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선라이트님이 광우병 PD수첩 편에 번역자로 참여했던 정지민씨의 책을 소개했다. 여러 사람이 읽을 만한 내용의 글이었기에 메인으로 옮겼다. 이에 대해 몇몇 분(그 가운데는 내가 좋아하는 분도 있다)이 의견을 개진해주셨다. 일부 몇 분은 이 문제로 아직도 열심히 다투고들 계신다.

가장 많은 의견은 무책임에 대한 의견이었다(지금도 다투고 계시는 두 분은 제외하고). 내가 같은 입장에 있으니 선라이트님의 글을 메인으로 올린 것 아니겠느냐는 것이고, 그럼에도 무관하다는 듯 논란에서 뒷짐을 지고 있는 게 무책임하다는 지적이었다.


산으로 가고 있는 광우병 PD수첩 사태


일정 부분은 타당한 지적이다. 다만, 한 가지는 분명히 해두고 싶다. 나는 메인으로 올리는 글에 무슨 의견이 같고 다름은 따지지 않는다. 메인으로 올릴만한 글이거나 혹은 올리길 청하는 글이 있다면 설사 나와 180도 다른 의견의 글이라 해도 얼마든지 올릴 수 있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다.

사실 ‘광우병 PD수첩 사태’에 대해 내가 살짝 침묵 모드를 견지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그동안 나름대로 할 말은 다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그러나 방문자의 요구는 하늘의 요구! 이쯤에서 한마디쯤 하고 가는 것도 무방하지 싶다. 

그래서 살펴본 기사가 어느 분이 링크를 걸어 소개해준 미디어스의 기사다.
좀 길다 싶지만 필요한 부분을 옮겨보기로 한다.  

 

“a variant of CJD는 vCJD(인간광우병)” - 기사 보기..




근데 이게 무슨 소리일까? 아닌 밤중에 홍두깨도 아니고 이게 대체 무슨 자다 인나 삽들고 대운하 파재끼는 소리라는 말인가? “a variant of CJD는 vCJD(인간광우병)?” 이게 뭐가 어떻다고?

아무리 봐도 참 ‘퐝당한 시추에이션’이다. 문제의 본질은 사라지고 곁가지에 대한 다툼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인상이다. 이러다 광우병 PD수첩 사태가 산으로 가는 건 아닌지 모를 지경이다.

실제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문제 가운데는 이 같은 방식으로 얘기가 전개되다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바로 자료 싸움이 문제의 본질을 밀어내버리는 경우다. 서로 다른 시각에서 작성된 수없이 많은 자료에 대한 대조와 검증 작업을 거치는 과정에서 어느 사이 문제의 본질이 사상되어버리는 것이다. 특히 다루고 있는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킨 사건이고 나아가 그 주체가 극단적 대립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경우 이 같은 현상은 더 두드러진다.


광우병 PD수첩의 본질은 메인방송이 아니라 예고편에 있다 


내가 보는 광우병 PD수첩 사태의 본질은 대단히 단순하다.

광우병 피디수첩은 지난 한 해 전국을 달군 1백만 촛불의 단초를 제공한 방송이었다. 그런데 그것은 조작된 방송이었다. 이것이 내가 보는 광우병 피디수첩 사태의 본질이다. 더 할 것도 뺄 것도 없다.

근데 이렇게만 얘기하면 아마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돌 맞기 십상일 것이다.
그래서 몇 마디를 더해보기로 한다.

광우병 PD수첩 사태에서 간과하고 있는 게 하나 있다. 예고편이다. 일반적으로 방송의 예고편은 메인 방송의 내용을 고도로 압축하여 담고 있다. 다시 말해 방송의 핵심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예고편은 대개 메인 방송과는 달리 시청자가 가장 많이 찾는 황금시간대에 전파를 탄다. 그 주목도와 영향력 그리고 전파력은 결코 메인 방송에 뒤지지 않는 위력을 갖는다. 실제로 예고편이 시청자에게 더 많이 어필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바로 광우병 PD수첩이 그런 경우다.  

광우병의 예고편은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시청자에게 제작진이 의도한 ‘충격’과 ‘공포’를 충분히 잘 전하고 있다. 


'충격'과 '공포', 광우병 PD수첩 예고편이 전하는 40초의 메시지! 





예고편은 관료 하나가 나와서 앞뒤 맥락도 없이 “30개월 된 쇠고기도 수입 허용하겠습니다”는 쇠고기 수입 발표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어 “아마 두 사람이 잠결에 합의를 한 거같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잠꼬대같은 소리가 이어진다. 그런데 그 마당에서 또 정신나간 사람처럼 바람빠진 헛웃음을 웃어제낀다. 그것도 여럿이 함께로다. 이허허허~

방귀 뻥~ 뀌자 ‘각하 션하시겠습니다’를 아뢰었다는 어느 자유당 시절 각하와 그 똘마니들의 일화를 연상케 한다. 대통령이 아니라 영락없는 삐에로의 모습이다. 신뢰 따위와는 아예 담을 쌓은 모습이다. 화가 나지 않을 수 없는.

그래서다. 사람들은 당장 ‘협상 즉각 중단 머리띠’를 두르고 나와 화면 가득 아우성이고 그 화면을 “미국산 쇠고기 협상 무효!”라는 큼지막한 자막이 커버한다. 그러는 사이에도 카메라는 ‘사기극’ ‘광우병 미친소’ 등의 플래카드를 어지럽게 좇는다. 경탄할 정도로 현란한 카메라 워크 신공이다. 이에 넘 어지럽다. 하고 생각하는 그 순간 화면은 정지한다. 그리고,

붉은 빛에서 초록색으로 바뀐 그 정지된 화면에서 한 사내가 한숨을 토하듯 내뱉는다.
“정말 우리가 속았다. 정말 속았다“
그리고 이내 ”미국요구를 다 받아들인 협상이 아닌가“ 하는 또 다른 이의 멘트로 이어진다.

여기까지 보고도 이명박에 대해 적대적 감정을 갖지 않는다면 그건 아마 인간이 아닐 것이다. 그렇지 않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어느 웃기잡는 인간이, 것도 대통령이라는 자가 자다 인나 삽질하듯 시시덕거리며 합의한 것이고, 그렇게 잠결에 우린 깜박 속아서 미국의 요구를 다 받아들인 것이니 이게 어찌 분노하지 않을 일이겠는가? 무효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건 당연한 일인 것이다. 아니, 단순한 무효화 주장을 넘어, 이 화면을 보고도 분노하지 않는 이가 있다면 그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일 것이다.


그러나 이건 예고편의 예고편, 곧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는 정말 속은 것이고 미국의 요구를 다 받아들인 것이라는 멘트를 내보낸 화면은 이제 “무차별한 미국쇠고기 도축현장!”이라는 시뻘건 자막과 함께 그 유명한 ‘주저앉는 소’를 클로즈업한다. 그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는지 그렇게 주저앉은 소를 막대기로 찔러대는, 차마 눈뜨고 보기 힘든 장면을 화면 가득 담아낸다. 나중에 알게 되는 거지만, 이 영상은 ‘동물학대’를 고발하는 동영상이었다! 

광우병, 안전한가?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 문제를 다루는 프로그램에서 느닷없이 동물학대 영상 한 편을 감상케 하고, 그래서 아, 저게 광우병 소구나 하는 인상을 갖게 되었을 즈음, 절규하는 소의 울음이 아직도 귓전을 울리는 배경에 비장한 음악이 깔린다.

붉은 장미로 뒤덮인 관이 등장하고 “이어진 미국 광우병 사망 의혹”이라는 자막이 뜬다. 누가 봐도 방금 전 화면에서 도축된 ‘주저앉은 소’를 먹고 죽은 사망자라고 여길 수밖에 없는 화면구성이다. 이어 카메라는 죽은 이의 영정 사진과 그 앞에서 부축을 받은 채 오열하는 한 어머니의 뒷모습을 담는다

그리고 그 끝에서 화면은 어지럽게 그리고 장중하게
“긴급취재!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에서 안전한가?”라는 메인 타이틀을 내보낸다. 끝.


광우병 PD수첩은 모두 이루었다! 


그 의도가 어디에 있건, 광우병 PD수첩은 그 두 가지를 모두 이루었다. 사실 메인 방송은 볼 여유도 없고, 실제로 그걸 눈여겨 본 사람도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저 예고편은 거의 모든 국민이 다 봤다고 할 수 있다. 대개는 프라임 시간대에 전파를 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한가?‘를 묻는 메인방송의 타이틀은 차라리 의문부호 따위는 떼어버리는 게 정직한 자세였다. 저 질문에 대한 답은 메인 방송을 보거나 말거나에 관계없이 예고편에서 이미 그 답을 명확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고편이 전하고 있는 메시지는 ’충격‘과 ’공포‘다. 그리고 40초가 전하는 저 충격과 공포의 메시지를 보고도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안전하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면, 단언컨대 그는 정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제 게임은 끝난 것이다.
그리고 그 결과 또한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바로 백만 촛불이었다. 

정리하자.


광우병 PD수첩의 핵심 메시지 두 개는 모두 거짓이었다!


광우병 PD수첩 편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예고편에서 내보내고 있는 바로 저 두 가지다.
곧 ‘주저앉는 소’와 그 소를 먹고 죽은 ‘광우병 사망자’의 이미지다.

그것 말고 무엇이 또 있는가? 없다.
믿기지 않는가? 그렇다면 지금 당장 길거리에  나가서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함 물어보라.
광우병 PD수첩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하고.

그렇다. 분명하게 말하지만,
광우병 PD수첩이 시청자에게 전한 핵심 메시지는 바로 저 두 가지였다.

그러나 광우병 PD수첩의 저 핵심 메시지는 모두 거짓으로 밝혀졌다. ‘주저앉은 소’는 광우병 소가 아니었으며, 광우병으로 죽었다는 사망자 또한 인간 광우병으로 사망한 게 아니었다. 이는 PD수첩이 이미 사과방송을 통해서 밝힌 사실이다.

이것이 내가 보는 광우병 PD수첩 사태의 본질이다.
작금의 광우병 PD수첩 사태에 대한 논란이 산으로 가고 있다 말하는 까닭이고.









 
<덧붙이는글> 그래서 하는 말인데, 광우병 PD수첩 예고편이 언제, 어느 방송프로그램에, 며칠 동안, 얼만큼의 비중으로, 몇 차례나 방송되었는지 등을 정리한 자료를 갖고 계신 분이 있다면 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수많은 논란을 낳았고, 지금도 계속되는 핫 이슈이니만큼 어딘가에는 그 자료가 있지 않을까싶은데, 웹 검색만으로는 찾기가 힘드는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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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섹시고니 2009/11/02 19:0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예고편을 좀 보여주세요. 웅?

    • 하민혁 2009/11/02 20:0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지난 해 4월 방송된 광우병 PD수첩 편은 메인방송부터 예고편까지 웹에서는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정부에서 삭제한 건지 아니면 PD수첩 쪽에서 삭제를 의뢰한 건지는 모르겠지만요 물론 1편에 대한 해명 및 보충을 다루고 있는 2편은 인터넷에 널려 있습니다 무튼, 그래서 문제의 예고편 동영상에 대한 링크를 걸지 못 했습니다

    • 하민혁 2009/11/02 20:1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아, 메인 영상 하나를 어거지로 찾아서 역시 어거지로 걸었습니다. 어거지로 건 영상인만큼 언제 사라질 지는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덧> 예고편은 이 영상의 인트로 화면과 얼추 같습니다.

  4. jawoon 2009/11/02 20:1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링크는 이거죠

    http://www.imbc.com/broad/tv/culture/pd/prv/1681532_21790.html

    본방이나 예고편이나 던지고 있는 메시지는 이걸 먹느니 청산가리 먹어라 라는 거죠..

  5. 키다링 2009/11/02 21: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아 이젠 뭐가 뭔지도 전혀 모르겠어요 잉...

    • 하민혁 2009/11/02 21:51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넘 복잡하게 생각하셔서 그렇습니다 두 가지를 한꺼번에 섞어 생각을 한 결과지요

      피디수첩의 문제제기는 꼭 필요한 것이었습니다 주제나 타이밍 모두 적절했지요 이런 걸 두고 절호의 기회라고 합니다 아무리 핫 이슈라고 해도 프로그램 하면서 주제와 시기가 이렇게 딱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경우는 쉽지가 않지요

      그러니 이런 때 제대로 된 프로그램 하나 만들어 방송하면 그야말로 한 사회를 리드하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이웃과 사회에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되는 거구요

      근데 광우병 PD수첩의 문제는 일부 친구들이 여기서 작난을 한 겁니다 이 호기를 이용하여 자신과 입장을 달리 하는 쪽을 물 먹이겠다는 정치적 기동을 하고 나선 거지요 그 결과가 자신의 유익에 맞춘 팩트 왜곡이었구요

      광우병 PD수첩 문제를 볼 때는 그러므로 이 두 가지를 분리해 생각하시면 됩니다.

      1. 광우병의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문제 제기 또한 언제 어느 때 어떤 방식으로든 끊임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2.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공중파 방송에서 거짓된 정보를 조작하여 내보내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되어선 안 된다

      이렇게 말이지요

      근데 지금 우리 사회는 이 두 가지가 분리가 안 되고 있습니다 역시 각자의 정치적 기동 때문이지요 무서운 건 바로 이 지점입니다 제가 지적하고 있는 부분이구요

  6. 元亨 2009/11/02 22:1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확실히 산으로 가고 있지요.

    진실은 안전하느냐 안전하지 않느냐 하는 것인데 정치적 의도라고 한다면 그리고 내용이 거짓이라면 안전하다. 라고 판단할 수 있고 나아가서 안전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정치권의 많은 소리가 이부분)

    안전한가요?

    일부 빨갱이의 장난질이 맞다면 미국산 소고기는 안전한가요?

    여기에 쓰신 글도 지적하려는 부분을 보면 먹을거리에 대한 본질은 없고, 오히려 그 먹을거리에 대한 우려를 정치적의도로 몰아가는 단초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0개월 넘은 소가 안전한가. 20개월에 뼈가 나와도 수입금지시키는 나라가 옆에 있는데 말이죠.
    그럴경우 이렇게들 말합니다. 그나라니까.

    이런 이야기는 미국은 민주국가니까라는 발언을 얼마전에 들었던 것과 같이 생각해볼 필요성이 있겠지요.

    우리는 그런 나라도 아니고 우리는 민주국가도 아니다. 라는 말과 통하게 됩니다.

    돌고 돌아서 안전한 먹을거리는 누가 지켜야 하고 누가 보다 깊이 생각해야할까요? 수입해 놓고 스스로는 먹지도 않고 저항할 수 없는 계층에게 (샘통이라는 견해들도 있더군요)먹이는 것을 보면서 말입니다.

    • 하민혁 2009/11/02 23:10  편집/삭제  댓글 주소

      글쎄 그렇대두요 피디수첩 사태는 지금 산으로 가고 있어요

      그리고 님의 말대로 광우병의 문제는 안전한가 아닌가가 그 본질인 게 맞습니다 그 문제가 중요하다는 애기는 바로 위 댓글에서도 두번 세번 강조하고 있지요 무엇보다 이 문제는 원래 그렇게 접근을 해야 하는 것이었어요

      근데 보세요 본질은 사라지고 곁가지 얘기들만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PD수첩이 문제를 그렇게 몰아가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금 님이 문제를 제기하는 방식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위에서 하는 얘기는 PD수첩의 문제에 대한 얘기입니다. 근데도 님은 그걸 빨갱이 문제로까지 확대하면서 문제를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PD수첩이 문제를 그렇게 정치적 기동으로 세팅해버린 겁니다 본질에 대한 어떤 유의미한 담론도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렸다는 뜻입니다

      이 글은 광우병 문제의 본질, 곧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과 광우병의 위험에 대한 글이 아닙니다. 그건 전혀 다른 영역의 문제입니다. 다루어야 한다면 다른 글에서 다루어야 하지요. 여기에 함께 섞어 다룰 문제가 아니구요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은 PD수첩의 문제점을 짚고 있는 글입니다. 언론, 그것도 일부 철부지들이 갖고 노는 방송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글이지요 그러니 혹시 앞으로 다시 함 글을 섞을 일이 있다면 그 지점에만 주목해주셨으면 합니다

      소영웅주의에 빠져 기고만장하는 PD수첩의 철부지들이 쳐둔 덫에 빠져 같이 놀아나자 하지 마시구요 사실 그거 한심한 일이잖어요 그렇다는 생각 안 드나요? -_

  7. 응삼씨 2009/11/03 01:5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방송이란게 원래 그런거지. 뭐
    "자료는 구했다. 이제 어떻게 편집해서 요리를 할 것인가."
    저 PD수첩은 머리를 굴려서 영리하게 잘 만든거야.
    주저앉는 소 도축하는 영상도 결국 샤발놈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팩트'아니겠어?
    아레사 빈슨 엄마가 mad cow disease라고 말한 것도 팩트.
    "최우수 업체가 이 모양인데 다른 곳들은 어떻게 하겠어요" 이것도 팩트
    이런 건 절대로 <거짓된 정보 조작>이 아니에요.

    그걸 머릿속에서 주저앉은 소 = 미친 소 → 이명박 나쁜 놈!
    이렇게 해석해버려서 거리로 몰려나간 촛불좀비들이 바보같은 거지. PD가 무슨 잘못이야.

    다른 예로 미네르바 사건도 마찬가지지. 무작정 믿어버린 아고라 좀비들이 멍청한 거고,
    '50대 증권맨'이라고 과대선전해준 정보당국, '만나서 제대로 설명해 주고 싶다'던 만수,
    그리고 언론 놈들이 대책없이 무능했던 거지. 꼴려서 거침없이 썼던 대성이 형이 무슨 잘못이 있겠어.

    ★★★ 미국소가 안전한가요? / 안전하지 않은가요? ★★★
    그건 불쌍한 전경애들만 조낸 처먹고 관공서 놈들는 아무도 안 먹는 걸로 증명되었잖아.
    청와대도 안 처먹고.
    자기들의 무능력함과 신뢰없음을 탓해야지, 왜 PD수첩한테만 돌려서 발광들이에요잉-

  8. 2009/11/03 02: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소영웅주의에 빠져 기고만장하는 PD수첩의 철부지들"이 왜 당신의 열등감의 표출로 밖에 보이지 않을까?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기 위해 공중파 방송에서 거짓된 정보를 조작하여 내보내는 것"에 대한 근거는 무엇인지? 뭐 현란하게 글 잘 쓰는 척하지만 결국 자기가 하고자 하는 얘기를 상당히 치졸한 방법으로 돌려 얘기하는 기술일뿐...

    그리고 뭔 차단을 이렇게 많이 한겨? 형 댓글다느라 힘들었다. 차단할꺼면 메타사이트에 글 내보내지 말던가. 뭐하는 짓이여? 얘도 아니고 쯧쯧. 아유 조회수 올려 주기 싫은데 아주 손이 근질거린단 말여..이렇게 만드는 것도 능력이긴 하다. 뭐 잘하면 듣보들 처럼 먹고 살거리 만들 수 있겠다. 힘내 화이팅!!

    • 하민혁 2009/11/03 12:02  편집/삭제  댓글 주소

      내가 보기엔 소영웅주의에 빠진 철부지들이 맞아요 당근 그냥 하는 얘긴 아니고 여러가지를 종합해서 보자면 그렇게 보인다는 거구요 이를테면,

      http://blog.mintong.org/510

      여기 보면,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이춘근 피디가 수상소감을 밝히는 동영상이 있으니 함 보세요 저런 게 일종의 소영웅주의의 표출인 거에요

      그리고 차단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는데..

      지금 보니 자신의 홈페이지 주소를 애플 본사로 해두고 있군요 물론 애플 본사가 님의 홈페이지가 맞을 수도 있겠지만, 남긴 글의 수준을 보면 그렇게 보긴 힘들 것같은데요 아마 그래서가 아닌가싶어요

      홈페이지 주소를 낚시질하는 무슨 이상한 사이트 주소로 썼을 수도 있었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렇다면 담부턴 그러지 마세요 그거 아름다운 거 아니니까요 거기서 한발짝만 더 나가면 범죄되는 것이기도 하구요 총총.

    • 지나가다 2009/11/13 09:15  편집/삭제  댓글 주소

      다년간의 임상 경험에 의하면 하민혁님은 상당히 위험한 수준의 열등감에 시달리시는 듯 합니다.
      전문가와 상담해 보실것을 권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곧 찐따되기 싶상일듯 하군요...

  9. 소탐대실 2009/11/03 02:4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만약 촛불이 없었다면 지금 이렇게 PD수첩애들가지고 질질끌었겠어. 아마 십중팔구 아무도 관심 가지지 않고 아무런 일 없는 듯이 넘어 갔을껄
    PD수첩이 선동해서 나라가 시끄러웠다? 이걸 말하고 싶은건가?
    그래서 이놈들 잡아다 쳐죽여야 한다는 건가? 난 쳐죽이든 말든 상관없어 재수없으면 죽는게 이나라인데 혹은 힘이 없거나
    여기 쥐인장 글은 너무 반복만하는거 같아. 무슨말하는지는 아는데 그게 뭐가 그렇게 중요한거야?
    본질?내가 보기엔 쥐인장이 본질을 흐리고 있는거 아닌가?
    언론이라는 거대한 태두리에서 얘기 하고 싶으면 한놈만 패지말고 좀 넓은범위에서 벗겨봐
    백날 여기서 까대봐야 당신이 원하는건 못 얻어. 여기 댓글다는 좀비랑 당신이랑 다를게 뭐가 있어?똑같지 않나?이러니 요즘 애들이 정치에 무관심하지 그렇지 않아?

    • 하민혁 2009/11/03 12:04  편집/삭제  댓글 주소

      "PD수첩이 선동해서 나라가 시끄러웠다? 이걸 말하고 싶은 건가?"

      했는데요. 아닙니다.
      다시 한번 잘 읽어보세요. 그럼 내가 다시 설명 안해도 읽어내실 수 있을 겁니다.

  10. 공공 2009/11/03 03:5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솔직히 까놓고 40초의 예고편만 보면 '미국산소는 광우병이있어 먹으면 죽는다'라는 뉘앙스를 풍기는데요. 이건 상식적으로 어떠한 작정을 하지않고서는 저런 편집이 나오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11. 캐안습 2009/11/03 08: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작년 가을부터 "누가 그런 것 때문에 촛불 든 줄 아냐?"라든가 "누가 그런 걸 믿냐?"는 것이 대세지요.
    그거 가지고 난리치던 그 많던 광우종말교도나 국민건강권자들은 다 어디로 간 건지.
    그냥 지들끼리 난리친 거면 상관없는데 저것들은 지들 믿는 거에 의문부호만 달아도 말 그대로 ㅈㄹ하던 종자들이라.

  12. 침묵 2009/11/03 09:0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우리가 소고기를 많이 자주 먹나요... 아니면 고추가루를 많이 자주 먹나요?

    정치적 기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 문제를 설명할 수 있으면 해결됩니다.
    고추가루를 비롯해서 중국으로 부터 수입되는
    (그것이 중국인의 짓이건 본국 수입업체들 짓이건)
    수많은 비위생적 먹거리들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그런 프로그램이 '그들'에 의해서 만들어졌는가..

    주인장 표현대로 하면 '소영웅주의에 빠진 일부 PD들'에 의해
    광우병만큼이나 정교하게 자료수집/편집/방송 했는가... 할 수 있는가... 의 문제이지요.
    (많은 방송에서 다루었습니다.. 하지만 국민들은 광장으로 나오지 않았어요..
    그건 바로 '편집의 능력과 기술 혹은 의도성' 의 문제입니다)

    먹으면 십수년이나 지나야 결과가 나오는 광우병에 대해서 저렇게 할 수 있다면
    바로 1년 뒤에 태어나는 내 아이에게 기형이 나타날 수도 있는
    그런 엄청난 수와 양의 먹거리들을 염려하면서
    선동하는 그런 '작품'을 만들어내는 일을 제껴둘 수 있는 의식구조가
    올바른 의식구조 인지 의문입니다.

    국민들의 먹거리가 위험하다!!... 라는 동일한 관심틀 안에서 작업하는 PD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정교하게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이지요.

    여러분은 지금.... 방금 전에도
    여러분이 만들고 태어날 아이에게 청산가리를 주입시키기 위해
    자신의 몸 안에 독약을 비축하고 있는 겁니다...

    어쩌시겠습니까?
    광장으로 나가시겠습니까?

    • 음... 2009/11/03 11:20  편집/삭제  댓글 주소

      단순히 '몸에 안좋은 먹을거리가 들어온다'는 것과
      정부가 그런 협상을 해 버린 것과는 다른 문제죠.

      그렇게 엄청나게 몸에 안좋은 고춧가루가
      수입되는데 정부에서는 몸에 괜찮다고
      그냥 수입하도록 협상을 했다면
      그때 가서 제보해 주세요.

    • 침묵 2009/11/03 11:40  편집/삭제  댓글 주소

      '국민건강권'이 문제가 아니라 '정부협상'이 문제라는 것이군요.
      pd 들도 그렇게 생각하는지 의문입니다.
      그 난리가 '국민건강권' 때문이 아니라, '정부협상' 떄문이었군요. 몰랐습니다.

      음.. 님께 제보해드립니다..
      수입허가/통관 되었다면, 협상(?)은 진즉에 끝났습니다.
      그러니 광장으로 나가세요...

    • 음... 2009/11/03 19:10  편집/삭제  댓글 주소

      국민건강권을 무시한 협상이 문제란거죠.
      여지껏 그런 기본조차 모르시나요?
      시위라는걸 왜 하는지 정말 아는게 없으시군요
      시위하는 대상이 뭡니까? 정부입니다.
      정부의 정책변화를 목적으로 하는게 시위이지
      단순히 몸에 안좋은게 수입되었다고 하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문제가 있는 고추가루 수입하고 있고
      정부에서는 문제가 있더라도 수입하겠다고
      협상맺은게 맞나요? 링크라도 좀 알려주세요.
      일반적으로 문제있는 음식이 수입된게 밝혀지면
      멜라민 파동때도 그렇지만 당연히 조치를 취할텐데요.
      정부에서 조치 안취하고 있다는 정보 아시면 구체적으로 좀 알려주세요

  13. 하민혁 2009/11/03 12:4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보건소의사가 정리한 신종플루의 증상, 대처, 문제점

    - http://bit.ly/1LX19j

    신종플루 전반에 대한 사항을 잘 정리한 글로 보여 링크합니다 이런저런 궁금한 점에 대해, 지금까지 본 신종플루 관련 글 가운데 설명을 가 잘 하고 있는 글이 아닌가싶네요 무엇보다 한마디 한마디가 무슨 말인지 바로 알아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 있으면 꼭 함 읽어보세요

  14. 마귀 2009/11/03 17:2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민중들을 가장 빠르게 뭉치게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증오심(공포)이다.”
    -Paul Joseph Goebbels

    PD수첩 아해들은 영악해. 어차피 대중은 진실 따위는 관심없다는 걸 알았을거야.

    낚시 제대로 한거지.ㅋㅋ....한나라가 낚였으니.....대박이지

    미국 수의학계는 PD수첩 의해 자본의 노예 인증...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이게 진리지.

    괴질은 과학으로 전쟁은 정치로

    쥔장은 참 피곤하게 사시네...아무리 가르쳐도 안되는걸 알면서 왜 이러시나???ㅠㅠ

    누구처럼 선계로 가시지도 못하고 .....

    날씨 추워요...신종플루 조심하셈...

    • 음... 2009/11/03 19:29  편집/삭제  댓글 주소

      맞아요 대중은 진실따위엔 큰 관심이 없어요
      그러니까 아직까지 한나라당이 대중의 공포와 증오심을 이용해서
      (물론 대중의 욕심도 잘 활용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지요.

  15. 제이디 2009/11/03 20: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훔.. 그당시에는 검사결과를 기다린다고 하지 않았었나요?
    그 방송을 아무리 봐도 그럴 수도 있네 라고 생각이 들던데
    물론 방송이 제대로 되었다 이런 말을 하고 싶은게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게 검찰이 나서서 처벌할 거였나는 또 다른 문제인데 전 아니었다싶고여.
    (피디 이메일은 저도 봤으니 태클 ㄴㄴ)
    저는 그당시에 그방송을 보지도 촛불시위를 나가지도 않았는데
    그때 그렇게 시위가 커진건 다른게 아니라 우리 오빠(동방신기 슈쥬),
    우리 아들딸 걱정 + 정부협상의 허술함 + 다른나라와 비교하여 억울함
    등이 주원인이었다고 봅니다.

  16. .... 2009/11/05 18:5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풋~

  17. 철훈 2009/11/15 15: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원래 mbc가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재를 받은것은 2000년이후부터 그 건수가 무척많았습니다.

    뭐~ 이런 광우병 방송 나올때도 저는 당연히 믿지 않았고 그저 정치적 선동방송.. 그리고 무소부재한

    자신들의 언론권력을 휘둘고 정치적배경을 돈독히 하려고 하는지 너무 뻔히 보여서 애초부터

    광우병사건은 관심도 없었어요.

    더 무서운것은 과거 mbc의 무책임한 짜집기 보도로 이나라 진정한 훌륭한분들이 사회적으로

    매도된것이 굉장히 많지요. 법적책임을 물으면 그저" 사과방송 10초정도" 내보내거나

    그냥 버티면 끝.. 가장무서운것이 언론매체를 통해 자신들의 힘을 과시하는것이더군요.

    그냥 보내버리던데요.

  18. 하민혁 2009/12/21 20:4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김은희의 이명박에 대한 적개심과 MBC의 광우병 PD수첩
    - http://blog.naver.com/macsanjo/130050811082

  19. 하민혁 2009/12/21 20:5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PD수첩사건 뒷 이야기
    - http://is.gd/5w3d6

  20. 1111 2010/01/22 02:2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쓰신글 내리시는게어떨지..... 승질같아선 여기 아예 융단폭격을 하고 싶구만.............

  21. goinggoing 2010/01/23 02:5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촛불시위 할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뭐라고 했는가? 정부의 재협상?

    아니다. 광부영=미국소라는 공식이였다. 그들은 정부의 재협상이 아니라 미국소는 미쳤고 무조건

    들어오면 안된다고 하였다. 정부가 협상에서 실패한건 사실이고(부시 선물설, 만남 조건설

    등 뭐든간에 급하게 진행되었고 확실히 잘못된 부분도 있었다) 국민들의 심정을 무시했던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시위자들 대부분이 정부 협상 실패와 국민 심정 무시에 대해 이야기 하던가?

    그냥 미국소는 미쳤으니 절대 수입하지마. 단 1g라도 안되라고 했다.

    어의가 없었다. 차라리 우리나라 가축농가를 위해 미국소를 반대하면 내가 이해가 가.

    한우가 안전한가? 그떄 당시 우리나라는 광우병 관련

    시스템 자체가 없었다. 미국은 광우병 검사 시스템이라도 있었지 우리나라는 그냥 없었다.

    또한 동물성사료가 쓰여도 되었다. 물론 권고사항이 있었지만 말그대로 권고이고 법적으로

    동물성사료를 먹여도 되었다.(미국은 얄밉게도 동물성 사료 금지 법안을 금방 통과시킨다

    우리나라가 수입불가 이유중의 하나로 그부분 딴지 거니까)

    그 당시 진짜 어의가 없었던 말들이 많았다.

    왜 미국에서는 미국소를 동물들의 먹이로도 안주는데 우리한테 판다?

    교차감염을 막기위해서라는 것을 모르는가? 정말 금방 조사해도 다 나오는데...

    왜 일본은 20개월미만 받죠?

    일본은 전수검사한다. 만약 우리나라도 국내소들도 전수검사했으면 협상당시 상당히

    유리하지 않았을까? 근데 그 당시 우리는 광우병? 그게 뭐임?

    이하 기타 등등 별별 개소리들이 너무 많았다. 어쨌든 글쓴님의 의견에 동조합니다.ㅋ

    PD수첩때문에 광우병 파동이 확 퍼졌습니다. 그 때 당시 인터넷에 PD수첩으로 얘기많이했죠

    법적으로 PD수첩은 무죄이고 허위사실이 아니겠죠. 하지만 분평히 과장했고 대중들을

    효과적으로 자극했습니다. 법적으로는 잘못이 없어도 도덕적으로 PD수첩은 잘못했습니다


    PS. 얼레 사실만으로 진실왜곡하는 것은 조선일보 특기였는데...

  22. 1111 2010/01/24 16:5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광우병소가있다와 광우병소가 발견되었다라는 말은 구분할 줄 아냐? 고잉고잉아

  23. 1111 2010/01/24 17:0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사실만으로 진실왜곡? 국어 공부 다시해라 그리고 조선일보는 단어하나 뽑아서 전체내용을 완전 바반대로 애기를 하는게 문제고 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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