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철학과를 없애 버리는 대학이 늘고 있다. 돈이 안 되는 학과라서 지망하는 학생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취해진 조처라고 한다. 나중에 돈 안 되면 부모도 내다 버리고 처자식도 내다 버릴 놈의 세상."

소설가 이외수가 오늘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수 십명의 트위터가 이 글을 전달하거나 이 글에 의견을 더했다.

그런데, 이외수가 오늘날을 "나중에 돈 안 되면 부모도 내다 버리고 처자식도 내다 버릴 놈의 세상"이라며 그 전제로 삼고 있는 "철학과를 없애 버리는 대학이 늘고 있다"는 저 말은 과연 사실일까?

궁금하여 의견을 덧붙인 이나 전달하는 이들에게 물었지만 분명한 답이 없다.
물론 이외수로부터도 어떤 답이 없다.

그래서다. 이 블로그를 찾는 분 가운데 혹시 이외수가 말한 "요즘은 철학과를 없애 버리는 대학이 늘고 있다. 돈이 안 되는 학과라서 지망하는 학생이 점차 줄어들기 때문에 취해진 조처라고 한다"는 데 대한 팩트를 아시는 분이 있다면 좀 알려주셨으면 하여 이 글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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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ck 2009/11/22 05:2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2001년 호서대가 철학과를 폐지
    2002년 경산대 동양철학과가 없어졌다.
    2003년 경원대도 역사철학부를 폐지
    2006년 부산 외국어대 철학과 폐과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6월 철학과, 불문과, 독문과 등 8개 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지
    2003년~2006년 경원대를 비롯해 지난해까지 3년간 전국 12곳의 대학에서 철학과가 사라졌다.
    2008년 동국대 학제개편 및 정원감축안'에 따르면 독어독문학과와 북한학과 폐과, 철학과와 윤리문화학과 통폐합 후 정원감축,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대충 이정도 나오는듯

  4. 별가 2009/11/22 10:2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외수씨는 MBC 티비 출연으로 유명세를 얻어 부를 축척했음에도 좌파적 성향을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강남 좌파'라고 할수 있지요. 철학과 나와서 먹고 살 걱정 없으면 문제가 없겠지만... 그러는 자기는 철학과 나온것도 아니면서(저분 선생님 되려고 교대 다니셨던데... 매일 칼퇴근 할 수 있는 선생님이 짱이죠.) 학생들이 철학과를 안가고 대학들이 철학과를 축소 하는것 가지고 저런 생각을 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저들(자칭진보들)이 말하는 철학이란 무슨무슨 외국 철학자들의 난해한 말들이 철학이겠지만 철학과 안나와도 다들 생각 있게 살거든요. 돈 안낸다고 부모, 처자식 다 버리는 놈도 물론 있겠지요. 그런데 소위 말하는 '요즘 것들이' 다 그렇지는 않거든요. 나는 저 이외수라는 자가 그래서 싫습니다. 말로는 '청년 불패' 어쩌구 하면서 인터넷 폐인들이나 거느리고 다니고. 짜증납니다.

    • ㅉㅉ 2009/11/22 11:1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좌파타령밖에 할 줄 모르는 님에게
      철학과로 재수해서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 생각있게 살면 철학과가 필요 없을텐데 그렇지가 않네요
      철학을 '외국 철학자들의 난해한 말' 정도로밖에
      못받아들이시니 진정 배워보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 레이니 2009/11/23 01:5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좌파는 늘 가난해야 하나요? ^^;
      정당하게 자신의 힘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과 좌파가 무슨 상관인가요?

    • 동감 2009/11/24 03:3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시비거는 자 도찐개찐

  5. nor1dor1 2009/11/22 11:1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별가님/ 이외수씨가 TV출연으로 유명세를 얻었나요? 문단에서 괄시는 받았지만 독자층이 확실했던 속칭 베스트셀러 작가죠. 다시 말하면 TV출현으로 벼락스타가 된 사람이 아니라 유명해서 TV출연 한 것 같은데요..물론 무릎팍 이후 더 유명해지긴 했지만 그래도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명성은 아니죠. 그리고 저같이 경영학과 안나오면 삼성같은 기업의 정책에 대해서 평가도 비판도 할 수 없나요? 생각의 자격까지 필요할까요? 자격을 따지기 전에 얘기 자체로 판단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사실 이외수씨의 언급이 아니더라도 우리나라 인문학의 현실은 참담하고 대학이 학원화 된 것은 그 문제가 큽니다. 철학과를 나오지 않아도 건강한 상식으로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철학과가 쓸데없어 보이는 난해한 말들로 나름대로 하는 역할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외수 선생의 얘기는 '~버릴 놈의 세상' 입니다. 버렸다는 게 아니라...'돈으로 모든 것을 재단하다보면 저런 지경까지 가는 것 아니냐'라는 걱정입니다. 별가님이 관점의 차이를 가진게 아니라 짧은 글을 오독하신 것 같습니다. 또 이외수씨의 지지자를 '인터넷 폐인'이라고 하셨는데 그것도 거슬리네요. 저야 독자도 뭐도 아니지만 그렇게 싸잡아서 매도할 근거가 뭔가요? 별가님이 그냥 '이외수 싫다'라고만 했으면 님의 취향이니 별 문제가 없겠지만 정성들여 앞뒤 안맞는 얘기를 쏟아내시면 곤란합니다. 더군다나 이 글은 누리꾼들에게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도움을 청하는데 편견과 왜곡으로 답글을 다시니 안타깝네요.

    • 있는 사실만 알려주고 평가는 하지 맙시다 2009/11/24 03:40  편집/삭제  댓글 주소

      결국은 같은 사람이 됩니다.
      머 결론은 피장파장

  6. 행인 2009/11/22 14:4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니미 좇도 같은 블로그는 언제까지 씨부릴까.
    가끔은 삼청교육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자뻑에게는 몽둥이 외 답이 없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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