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블로그 복귀합니다.

이상, 날로 먹는 글 마지막 버전이었습니다.



하민혁의 민주통신




 
<덧붙이는글>
바쁘게 사람들을 만나면서 문득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그 거리에 대해 생각해보곤 한다. 만남의 범위가 제한적이던 과거,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좁고 깊었으며 관계 맺기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진실성'이었다. 좁은 범위에서 관계가 지속되다보면 거짓 혹은 가식은 어차피 드러나기 마련이니까.

반면에 만남의 범위가 무한대에 가깝도록 넓어진 현재의 상황은 180도 다르다. 관계는 넓고 얕게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진실성이 아니라 임기응변, 곧 우리 시대의 아이콘인 이미지가 된다. 비단 인간 관계만이 아니다. 이미지는 이미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 전 부문을 커버하고 있다. 어찌 아니겠는가?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지 않으면 관계 맺기는 그걸로 끝나고 마는 것을. 어떤 수단과 방법을 쓰더라도 눈길을 잡기 위해 튈 수밖에는. 

문제는 그 결과가 어떤 것일지를 생각하는 일이다.
그런데 너도 알고 나도 안다. 그 결과가 결국 인간을, 인간 사회를 파국으로 치닫게 하리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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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침묵 2009/07/06 09:5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동의합니다.
    관계.. 진실성.. 이미지..
    '나' 또한 거기서 자유롭지 못할까 두려울 뿐입니다.

    • 하민혁 2009/07/06 16:42  편집/삭제  댓글 주소

      명품에 목매기, 이쁜 얼굴 만들기.. 모두 이미지 시대가 만들어낸 풍경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차이가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동등하게 된 사회에서 자신을 드러나게 하는 방식 가운데 하나니까요.

      문제는 이같은 현상이 차이 일반에 대한 인식을 점점 부박하게 만들고 있다는 건데요. 아마 그래서일 겁니다. 정치나 사회 일반에 아무런 관심도 없던 친구가 느닷없이 노구라를 말하고 쥐바기를 말하는 세태는요. 내가 차이를 만들 수 없다면 최소한 유행에는 편승해야 한다는, 그래야 왕따를 당하지 않는다는 강박관념이 낳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이에 대한 얘기를 함 해보고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댓글 고맙습니다.

  4. 염소 2009/07/06 10:4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주공갈염소똥십원어치..~

  5. 두애아빠 2009/07/06 15:4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웰컴입니다~~
    유아 웰컴 말고.. ^^

    • 하민혁 2009/07/06 16:45  편집/삭제  댓글 주소

      고맙습니다. 그동안 외도를 넘 오래 한 듯싶어요. ^^

      그나저나 낮 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글 하나 써볼까 했더니 온통 컴터 천지여서인지 공기가 넘 더워서 아무 생각도 안 납니다. 이래저래 천상 밤에 힘이 나는 체질인가 봅니다. ^^

  6. 네오 2009/07/07 11: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우리도 저맘 때 저런 놀이 많이 했는데.. ^^

    <덧> 저맘 때 다들 그러지 않나요? 세대 차이는 아닌 것같다는 얘기입니다."


    이 댓글에 대해서 궁금해 미치겠습니다.

    어느 지역에서 자라셨나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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