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일요일, 역사학자 한홍구를 두 번이나 만났다.
한번은 정동영 의원의 트위터에서. 그리고 또 한번은 오마이TV에서.

일요일 낮 한홍구 교수의 '특강'을 읽었습니다. 역사가의 힘은 꿰뚫어 보는데 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예측 불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바람보다 빨리 눕고, 바람보다 빨리 일어나는' 촛불의 힘을 해석하는 한교수의 관점이 통쾌하기 까지 합니다. 책 추천합니다.
/ 정동영 트위터 @coreacdy 

정동영 의원이 오늘 그의 트위터 @coreacdy 에 올린 글이다. 다른 얘긴 접고, 내가 이 글에서 주목하는 건 '촛불의 힘을 해석하는 한홍구의 관점'이다. 정 의원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한홍구가 보는 촛불은 '바람보다 빨리 눕고, 바람보다 빨리 일어나는' 힘이다.

우선 촛불을 해석하는 그 관점부터가 식상하다. 어딘가에서 빌어온 듯 해서다. 김수영의 '풀'이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 먼저 일어난다" 대체 한홍구는 촛불을 말하면서 느닷없이 왜 저 '풀'을 차용하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정동영은 왜 저 차용에서 '통쾌함'까지를 느끼고 있는 것일까?

결론만 전하자. 촛불은 '바람보다 빨리 눕고, 바람보다 빨리 일어나는' 게 아니다. 바람이 불면 꺼지는 게 촛불이다. 무엇보다 촛불은 생명력이 없다. 그 자체로는 살아남지 못 한다. 어딘가에 의존해있다는 점에서 스스로가 생명력을 갖는 풀과는 다르며 바람 앞에서는 이내 꺼지고 만다는 점에서 바람이 불면 더 크게 펄럭이는 깃발과도 다르다.

압권은 "이승만 사사오입 개헌은 '애교'로 봐줄만"하다는 오마이TV의 인터뷰다.


한홍구


인터뷰에서 한홍구는 "한나라당의 '언론악법' 강행처리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그는 거두절미하고 상대를 '대단한 자들'이라고 단언한다.

한홍구에게 지금 정권을 잡고 있는 이들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자들'이며 '생각이 없는 자들'이다. "이제 3년 반밖에 남지 않은 자들이고, 그 3년 동안에 단물 쪽 빨아먹고 나가려는 자들"이다. "그 이후의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지는 전혀 생각을 안 하는 그런 족속들"일 뿐이다.

나도 '독설' 하기로는 크게 뒤지지 않는 편이지만, 이 친구의 독설을 듣고 있으려니 내가 하는 독설은 차마 독설 축에도 끼일 수 없는 것이었다는 생각이다. 기어이 "어떻게 일식이 있는 날 저런 걸 통과시켜? 삼간다는 생각이 없는 자들이야.." 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손발이 다 오그라들 지경이 되고 만다.

지금 이 친구가 이렇게 다른 이들은 안중에도 없는 듯이 안하무인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는 그 배경이 문득 궁금해진다. 도대체 무엇이 이 친구로 하여금 홀로 방자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다 짊어지게 하고 있는 것일까? 저 오만은 대체 더이서 비롯되고 있는 것일까?

한홍구의 글에서 자주 읽히는 것은 포퍼가 말하는 열린사회의 그 '적들'이다. 그들의 논리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내가 자주 '한갓된 역사주의'라 부르곤 하는 '유토피아적 역사주의'다. 자신의 주의주장만이 절대하다는 오만과 방자함이 하늘을 찌르는. 선민사상에 바탕을 둔,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수령론'과 그 맥이 정확히 일치하는.

그래서 말인데, 내가 보기에 역사학자라는 자의 애교가 이 정도면 이건 거의 중증이다. 치유가 불능인.



 
<덧붙이는글> 이 편협한 글과 쌍으로 함께 읽을만한 글 하나를 소개합니다. 트랙백으로 쏴준다면 좋겠지만, 그걸 기대하는 건 내가 뗏목 타고 한강 건너는 것만큼이나 무망한 노릇일 듯싶어 링크를 겁니다. 초록불님의 "뉴라이트의 촛불시위 진단"이라는 글입니다. http://orumi.egloos.com/4197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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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공지로... 2009/07/27 01: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공지로... 그러나... 그냥 비공개로 하고 혼자 보시지... 뭐 굳이 공개로 해놓고...

    • 하민혁 2009/07/27 01:1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 이 블로그 쥔장께서 워낙 열린사회 주창자여서일 겁니다. 아마도. ^^

    • 날로먹는민주통신블로그 2009/07/27 01:2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응? 어디가공지? 공지가 잇었나요?

    • 하민혁 2009/07/27 01:3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래쪽 닉 디따 길게 쓴 님/
      공지는 영어로 'NOTICE'라고 쓰여 있습니다. 함 찾아보세요.

      <덧> 이 블로그 쥔장의 블로그 운영 원칙이
      물고기를 잡아주는 게 아니라 물고기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라나 뭐래나.. ;-P

  4. 그래서내질문은 2009/07/27 01:2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민혁은 양비론?
    둘다 지랄이다?
    정답?

    • 하민혁 2009/07/27 10:52  편집/삭제  댓글 주소

      노~! 아닙니다. 하민혁이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 보다 심층적으로 접근해야지요. 이건 단순히 둘 다 지랄한다 정도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 쪽이 지랄하는 건 그럴만한 이유와 근거라도 있지만, 다른 한 쪽이 지랄하는 건 순전히 전자의 지랄에 빌붙어 기생질로 빌어먹고 살겠다는 수준을 넘지 못 하는 지랄이므로 서로 차원이 다른 지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튼, 그래서 이제 그런 지랄들 에지간히들 좀 하고 지랄을 하더라도 생산적인 지랄을 해보자는 얘기를 지금 하민혁이 버전으로 하고 있는 겁니다. 오케이~?

  5. sunlight 2009/07/27 02: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허! 오마이뉴스는 아직 죽지 않았군요. 게다가 TV까지 운영하려면 인력이 꽤 들 텐데...

    에이~, 선지자님, 요즘 누가 오마이 따윌 보고 있나요? 안 그래도 넘쳐나는게 뉴스인데... 오마이는 보는 놈(선지자님에 한해서 '분')들만 보는 아옷사이더 뽀글머리니 그쪽 소식 자주 듣지 마세요. (물론 균형적인 시각을 위해 가끔씩 볼 필요는 있지만, 이럴 때는 잔챙이 올챙이 지랄하는 것들 싹 무시해버리세요. 한홍구 따위가 진중권의 반에 반도 안되지요, 아마.)

    서울대 나와 미국에서 박사까장 받은 자슥이 저 무신 설레발인지... 게다가 <동국지리지>를 쓴 한백겸의 후손이라는 자슥이 조상의 얼굴에 똥칠하려는 심산인지, 국회 표결에 대해 알고나씨부리는지 싶습니다.

    투표 종료의 선포는 투표함의 봉인, 그러니까 아직 투표하지 않은 의원이 있더라도 이제는 투표를 할 수 없고 기권처리된다는 의미에 불과한데 그게 어떻게 일사부재의 원칙과 연결이 된다는 겁니까?

    일사부재의 원칙이란, 부결된 법안을 같은 회기 중에 다시 상정해서 처리할 수 없다는 의미인데, 의결정족수가 모자라서 그냥 표결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을 어떻게 부결로 본답니까?

    거꾸로 말한다면, 소수 야당이 자기가 주장하는 법안을 통과시킬 수는 없겠지만, 다수 여당의 법안 만큼은 완전히 막을 수 있는 관례가 생기겠군요. 여당의원들이 국회의장석을 지키는 동안 야당의원들이 여당의원석의 모니터를 차례로 반대로 누르거나 기권을 누르면서 방해만 한다면 "이건은 부결입니다." 하고 자동적으로 결과가 나올 테니 말입니다.

    • 하민혁 2009/07/27 11:0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 동영상 보면서 저 친구가 교단에서 하는 얘기가 딱 저 수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면서 좀 끔찍해지더라는.

    • 헌법 2009/07/29 11:34  편집/삭제  댓글 주소

      국회 의결정족수를 규정하고 있는 헌법 제49조와 국회법 제109조에 따르면 재적의원 과반수가 재석해야 하고, 투표에 참여한 의원 과반수가 찬성을 해야 법안이 가결됩니다.

      기존의 통념상 법률안에 대한 의원들의 투표는 투표개시선언, 투표, 투표종료선언이 있으면 유효하게 성립하는 것으로 봅니다.

      말씀 하신 '투표함의 봉인'이라는 개념은 어떤 의미이며 그 근거가 무엇인가요? '봉인'이라는 것이 법률안에 대한 투표의 종료와 개념상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만약 '봉인'이라는 개념을 인정한다면, 법률안의 가결 혹은 부결의 결정시점과 개념을 달리하는 투표종료 시점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 근거는 무엇인가요?

      말씀대로라면 결국 국회 내에서의 법률안의 의결은 투표개시선언, 투표, 투표종료선언이 있으면 유효하게 성립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투표결과 재석 의원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였다면 의결은 불성립 하는 것이며, 이는 부결과는 별도의 개념이며, 따라서 과반이 성립할때까지 무한히 재투표 할 수 있다는 말씀인데 그 근거가 무엇인가요?


      "국회 표결에 대해 알고나씨부리는지 싶습니다."

  6. twinpix 2009/07/27 05: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일단 한홍구 교수님만큼은 공부를 하고서 괘변을 늘어놓으심이 -_-; 전공은 뭐세요? 대학원은 졸업하셨어요?

    • 엠프 2009/07/27 09:26  편집/삭제  댓글 주소

      "대학원은 졸업하셨어요??"

      '괘변' 운운 하는 인간이
      '내용' 이 아닌 '학력'으로 사람을 가늠하려는
      속물근성이 아주 쩔어있네...쯧쯧...

      하민혁님 고생많습니다.

    • 하민혁 2009/07/27 10:55  편집/삭제  댓글 주소

      괘변이 아니고 궤변입니다 ㅡㅡ;

  7. 엠프 2009/07/27 09:2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한홍구씨는 점점 '맛'이 가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한겨레와 2인3각 경기를 하고 있는 듯 하네요...벼랑을 향해 달리는 2인3각 경기

    • 하민혁 2009/07/27 11:0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역사를 배우고 가르친다는 친구가 어떻게 저 정도로 역사를 보는 눈이 협소하고 그 마음이 저만큼이나 강팍 편협할 수 있는가 싶어요.

      <덧> 2인3각 경기를 하고 있다는 표현, 핵심을 짚고 있는 지적으로 보입니다.

  8. 악트 2009/07/27 10: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누가 하는건 독설이 아니라 구명(狗鳴)

  9. 쌩으로 먹는 민주통신 2009/07/27 13: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자신의 주의주장만이 절대하다는 오만과 방자함이 하늘을 찌르는"건 하민혁씨만할라구요..
    아무한테나 이친구 저친구라 칭하는 하민혁씨의 방자함은 둘째가라면 서러울텐데요..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주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없다면 그또한 칭찬할만한 일은 아니지요..
    오히려, 근본도 없고 핵심도 없이 질떨어지는 비난으로만 일관하는 하민혁이라는 친구의 방자함이 더욱 꼴불견입니다..

    비판을 할 땐 하더라도 뭔가 좀 내용을 갖추고 격식을 갖춘 품격있는 비판을 기대해 봅니다..

    • 하민혁 2009/07/27 14:1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 친구가 그러잖아요. "대단한 자들"이라고. 그 근거가 카메라가 있는 데서 저러고 있다는 거구요. 정확히 지금 자신이 그 짓을 하고 있으면서 그러니.. 재밌더라는 얘기입니다.

      카메라 돌아가면.. 다시말해 공중을 상대로 하는 곳에서 하민혁은 격식과 품격을 고루 갖춰 말씀을 하는 편이랍니다. 원하는 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총총.

    • 글쎄요... 2009/07/28 05:41  편집/삭제  댓글 주소

      카메라가 돌아갔을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의견을 밝히는 인터뷰에서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는건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만. 공중을 대상으로 하는 건 오마이나 이 블로그나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되요. 공중파가 아닌이상 말에 예의를 조심해야 할 정도인지는.. 비디오가 안돌아가서 확인은 못했지만 '그자들' 정도로는 좀 약하지 않나 하네요.

  10. sunlight 2009/07/27 14:4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악트 님의 블로그를 방문해보니...

    일식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중세인 같습니다.

    "천문을 보니 한낮에 태양이 빛을 잃고 온 세상이 암흑에 잠겼도다.
    이는 이 세상이 멸망할 조짐이라. 하느님이 분노한 탓이라.
    조정은 옥문을 열고 죄수들을 방면하며
    모든 백성은 술을 끊고 하느님의 속죄를 기다려라."

    어떻습니까? 벌써 1년 반이나 지났는데 아직은 무사하시져?
    괜한 걱정을 옛사람들은 '기우'라 했습니다.

  11. 수령 2009/07/29 08:1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수령론'이라...

    결국 하고픈 말은 빨갱이란 거구만.

    그동안 나름 균형있는 언론비평가란 듯 스스로 포지셔닝 하더니만,

    결국 은연중에 바닥을 드러내시는 군요.

    맘에 안드는데 딱히 논리는 못찾겠고 할 줄아는건 빨간딱지 붙이기 뿐....

    슈퍼마켓 알바를 추천 드립니다.

    가격표 붙이기 하면 제법 쏠쏠할듯.

    • 하민혁 2009/07/28 22:05  편집/삭제  댓글 주소

      형이상학적인 얘기를 형이하학적으로 받아들이고 있군요.
      여기서 말하는 수령론은 파르티잔이 아니고 철학에 대한 이야깁니다. 쩝~ -_-

      <덧> 딱 좌빨 타령하며 좌판 펴는 이외수 수준입니다.
      - http://blog.mintong.org/405

    • 동상이몽 2009/07/29 02:22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하민혁님 너무 거만하신거 아니신지?

      균형있는 비평이나 글 좀 올리란 이야기에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으면서 조금만 본인 의견과 대치되는 글에는 입에 칼과 개거품을 동시에 무느건 정말 3류도 안되는 찌질이임을 스스로가 모르는다는걸 당신은 모르지. 똥묻은 개가 겨묻은 개보고 지랄하는 꼴이구먼...

      당신이나 나나 이렇게 말장난이나 할만큼 한가한가보군

  12. 동상이몽 2009/07/29 02: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리고 하나더 언제 하민혁씨가 독설은 하셨는지? 독설이 무엇인지나 알고 떠드는지
    정말 이 글 쓰기전에 어디서 똥이나 한사발 들고 취하셨는지

    • 하민혁 2009/07/29 02:4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취하셨으면 언능 가서 주무세요.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여기서 이러고 있으면 솔직히 걱정되잖아요. 나 때문에 괜히 열 받았나싶어서 말이지요. 혼자 똥사발 들이키고 셀레발 치는 건데도 말이지요. 무튼, 그거.. 민폐입니다.

    • 동상이몽 2009/07/29 09:39  편집/삭제  댓글 주소

      내걱정하지마시고 당신 걱정하라니까요 민폐란건 당신처럼 말도안되는 글로 사람들 현혹하는게 민폐란거지. 선지자가 말이 너무 많으면 신빙성 없잖아 때론 이런글에 그냥 지나가주는 센스가 필요한데 말야. 여기 오시는 분들중에 좋은글에는 댓글 안달면서 꼭 당신 눈에 보이는 취객만 상대하니 하수란 소릴 듣는거여. 나같은 똥파리가 이런데 아니면 놀데가 없잖수. 놀아줘서 고마우이 눈물난다 ㅆㅂ

  13. 간산 2009/07/29 08:2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민혁의 글에서 자주 읽히는 것은 '니부어'가 말하는 빛의 자식들과 '어둠의 자식들'이다. 그들의 논리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내가 자주 '내용없는 레토릭의 향연'이라 부르곤 하는 '천박한 현실인식과 치졸한 진영싸움'이다. 무식과 몽매한 자기애에 기반한 천박한 현실인식과 이에 바탕하여 자신의 주의주장만이 절대하다는 오만과 방자함이 하늘을 찌르는, 주체의 자기애를 제외한 그 어느 생각도 인정치 않는. 그리하여 궁극적으로는 '수령론'과 그 맥이 정확히 일치하는.

    그래서 말인데, 내가 보기에 언론비평가라는 자의 애교가 이 정도면 이건 거의 중증이다. 치유가 불능한.

    ps. '수령론'이란 파르타잔이 아니라 철학에 대한 이야깁니다.. ㅎ

    • 동상이몽 2009/07/29 09:45  편집/삭제  댓글 주소

      하민혁씨가 언론비평가라구요?설마
      인터넷신문기획한다며 사람들 혼이나 빼먹겠지
      www.interbest.net
      여기 함 들어가보슈. 이게 기획인지 찌라시 만드는건지
      민혁씨가 그렇게 미디어법찬성하는 이유가 대충 보이지 않소? 남들 기생질하는건 보여도 자기가 기생질한다고는 생각 않는 안아무인 시정잡배 그 이상도 아니죠.
      너무 띄워주면 선지자에서 이젠 교주 한다고 설치겠지요.

    • 동상이몽 2009/07/29 09: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리고 자기블로그게 다른 자기 글을 트랙백 거는 꼴이라곤....
      할라면 하나라도 잘하던가

    • 하민혁 2009/08/03 11:52  편집/삭제  댓글 주소

      동상이몽/ 잠깐 오해를 하고 있는 것같아서 한 마디.

      자기 블로그에 자기 글을 트랙백을 거는 건 아니고 그게 트위터에 관련 글을 쓰면 미투데이에 올라가고 그게 다시 자동으로 여기 와서 달리는 거랍니다. 그런 글들은 삭제를 하긴 하는데.. 때로 어떤 건 그냥 두기도 합니다. 다른 맥락을 전하고 있는 글인 경우에는요. 오케이~? 존 하루~ : )

  14. 글을읽다가 2009/08/01 00:0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익명성에 기대어 아름다운 우리글을 훼손하지 맙시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비아냥이나 조롱을 익명으로 날리는 분들은
    이제부터 영어로 해주세요.

    글은 곧 마음이라 했거늘 잘못된 마음은 결국 자신을 해치는 법

    진정 소통의 필요성을 느끼고, 진심으로 상대를 위한다면 주인장만
    볼 수 있는 비댓글을 달든가 아니면 화끈하게 오프라인에서 만나던가

    그래야 하는거 아닌감?

    정말 궁금하다. 저런 분들은 어떤 빛깔을 내는 사람일까?
    정말 스스로에게 엄격한 분들일까?

    • 제이디 2009/08/03 10:36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럼 민혁님도 부분부분 영어로 글을 써야된다굽쇼?
      그냥 약간 격한 소통이라고 보고 지나갑시다
      무슨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자시고..
      또 비밀댓글은 민혁님도 재미없어할 거 같은

    • 하민혁 2009/08/03 11:53  편집/삭제  댓글 주소

      뭐.. 제가 보기엔 두 분 말씀이 다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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