 상정하고 있는 경우라면, 적어도 상대가 하는 말이 무엇인지는 이해한 바탕 위에서 글을 써야 한다. 다른 이의 주장을 정 반대로 해석한 다음 그것을 근거로 글을 쓰는 이같은 행위는 정상적인 글쓰기가 아니다.[footnote]'블로거의 소통 거부, 곧 댓글 삭제나 아이피 차단은 블로거의 정당한 권리다'는 입장을 정반대에서 독해하고 그걸 근거로 글을 만들어내는 이 하릴없는 행태는 도대체 윤똑똑이들의 전성시대가 아니고서는 가능하지 않은 일이다.[/footnote]

압권은 이처럼 엉뚱한 글로 세운 자신의 논리를 견지하는 부분이다. 당시 저 글에 대해 나는 댓글 하나와 트랙백 하나를 남겼다. 결과는 삭제였다. 그런데 글을 삭제한 이유가 걸작이다. "소통 거부는 나의 정당한 권리다." 미숙한 독해력으로 전혀 엉뚱한 이야기를 만들었으면서, 거기에 대한 반성의 염은 커녕 오히려 그것을 댓글과 트랙백 거부의 근거로 삼고 있는 것이다.


위의 두 가지 사례에서 보듯이 겉보기에는 똑같은 댓글 삭제의 문제로 보이지만, 그 본질은 전혀 다르다. 같은 맥락으로 연결되어 있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질적으로 전혀 다른 성격을 띠는 부분이 없지 않다. 댓글 삭제와 IP 차단의 문제를 바로 보자고 주장하는 까닭이고, 일반화보다는 케이스-바이-케이스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는 이유다.  

<노트> 머니야님 글에 대한 논란은 머니야님의 인식을 따라잡지 못한 결과고, 소통 말하는 친구의 문제는 자신의 협소한 인식으로 문제를 단순화한 결과다. 어느 경우든 아는 만큼 보인다는 딱 그 지점을 건들고 있다.


<덧붙이는글> "댓글삭제와 IP차단,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글에 대한 후속 글입니다. 뭔가 할말이 있기는 한데, 넘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무쟈게 이상한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전체적인 맥락은 다음에 함 바로잡겠습니다. 그동안은 우선 그나마 의미가 있는 토막글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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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댓글삭제와 IP차단,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Tracked from 하민혁의 통신보안 2009/05/17 23:11 Löschung

    "말이 말을 만드니 말을 말까 하노라." 블로고스피어의 떠도는 글들을 보면 가끔씩 답답할 때가 있다. 말이 안 되는 말을 만들어서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걸 가지고 자기 주장을 펴는 경우다. 이른바 '허수아비 논법'이다. 예컨대, 무한님이 글의 모티브로 삼고 있는 "블로거 소통거부는 독이고 악일 뿐인가" 하는 글을 한번 보자. 이 블로거의 주장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먼저 "블로거 소통거부는 독이고 악일 뿐이다"고 말한 누군가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2. 블로그 광고 표시 분명하게 해야하는 이유

    Tracked from assetguide 2009/05/18 08:14 Löschung

    블로그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광고표시를 안하는 일부 글들은 문제가 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이미 이런 점들을 충분히 밝혔으나, 많은 분들께서 논점을 오해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는지에도 관심이 크신 거 같은데, 그런 점들에 대해서 이 글을 포함하여 2편으로 밝히고자 합니다. 블로그 자체의 경제적 역할과 한계, 가능성에 관해서 추가로 논의하는 것이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두 편의 글에서는 본격적으로 '..

  3. 소통하는 블로그, 비판이 많은 이유

    Tracked from 무림고수 2009/06/05 21:39 Löschung

    블로그를 통해 사회현상에 대한 내 의견을 나타내고 다른 블로거들과 소통을 하는 것은 꽤 재미가 있고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어려운 매력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댓글도 로그인 유무에 관계없이 아무런 제한 없이 달수 있도록 해 놓고 댓글에 의견을 다시 달기도 하고 점점 더 소통에 푹 빠지게 된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약간의 소통은 포기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나 댓글을 달게 해 놓으니 가끔 읽기 힘든 비판의 글이 올라오기도 하고 글의 단면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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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비밀방문자 2009/05/17 23:1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하민혁 2009/05/17 23:2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원래 하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었는데, 자꾸 헛나가네요. 쩝~
      무플을 면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존밤.

  4. 지민아빠 2009/05/17 23:2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마이뉴스를 예로 드셨지만, 클릭통계와 광고는 다른 것 같습니다.

  5. 테츠 2009/05/18 01: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먼 말인지 하나도 몰겠슴다. 그래서 좀 알아볼려 하다가 시간이 엄청나게 걸릴 것 같아서 관뒀슴다. 댓글 단 이유는 별로 댓글이 안 달릴 것 같아서(저같은 인간이 많은 것으로 사료되어) 그냥 응원차원에서 달아봅니다.

    <덧> 제 블로그에 있는 그거 술깨고 읽어보니 안그래도 부끄럽고 또 염장지르는 것 같아서 지우려고 했슴니다만 이미 댓글이 6개나 달려 있어서 지울 수가 없었다는 거...-_- 앞으론 그런 짓은 안하려고 함다. 쿨럭.

    • 하민혁 2009/05/18 01:5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잘 하셨습니다. 솔직히 글을 쓴 저도 무슨 소릴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에 정리를 한번 해야겠다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덧> 사실 이 글의 마무리 멘트는 이거였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블로고스피어의 블로거 여러분, 무슨 말을 하건 그건 각자의 자유겠지만, 그러나 적어도 그 글이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특칭하고 있을 때는, 자신이 그 대상을 제대로 독해하고 있는지만이라도 함 생각하고 글을 쓰도록 하십시다. 와이 낫?"

      결국 하고싶었던 얘기는 여기에 있었던 셈인데요. 이 멘트를 못 써먹은 건 중간에서 글이 삼천포로 빠져버려서입니다. 벌써 며칠 동안 소스코드와 씨름을 하고 있는데 머리가 거의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그렇잖아도 원래 횡발수발하는 터에 생각까지 모두어지질 않으니 그 글이 어떨지 안 봐도 비디오겠습니다.

      <덧2> 흐흐.. 그래도 부럽습니다. 마냥. ^^

  6. j준 2009/05/18 11:4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블로그 소통 거부는 악이냐? 독이냐?에 대한 이야기는 아니었네요. :)

    • 하민혁 2009/05/19 01:31  편집/삭제  댓글 주소

      두 가지로 다 해석할 여지가 있어서리.. 이게 어느 쪽으로 해석해야 하는 건지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냥 안전하게 노코멘트로.. 패스~ ^^

  7. 언럭키즈 2009/05/18 13: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는만큼만 말하는게 정말 중요하죠.
    가장 간단한 이치지만 또 지키기는 어려운터라..

  8. 지나가다 2009/05/18 15: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래서 말인데, 블로고스피어의 블로거 여러분, 무슨 말을 하건 그건 각자의 자유겠지만, 그러나 적어도 그 글이 누군가 혹은 무엇인가를 특칭하고 있을 때는, 자신이 그 대상을 제대로 독해하고 있는지만이라도 함 생각하고 글을 쓰도록 하십시다. 와이 낫?"

    이말 진짜 뼈저리게 하민혁에게 돌려주고 싶다...

    자기를 돌아보는 것이 생각하는 인간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거늘... 그게 그렇게도 어렵다니... 에고 말해 무엇하나...

    • 하민혁 2009/05/19 01:34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니까, 어떤 점에서? 그걸 말해주고 가야지. 니네는 어떻게 된 애들이 만날 하는 짓이 "니 죄를 니가 알렸다!" 이 말 밖에는 할 줄을 몰라요. 그래서 말인데, 선지자께서는 내 죄를 모르겠거든? 그러니 그냥 속 션히 말을 좀 해줄래요? 쩝~

  9. 어린이 2009/05/18 16:4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클레임이란 뜻은

    이의를 제기하는 일

    인가요?

  10. myfx 2009/05/23 14:2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미끼를 물었다고나 할까 싶네요
    자기가 블로그로 광고를 하던 좋은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던 뭐 남이 뭐라고 할수는 없는일이고..

    자기하고 방향이 틀리다고 다 악성댓글이 아니듯..
    블로그는 그냥 자기 편한대로 운영하면 되지 않을가 싶네요..

  11. 강짱 2009/05/25 21:0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블로거, 비판과 주장 이전에 독해력과 이해력이 우선이다'

    인터넷 민주주의가 이루어지기 힘든 이유가 '다양한 집단이 소통'한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오프라인 상에서 끼리끼리 모여 토론하는 것과 달리 온라인에서 서로의 나이, 지식 수준은 제각각이기 때문에 논리가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양한 의견의 소통'이 오히려 민주주의를 어렵게 하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지만 저 또한 글에서 지식無의 포스가 펄펄 나는 군요~
    항상 읽기만 하다가 용기내어 코멘트 써봅니다^^

  12. 평소 언행 2009/05/25 21: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주인장의 평소언행:
    "노통이 대통령이 되기 전에 나는 노무현이 대통령 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던 사람 가운데 하나다. 단순히 하나인 정도가 아니라, 아주 적극적으로 분명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이유는 단순했다. 내가 보기에 노무현은 대통령 '깜'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_-;;

    하지만 노무현은 보기좋게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내가 할 일은 없었다. 축하 인사를 남긴 다음, 이후 노 대통령에 대한 일체의 글쓰기를 접었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도리라 여겼다. 그러니까 앞서 아이 엄마가 웬 노무현이야? 했던 건 이 지점과 관련해 나온 말이었다.

    노무현이 대통령이 된 이후 몇몇 곳에서 같이 일을 하자는 얘기가 있었다. 나는 가지 않았고, 아이 엄마는 이때부터 노무현의 '노' 자만 나와도 경끼(이거 오늘 어느 분이 블로그 댓글서 쓴 건데 금세 써먹는다)를 일으켰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는 말이 한창 유행할 때도 내가 들어야 했던 건 '이게 다 당신 때문이다'는 말이었다. (무덤까지 갖고 가야 할 사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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