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빴다.

오후 4시가 넘도록 스마트폰 화면 한번 제대로 볼 새가 없었다. 세상에서 제일 편한 시간, 화장실에 앉아 네이버에 들어가니 길라임이 실시간 검색어로 뜬다. 그 아래는 박근혜 길라임이다. 

하도 기이한 일들을 많이 듣보게 되는 요즘이라 웬만한 삐끼찔에는 끄떡 없던 내공도 일순 흔들렸다. 대체 이건 또 뭐길래.. 

검색어를 누르고 들어가니, 이건 뭐 말 그대로 가관이다.


길라임과 박근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뜬 까닭은

길라임과 박근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뜬 까닭은



떵칸에 앉아서 별 생각이 다 든다. 설마 아닐 거야. 저거 봐 화면이 jtbc잖어. jtbc가 어떤 방송이야? 왜곡과 조작의 명수 손석희가 방송사 사장 하는 곳 아닌가? 저것도 결국은 조작으로 드러날 거야. 틀림없어.

그랬다. 설마, 일국의 수장이라는 (뇨)자가 자기 주치의 두고 엄한데 들러서, 그것도 해괴망측한 이름을 가명으로 써가면서 진료를 받았다는 게, 그것도 한 두번도 아니고 주구장창 그랬다는 게 도대체 말이 되느냐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그래서 떵칸을 나와서 기사를 좀 자세히 살펴봤다. 역시 조작 방송 jtbc 특유의 억지가 살짝 느껴지는 대목이 없진 않지만, 팩트 자체가 완전 날조는 아니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기사다. 

미쳤다.


길라임과 박근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뜬 까닭은

길라임과 박근혜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뜬 까닭은




그렇다. 이건 제정신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어제였던가? 문득 김종필의 인터뷰 기사 (새 창으로 열기) 한 대목이 떠오른다. “누가 뭐라고 해도 소용없어. 5000만 국민이 달려들어서 내려오라고, 네가 무슨 대통령이냐고 해도 거기 앉아 있을 게다. 그런 고집쟁이야. 고집부리면 누구도 손댈 수가 없어.” 김종필이 했다는 말이다. 

그런데 사실 이 정도는 나도 안다. 이 나이쯤 되면 사람 딱 보고 그 정도는 안다. 하물며 매일같이 봐대는 대통령 직에 있는 자 아니던가. 굳이 김종필이 아니어도 그 정도는 안다는 얘기다. 내가 주목한 대목은 따로 있었다.

“내 말 듣지도 않아. 옛날부터 그랬어요. 저희 아버지 어머니 말도 안 들었어. 최태민이란 반 미친놈, 그놈하고 친해 가지고 자기 방에 들어가면 밖에 나오지도 않았어.. (중략) 박근혜는 천하가 제 손아귀에 온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런 신념화를 하게 한 게 최태민이야. 반 미쳤지 뭐. 지금 저러고 앉았는 거 그때 미친 거 그대로야.” 

지금 저 기사가 사실이라면, 시쳇말로 미친 것 맞다. 제정신 아닌 거다. 그리고 그렇다면, 시급하다. 끌어내려야 한다. 저 (뇨)자는 절대 제발로 대통령 직에서 내려올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하야 따위 개나 줘버리라고 해야 한다. 오늘이라도 당장 청와대로 가서 그냥 끌어내려야 한다.

그게 답이다.
그것도 유일하고 최선인 답이다. I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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