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읽을만한 책 50권'을 함 골라줬으면 한다는 이가 있었다. 금세 그러겠다고 답을 했는데, 그러질 못 했다. 월말이면 이것저것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적지 않은 노가다 삶이다보니 여유가 없었던 탓이다. 오늘 '유저스토리북' 이라는 곳에 들렀다가 저 요청이 생각나서 우선 10권의 리스트를 정리해본다.


1. 이기백 <한국사신론>
이 책을 첫번째로 꼽은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다. 이유는 의외로 한국사 일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들이 적지않아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무슨 시험인가를 준비하면서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외우다시피 한(실은 모두 외운) 책이다. 그리고 그것은 사회 생활을 하는 내내, 그리고 다른 책을 읽을 때조차도 상당한 힘이 되었다. 그러므로 여기선 이 책을 들긴 했지만, 굳이 이기백 선생의 한국사가 아니어도 좋다. 우리나라 역사서 한 권쯤은 작정하고 읽어야 한다는 의미에서 고른 책이다.    


2. 윌 듀란트 <철학이야기>
철학 대중서의 스테디셀러다. 철학이란 무엇인가에 접근하는 방식은 크게 주제별(혹은 영역별) 접근과 철학사적 접근이 있다. 철학이야기는 철학의 역사를 따라 교양 소설을 읽는 기분으로 재밌게 읽어갈 수 있는 책이다. 철학 일반에 대한 이해가 충분하지 않아도 읽을 수 있다는 것과 그러면서도 철학 일반에 대해 훌륭한 안내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이 책의 강점이자 미덕이다. 철학사를 이야기로 풀고 있는 책에 불과하면서도, 기라성같은 철학 저작들 속에서 빛을 잃지 않고 거의 '고전'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이유다. 다른 학과에 적을 두고 있던 내가 전과를 한 데는 이 책의 영향이 적지 않았다.


3. 김현 <행복한 책읽기>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는 이제 책읽기에 입문하려는 이들에게 일종의 안내서다. 이 책을 읽는 즐거움도 즐거움이지만 책의 갈피갈피에서 만나게 되는 다른 사람(주로 시인)들과 저들의 글에 대한 이야기들은 이제 책읽기를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한다면 이상한 한 두권의 책을 읽고는 거기에 어떤 절대한 가치를 두는 따위의 경직된 사고는 적어도 하지 않을 터이기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 것인가 혹은 어떤 책으로 책읽기를 시작해야 할 것인가로 고민하는 이에게 기꺼이 추천한다.


4. 르네 데카르트 <성찰>
'신의 존재와 심신의 구분에 관한 논증'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성찰>은 데카르트 철학의 정수로 '제일철학을 위한 성찰'이 원래의 제목이다. 이 책은 우선 다른 누구의 어떤 해설서보다도 훨씬 더 정확하고 빠르게 데까르트 사상 혹은 철학에의 입문을 도와준다.[footnote]원전이라면 대개 어렵게들 느끼는데, 그러나 약간의 조언만 받는다면 몇 권의 해설서보다 차라리 원전이 읽기 쉬운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성찰>도 그런 책 가운데 하나다.[/footnote] 쉽고 재미있을 뿐더러 독자의 교양 욕구를 한껏 충족시켜 줄 수 있다. 특히 이 책을 쓰던 시대상황, 곧 여전히 신이 중심이던 사회를 염두에 두고 읽는다면 그의 생각이 얼마나 파격적인지, 그리고 그를 왜 근세철학의 선구자로 말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번역본은 지금 여기에 소개한 소두영씨의 역본이 가장 원문에 충실하지 않나싶다.


5.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플라톤의 여러 '대화편' 가운데 소크라테스의 변론, 크리톤, 파이돈.. 이 세 권은 각기 소크라테스에 대한 심문과 선고 그리고 그의 항변(변론), 친구의 감옥으로부터의 탈출 권유와 소크라테스의 거부(크리톤), 친구들과의 마지막 대화와 소크라테스의 죽음(파이돈)을 기록한 것이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을 대강으로나마 읽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이 세 저작은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footnote]참고로, 이 세 저작 외에 플라톤의 글을 더 읽고 싶다면 <국가>와 <잔치> 정도의 순서로 읽어나갈 수 있겠다. 전자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철인 정치를 주장한 플라톤의 대표작이고, 후자는 플라톤의 저작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으로 '에로스'를 주제로 한 대화편이다. <국가>는 방대한 저작이므로 연구가 목적인 아닌 사람이라면 적절히 발췌된 역본을 읽는 것도 효과적인 읽기의 한 방법일 수 있을 것인데, 발췌본은 서울대학교 출판부에서 나와 있다.[/footnote]


6. 강준만 <전라도죽이기> 
대한민국의 오늘을 살아가는 이라면, 대한민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한번은 읽어야 할, 더 설명이 필요없는 책이다.


7. 디트리히 슈바니츠 <교양 : 사람이 알아야 할 모든 것>
교양 - 제목이 도발적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노골적이다. 근데 내용은 더 노골적이다. 몇 번이고 감탄을 발하며 본 책이다. "교양이라니.." 하는 생각을 가진 사뭇 교양있는 척 하다 뒤로 넘어간, 최근에 읽은 책 가운데 가장 유쾌하게 접한 책이다. 이런 종류의 책을 감히(?) 소개하는 이유다.  


8. 앤서니 기든스 <제3의 길>
우리 사회의 문제를 보는 한 길라잡이로서 손색이 없는 책. 다음은 알라딘 책소개에 있는 글이다. 1998년 연말에 출간된 이래 사회과학 서적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장기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으로, 개정판이 나왔다. 영국의 토니 블레어 노동당 정권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해 준 앤소니 기든스 교수의 사회개혁론을 정리했다. 대처식 신자유주의의 시장만능과 전통적 사회민주주의의 복지만능을 각각 비판하면서, `제3의 길`을 제시하고 있다.


9. 장하준 외 <쾌도난마 한국경제>
하룻밤을 꼬박 지새며 읽은 책이다. <나쁜 사마리아인들> 읽기를 포기한 이들이라도 단숨에 읽어내려갈 수 있다. 다음은 알라딘 책소개 글. 장하준 교수가 한국 사회와 경제의 현안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한 권의 책에 정리해 담았다. 2004년 당시 월간 지 편집장이던 이종태 기자의 제안으로 국민대 경제학과 정승일 교수와 좌담을 벌인 것. 책은 신자유주의에 입각한 경제 개혁 논리의 앞뒤를 꼼꼼하게 짚어나간다.


10. 김용옥 <여자란 무엇인가>
김용옥, 여자란 무엇인가를 봤을 때의 충격이 지금도 새롭다.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도 신선했지만, 이 책은 도올 김용옥으로부터 이후 터져나오게 되는, 그의 전 에네르기를 한껏 응축된 상태로 담고 있는 책이다. 단언컨대, 이 책을 읽지 않고 김용옥을 읽었다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11. 임마누엘 칸트 <순수이성비판>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는 책. 순수이성비판을 다 읽을 필요는 없다. 이 책을 소개하는 것은 이 책의 서문만이라도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에서다. 좀더 나아간다면, 제2권 선험적 변증론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읽어도 이 책을 읽는 일이 왜 필요한지는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얘기는 언젠가 지리산 촛대봉 아래서 도를 닦고 있던 어느 거사님께 해드렸던 말이기도 하다. 그가 순수이성비판을 딱 저기까지만 읽었어도 그같은 미망에 사로잡혀 세상의 이치를 두루 깨달았노라며 살아가진 않았으리라 여긴 때문이다.

<덧붙이는글> '유저스토리북'만 믿고 글을 시작했다가 갑자기 시스템점검으로 닫혀버리는 바람에 마무리를 못 했다. 세상살이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싶다. 거저 먹으려들면 꼭 탈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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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하민혁 2009/12/02 08:0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힘드네요. 책 추천 받습니다. 사유도 간단히 적어주세요.

  4. 뫼르소 2009/12/02 15: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1. <Next Society> 피터 드러커 - 한국경제신문

    향후 20~30년 이내 고용관련법과 관련된 정책들이 인구이동으로 인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진단한 책이다. 1920년 말에 20살이 채 안된 피터 드러커는 신자본주의와 같은 형태의 신경제주의가 올 것으로 예견한 드러커의 혜안이 돋보이는 책이다.

    또한 이 책에는 다음사회에는 지식사회가 도래 할 것인데 그 이유로 지식은 이동과 신분상승이 쉽고 빈번하게 일어나기 때문이기 때문이라고. 특이한 것은 세계 기업가 1위로 드러커는 한국을 꼽았는데 지식인 사회는 한국에게 큰 기회로 다가 올 것이라고 예견한 책이기도 하다.

    2. <아문센 마인드> 마르쿠스 그레스만, 슈테판 옌 - 생각의 나무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는 크고 거시적인 목표설정과 함께 그 목표에 다다르는 세부적인 계획에 많은 변화와 동기부여가 필요한 점을 보여준 책이다. 아문센의 실제적인 탐험준비와 탐험중에 선원들에게 부여하는 동기부여의 여러 가지 사건들을 정황으로 체험적으로 쓰여진 책으로, 경영과 리더에 관한 어떤 저서들보다 현장감이 돋보인다.

    3. <시지프의 신화> 알베르트 까뮈 - 범우사

    까뮈하면 첫 째 떠오르는 것이 바로 ‘부조리’라는 단어의 철학적 개념. 이 책에 나타난 까뮈의 부조리에 대한 대답은 자살과 희망 그리고 반항이다. 산다는 것은 부조리를 향하여 의식을 내던지며 반항하며 사는 것이라는 까뮈의 철학이 돋보이는 책. 필자 또한 평생의 화두로 삼는 것이 바로 까뮈가 화두로 던진 부조리이다.

    4. <이방인> 알베르트 까뮈

    더 이상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 까뮈의 대표작. 마르크스의 유물론에서 자유를 배운 것이 아니라 가난 속에서 자유를 배웠다는 까뮈는 전쟁과 불우한 어린시절에 겪은 참담함 속에서 겪은 삶을 바탕으로 세상이 얼마나 부조리하고 우스꽝 스러운 것이라는 것을 일상의 비일관성적인 삶의 형태를 살아가는 뫼르소를 통해 부각시킨 작품이다.

    5.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책> 조엘 그린블라트- 시공사

    주식투자의 절대적 원칙인 단순함과 인내심을 여실히 보여준 책.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가 직접 세운 투자회사가 20년이 넘게 연평균 40%의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린 마법공식을 통해 투자의 귀재가 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 될 것이다.

    6. <미래의 물결> 자크 아탈리- 위즈덤하우스

    디지털 유목민이라는 신조어를 만든 자크 아탈리는 이 책에서 앞으로 기상 이변, 금융의 거품현상, 인터넷을 비롯한 유목민적 상품의 만능 시대를 예고하면서 극도의 부와 극도의 빈곤을 만들어 낼 하이퍼 제국이 형성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인류는 개인의 자유를 어떤 가치보다도 최우선에 놓는 흐름을 만들어내고 이러한 흐름이 인간을 결국 정치체재로부터 탈정치화 시키고 반대로 시장과 상업행위만이 새로운 권력형태로 자리잡을 것을 예견한 책.

    7. <상자안에 있는 사람, 상자밖에 있는 사람> 아빈저 연구소 - 물푸레

    일상과 경영의 일선에서 일어나는 자기기만이라는 인간성의 본질을 보여주는 책. 특히 리더라면 조직생활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는 바로 ‘나’로부터 기인한다는 통찰력을 제공 받을 수 있는 책이다. 아빈저 연구소가 실제로 일어났던 상황들을 바탕으로 가상인물을 통해 엮은 책이다.

    8. <문자문학에서 전자문화로> 최혜실 - 한길사

    문자문학이 딱딱하고 진지한 완성작품을 다루는 것이라면 전자문학은 작가와 독자가 텍스트를 중심으로 만들어가는 스토리텔링이 되어 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책. 인터넷과 영상문화의 홍수속에 살고 있는 작가들은 단순하고 명료하면서도 디지털 속성을 살린 소스를 바탕으로 상호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연구해야 한다고 저자는 역설한다.

    9. <언어본능> 스티븐 핀커 - 그린비

    촘스키가 말한 언어는 인간을 다른 종들과 다른, 특수한 종으로 특징짓는 변별자라는 것이었다. 이런 촘스키의 개념을 스티븐 핀커는 언어는 단지 다른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의사소통 가운데 하나일 뿐이며 지구상에 존재하는 6천여개의 언어에도 촘스키가 말한 보편문법 유전자가 입력되어 있다는 것을 수많은 실험보고서로 보여주는 책. 12살 이후에 외국어 습득이 왜 그렇게 어려운지를 보여준 책이기도 하다.

    10. <마이크로 트렌드> 마크 펜, 키니 잴리슨 - 해냄

    건강을 위해서 생수를 사 마시는 가운데 카페인이 든 에너지 드링크의 소비가 늘고 있는 사실, 히피족의 표시인 문신이 미국상류층 가운데 인기 있는 이유, 30대 중년층이 비디오 게임에 열광하고, 10대가 뜨개질족이 되어 가는 이유등 세상은 우리사회를 휩쓰는 메가트렌드가 아닌 주류사회와 반대되는 1%의 사람들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점을 이책은 1%의 마이크로 트렌트를 통해 보여준다.

    • 하민혁 2009/12/03 03:12  편집/삭제  댓글 주소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책 가운데 읽은 책도 있지만 생소한 책도 없지 않네요
      시간이 되는대로 꼭 함 구해 읽도록 하겠습니다

      <덧> 님의 글을 메인으로 옮겨실었습니다
      혹시 문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5. 테츠 2009/12/02 17:34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다들 책 엄청 많이들 읽으시네요...-_-;;
    일본어 책이라면 나도 많이 읽었는데. 흐.

    백년동안의 고독이나 더블린 사람들 같은건 쓰면 안되는 뭐 그런 묘한 분위기가...-_

    • 하민혁 2009/12/03 03:25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는 백년동안의 고독을 두 번 읽었는데, 한번은 억지로(지겨워서) 읽었고 또 한번은 빠져서 읽었습니다 근데, 빠진 건 더러들 얘기하는 남미가 어떻고 혁명이 어떻고 하는 그런 거창한 게 아니고, 소설의 그 '나른한' 분위기였습니다 소설을 읽고나서 몇날 동안을 아팠을 정도였다는.

      더블린 사람들은 영어과 학부 다닐 때 원서로 수업을 한 책이었는데 그래서인지 지금 별로 기억에 남는 게 없다는.. 아마 소설로 읽은 게 아니라 담당 교수의 지겨운 해설을 듣는 데 주눅이 들어버린 탓인지도.. 실제로 저 수업이 영어학부에서 들은 마지막 수업이었다는.

      무튼, 그래서 말인데.. 써주세요
      읽을만한 일본어 책 10권.. 이런 거 하나 간단히 포스트하심 무쟈게 흥미로울 듯 ^^

  6. 섹시고니 2009/12/02 19:0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가 읽으면 되는 책인건가요? 웅?

    • 하민혁 2009/12/03 03:4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에이, 무슨 또 그런 말씀을.. 트위터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책을 고른 기준이 그거였습니다 '직접 보면 어렵지 않은데 어렵다고 여기는 책들..' 근데 제가 고른 책에는 가타부터 말씀이 없으시더니 뫼르소님이 고른 책에는 말씀을 남기셨더라구요 크~

      이방인은 저도 몇 번이고 봤던 책입니다 어렸을 때는 제목이 멋있어서 읽었고.. 커가면서는, 특히 '이해'라는 화두를 안고 살았던 대학시절을 거치면서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와 부조리한 상황 속에서 실존적 고민을 함께 하는 친구로서, 그리고 나만이 유일하게 이해할 수 있고 이해 받을 수 있다고 여기며 읽곤 한 책이었댔습니다 '뫼르소'님이 이 책을 추천하시니 더 의미있게 와닿는다는..

  7. login 2009/12/03 10: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식민사학 이병도의 제자 이기백의 책을 추천하다니요. 책을 추천하시려면 좀 잘 알아보시고 추천해주시기 바랍니다.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고조선 평양설' 이게 맞다고 생각하십니까? 그쪽 책을 좀 더 읽어보셔야 겠는걸요? 아무거나 읽고 무턱대고 추천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 하민혁 2009/12/03 12:25  편집/삭제  댓글 주소

      네 그쪽 책을 더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로긴님이 생각하는 한국사 책을 하나 소개해주신다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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