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깨어진 약속은 이미 약속이 아니게 되는 모냥이다.
하루 한 편의 글쓰기도 이제 끝이 난 듯하다. 유구무언이다.
<덧> 세상 모든 일이 이와같지 않나싶다. 한번 삐끗해서 궤도를 벗어나면 정상궤도로 진입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지는. 그런데 신기한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이내 아무렇지도 않게 살아간다는 사실이다. 하긴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으면서도 할 짓 못할 짓 다 하면서, 심지어는 타인의 목숨까지도 빼앗고 혹은 스스로의 목숨까지도 버려가면서 살가가는 게 사람이고 보면 그 정도가 무슨 신기한 일이겠는가싶기는 하지만.. 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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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light 2009/08/17 12:0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민혁 님, 휴가 잘 다녀오신 모양입니다.
여름에 바닷가만큼 쉬기에 좋은 곳도 없지요. 산 속도 좋지만요.
매일 포스팅, 그것 참 힘든 일입니다. 자기 일을 다하는 데도 시간이 모자랄 판인데 자기 감정의 토로라고 해도 매일 그 일을 하자면 부담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그동안 하민혁 님의 포스팅은 내용적으로나 논리적으로나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는 것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데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가끔씩 느끼는 점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하민혁 님의 건투를 빕니다.
하민혁 2009/08/17 22:06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선라이트님도 여름 휴가 잘 보내셨는지요.
그나저나, 아직도 여행 다녀온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적었지만, 아니 다니던 여행을 넘 오래 한 탓입니다. 앗~ 선덕여왕 시작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