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ite"북한의 핵개발을 입으로 비난하는 건 무의미하다. 중요한 것은, 핵개발을 포기하게 할 객관적 상황을 조성하는 것이다" http://is.gd/1wTX8 진중권의 말이다. 진중권은 주옥같은 이 논리를 왜 MB한테는 적용 안 하는지 모르겠다.

- 독자에의 영합 - 이른바 인터넷 시대에 기자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다.

- 민주주의가 항상 합의에 이를 필요는 없다. 기권이나 거부권이 있는 것은 그래서다. 민주주의의 요체는 다른 의견의 존재 유무를 국민 일반이 공유 가능한가의 여부에 있다고 봐야 한다.

- 트위터를 한다고 진보적이라고 말하는 건 오버다. 트위터를 하는 것과 진보는 아무 관계도 없다.

- 소통의 기본은 입은 닫아도 귀는 최대한 열어두는 데 있는 것 아닐까?

- 블로그든 트위터든 이용자는 크게 두 부류다 사는이야기를 주로 하는 이들과 이슈파이팅을 주로 하는 이들. 전자는 자기랑 맞지 않는 경우 차단하는 게 서로 맘 편한 일이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다르다. 이슈파이팅은 생각이 다른 사람끼리 하는 것이다

- 생각이 같은데 파이팅할 게 뭐가 있겠는가? 게다가 파이터들 대부분이 입만 열면 '소통부재'를 부르대는 형국이 아니던가? 그런데도 단 한마디 다른 의견이다싶으면 여지없이 차단이다 그리고는 나는 듣지 않을 권리가 있다고 말한다

- 그럴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다면 그런 이들은 최소한 '소통부재'를 이유로 다른 이를 비판하지는 않을 일이다. 하지만 실제는 정반대다. 그런 이들일수록 상대 비판에는 분야를 가리지 않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다. 료해하기 힘든 일이다.

- 그러나 문제는 지금 이 글을 듣보는 사람은 정작 이 얘기를 듣봐야 할 이들이 아니고 전혀 다른 이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

- 일하기 싫을 때면 꼭 트위터에 들어와 있다. 문제.. 있다.

- 대상이 특칭되지 않는 비판처럼 무책임한 비판도 없다. 특히 상대를 들개나 반담곰에 견주면서도 그 대상이 없다면 그건 다중에 가하는 폭력에 가깝다. 내가 이외수류의 글에 밥맛이어 하는 이유다.

- 대통령 노무현이 주는 교훈이 있다면 그건 하나다. 기생하지 말라는 것.

- 이제 조중동 프레임에서 벗어날 때도 되었다. 이 얘기 한 지가 10년이 넘었다. 근데도 아직 조중동 때려잡자면서 '시크하게' 조중동 프레임에 기생하려는 이들이 없지 않다. 안타까운 일이다.

- 블로그도 그렇고 트위터도 그렇고.. 다른 이에 대한 비난/비판이 거의 전부이다싶은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에 대한 비판은 거의 참아내지 못한다 왜 그럴까?

- 내가 상대를 칠 때는 온갖 까칠한 표현을 써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표현이 아니라 내용을 보라 말한다 그러나 상대가 까칠한 반응을 보이면 얘기는 달라진다 이번에는 내용이 아니라 표현을 갖고 트집을 잡는다 말뽄새가 기분 나쁘다면서. 왜 그럴까?

- "거... 트위터에서 놀지 마세요.. 진짜 돈 안되는 거네..그건... ㅡㅡ;; 뭐..알아서 하시겠지만 알아서 못 하시는 것 같아서.." 웹프렌드 하나가 메신저로 툭 던지고 있는 말이다. 음.. 틀린 말 아니다. 도대체 내가 여기서 뭘 하고 있었던 거지???




<덧붙이는글> 새로 글을 쓸 엄두가 나지 않아, 트위터에 올린 글 몇 개로 의무방어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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