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오늘 오후 2시 30분.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이제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이게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건지, 아니면 대통령 직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말로는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의 이 발언은 말 그대로 국회가 향후 자신의 퇴진과 관련한 일정을 논의해주면 이를 그대로 따르겠다는 얘기입니다. 

대통령의 이같은 대국민담화를 듣고 난 지인 하나가 그 시청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대통령은 답정녀가 진짜 필요하다.”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시청소감 "박근혜는 답정녀 최순실이 필요하다"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시청소감 "박근혜는 답정녀 최순실이 필요하다"



한마디로, “자신이 물러나는 것조차 자신이 결정 못하고 국회에서 결정해달라“고 했다는 지적입니다. 

게다가 이건 또 박 대통령 자신은 잘못한 게 없으며, ‘어물쩡 임기 다 채우겠다는 얘기’ 아니냐는 건데요. 제가 듣기로는 매우 탁월한 지적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의 이번 담화는 “국회 니들이 어디 용 빼는 재주 있는지 함 보자” 하면서 국회에게 공을 넘긴 걸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보기에 국회는 결국 자중지란에 빠져 이도저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실제로 그게 사실이긴 하지만.

암튼 그러고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수가 보통이 아닙니다. 국회보다는 한 수 위에 있어 보입니다. 그럼 또 답정녀는 왜 필요하냐는 말이 나올 것도 같은데요. 그 답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참 스펙타클하고 다이나믹한 대한민국입니다.


덧>
글 다 쓰고 났더니, 저 지인이 한마디 다시 하는군요. 저거 대통령 생각 아니랍니다. 답정녀 최순실 말고도 있답니다. 답정녀에는 못 미치지만, 이를테면 김기춘 등의 답정남이 박근혜 뒤에 있다는 건데요. 이번 담화문도 결국은 김기춘 등의 작품이라는 겁니다. 듣고 보니 또 그럴 듯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정말일까요?
박근혜 대통령이 답정녀 답정남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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