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발 2

2009/11/07 23:55 / 통신보안
한 사람이 의견을 말하거나 꿈을 꾸면 그건 기껏 딴죽이거나 공상에 지나지 읺지만, 두 사람이 모이면 그것을 깃발에 새길 수 있고, 세 사람이 함께 하면 깃대에 꽂아 하늘로 올릴 수 있다. 와이낫?




왜 우리는 늘 누군가의 깃발에 대한 얘기만을 해야 하는 걸까.
깃발 하나 만들어서 올리고싶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TAGS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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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포이즌 2009/11/08 12: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발 걍 그대로 있어 괜히 나서서 많은 사람들 아프게 하지말고 넌 그런 깃발 흔들수 있는 그런 인물이 아니야. 그래 니가 너에 대한 성찰은 고사하고 서라도 왜 너의 거울이 되는 사람들의 얘기를 듣지를 않는지 안타깝지만 어쩔수 있냐? 너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거 아닌데 말이야.

  4. 햇빛아래 2009/11/09 11:3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에게 호기롭게 얘기했던 것 중 하나가 사람으로 태어나서 우리나라 국사 교과서에 이름 한줄 남겨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지극히 '중2병'스러운 생각의 발로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

    하지만 제 스스로를 돌아보면, 그러한 꿈을 더이상 꾸지 않는 것은 제 능력의 부족도 있겠지만, 주인장이 말씀하시는 '용기'의 문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누군가 나서주길 원하고, 그 뒤에서 그 사람의 장단을 맞춰주는게 더 쉽고, 편한 길이라고 생각하며 사는게 인생이라고 단정지어 버렸습니다.

    어쩌면 그런한 용기를 잃어버린 것이 저뿐만 아니라 이 사회이 대다수 또한 그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의 정치적 무관심은 정치인의 저열한 행위에 신물을 느낀 국민의 문제가 아니라 어느순간 나말고도 대신 싸우고, 깃발을 올린 사람이 많아진 지금의 현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요? 스스로를 진보나 보수라고 소리높이는 사람이 많아졌는데, 굳이 나까지 나설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만연한 것 같습니다.

    개인의 용기와 힘이 사라진 세상이 된 것 같아 씁쓸하네요. 그리고 그러한 사회를 만든 사람의 장본인 중 하나가 저라는 사실이 더욱 씁쓸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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