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지만 한국의 시냇물이 평상시에는 얼마나 맑고 아름다운지 아십니까?" 이 질문에는 얼마나 향수가 강하게 배어 있는지 모른다. - 김용옥이 <루어투어 시앙쯔>에서 한반도와 중국을 비교하기 위해 차용하고 있은 김산과 님 웨일즈의 대화다

오늘 <김산 평전>을 주문했다 그리고 명절이다 김산의 저 절절한 '향수'에는 미치지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저 말은 가슴에 와 닿는다

<루어투어 시앙쯔>를 번역할 때 #김용옥_ 은 그야말로 날아다녔다 거침이 없었다 세상에 소설 하나를 번역하면서 그걸 푼다며 덧붙인 글이 무려 책 한권 분량이었으니.. 도올이 아니고선 누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일이었을까?

"높은 님들께 부탁한다.. 중공에 관한 모든 학술자료 개방되어야 한다.. 책 한권 못 들어오는 것이 우리민족 문화를 얼마나 후퇴시키는 줄 아는가? 들어오게 해주시요.. 세관님들! 영감님들!" #김용옥_ 후기가 격세지감으로 읽히는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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