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민중의 소리>가 평택 사태와 관련하여 제작 배포하고 있는 추천 동영상이다. 솔직하자. 이 비장미 가득한 동영상을 보면서 나는 쓴웃음이 먼저 난다. 마치 18세기판 '대한뉘우스 범대위뉘우스'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민중의 소리>가 어떤 곳인가? 지난 2002년 미군 여중생 압사사건 당시, "철사줄로 꽁꽁 묶여.."식의 숱한 거짓 기사를 쏟아내며 여론을 선동한 바 있던 인터넷 프로파간다지다.

<민중의 소리>는 지금 그 학습효과를 다시한번 되살리고싶은 모양이다. 그러나 만일 그렇다면, <민중의 소리>는 크게 착각하고 있다. 학습효과는 역으로도 일어나는 법이니 말이다.

단언하건대, 너희는 아니다.


 


평택의 5월, 광주를 기억하게 하지 마라(제작_민중의소리)



"모든 사람을 잠시 속일 수는 있다. 몇몇 사람을 계속해서 속일 수도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을 항상 속일 수는 없는 일이다." - A. 링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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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경찰측에서 촬영한 대추리 시위 동영상

    Tracked from ASRAAM.com 2006/05/10 20:31 Löschung

    mms://cyberpolice.vod.nefficient.co.kr/cyberpolice/300k/200501/kita/pyungtaik25.wmv 재생버튼을 눌러주세요. 이러고도 경찰에서 먼저 공격한거군요? 평화시위 합시다. 재발좀. 당신내들이 뭘 주장하던 상관은 안하?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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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azreal 2006/05/09 10: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제차 트랙백을 걸어주신 것에 감사합니다. 철사줄로 꽁꽁 묶어..는 누구를 지칭하는 건지?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그 여중생들로 알겠습니다만.

    저 동영상은 아무래도 일부러 예전의 느낌이 나게 편집하고 더빙한거 같군요. 뭐 의도는 이해하고 공감하지만 저도 유치한 면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인터넷 세대들이 요구하는 것은 저런 것이 아닐 텐데요.

    • 하민혁 2006/05/09 12:0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인터넷 세대들이 요구하고 말고를 떠나서 국민을 초딩생으로 보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설사 국민을 초딩생으로 본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이지요. 나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트랙백은 '매우 불순한 의도'에서 몇몇 블로그에 재차 걸었댔습니다. 자기 블로그에 트랙백 걸었다고 개새.. 어쩌고 찾는 아해가 있기에.. 그가 누구인지 궁금해서였습니다. 트랙백 다시 걸면 찾아와 박살을 낸다 했으니 트랙백을 다시 걸어 그가 찾아오길 기대한 거지요.

      트랙백을 걸었던 블로그 거의 전부가 '평화' 들먹이고 '눈물' 들먹이고 '민주' 들먹이고 '이웃 주민' 들먹이고 하던 곳들이기에.. 의견이 다르다는 이유로 서슴없이 개새..를 찾는 그 이중성의 정체를 알고 싶었던 겁니다. 이 점 이실직고하면서 정중히 사과 드립니다.

      "철사줄로 꽁꼭 묶여.."라는 표현은, 당시 미군부대 철조망을 뚫고 들어간 혐의로 민중의 소리 기자가 미군에 의해 체포 감금 당한 적이 있는데.. 그 과정을 저렇게 '소설'로 만들어 인터넷에 퍼뜨린 사건을 말합니다. 방송과 신문은 물론이고 오마이뉴스 등에 거의 생중계되다시피 한 사건이지요. 나중에 거짓 기사임이 드러났지만, 인터넷에는 무차별로 뿌려지면서 당시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댔습니다.

  4. azreal 2006/05/09 12:3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사과하실 필요까지는 없지만 참 고생하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악플에 일일히 반응하시다간 아마 인터넷 없어질때까지 바쁘실겁니다. 그렇다고 무차별 트랙백은 너무하셨습니다. ㅎㅎㅎ

    아 제가 평화 민주 뭐 이런 것을 들먹였군요. 기분이 살짝 안좋긴 하나 서로 생각이 다르니까 어쩔 수 없겠지요. 어쩌면 인터넷으로 서로 설득시키기보다 원숭이가 사람되는게 더 빠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D

    하는 일 잘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안녕히 계세요.

  5. 개울 2006/05/10 17: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하민혁님 생각은 잘 알았고 저는 제 블로그에 트랙백 걸었다고 개새... 어쩌고 찾은 적도 없으니 이제 트랙백은 그만 받았으면 합니다. 글을 쓰고 트랙백을 보내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나 너무 많이 받다보니 하민혁님 트랙백에도 역효과가 나는군요. 어쩌면 의도하신 걸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부탁드려요. 앞으로는 좀 빼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리는 건 괜찮은 거죠? ^^

    • 하민혁 2006/05/10 17:34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의도적으로 보신 게 맞습니다. 그리고 요청하신 부분은 당연히 존중해드립니다. 앞으로는 트랙백 걸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의견을 전한다면.. 내 경우는 트랙백은 언제라도 환영합니다. 190도 다른 의견이라 할지라도 말이지요. ^^

  6. 개울 2006/05/10 17:4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네, 고맙습니다.

    서로 다른 사람인 이상 어떻게 의견이 일치할 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서로 평행선을 달리면서 몇 번씩이나 같은 내용의 글이 날아오는 것은 받는 사람 입장에서 그다지 반갑지는 않더라고요.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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