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본좌 허경영이 돌아왔다. "내가 구속되던 날 남대문이 불타고 내가 출소하는 날 개기일식이 일어났다"는 출소의 변을 남기면서다. 그리곤 이내 트위터를 접수해버렸다. 일대 사건이다.

지금 트위터는 "나도 허본좌의 팔로우를 받았다"거나 "나도 허본좌를 팔로우했다"는 글로 넘쳐나고 있다. 현재 시각 팔로어만도 400명을 넘어서고 있다. 트위터 입성 4시간여 만이다. 이는 mbc 김주하 앵커 @kimjuha 다음으로 빠른 시간 안에 달성한 팔로어 숫자(가 아닐까싶)다.  


허경영 트위터

 
다음은 허경영이 자신의 트위터 @unhky 에 남긴 글이다. 가히 걸물이다.

"1년6개월동안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구속되던 날 남대문이 불타고 출소하는날은 개기일식이 일어나 많은 분들이 놀라워 하셨던걸로 알고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이렇게 저를 환영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http://twitter.com/unhky/status/2925413943



<덧붙이는글> 재밌는 허경영 인터뷰 기사가 있어 링크합니다. 허경영 출소 인터뷰②… "구속날 남대문 전소, 출소날 개기일식" 다음은 인터뷰 가운데 인상적인 한 토막. 기자가 살짝 안티인 듯. ^^

이렇게 '국가적 재앙'과 함께 시작된 그의 수감 생활은 어땠는지 문득 궁금해졌다. 허씨는 "100여 명의 명사와 함께 어울리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술회했다. 그가 만났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씨와 '박연차게이트'로 유명해진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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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ㅋㅋㅋㅋ 2009/07/30 15: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사람은 종교나 만들면 대박칠텐데..ㅋㅋㅋㅋ

  4. 걸물 2009/07/30 16: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민혁은 딱 허경영 급인듯... ㅎㅎ

    • 하민혁 2009/07/30 16:1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에이, 건 아니지요. 내가 허경영급이면..
      아니 그 반에 반만큼의 급만 되어도 여기서 이렇게 찌질거리고 안 있습니다. ^^

  5. 가갸갸갸? 2009/07/30 16:4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거참...




    별...

  6. 하민형 2009/07/30 16:4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민혁 본명 아니라메, 허경영은 본명 맞냐?

    허경영 하민혁 둘이 같이 다니면서 쇼 하면 정말 재미겠네.

    팀 이름은 허허하하 브라더스. 아마 대박 날게다.

    • 하민혁 2009/07/30 17:09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러게요.
      허본좌께서만 오케이하면 저야 뭐 언제라도 환영이겠습니다.

      <덧> 쥔장이 찌질한 글만 쓰다보니 들오는 애들도 순 찌질한 애들 밖에 없는 듯..
      쥔장, 반성 좀 하고 살자

    • 우왕 2009/07/30 18:02  편집/삭제  댓글 주소

      보는 내가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유치한 댓글이넹.
      하민형씨는 부디 성인이 아니길 바랄게염ㅋㅋㅋㅋㅋ.

    • 하민혁 2009/07/30 19:2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우왕/ 수원수구할까요. 다 쥔장 탓이겠습니다.
      반성 중입니다. 나아질 때가 있겠지요.

  7. ㅠㅠ 2009/07/30 19: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덧> 쥔장이 찌질한 글만 쓰다보니 들오는 애들도 순 찌질한 애들 밖에 없는 듯..
    쥔장, 반성 좀 하고 살자

    왜 그렇게 사세요 ㅠㅠ 내가 당신 아들래미 본 이후로 진짜 여기만 오면 가슴이 아프다. 블로그 안하면 불행다고 스스로가 느끼는 것일까?

    • 하민혁 2009/07/30 19:24  편집/삭제  댓글 주소

      뭘 그거 갖고 "왜 그렇게 사느냐"고까지 오버할 일은 아닌 것같구요. ^^

      우리 아들을 어디서 보셨다는 건지요?
      혹시 오프에서 저를 잘 아시는 분인가요? 블로그 주소 아는 사람 없는데..

      <덧> 블로그 운영은 어쨌거나 자신과의 약속이니.. 지켜가려고 하는 겁니다. 찌질하다 욕을 먹는 것보다는 그 약속이 더 우선순위에 있는 셈이지요. 그리고 삶은 원래 오르내리막이 있는 법이랍니다. 블로그 운영도 그것과 크게 다른 것같지가 않구요. 고언에 담긴 의미는 고맙게 받겠습니다. 날씨가 장난 아니게 덥네요. 션한 저녁 보내시기를.

  8. 빛나리 2009/07/30 20:3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안녕하세요. 찌질대러 왔습니다.
    요즘 이런저런 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컴퓨터 앞에 앉아있어도 정신은 딴데 가 있는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저 허경영이란 사람은
    아마도 스트레스가 없을거 같네요.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하고싶은말 마음껏 하며 사니까....

    • 하민혁 2009/07/30 20:56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아마 그럴 것같습니다. 방금도 명언 하나를 남기셨네요.

      "정치인을 보고는 욕을 하지만 저를 보고는 다들 재미있어하는 모습을 볼 때 저는 좋습니다. 逐鹿者不見山 정치인의 냄새가 나는 사람은 정치를 개혁하지 못합니다. 히틀러도 처음에 정치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개혁을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해는 반드시 뜹니다."

      히틀러같은 개혁가가 되고싶은 모양입니다. 멋진 사람입니다. ^^

      <덧> 그동안 바쁘셨나 봅니다. 그래도 더운 날씨에 스트레스는 넘 받지 마시길. ^^
      저도 언능 일들을 마무리지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쩝~

  9. sunlight 2009/07/30 21: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안녕하세요? 찌질대러 왔습니다2.

    제 정신 가진 사람은 늘 뒷전이고 허본좌의 허무맹랑한 한 마디에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군요.

    코메디도 어쩌다 한번 보는 것이 재밌지 같은 레파토리는 식상하기 마련인데 허본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줄어들지 않습니다.

    하여튼 어딜가나 코메디 세상입니다. 국회도 코메디, 정부도 코메디, 노조도 코메디, 정당도 코메디, 회사도 코메디.....

    <덧> 일이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뉴스 볼 시간도 없군요. 저런 인간들이 관심의 대상이 된다는 것은 사회적으로 큰 비용을 치르는 일이 될 수도 있는데, 이거야 정말...

    • 하민혁 2009/07/31 00:0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지금 보니, 아주 명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출소 전에는 유체이탈을 통해서 많은 유명 인사들과 만났지만 이렇게 국민들과 만나보지 못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정치인들이 이용은 하고 있지만 소통은 부족한 정치인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이곳에서라도 이야기 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about 1 hour ago from web

      님의 말대로 제정신 가진 사람은 뒷전이고 허무맹랑한 이야기에 환호하고 있습니다. 변혁의 시기가 그리 머지않았다는 의미지 않나싶습니다.

      <덧> 돈 많이 버세요. 7월부터는 뭔가 일을 함 시작해보려다 그 돈을 못 벌어서 지금 이렇게 찌질하게 제자리만 맴돌고 있습니다. 평화한 밤 보내시기를.

      <서비스> http://keywui.chosun.com/contents/101/2/view.keywui?mvSeqnum=6261

  10. sunlight 2009/07/31 04:1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요즘 긴급한 회사업무를 집에 가져와서 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회사에서 호텔을 잡아줘야 하는데, 나이가 드니 그것도 심드렁해서 그냥 집에서 하겠다고 했지요.

    내 방에서 일을 하다보니 눈치 보는 사람이 없어선지 자꾸 인터넷 서핑만 하고 있습니다.(이러다가 쫓겨나지 응?)

    하민혁 님의 말씀대로 '유체이탈' 정도를 이야기하면 정치는 고사하고 덕후세계에서도 껴줄까말까일 텐데... 라는 걱정. 허본좌를 편안히 하고싶은 대로 둬야 한다는 생각과 짜증이 반복되면서 이런 모순적인 상횡이 현주소라는 걸 새삼 생각해봅니다.

    마침 하민혁님이 최영호 변호사 트위터에서 언급한 블로그가 요즘 말썽이더군요.

    여기 민주통신을 찾아오시는 수많은 민주제위들을 위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지만 말만 하면 오해를 하대는 분들이 있어서 맛만 보여드리오니 해당 블로그를 찾아 생각을 한 번 정리해 보시는 게 좋겠다고 봅니다.


    보다 나은 세상을 꿈꾸는 블로그
    ----------------------------------
    http://hypervandervilt.tistory.com/106

    앵무새와 앵무새형 인간들의 공통점

    ......

    과거 한 때나마, 필자는 앵무새를 키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앵무새라는 녀석은 필자가 하는 말을 곧잘 따라하더군요. 그래서 가끔은 이 녀석이 필자가 하는 말을 알아들어서 이런 말을 할까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시도 때도 없이 같은 말을 반복하는 앵무새의 모습을 보노라ㄴ면 필자의 환상은 금방 깨지더군요.

    마찬가지로 지금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부르짖으며, 누구나 다 아는 원론적인 얘기들로 미디어법 반대를 목청높여 부르짖는 이들도 앵무새와 다를 게 하나도 없습니다. 지금 여러분이 처한 현실이 얼마나 복잡하고 심각하며, 무슨 선택을 할 여지조차도 거의 없다 라는 자각과 성찰은 하나도 없이...

    PS:
    댓글창을 어지럽히는 새대가리 앵무새들은 보거라.
    ...
    너무 웃기는 것은, 자신들 뜻에 안 맞는다고 엄한 인신공격을 계속하다 보니, 필자가 민노당 지지자가 되었다가 한나라당 지지자, 혹은 알바, 백수 그리고 이제는 초밥집 사장님으로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는 거다!^^
    ...

    ------------------------------------
    http://hypervandervilt.tistory.com/112

    ...
    다시 말하자면, 국민들이 밈디어법에서 보인 한나라당의 태도에 대해 분노해서, 여론이 나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퇴보를 주르짖는 것도 충분히 이해하고 십분 공감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멈춘다면 이는 작년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잘못되었다라는 한가지 사실에만 너무 집중하고 흥분하게 되면,
    ...

    PS:
    필자를 한나라당이 날치기 통과시킨 미디어법 찬성론자로 단정하고, 계속해서 노골적인 인신공격을 하고 있는 모 블로그가 급기야 필자의 미디어법 논리를 강간범에 비유하는 포스팅을 올린 것을 어제 우연히 목격했습니다.
    ...
    특히나 지난 번의 친일파 논리도 모자라서 이제 성폭행이라는 ... 또 다시 조중동식 물타기를 시도하는 ...

    • 아노키스트 2009/07/31 05:5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직도 미디어법에 대한 포스팅할게 그렇게 많은지 정말 그렇게 미디어법에 대한 당위성이 저렇게 목숨걸 것처럼 자기 주장이 맞다면 블로깅하지 말고 한나라당에 가는게 빠를텐데 저건 그저 자기 주장만 맞고 남이 틀리기에 하는 반사신경+질 쯤이겠네

    • 나니 2009/07/31 06:09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노키스트님//
      미디어법 찬성자가 모두 한나라당 지지자라는 편견은 버리시지요.

      전 10년동안 민주당 지지했었습니다만, 미디어법 찬성자입니다.
      (아 참고로 열린우리당계 민주당이 아니라 평화민주당계 민주당입니다.)

    • 아노키스트 2009/07/31 16:05  편집/삭제  댓글 주소

      나니/지금 어느당에 손들어 주자는 것은 아닙니다. 제 말은 저분 블로그에 가보시면 알겠지만 미디어법 찬성의견이란게 제가 보기에는 설득력이 없이 느껴지지만 저정도의 열정이면 지금 법안집행자인 한나라당에 가면 좋겠다는 뜻입니다. 참고로 저는 미디어법 절대반대자입니다.

  11. 나니 2009/07/31 06:1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허경영씨도 참 볼수록 재미난 사람입니다.

    웃음을 찾게 해준 사람이라는 점에서는 만족합니다만...=_=;;
    정체를 잘 모르겠습니다.orz

  12. 수준 2009/07/31 11: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랜만에 아주 적절한 소재를 골랐군요.

    이 블로그는 허경영 같은 소재로 찧고 까불어야 딱 수준에 맞지요.

    정진을 바랍니다. ㅎㅎ

  13. 하민혁 2009/07/31 11: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단독] 허경영 트위터 사칭사건..1000명 '허탕'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108&aid=0001992176

  14. sunlight 2009/07/31 12:3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ㅎㅎㅎ

    “정작 허 총재는 트위터가 개설됐는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허 총재의 인기가 워낙 높다보니 다른 누군가가 장난을 친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재밌는 나라....

    • 하민혁 2009/07/31 12:39  편집/삭제  댓글 주소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블로그든 트위터든 접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은 '헛거'에 놀아난 셈이니..

  15. 허튼소리 2009/07/31 13:5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허튼소리 한마디
    일찌기 우리 조선땅에 허경영이 같은 불세출 인물이 없었다. 김일성이 말고 축지법하는 사람이 누가 있었으며 강기갑 의원님이 책상위에서 공중부양법 한번 시범 보이다 말았다.허경영총재님은 가히 축지법 공중부양법 다할줄아는 홍길동에 버금가는 인물로 보아야 한다. 이런분들을 정치판에 많이 당신시켜야 재밋는 세상이 될것이다 . 미친놈의 세상 모두가 미첬어. 여도 야도

  16. 내 개념곱하기 내개념은 썩은 개념. 2009/07/31 20: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허경영이란 사람이 코미디언하면 정말 대박날듯... 아 그쪽으로 안 가신게 정말 아쉽다...

  17. m5rn5l 2009/07/31 23:1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미친놈이야 이거.....

  18. 이다래 2009/07/31 23:2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허교주~가 딱이다 ㅋ

  19. 하하 2009/07/31 23:5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나참 남대문불난건 2월10이고 당신은 1월23일날 들어갔잖아.... 정치인이라면 기본적인 도덕성은
    좀 만들어보시요 장난할 나이는 아니잖아?

  20. 2011/07/24 21: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거진짜 허경영 아니에여 진짜허경영 트위터는 http://twitter.com/#!/unhky 여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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