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민혁의 민주통신http://blog.mintong.org/다시, 열두달을 가라2023-05-05T05:50:06+09:00Textcube 1.10.10 : Tempo primo특검이 이상하다 언론이 이상하다 기자가 이상하다하민혁http://blog.mintong.org/8672017-02-22T10:21:11+09:002017-02-22T00:02:18+09:00<a href="http://blog.naver.com/myhotline/220940929047" target="_blank">"언론이 언론이 아니고 기자가 기자가 아니다"</a> <br />오늘 다른 곳에서 적은 글의 제목이다 <br /><br />언론이 언론이 아니고 기자가 기자가 아닌 마당에 기사가 기사일 리가 없다 <br /><br /><a href="http://bit.ly/2liyEXL" target="_blank"><strong><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고영태 녹음파일'서..."VIP가 만족하고 있다"</span></strong></a>는 제목의 중앙일보 기사가 그런 기사다 <br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119373922.pn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81" width="513" /></div><br /><br /><br />어떤 발언의 중요도나 주목도를 결정짓는 것은 기본적으로 그 발언이 자신의 주장이나 의도를 담고 있는지 아닌지에 달려 있다 "이렇게 하자" 혹은 "이렇게 하겠다"는 발언은 당연히 주목도가 높은 발언이다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신의 의도를 분명히 하고 있는 발언인 때문이다 <br /><br />반면 "(내가 보기에 다른 사람이) 이러저러 할 거야" 혹은 (내가 보기에 저 사람은) 이러저러할 가능성이 높아보여" 하는 발언은 그 주체가 자신의 생각이 아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단지 추측 내지는 짐작하는 것이기에 그 주목도나 중요도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른바 '카더라 통신'이다 <br /><br />그런데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탄핵 정국에서 특검이나 기자가 취해서 결론을 이끌어내는 발언을 보면 대부분이 저 '카더라 통신'이다 <br /><br />일반적이라면 다만 참고하는 것으로 그쳐도 좋을, "아마 이러저러 한 걸 거야" 식의 짐작이나 추정, 나아가서는 뇌내망상일 수도 있는 발언을 특검이나 요즘 우리 기자들은 마치 확인된 팩트인 양 당당하게 원용한다 팩트화를 넘어서 때로는 거의 신성시하면서 떠받들기까지 하는 분위기다. <br /><br />단적으로, 저 기사에서 고영태가 하는 발언은 모두 고영태 자신이 미루어 짐작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br /><br /><br /><span style="color: #800000;">녹음파일에서 고씨는 "대통령은 소장을 지키기 위해 정책수석(안종범)이 책임지고 날아가는 걸로 끝낼 거야"라며 "다 책임지고 물러나겠다고 끝내버릴 가능성이 제일 높다"고 말하기도 했다.</span> <br /><br /><br />여기 어디에 팩트가 있는가? <br />살짝 심하게 말하면 이건 그냥 고영태 자신의 뇌내망상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는 얘기들이다 <br /><br />검찰이 들고 있는 류상영이나 김수현의 녹음 파일도 마찬가지다 <br /><br />류상영이 김수현에게 했다는 <span style="text-decoration: underline;"><span style="color: #800000; text-decoration: underline;">"VIP가 만족하고 있다"</span></span>는 발언은 기사 어디를 봐도 그것이 팩트인지를 확인해주는 대목은 없다 그냥 류상영이 한 얘기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기사는 이를 제목으로 뽑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br /><br />언론이 언론이 아니다 말하는 까닭이다 <br /> <br />오원석 기자는 설마 박근혜가 류상영에게 대포폰으로 "짐이 심히 만족하도다" 하는 전화를 했을 거라고 믿는 것일까? 아니면 류상영을 '보안손님'으로 불러 모신 다음 "짐이 심히 만족하노라" 한 것으로 보는 것일까? <br /><br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br /><br />"VIP가 만족하고 있다"는 발언은 한마디로 넌센스, 곧 헛소리에 지나지 않는다 <br />그만큼 말이 안 되는 발언이다 <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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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br />살다보면 이런저런 당혹스런 일들을 겪을 때가 더러 있다 그 중에서 제일 황당할 때는 도대체 급이 안 되는 사람이 몇 번 얼굴 마주친 걸로 마치 자신이 같은 급이라도 되는 듯 착각하고 기어 오를 때다 <br /><br />하늘 아래 평등한 사람을 두고 웬 급을 따지느냐고? <br /><br />평등한 사람도 그 급은 따질 수 있다 모두 평등한 사람이지만 주방에서 주방장과 보조는 그 급이 다르다 태권도에서 노란 띠 찬 선수와 검은 띠 찬 선수 역시 급이 다르다 <br /><br />하물며 한 나라의 대통령에 관한 얘기다 박근혜가 아무리 미쳐 노망이 들었기로 류상영에게 만족을 표하는 그런 급일 리는 없는 것 아닌가? 이게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이고 접근 아닐까? <br /><br /><br />그럼에도 박통이 류상영과 같은 급이라고 믿는다면 할 말은 없다 그렇게 믿으셔도 좋다 <br />실제로 노승일은 확실히 그렇게 믿고 있었던 듯하다 그렇기에 <br /><br /><strong><a href="http://paxnews.co.kr/news/view.php?idx=280" target="_blank">"대통령은 윗분이고 국민은 하찮냐"</a></strong>며 스스로를 대통령 급으로 보지 않았을까싶다 <br />하지만 여기서 어찌 유의미한 소통과 대화가 가능할까.. <br /><br /><br />애니웨이, <br /><br /><br /><span style="color: #800000;">"건수가 많아서 K스포츠클럽 활성화 방안을 빨리하자고 하더라" </span><br /><span style="color: #800000;">"장관 보고 나왔던 걸로 소장이 업무보고를 하면 되니까"</span><br /><span style="color: #800000;">"회장님은 독일로 돈을 따로 빼고 싶어하고 마음이 급한 것 같다"</span> <br /><br /><br />기사에 등장하는 발언들은 하나같이 '그런 것같다'거나 '하더라'는 수준이다. <br /><br />그럼에도 검찰은 "대화자에 최씨는 없지만 최씨가 있어 이런 대화가 가능하다"며 "이들은 최씨의 지시를 따랐고 영향력을 벗어나 다른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대단한 해석을 내놓는다 <br /><br />특검이 '카더라 통신'을 너무 신뢰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까닭이다 <br /><br />억지로 꿰어맞추다 보니 특검도 기자도 이상한 해석을 내놓기에 바쁘다 오죽했으면 명색이 메이저 언론의 기자가 쓴 기사의 마무리가 "청와대 개입이 드러날 경우 대통령은 책임을 피할 것이라 예상한 고씨가 예상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가 되었겠는가 <br /><br /><br />그러나 이것 뿐이라면 이 글까지 쓸 일은 없었다 <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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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br />특검과 일부 기자는 저 '카더라 통신'에는 가능한 온갖 해석을 다 붙이며 원용하면서도 정작 자신의 의도를 숨기지 않는 직접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한사코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다 <br /><br />예컨대 이런 발언들이 그렇다 <br />고영태의 발언들이다 <br /><br /><br /><span style="color: #0000ff;">"이미 나왔던 자료들 내서 뭐하겠어. 좀 더 강한 거 나왔을 때 난 그때 한꺼번에 터트리고 싶다 이거야. 그래야지 한 방에 죽일 수 있는 거지" </span><br /><br /><span style="color: #0000ff;">"아까 만나서 재단에 필요한 것들 해야 될 것들 뭐야 저기… 승일이하고 헌영이 불러 놓고 들어라. 준비할 거 준비해라. 니네도. 니네 재단 준비 하나도 안 되어 있는데. 공격 들어올 수 있으면 카바할 만한 거 미리 다 수정해놔야지. 재단이 해야 될 거 안해놨다하고 쳐들어 올 수도 있으니 그런 걸 만들어라. 내가 불러갖고 얘기한 거거든" </span><br /><br /><span style="color: #0000ff;">"이성한이는 계속 만나야 돼. 이성한이는 내가 소장(注: 최순실)하고 싸워서라도 이성한은 그 자리에 돌려놔야 된다. 안 그러면 문제가 된다. 그래서 이성한이 제 자리에 심어놓고" </span><br /><br /><span style="color: #0000ff;">"나중에 어차피 인제 뭐 나하고 소장하고 관계가 끝나더라도… 끝날 때가 됐어. 끝나면 체육재단 잡아놨지, 미르재단 잡아놨지 그러면 서로… 뭐라도 정상적인 일을 할 테니까 일주세요. 그럼 도움 받을 수가 있으니까. 그렇게 가기 위해서 하는 거야"</span> <br /><br /><br />어떤가? <br />다 자기 주장이고 의도가 드러나는 얘기들 아닌가? <br /><br />그런데 나는 특검이 이에 대해 말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다 중앙일보 기자가 기사 쓴 걸 본 적이 없다 더 기가 막히는 것은 검찰은 이 자료를 특검 초기에 이미 확보하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br /><br />이 글은 그래서 쓰는 글이다 <br />참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편향적이어도 너무 편향적이다 싶어서다 <br /><br /><br /><br />덧> <br />바로 쳐내려간 글이라 논리 비약 있고 감상 쩔고 오탈자 작렬일 수 있다 벗뜨! 수정은 없다<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67?commentInput=true#entry867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김정남 피살 소식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등장한 까닭은?하민혁http://blog.mintong.org/8662017-02-15T00:06:20+09:002017-02-14T22:58:32+09:00 <p>오늘(14일)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피살된 것으로 알려졌다.<br />
<br />
이날 낮 시간부터 정보지를 통해 나돌던 김정남 피살설은 저녁 시간 뉴스 시간 대에 “김정남이 말레이시아에서 북한 여간첩에 의해 독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언론이 전하면서 거의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br />
<br />
아버지 김정일과 어머니 성혜림 사이에서 태어난 김정남은 이복동생인 김정은에게 후계구도 경쟁에서 밀려 그동안 중국 일본 등을 떠돌았다. 김정남은 개혁 개방에 비교적 우호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br />
<br />
김정남 피살 소식을 접하고 ‘김정남‘을 키워드로 구글링을 하다 문득 낯익은 얼굴 하나를 만났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72113481.pn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58" width="600" /><p class="cap1">김정남 피살 소식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이 등장한 까닭은?</p></div><br />
<br />
<br />
삼성 이재용 부회장 사진이었다. <br />
처음에는 못 알아봤다. 영낙없는 범죄인의 인상이어서다. <br />
<br />
<br />
그렇다면 김정남 피살 소식에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왜 저렇듯 심각한 얼굴로 등장해 있는 것일까? <br />
그 답은 범죄인 인상착의의 이재용 사진을 올린 한겨레신문에 물어보면 알 것이다.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66?commentInput=true#entry86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손석희와 '사이다 발언.. 이 나라 언론의 민낯이다하민혁http://blog.mintong.org/8652017-01-28T19:33:34+09:002017-01-28T19:33:20+09:00 <p>언론이 언론이 아니다. 요즘 신문 기사와 방송 화면을 보면 해도 너무한다는 인상이다. <br />
<br />
언제라고 언론이 안 그런 적 있었느냐고 하면 할말은 없다. 그러나 최근 들어 최순실 게이트를 보도하는 언론의 행태는 흡사 중세의 마녀사냥이나 홍위병의 인민재판을 연상케 한다. 그만큼 정도가 지나치다. <br />
<br />
지금 언론은 대중의 광란을 부추기고 때로는 조장까지도 서슴치 않는 모습이다. <a href="http://blog.naver.com/myhotline/220921948613" target="_blank">최순실에게 ‘염병하네‘를 연발한 청소 아줌마의 말을 ‘사이다’ 발언이라고 소개하는 jtbc 손석희의 ‘사이다’ 멘트</a>도 그 가운데 하나다. <br />
<br />
오늘은 ‘최순실이 민주주의 뜻을 아느냐‘고 최순실의 변호인에게 따지는 시민까지 등장했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29789863.png" alt="손석희와 '사이다 발언.. 이 나라 언론의 민낯이다 " height="280" width="499" /><p class="cap1">최순실씨가 민주주의 뜻을 아나요? </p></div><br />
<br />
<br />
그럴 수 있다. <br />
저 시민이 주장하는 바에 동의도 공감도 하지 않지만 시민은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br />
<br />
그러나 언론은 다르다. 언론이 그래서는 안 된다. 언론이 앞장서 일방의 주장을 옹호하고 편들고 나아가서는 ‘사이다‘라거나 ‘속이 뻥 뚫린다‘며 부화뇌동, 같이 놀아나서는 안된다. <br />
<br />
언론이 무슨 대단한 것이어서 안 된다는 게 아니다. <br />
언론은 사건을 전달하는 자이지, 자신의 감정을 전달하는 자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 <br />
<br />
언론이 자신의 감정을 기사에 담아 전하기 시작하면 그것을 받아들이는 독자나 시청자는 어느 게 진짜 사실인지를 알 수 없게 된다. 사안을 전함에 있어 언론의 판단과 개입이 최소화되어야 하는 이유다. <br />
<br />
하지만 지금 우리 언론에서 그런 모습을 찾기는 힘들다. <br />
너 나 할 것 없이 앞장서, 독자나 시청자에게 “우리는 같은 편이다“며 자신의 감정을 전하기에 바쁜 모습이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90228089.png" alt="손석희와 '사이다 발언.. 이 나라 언론의 민낯이다 " height="587" width="497" /><p class="cap1">염병하네 속이 뻥 뚫린다는 노컷뉴스 </p></div><br />
<br />
<br />
아줌마의 일방적인 발언을 ‘속이 뻥 뜷린다‘는 태그까지 달아 전하는 게 우리 언론의 현실이다. 그리고 그 보답은 수십 만을 기록하는 조회 수와 수천 수백의 공유와 댓글로 돌아온다. <br />
<br />
이 정도는 약과다. <br />
피고인을 변호하는 변호인에 대해 조롱 멘트까지 아끼지 않는 게 지금 이 나라 언론의 현주소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05468949.png" alt="손석희와 '사이다 발언.. 이 나라 언론의 민낯이다 " height="370" width="610" /><p class="cap1">이경재 변호사의 전성시대</p></div><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83292715.png" alt="손석희와 '사이다 발언.. 이 나라 언론의 민낯이다 " height="372" width="610" /><p class="cap1">이경재 변호사의 전성시대</p></div><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01278554.png" alt="손석희와 '사이다 발언.. 이 나라 언론의 민낯이다 " height="372" width="610" /><p class="cap1">이경재 변호사의 전성시대</p></div><br />
<br />
<br />
그렇다고 시민의 주장에 무슨 합리적인 근거나 논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br />
언론에서 그렇다고 하니 자신도 그렇게 ‘믿고’ 있는 게 다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46829208.png" alt="손석희와 '사이다 발언.. 이 나라 언론의 민낯이다 " height="371" width="610" /><p class="cap1">내 손자 내 자식도 중요합니다 – 최순실 </p></div><br />
<br />
<br />
오죽했으면 변호인의 입에서 ‘그건 독단입니다‘는 말까지 나왔겠는가? <br />
그래서 말인데, <br />
<br />
시위를 하더라도, 잠은 자가면서, 맑은 정신으로 시위를 할 일이다. <br />
그래야 그나마 ‘사이다‘같이 끈적한 발언이 아니고 ‘맑은 물‘같이 설득력 있는 주장이 나오지 않겠는가?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404283040.png" alt="손석희와 '사이다 발언.. 이 나라 언론의 민낯이다" height="372" width="610" /><p class="cap1">시위를 하더라도, 잠은 자가면서, 맑은 정신으로 시위를 할 일이다. </p></div><br />
<br />
<br />
<br />
<br />
덧> <br />
암튼, 지랄 염병도 참 가지가지들 한다.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65?commentInput=true#entry86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장시호 태블릿PC와 JTBC 태블릿PC, 그리고 최순실의 독한 거짓말하민혁http://blog.mintong.org/8642017-01-11T16:42:54+09:002017-01-11T00:06:31+09:00 <p>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다. <br />
<br />
대통령의 이상한 행각부터가 이해불능이다 일국의 대통령이 정해진 시간도 없이 제멋대로 근무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거니와 1,000일이 넘도록 세월호 7시간의 행적 하나 제대로 밝히지 못 한다는 데 이르면 할말을 잃는다 <br />
<br />
이런 상황에서 이젠 삼성 압박설까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16604378.jpg" alt="JTBC 태블릿PC와 장시호 태블릿PC, 그리고 최순실의 역대급 거짓말" height="346" width="610" /><p class="cap1"><span class="caps">JTBC</span> 태블릿PC와 장시호 태블릿PC, 그리고 최순실의 역대급 거짓말?</p></div><br />
<br />
안 그래도 특검과 언론의 창끝이 삼성을 향하고 있는 판에, 오늘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최순실 태블릿PC‘라며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에 삼성 지원금 수수 관련한 부분이 다수 들어 있다는 뉴스가 더해졌다. <br />
<br />
이런 추세면 박근혜가 삼성 이재용에게 <span class="caps">JTBC</span> 손석희 짜르라고 말했다는 노회찬의 팟캐스트 발언도 사실로 밝혀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박근혜는 미친 x이거나 아니면 평생을 빵에서 썩어야 할 ‘참 나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 <br />
<br />
이해할 수 없기는 ‘최순실 태블릿PC‘라며 장시호가 특검에 제출했다는 태블릿도 마찬가지다 <br />
<br />
장시호는 청문회에서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사용하는 걸 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엔 최순실이 태블릿PC 사용하는 걸 직접 봤고 최순실의 태블릿PC라며 태블릿까지 직접 검찰에 제출했다 180도 달라진 진술과 모습이다 <br />
<br />
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br />
<br />
게다가 최순실은 변호인을 통해 즉각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단순한 주장을 넘어서 ‘철저한 검증‘을 요청하고 있다 <br />
<br />
최순실은 장시호 제출 태블릿PC도 <span class="caps">JTBC</span> 보도 태블릿PC와 마찬가지로 알지 못하고 태블릿PC를 사용할 줄도, 사용한 적도 없다면서, DL 두 대의 태블릿PC에 대해 전문기관에 감정을 요청하자고 주장한다 개설자, 사용자, 사용 내역, 저장 기록 및 기록의 변개, 언론 또는 특검에 제출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자는 것이다 <br />
<br />
앞서 특검이 장시호 제출 태블릿PC에 대해 사용 이메일 계정, 사용자 이름 정보 및 연락처 등록정보 등을 고려할 때 최순실 소유로 확인했다고 밝힌 것과는 정반대의 입장이다<br />
<br />
언듯 보면 복잡해보이지만, 사실 이 문제는 매우 심플하다 <br />
<br />
둘 가운데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쟁이가 누구인지만 밝히면 이 문제는 얽힌 실타래 풀리듯 한순간에 풀릴 수 있다 <br />
<br />
그렇다면 과연 거짓말쟁이는 누구인가?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75818559.jpg" alt="JTBC 태블릿PC와 장시호 태블릿PC, 그리고 최순실의 역대급 거짓말" height="346" width="610" /><p class="cap1"><span class="caps">JTBC</span> 태블릿PC와 장시호 태블릿PC, 그리고 최순실의 역대급 거짓말?</p></div><br />
<br />
일반적으로 말해서 거짓말쟁이는 대개 공개적인 조사와 검증을 겁내는 쪽이다 그리고 지금 조사를 겁내는 쪽이 누구인지는 양쪽이 취하고 있는 입장을 보면 분명하게 드러난다 <br />
<br />
최순실 측은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요청한다 그런데 정작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앞서 주장해야 할 특검은 오히려 조사와 검증을 거부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br />
<br />
왜일까? 특검은 왜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자신의 주장만을 펼치면서 조사와 검증에는 한사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일까? <br />
<br />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만큼이나 나는 특검의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이상한’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말인데, <br />
<br />
<span class="caps">JTBC</span> 보도 태블릿PC에서 장시호 제출 태블릿PC까지, 특검은 왜 ‘최순실 태블릿PC‘만 나오면 무조건 꽁꽁 숨기기부터 하는 것인지, 혹 이에 대해 그 절통한 사연을 아시는 분 있으면 그 답을 청해본다 <br />
<br />
<br />
<strong>cf. </strong><br />
<strong><a href="http://eznet.co.kr/845" target="_blank">IT 상식으로 푸는 ‘최순실 태블릿PC 논란‘의 비밀<br />
<br />
<br />
</a></strong></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64?commentInput=true#entry864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전문] 박근혜 대통령 세월호 당일 7시간 행적 자료하민혁http://blog.mintong.org/8632017-01-10T14:20:09+09:002017-01-10T14:19:55+09:00<p>박근혜 대통령이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7시간 동안의 행적에 대한 자료를 10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p><br />
<p>다음은 제출한 자료 전문이다.<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402903111.jp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497" width="400" /></div><br />
<br />
</p><br />
<p>- 세월호 7시간 피청구인의 행적에 대하여 <br />
1.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 정리</p><br />
<p> 가. 전제 사실</p><br />
<p>○ 청와대는 국가원수이자 행정수반인 대통령의 거주 및 집무 공간으로 적의 공격이 예상되는 중요 국가 안보시설1)이어서 내부 구조나 배치, 특히 대통령의 위치와 동선은 국가기밀에 해당하며 어떤 나라, 어느 정부에서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p><br />
<p>※ 대통령등의경호에관한법률 제9조(비밀의 엄수) ① 소속공무원[퇴직한 사람과 원(原) 소속 기관에 복귀한 사람을 포함한다. 이하 이 조에서 같다]은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하여서는 아니 된다. ② 소속공무원은 경호실의 직무와 관련된 사항을 발간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공표하려면 미리 실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p><br />
<p>○ 세월호 사고와 무관하게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관해 각종 유언비어가 횡행하여 결국 국회 국정조사, 특검 수사,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로까지 이어졌기에 더 이상 국민이 현혹・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부득이 대통령의 집무 내용을 공개한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절실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p><br />
<p>나. 일반적 설명</p><br />
<p>○ 2014. 4. 16.은 대통령(이하, 피청구인이라 합니다.)은 공식 일정이 없는 날2)이었고, 그날따라 피청구인의 신체 컨디션도 좋지 않았기에 관저 집무실에서 근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관저 집무실은 피청구인이 업무를 보는 공식적인 집무실입니다.</p><br />
<p>○ 피청구인은 평소처럼 기상하여 아침 식사를 한 후 관저 집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이 집무실은 역대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빈번하게 이용해 온 사무공간으로 책상과 컴퓨터, 서류철로 가득하며, 대통령이 그곳에서 전자결재를 하거나 주로 보고서를 읽고 행정부처, 비서실 등과 전화를 하며 각종 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하는 곳입니다.</p><br />
<p>○ 피청구인은 그날 역시 공식 일정이 없을 때의 평소와 다름없이 집무실에서 그간 밀렸던 각종 보고서를 검토했고 이메일, 팩스, 인편으로 전달된 보고를 받거나 전화로 지시를 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p><br />
<p>※ 피청구인을 측근에서 보좌하는 안봉근, 정호성 등 비서진은 별도의 사무공간이 있고 그곳에 텔레비전이 있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이 보도되면 직접 혹은 전화나 쪽지 메모로 피청구인에게 보고하는 경우가 있음.<br />
사고 당일 오전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이 직접 관저 집무실로 피청구인을 찾아와 세월호 상황을 대면보고 하였고, 점심식사 후 즈음에도 정호성 제1부속비서관으로부터 세월호 관련상황을 대면보고 받은 사실이 있습니다.</p><br />
<p>○ 피청구인은 10:00경 국가안보실로부터 08:58 세월호 침수 사고에 대해 처음 서면보고3)를 받았고, 서면보고 내용은 사고 원인, 피해 상황 및 구조상황이었습니다. 구조상황은 56명이 구조되었고 09:00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가 현장에 이동했으며, 09:35 상선 3척, 해경함 1척, 항공기 2대가 추가로 현장 도착해서 구조 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p><br />
<p>○ 그 후 인명 구조를 위해 수시로 보고받고 지시를 하는 과정에서4)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 피청구인이 계속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국가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경 승객 대부분이 구조되었다는 보고가 잘못되었고 인명 피해가 심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고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동 보고를 받고서 바로 정부 대책을 총괄, 집행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이라 합니다) 방문을 지시하였고 경호실의 외부 경호 준비, 중대본의 보고 준비 및 중대본 주변의 돌발 상황 때문에 17:15경 중대본에 도착하게 된 것입니다.</p><br />
<p>○ 그날 관저 출입은 당일 오전 피청구인의 구강 부분에 필요한 약(가글액)을 가져온 간호장교(신보라 대위)와 외부인사로 중대본 방문 직전 들어왔던 미용 담당자 외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p><br />
<p>○ 이상의 개괄적 상황이 당시의 피청구인 정확한 행적입니다.</p><br />
<p><br />
09:53<br />
. 외교안보수석 서면보고 수령하여 검토<br />
- 국방 관련 사항(세월호와 무관한 내용)<br />
장소 : 집무실</p><br />
<p>10:00<br />
. 국가안보실로부터 세월호 사고 상황 및 조치 현황 보고서(1보) 받아서 검토<br />
- 사고 상황 개요 정리<br />
- 해경 조치 현황 : 상선 3척, 해경함 1척, 항공기 2대가 현장 도착해 구조 중, 해군함 5척, 해경함 4척, 항공기 5대 현장 이동<br />
“<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br />
10:15<br />
.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하여 상황 파악 및 지시<br />
- 안보실장 보고 : 선체가 기울었고 구조 진행 상황 및 구명조끼가 정원보다 많이 구비되어 있다<br />
- 피청구인 지시 : “단 한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구조에 만전을 기)할 것. 여객선 내 객실 등을 철저히 확인하여 누락 인원이 없도록 할 것”<br />
“<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안보실 행정관이 대통령 지시사항을 중대본안전관리본부장,해경청장(상황실)에 즉시 전달함</p><br />
<p>10:22<br />
.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장에게 다시 전화하여 ‘샅샅이 뒤져서 철저히 구조해라’고 강조 지시<br />
장소 : 집무실</p><br />
<p>10:30<br />
. 피청구인이 해경청장에게 전화해 “특공대를 투입해서라도 인원 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 지시<br />
※ 당시 해경은 10:24 이미 특공대를 투입했고, 세월호는 기울어져 갇힌 승객 탈출이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피청구인에 보고되지 않았음<br />
집무실<br />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2차에 걸쳐 대통령의 안보실장, 해경청장 상대 지시 내용 언론 브리핑</p><br />
<p><br />
10:36<br />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사고 상황 보고서(1보)받아 검토<br />
- 471명 탑승, 09:50 현재 70명 구조 완료<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span class="caps">KBS</span> TV에 중대본 발로 ‘구조는 신속하고 순조롭게 진행, 사망 위험 비교적 낮다’ 보도</p><br />
<p><br />
10:40<br />
. 국가안보실 보고서(2보) 받아 검토<br />
- 10:40 현재 106명 구조, 왼쪽으로 60도 기운 상태, 해군 3척, 해경 2척, 항공기 7대 및 민간선박 11척 현장 도착 구조 중<br />
- 합참 탐색구조본부(09:39), 중대본(09:45) 가동<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br />
10:57<br />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2보) 받아 검토<br />
- 총 476명 탑승, 10:40 현재 133명 구조 완료<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br />
11:20<br />
. 국가안보실 구조 상황 보고서(3보) 받아 검토<br />
- 11:00 현재 161명 구조, 10:49 선체 전복(침몰 선체 사진 첨부)<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br />
11:23<br />
. 국가안보실장의 유선보고(4보) 받고 통화<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김장수</p><br />
<p>11:28<br />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 (3보) 받아 검토<br />
- 탑승자 현황 및 구조 상황<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11:34<br />
. 외교안보수석실 보고서 받아 검토<br />
- 000 대통령 방한 시기 재조정 검토<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11:43<br />
. 교육문화수석실 보고서 받아 검토<br />
- 자율형 사립고 관련 문제점<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12:05<br />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 (4보)받아 검토<br />
- 11:50 현재 162명 구조, 사망자 1명 확인<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br />
12:33<br />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 고서(5보) 받아 검토<br />
- 12:20 현재 179명 구조, 사망자 1명 확인<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br />
12:50<br />
. 최원영 고용복지수석의 전화를 받아 10분간 통화<br />
- 기초연금법 관련 국회 협상 상황 긴급 보고<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최원영, 통화 기록</p><br />
<p><br />
12:54<br />
. 행정자치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관련 중대본 대처 상황 보고서 수령, 이후 검토<br />
- 탑승 인원 현황, 178명 구조, 사망 1명<br />
- 해군 특수구조대, 해경 특공대 투입하여 침몰 선체에 생존자 여부 확인 중<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br />
13:07<br />
. 사회안전비서관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6보) 받아 검토<br />
- 13:00 현재 370명 구조, 사망자 2명 확인<br />
- 행정선 구조 인원 신원 파악으로 구조자 증가됐다고 보고하였으나 결과적으로 잘못된 보고<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br />
13:13<br />
. 국가안보실장이 피청구인에게 전화하여 보고(5보)<br />
- 190명 추가 구조, 총 370명 구조(사망자 2)<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김장수</p><br />
<p><br />
13:30 이후<br />
.국가안보실에서 13:30 팽목항 입항 예정 보고됐던 190명 탑승 진도 행정선이 입항하지 않자 해경에 관련 상황 확인 독촉<br />
- 13:45 해경에서 190명 추가 구조가 아닌 것 같다는 취지를 청와대에 보고</p><br />
<p>14:11<br />
. 피청구인이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 상황 파악<br />
- 정확한 구조 상황 확인토록 지시<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김장수</p><br />
<p>14:23<br />
. 해경에서 190명 추가 구조는 잘못 보고라고 최종 확인<br />
- 서해해경청과 해경 본청간 구조 인원 확인 과정에서 오류 또는 중복 계산</p><br />
<p>14:50<br />
. 국가안보실장이 피청구인에게 전화, 370명 구조 인원은 사실 아니라고 정정 보고(6보)<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김장수</p><br />
<p>14:57<br />
.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지시<br />
- 구조 인원 혼선 질책, 정확한 통계와 구조 상황 재확인하도록 지시<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김장수</p><br />
<p><br />
15:00<br />
. 피청구인이 비서관에게 중대본 방문 준비 지시<br />
- 경호실, 중대본, 해난 담당 비서관실 등 전파<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부속비서관</p><br />
<p><br />
15:30<br />
. 사회안전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7보) 받아 검토<br />
- 15:00 현재 탑승자 459명 중 구조 166명(사망 2)<br />
- 해경, 해군, 민간 특수구조요원 300여명이 선체 수색 예정이나 조류 심해 난항 등 상황<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br />
15:35경<br />
. 미용 담당자가 들어와서 머리 손질(약 20분 소요)<br />
- 청와대 체류 : 15:22~16:24<br />
장소 : 관저</p><br />
<p>15:42<br />
. 외교안보수석실 서면 보고 받아 검토<br />
- 주한 일본 대사와 오찬 회동 결과<br />
장소 : 집무실</p><br />
<p>15:45<br />
. 사회안전비서관실에서 대통령의 중대본 방문 말씀자료 준비하여 피청구인에게 보고<br />
장소 : 집무실<br />
증거, 증빙 : 부속실 수령</p><br />
<p><br />
16:10<br />
.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br />
- 구조 방안, 실종자 가족 대책, 대통령 조치, 총리 팽목항 방문 등 논의<br />
장소 : BH회의실 <br />
증거, 증빙 : 회의 결과는 정리하여 대통령 보고</p><br />
<p>16:30<br />
. 경호실, 중대본의 대통령 방문 준비 완료 보고<br />
장소 : 집무실</p><br />
<p><br />
17:11<br />
. 사회안전비서관실의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8보) 받아 검토<br />
- 향후 잔류자 구조 계획 등<br />
장소 : 차량이동<br />
증거, 증빙 : 보고서</p><br />
<p>17:15<br />
∼<br />
17:30<br />
. 피청구인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하여 구조 상황 등 보고받고 지시<br />
- 지시사항 : ① 많은 승객들이 아직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음. 생존자를 빨리 구할 것 ② 중대본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할 것 ③ 피해자 가족들에게 모든 편의를 제공할 것 ④ 일몰 전에 생사 확인해야 하니 모든 노력 경주<br />
- 질문 사항 : ① 특공대 투입했다는데 구조 작업 진척 정도는? ②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 ③ 구조자 숫자가 200명이나 큰 차이 나게 된 이유는?<br />
장소 : 중대본<br />
증거, 증빙 : 비서실장, 정무수석 등 수행/ 피청구인이 중대본 방문하여 지시 및 질문한 내용은 녹화 파일 있음</p><br />
<p><br />
다. 소위 세월호 7시간 관련 피청구인의 구체적 행적 정리</p><br />
<p>. 이후에도<br />
피청구인은 청와대로 돌아와서 국가안보실, 관계 수석실, 해경 등으로부터 세월호 관련 구조 상황을 계속 보고받고 구조를 독려하다가 23:30 직접 진도 팽목항 방문·지원을 결심하고 안전 업무를 담당하는 정무수석실에 준비토록 지시<br />
. 2014. 4. 17. 01:25(진도 방문 말씀 자료), 02:40(진도 방문 계획안), 07:21(여객선 세월호 전복 사고 종합 보고) 등 보고를 받으며 상황 파악, 대책 검토한 후 14:00 진도 구조 현장 방문, 16:20 진도 실내체육관 실종자 가족 위로 방문 및 요구 사항 청취<br />
. 4. 17. 22:00 피청구인이 실종자 가족(단원고 실종학생 문지성양 부친)과 전화 통화하여 정부의 약속이 지켜지고 있는지 묻고 구조와 수색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br />
※ 피청구인의 중대본 방문 직전 주변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 : 사고 동영상이 있음</p><br />
<p>2. 청구인 측 주장에 대한 검토</p><br />
<p> 가. 대통령이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무유기에 가깝고 헌법 제10조에 의해 보장되는 생명권 보호 의무를 위배했다는 주장에 대하여</p><br />
<p>○ 위 사고당일 구체적 행적에서 보는 바와 같이 피청구인은 청와대 내 집무실에서 근무하던 중 10시경 세월호 사고 발생 보고를 처음으로 받았고, 직후부터 구조 상황을 보고받고 보고된 상황에 따른 지시를 하는 등의 대처를 하다가 15:00경 피해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인식한 즉시 중대본 방문을 결심하고 준비가 완료된 시점에 중대본을 방문하여 동원 가능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구조에 최선을 다하도록 지시하는 등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p><br />
<p>○ 그날은 엄청난 참사 와중에 구조 상황에 대한 관계기관의 잘못된 보고와 언론의 오보가 겹쳐 나라 전체가 혼란스러운 상황이었습니다.<br />
- 11시 6분 경기도 교육청이 학부모에게 ‘전원 무사 구조’란 내용의 문자 발송을 시작으로 11시 25분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란 문자 재차 발송하였습니다.</p><br />
<p><br />
<4월 16일 사고 당일 혼선을 극적으로 보여준 언론사 사과문></p><br />
<p><br />
사과드립니다<br />
문화일보는 16일 오전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 1·3면을 통해 ‘477명 탄 여객선 침몰... 대형 참사 날 뻔했다’ ‘독도함 동원 군·경 신속구조... 승객 차분 대응. 화 막았다’는 제목으로 경기 안산시 단원고 학생 325명 전원 구조 등의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보도는 이날 오전 경기교육청 대책반이 ‘학생 전원을 구조했다“는 문자를 발송한 사실과 조난자 구조가 속속 이뤄지고 있다는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해양경찰청 측의 발표를 토대로 한 것이지만 정부는 오후 이같은 내용을 번복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전 상황을 전달한 문화일보의 보도는 결과적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가 됐으며, 독자 여러분과 사고 관련자 여러분께 혼선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 드렸습니다. 이 점 머리 숙여 깊이 사과 드립니다. 문화일보는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더 정확하고 신중한 보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과 사고 관련자 여러분의 이해를 부탁드립니다.·</p><br />
<p> ○ 이 같은 혼란은 오후까지 이어져 정부에서도 오후 1시 7분과 13분 피청구인에게 ’370명이 구조되었다‘는 잘못된 보고를 하였습니다. 피청구인은 계속 상황을 확인하였고, 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 ‘190명 추가 구조가 잘못된 보고’라고 최종 확인하자 피청구인은 오후 3시 중대본 방문을 바로 지시하였습니다.</p><br />
<p>◯ 그간 수차에 걸쳐 이런 경과를 공개적으로 밝혔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세월호 사고 원인이 대통령의 7시간인 것처럼 몰아가는 악의적인 괴담과 언론 오보로 국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br />
- 처음에는 ‘정OO를 만났다’ 하더니 다음은 ‘굿판을 벌였다’고 하고, 그다음은 ‘프로포폴 맞으며 잠에 취했다’ 하였고, 그 다음은 ‘성형시술을 받았다’는 식으로 의혹은 계속 바뀌어가며 괴담으로 떠돌고 있습니다.</p><br />
<p>나. 대통령이 출근하지 않고 관저에서 서면보고만 받았다는 주장</p><br />
<p>○ 청와대에는 대통령의 집무 공간으로 본관 집무실, 관저 집무실, 위민관 집무실이 있으며 이날은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습니다. 청와대는 어디서든 보고를 받고 지시,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으며 대통령의 일상은 출퇴근의 개념이 아닌 24시간 재택 근무 체제라 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통수권자로서는 24시간 대통령 그 자체로서 근무하는 것이지 어떠한 장소적 개념에서의 행위 즉 본관집무실에서의 행위만이 정상적인 업무라는 등의 개념은 대통령의 직무의 특수성에 비추어 성립될 수 없다 하겠습니다.</p><br />
<p>※ 역대 대통령들은 가족관계와 성향에 따라 관저에 머무는 시간이 달랐을 뿐 모든 대통령이 관저 집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하였습니다.<br />
- 김대중 전 대통령은 노령과 질병으로 평소 관저에서 집무할 때가 많았고</p><br />
<p>-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전 10시 이전 회의나 저녁 회의, 휴일 업무를 대부분 관저에서 봤음. 2004. 6. 이라크 무장 단체가 우리 국민 생명을 담보로 촌각을 다투던 김선일씨 납치 사건 당시도 관저에 머물며 전화와 서면으로 보고를 받았고, 심지어 ‘관저 정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치인이나 지인을 관저에 불러 대소사를 논의하는 일이 흔했으며 참모들과의 아침회의를 관저에서 개최했다는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하였다(2003. 12. 3. 한국일보 ‘한나라·민주 “관저 정치, 안방 정치, 386 정치 중단하라”, 2007. 11. 27. 매일경제 “노대통령 특검엔 대못질 못했다” 등등)<br />
※ 당시 민주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해 ‘측근들을 관저로 불러 맞담배 피며 국정을 논하는 안방 정치를 하고 있다. 국무회의나 비서실 회의는 장식용이고 무용지물에 불과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던 사례가 있고, 대연정 제안 직전에는 3일 동안 관저에서 두문불출, 한 발자국도 안 나오고 면담도 일절 하지 않았던 적이 있다. 비서실장이나 정책실장도 안 만나니 뭘 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었다고 한다(김병준 회고록 ‘99%를 위한 대통령은 없다’ 제4장 참조)<br />
※ 피청구인 박근혜 대통령은 특히 관저에 거주하는 가족이 아무도 없어서 다른 대통령보다 더 관저와 본관, 비서동을 오가며 집무하는 경우가 많았음. 피청구인에게는 관저가 ‘제2의 본관’이라고 할 수도 있음</p><br />
<p>○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 지휘 체계와 신속한 인명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준비에 시간이 걸리는 대면회의나 보고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필요한 업무 지시를 했던 것입니다.</p><br />
<p>다. 중대본 방문 시 ‘뜬금없는 발언’을 한 것으로 보아 전혀 상황 파악이 안 되어 있었다는 주장에 대하여</p><br />
<p>○ 피청구인은 중대본 방문 시 관계자들에게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생존자 구조에 총력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 단 1명의 생존 가능성도 포기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라. 중대본을 중심으로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여 보다 세밀한 수색과 구조를 해 달라. 가족들에게 도움이 될 조치라면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적극 협조하라. 사고 현장의 가족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세밀하게 살펴 달라’는 취지로 지시와 독려를 하였고,</p><br />
<p>○ 그런 연후에 ‘특공대를 투입했다는데 구조 작업 진척 정도는? 구조자 숫자가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등 궁금한 사항을 담당자에게 물으면서 중간에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든가?’(배가 일부 침몰하여 선실내에 물이 침범하여 침수되었더라도 학생들이 구명조끼를 입고 있으니 물에 떠(선실내부에서) 있을 것이므로 특공대를 투입하였으면 발견할 수 있을 것이 아니냐라는 취지의 질문임)라고 물은 것이어서 전체 대화 내용을 보면 전후 맥락상 이상한 점이 없는데 일부만 거두절미하여 사실을 왜곡, 오도한 것입니다.</p><br />
<p>라. 소위‘대통령의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헌법 제69조) 위반이라는 주장에 대하여</p><br />
<p>○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는 헌법적 의무에 해당하나 ‘헌법을 수호해야 할 의무’와는 달리, 규범적으로 그 이행이 관철될 수 있는 성격의 의무가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이 확고한 판례입니다(헌법재판소 2004. 5. 14. 2004헌나1).</p><br />
<p> ○ 청구인측은 위 헌재 판례가 ‘경제 정책 실패’와 같은 추상적 사유를 대상으로 한 것인데 반해 세월호 문제는 ‘구체적 직무 태만’ 여부가 문제되기 때문에 생명권 보호 의무 외에 대통령의 직책 성실 수행 의무 위반도 앞으로 심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p><br />
<p>○ 하지만 앞서 본 바와 같이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수습과 인명 구조,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고 직무에 태만하였다는 비판을 받을 일을 한 적이 없습니다.</p><br />
<p>마.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 요구에 비협조와 은폐로 일관, 국민들의 알권리를 침해하였다는 주장</p><br />
<p>○ 피청구인은 세월호 사고 당일 청와대(관저 집무실)에서 정상 근무하면서 피해자 구조와 사태 수습을 위해 국가안보실, 비서실, 중대본, 해경 등 유관기관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상황을 보고받고 필요한 지시를 하는 등 최선을 다해 대처하였습니다.</p><br />
<p>○ 이런 경과는 이미 2014. 7. 7. 국회 운영위원회 보고, 2014. 7. 10.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보고, 2014. 10. 28. 청와대에 대한 국회 운영위원회 국정감사 과정에서 소상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p><br />
<p>※ 이렇게까지 설명했음에도, 사고 당일 피청구인이 청와대 외부에서 제3자와 밀회했다는 차마 입에 담기도 창피한 이야기가 언론에까지 보도되고, 검찰 수사와 법원 재판을 통해 근거 없음이 밝혀지자 청와대 경내에서 굿을 했다는 황당한 이야기, 성형 시술을 했다는 터무니없는 악의적 유언비어가 끊이지 않고 계속되었음</p><br />
<p>3. 향후 주장 및 입증 계획</p><br />
<p><br />
○ 피청구인이 ‘생명권 보호 의무’ 및 ‘성실한 직책 수행 의무’를 위배하여 헌법을 위반하였다는 주장에 대한 법리적 반박은 차후의 준비서면을 통하여 상세히 진술할 예정입니다.<br />
○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에 관련된 사실관계 입증을 위하여<br />
가. 증인신청 : 김장수 당시 국가안보실장, 김규현 안보실 차장, 박준우 정무수석비서관, 구은수 사회안전비서관, 김석균 해경청장 등<br />
나. 입증취지 : 피소추인의 소명과 관련하여 세월호 관련 보고내용, 대통령 지시사항 및 피소추인의 행적 관련 사항들입니다.</p><br />
<p>○ 이외 추가로 증거서류 제출 및 사실조회신청을 하겠습니다.</p><br />
<p>4. 결어</p><br />
<p> 세월호 사고로 인하여 소중한 생명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 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과 여론을 모르는 바 아니고 피청구인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가슴아픈 기억으로 남을 것입니다. 다만, 피청구인의 대리인단의 입장에서는 피청구인이 대응과정에서 미흡한 점이 설사 있다 하더라도 국민의 직접 투표에 의하여 선출된 민주적 정당성이 있는 대통령을 파면시킬 정도의 탄핵사유에 해당될지는 사실적, 법률적 양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크다고 할 것입니다.</p><br />
<p>피청구인은 재판부의 석명요청에 따라 세월호 사고 당일 피청구인의 행적을 시간대별로 밝히며, 소위 세월호 7시간의 문제는 대통령의 동선이 국가기밀사항임으로 인하여 그동안 소상히 밝힐 수 없었던 관계로 이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오해와 동 오해가 만들어낸 각종 유언비어로 인한 왜곡된 인식에 기한 것으로서, 이 사건 탄핵사유는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전혀 사실에 부합하지도 아니할 뿐 아니라 법리적으로도 헌법적, 법률적 측면에서 탄핵사유가 될 수 없다고 사료됩니다.</p><br />
<p>이와 같은 사정을 혜량하시어 공정하고 엄격한 판단을 하여 주시기를 재판부에 부탁드립니다. 끝.<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63?commentInput=true#entry86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일요토론 충격, 정규재는 누구인가하민혁http://blog.mintong.org/8622017-01-08T20:12:44+09:002017-01-08T20:05:00+09:00정규재 한국경제신문 주필이 화제다.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다. <br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73968580.jpg" alt="일요토론 충격, 정규재는 누구인가 " height="317" width="559" /><p class="cap1">일요토론 충격, 정규재는 누구인가 </p></div><br /><br />8일 KBS ‘생방송 일요토론’에 출연한 정규재는 함께 출연한 남경필 경기도지사,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노회찬 정의당 의원 등을 상대로 처음부터 매서운 질문 공세를 퍼부었다. <br /><br />특히 정규재는 이 날 토론에서 “연평해전 때 김대중 대통령은 축구 보러 갔지만 탄핵 안 됐다. 그건 다른 문제”라고 말하는가 하면, “게임산업을 바보로 만들고 단통법을 통해 대형통신사에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고 서비스 발전법을 틀어막은 건 다 국회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br /><br />또한 “유통혁신 등 모든 형태의 기업투자고 틀어막았다. 일자리를 다 틀어막고 있는 게 국회와 정치권”이라고 세 참석자를 비판했다. 정규재는 세월호 사태에 대해서도 국회의 책임을 지적했다. <br /><br />정규재는 “사회적 슬픔은 어떤 사회가 성숙 되느냐 안 되느냐, 슬픔 비극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보여준다”고 밝히고, “세월호처럼 어처구니없는 사건 생기지 않게 해야 하는데 관련 법안을 국회가 부결시켰다. 그런 문제가 간단하게 책임지게 할 그런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br /><br />하나같이 다른 패널들과는 예리하게 각을 세운 주장들이었다. 이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은 극과 극이었다. "말이 안 통하는 전형적인 수구 꼴통"이라는 비판이 있는가 하면 "근래에 보기 드문 개념 주장"을 했다며 시원해 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br /><br />정규재가 화제인 데는 다른 이유도 있다. JTBC가 단독 입수해 보도한 태블릿PC 방송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진상규명위원회’ 발족에 정규재가 축사자로 나설 예정이어서다. 태블릿PC 조작 진상규명위원회는 1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족식을 가질 계획이다. <br /><br />다음은 나무위키에 있는 정규재 문서 내용 중 일부다. <br /><br />한국경제신문에 소속된 기자로, 2011년부터 논설위원실 실장을 맡고 있었다. 2015년 3월 말부터는 한국경제신문의 주필이 되었다.[2] 이 외에도 금융투자협회 공익이사, 고용노동부 정책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공정경제분과 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한국경제신문에서 지원하는 인터넷 팟캐스트 정규재TV를 진행하고 있다.<br /><br />2015년 7월 1일부로 정규재TV는 정규재뉴스체제로 재편하여 매일 오후 7시부터 라이브뉴스를 진행한다. 3개월간의 서비스기간을 거쳐 유료화로 전환할 계획이며 현재 예상가격은 월 3천원이다. 정규재뉴스에서 발표한 평균 동시접속자수는 5만명이다.관련링크 5월 25일부로 다시 무료화로 전환되었다. <br /><br />고려대학교 철학과 학사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재무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경제신문에 입사한 뒤 한국경제 편집국 경제부 부장, 편집국 부국장, 한국경제 경제교육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다. 여러 칼럼과 기사를 쓰며 활약했고 1991년부터 주식관련 서적과 경제 비사에 관한 책을 쓰기도 하였다.<br /><br />2천년대 들어선 MBC 100분 토론 등 각종 토론, 시사프로에 패널로 나오기 시작했고, tvN에서 방영하는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나와 무상복지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무상복지 비판.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다산로스쿨'이라는 법학전문대학원 입시학원을 운영한 적이 있다.<br /><br />정규재의 성향과 이에 대한 평가 등은 <a href="https://namu.wiki/w/%EC%A0%95%EA%B7%9C%EC%9E%AC" target="_blank">나무위키 정규재 문서</a>를 참고하시면 된다. <br /><br />다음은 유튜브에 올라온 KBS '생방송 일요토론' 방송 화면이다. <br /><br /><br />
<div><iframe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src="https://www.youtube.com/embed/RYn3NDuEzkc"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 allowfullscreen="allowfullscreen"></iframe></div><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62?commentInput=true#entry86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박지만 수행비서는 살해됐고 최순실 정유라 재산은 10조원이다 세월호는 잠수함과 충돌했고 jtbc 손석희는 영웅이다하민혁http://blog.mintong.org/8612017-03-27T17:57:12+09:002017-01-02T20:18:21+09:00 <p>믿기 힘든 말들이 2016년을 넘어 2017년에도 이어지고 있다 <br />
<br />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를 믿어야 할지 모를 말들이 말 그대로 ‘난무‘하고 있다 <br />
난무, 미친듯 춤을 춘다는 뜻이다 <br />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176810967.jp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33" width="500" /></div><br />
<br />
<br />
<br />
1. <br />
박지만 수행비서는 살해됐다 <br />
<br />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br />
<br />
심근경색이라는 경찰의 부검 결과가 나오자 <br />
신동욱과 딴지일보의 김어준은, 내가 미리 예언했노라며 ‘쪽집게 도사’ 코스프레다 <br />
<br />
이상한 친구들만 이상한 얘기를 하는 건 아니다 <br />
<br />
대통령이 탄핵 절차에 들어가고 여당은 지리멸렬한 가운데 <br />
이 나라 제일 야당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와 우상호는 아예 한 술을 더 뜬다 <br />
<br />
이상한 친구들에 혹시나 뒤질세라 <br />
박근혜 주변에서 희한하게 숨진 사람들에 대해 전면 재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br />
<br />
<br />
2. <br />
최순실 정유라 재산이 10조원이다 페이퍼 컴퍼니만도 수백 개다 <br />
<br />
500개가 넘는 회사를 소유하고 10조원대가 넘는 재산을 가진 여자가 <br />
겨우 몇 백억짜리 재단에 목숨을 걸고 기껏 30억원 가는 말 한 마리 얻자고 로비를 했다는 얘기다 <br />
<br />
뿐만이 아니다 <br />
보도대로라면 최순실은 요승이 아니라 수퍼우먼이라 봐야 한다 <br />
<br />
그의 능력은 거의 무한대로 보인다 <br />
실체는 없고 설만이 돌고 돌면서 확대재생산을 거듭한다 <br />
<br />
이에 대한 얘기는 직접 현장을 취재한 ‘<a href="http://blog.mintong.org/860">다른 이의 글</a> <a href="http://blog.mintong.org/860" onclick="window.open('http://blog.mintong.org/860');return false;" title="Open '다른 이의 글' link in a new window">(새 창으로 열기)</a>‘로 대신하자 <br />
<br />
<br />
3. <br />
세월호는 잠수함과 충돌했다 <br />
<br />
이번엔 자칭 ‘네티즌 수사대‘가 나섰다 <br />
<br />
자로라는 네티즌은 무려 8시간 몇 분에 달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공개하곤 <br />
세월호는 잠수함과 충돌해서 침몰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펴고 있다 <br />
<br />
잠수함이 세월호와 부딪쳤다면 그 잠수함을 어디로 갔는가 <br />
세월호와 충돌했다면 세월호보다 몇 십 배는 작은 잠수함이 어떻게 그 충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br />
<br />
지극히 상식적인 이같은 의문에 대한 답은 아주 심플하다 <br />
“잠수함은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br />
<br />
사람들은 환호하고 시청자의 사랑에 목을 매는 방송은 특별방송으로 편성하여 <br />
이 동영상을 광고한다 <br />
<br />
<br />
4. <br />
jtbc 손석희는 영웅이다 <br />
<br />
그리고 그 방송사는 이제 영웅이 되어 있다 <br />
<br />
아무리 봐도 소유자를 조작한 티가 너무 나는 태블릿으로 천만 촛불을 불러모으더니 <br />
태블릿이 이상하다 하자 <br />
<br />
정당한 이의 제기하는 이들을 방송을 통해 보수도 아닌 수구 꼴통으로 몰아 <br />
자신에게 환호 열광하는 개 돼지 무리의 먹잇감으로 내던지는 ‘농단‘을 자행한다 <br />
<br />
그리고 이제는 덴마크까지 달려가서 <br />
덴마크 경찰에 자국민을 체포하라는 투철한 신고정신까지 발휘한다 <br />
<br />
멋 모르는 누군가가 보면 그것은 영낙없는 세기의 대 범죄자를 좇는 비밀추적대의 모습이다 <br />
<br />
그러나 아는지 모르겠다 <br />
무엇에 홀린 듯 절대악으로 보고 좇는 그 대상은 실은 아무것도 아닌 사람일 수 있음을 <br />
<br />
실제로 이 영웅주의 놀음의 대상이 되어 있는 이는 <br />
이제 갓 20대에 접어든 젊은이일 뿐이다 <br />
<br />
<br />
5. <br />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의 바탕에는 누군가가 있다 <br />
<br />
박.근.혜. <br />
<br />
박정희의 딸이다 <br />
<br />
<br />
투비컨티뉴드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61?commentInput=true#entry86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동아일보 동정민 기자, 최순실 재산과 정유라 행방의 진실은?하민혁http://blog.mintong.org/8602017-01-02T11:25:30+09:002017-01-02T11:24:00+09:00<p>올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곳은<br /> 독일 프랑크푸르트 호텔.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17486942.jpg" alt="사진은 프랑크푸르트 괴테 생가" height="406" width="610" /><p class="cap1">정유라를 잡겠다며 이 곳에 왔다 (사진은 프랑크푸르트 괴테 생가)</p></div><br /><br /> (사진은 프랑크푸르트 괴테 생가)<br /><br />정유라를 잡겠다며 이 곳에 왔다<br /><br /> 나름 열심히 취재했다. <br />만날 수 있는 사람 대부분 만났고<br /> 이야기도 들은 것 같다.<br />결론은 허탈하다. <br />사회부 정치부 생활을 오래 하며 <br /> 많은 스캔들 취재를 했지만<br /> 이번처럼 퍼즐이 맞춰지지 않고<br /> 혼란스러운 취재도 없는 것 같다.<br />페북 친구분들도 <br /> 같이 한 번만 들어봐주셨으면.<br /><br /></p>
<p><strong>1. 최순실 재산</strong><br /><br /><br /> 최순실이 숨겨놓은 재산이 3000억 원을 넘어 <br />8000억 원, 10조원 까지 갔다. <br />페이퍼 컴퍼니가 500개 라는 보도가 나왔다.<br />그런데 독일은 기본적으로<br /> 페이퍼 컴퍼니라도 회사 등록을 하려면<br />2만5000유로(3000만 원), 제대로 안 된 것도 그 절반 비용이 든다.<br />거기에 현지 법인장과 회계법인을 임명해야 하고<br /> 그 비용이 무조건 나가야 한다.<br />500개면 그 비용만 해도 매년 수백 억이다. <br />그 비용을 감당하고 정말 수조 원이 들어갔을까. <br />독일은 1만 유로(1200만 원)만<br /> 의심나는 현금이 들어와도 바로 수사에 착수한다.<br />지금까지 드러난 바로는 <br /> 최순실이 1992년부터 독일에 만든 회사는 4개.<br />그것도 다 말아먹었다. <br />지금까지 취재한 바로는<br /> 사업도 지지리도 못하는 사람이고<br /> 사람도 제대로 못 쓰는 마이너스의 손이다.<br />딸 등쌀에 못 배겨 개 키우다가 만날 쫓겨나는 <br /> 그냥 못나고 무식한 사람이다.<br />최순실은 정말 500개의 페이퍼 컴퍼니로 <br /> 수 조원의 재산을 숨길 수 있는 능력자일까.<br /><br /></p>
<p><strong>2. 최순실 집사</strong><br /><br /><br /> 이런 최순실의 집사로 <br /> 독일 교민 여러 명이 거론된다.<br />취재하면 최 씨의 독일 인연 그 처음과 끝은<br /> 독일 총연합회장을 지낸 윤남수 씨로 통한다. <br />그 아들인 데이비드 윤이 실무 일을 다 맡은 것도 사실이다. <br />이들이 최순실의 재산 수 조원을 수십년 동안<br /> 관리했다는 게 대체적인 기사다.<br />그런데....<br />그 윤남수 씨 부자는 <br /> 저기 프랑크푸르트에서도 한참 떨어진 <br /> 작고 허름한 2층 빌라에 살고 있다.<br />윤남수 씨는 5년 전부터<br /> 한 한식당에 빌붙어 매일 고스톱이나 치고 있고<br /> 그 아들은 2년 전까지 술값이 없어서<br /> 돈을 빌리러 다녔다는 증언이 쏟아진다.<br />그 사람이 최순실의 수조 원 재산을 관리하는 집사라면<br /> 왜 그렇게 궁상맞게 살까.<br /><br /></p>
<p><strong>3. 정유라의 행방은?</strong><br /><br /><br />정유라가 덴마크에 있다는 새로운 기사가 나왔다. <br />지금 확인 중이지만 그 전까지 <br /> 프랑크푸르트에 있다는 기사가 연일 쏟아진다.<br />지난 15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데이비드 윤과 정유라가 함께 있는 걸 봤다는<br /> 모 일간지 1면 톱 보도가 있었다.<br />그런데 취재 과정에서 한 여사장이 <br />“그게 나다. 나라는 걸 알면서 누군가가 음해하고 있다”는 사람이 나타났다.<br />상식적으로 아무리 정신 나갔기로서니<br /> 지금 이 시국에 정유라가 프랑크푸르트 명품 거리에서 대놓고<br /> 쇼핑을 한다? <br />아무리 생각해도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다.<br />그런데 1주일 전까지 유명 한식당에서 정유라를 봤다는 제보도 분명 새로 들어왔다.<br /><br />대체 진실은 뭔가.<br />정유라의 행방 <br /> 일예로 모 종편방송 기사를 보면<br /> 최순실이 출국 이틀 전 <br /> 한식당에 스위스 현금 계좌를 갖고 왔단다.<br />상식적으로<br /> 최순실 출국 이틀 전이면<br /> 이미 그 한식당은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을 때다. <br />그것도 스위스 현금 계좌가 든 가방을 들고<br /> 남들이 보는 한식당에서 밥을 먹었다?<br />그 제보자는 대체 스위스 현금계좌가 들었다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br />수사기관이 아닌 이상<br /> 취재에 한계는 있다.<br /><br />그런데 매일 홍수처럼 쏟아지는 의혹 속에<br /> 사실로 드러난 게 너무나 없다. <br />기사를 보면 출처도 불분명하다. <br />그저 한 교민에 따르면...<br />예전 스캔들 기사는 적어도<br /> 그럴듯한 상식이라도 있었다. <br />각종 쏟아지는 제보와 기사 속에<br /> 중심을 잡기가 참으로 어렵다.<br />언론은 팩트라는 초심 속에<br /> 정유년 새해가 밝았다.<br /><br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br /><br /><br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188023244755605&id=100006438538705<br /><br /><br /><br /><iframe style="border: currentColor; overflow: hidden;" src="https://www.facebook.com/plugins/post.php?href=https%3A%2F%2Fwww.facebook.com%2Fpermalink.php%3Fstory_fbid%3D2188023244755605%26id%3D100006438538705&width=500" width="500" height="475" frameborder="0" scrolling="no"></iframe></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60?commentInput=true#entry860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박근혜 대통령 "방송 왜곡 오보 재생산" 신년인사회 발언록 전문하민혁http://blog.mintong.org/8592017-01-01T23:21:22+09:002017-01-01T23:21:07+09:00<p><strong>박근혜 대통령 신년인사회 발언록 전문</strong></p><br />
<p><strong>박근혜 대통령 발언</strong><br />
<br />
우리 각 언론사에서 오신 분들이지만 암만해도 이쪽에 오시게 되면 소식도 더 많이 들으시고 이해를 더 하실 수도 있게 돼서 한 식구같이 저는 생각을 합니다.<br />
<br />
그런데 이번에 일이 터지고 나서 여러분들이 참 많이 힘들어 하시고, 또 걱정도 많이 해 주시고 그런다는 얘기를 전해 들으면서 저로 인해서 여러분들이 힘들게 지금 지내시게 돼서 굉장히 미안한 마음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국민들께도 계속 미안하고, 그런 생각으로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br />
<br />
또 한편으로는 저를 이렇게 도와줬던 분들이 사실은 뭐 이렇게 뇌물이나 이상한 것 뒤로 받고 그런 것은 하나도 없고, 그저 맡은 일 열심히 한다고 죽 그동안 해 온 것으로 저는 알고 있고 또 그렇게 믿고 있는데, 실지 또 빤해요. 열심히 일하고, 휴일도 없이 일하고, 그렇다고 뒤로 무슨 이상한 것 받고 그런 것은 없는 분들인데도 어떻게 이런 데 이렇게 말려 가지고 여러 가지 고초를 겪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많이 마음이 아프고 그래서 요즘은 미소 지을 일조차도 별로 없습니다.<br />
<br />
그리고 또 기업인들 생각하면 또 거기도 미안한 마음이 많아요. 왜냐하면 정부가 원래 공약 사항도 문화융성 또 그런 것을 만들어서 관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민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같이 이렇게 해서 문화융성이라든가 창조경제라든가 그것을 정부 시책으로 잘 펴 보자, 그리고 또 특히 그런 문화 쪽이나 창업할 때 어려운 처지에 있는 젊은이들이 많이 있잖아요.<br />
<br />
그러면 거기에 지원을 하면 워낙 우리나라 그런 문화적인 역량이나 소질이 뛰어나니까 확 그냥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고, 그럼으로써 한류도 더 힘을 받고 수 있고. 또 정부 시책도 관에서만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민이 합쳐짐으로써 지금 시대에는 더 창의성으로 나갈 수 있고. 그렇게 하다 보면 국가 브랜드도 높아지고. 그렇게 하다 보면 그런 국가브랜드를 가지고 또 기업도 더 그 나라에서 호의적인 분위기 속에서 활동할 수 있다는 여러 가지의 공감을 해 가지고 참여를 하고, 동참을 그 분들이 해 준 것인데. 압수수색까지 받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을 보면서 정말 그것도 제가 굉장히 미안스럽고, 그래서 마음이 편할 날이 없습니다.<br />
<br />
하루 빨리 지금 여러 가지 나라 안팎으로 변화도 빠르고 어려움도 많은데 하루 속히 정상을 찾고 안정을 되찾음으로써 나라가 이렇게 발전의 탄력을 받아 나가기를 그렇게 매일 기원하는 그런 마음입니다.<br />
<br />
인사가 늦었지만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우리 언론인 여러분들도 새해 이렇게 힘든 시간 보내지 않으시고 모든 것이 잘 정상으로 바로잡혀서 복된 새해가 되시고, 또 보람 있는 그런 2017년 붉은 닭의 해가 되기를 기원하고, 또 가정도 모두 더욱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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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출입하시는 분들은 더 다른 분들보다 잘 아시니까, 정확하게 아시기도 하고 얘기도 더 많이 들으시고 이해하시는 입장에서 모든 것을 정확하게 판단을 하고 계시리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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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다른 뭐랄까, 보도라든가 소문, 얘기, 어디 방송 나오는 것을 보면 너무나 많은 왜곡, 오보, 거기에다 허위가 그냥 남발이 되고 그래 갖고 종을 잡을 수가 없게, 어디서 어디까지가 사실인가, 또 보면 ‘그것도 사실이 아니었어’, 조금 있다 보면 ‘아니 그것도 사실이 아니었어’ 이런 식으로 가서 홍보실에서 이렇게 하다가는 한도 끝도 없겠다고 그래 갖고 청와대 홈페이지에 ‘오보 바로 잡습니다’ 해 갖고 했는데 그것도 다 못 잡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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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있는 것만 해도 수십 개이고, 아마 다 합하면 셀 수 없이 많을 겁니다. 그게 굉장히 혼란을 주면서 또 오해가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왜곡된 것이 나오면 그걸 또 사실이라고 만들어 갖고 그걸 바탕으로 또 오보가 재생산되니까 이것은 한도 끝도 없는 그런 일이 벌어져서 참 마음이 답답하고, 무겁고 그런 심정입니다.</p><br />
<p>그런 것 중에 하나가 이번에 소추 그것도 됐고, 또 특검에도 대상이 된 세월호 문제인데, 그것도 그동안에 처음에는 작년인가, 재작년인가요,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는데 대통령이 밀회를 했다’ 이런 정말 말도 안 되는, 누가 들어도 얼굴 붉어질, 어떻게 보면 나라로서도 ‘대한민국이 그래?’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이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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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게 사실같이 또 한 몇 달을 기정사실 같이. 아니 어떻게 밀회를 하겠습니까? 그게 입에 담기도 창피한 일이고. 그게 또 슬그머니 꼬리를 감추더니만 그 다음에는 그 시간 동안 굿을 했다고 또 한참, 또 그게 기정사실로, 그래서 참 너무 너무 어이가 없었고. 그 다음에는 수술을 했다고 그래 갖고 한참 지금 되고. 그래서 이건 하다가 또 아니면 말고, 하다가 아니면 말고, 끝도 없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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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청와대 게시판인가, 거기 사이트 홈페이지에다 ‘이것이 팩트다’ 해 갖고 사실은 대통령이 이때 여기를 갔고, 이때 여기 가서 누구 만났고, 다 발표할 필요도 없는 거에요. 왜냐하면 제가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날 저는 정상적으로 이 참사, 이 사건이 터졌다 하는 것을 보고 받으면서 계속 그것을 체크를 하고 있었어요. 보고를 받아가면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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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 마침 일정이 없어서 제 업무 공간이 관저였는데, 제가 가족이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기에는 결재할 수 있는 시스템도 다 되어 있고, 또 필요하면 손님도 만나고, 또 접견도 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위민관에서 할 수도 있고, 본관에서 할 수도 있고, 또 그렇게 좀 일정이 특별하게 없으면 제가 그동안 조금 밀렸던, 막 바쁜 일을 하다 보면 계속 쌓입니다. 보고서라든가 결정해야 될 것, 그러니까 제가 그런 것을 그런 날은 계속 챙겨요. 그래서 저녁 때 되면 오히려 더 피곤해져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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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저는 한번 몰두를 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챙기다 보면 어느새 몇 시간 지나고, 저녁 때가 되면 더 허리도 아프고 막 어깨도 아프고 그럴 정도로 챙기고. 또 토요일, 일요일 어떤 때는 밀렸던 것을 하지 않으면, 자꾸 밀리면 한도 없기 때문에 대개 휴일도 그렇게 보내는 때가 많은데, 그날은 마침 일정이 비었기 때문에 그것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 보고가 와서, 제가 무슨 재난 전문가는 아니지만 대통령 입장에서 “한 사람이라도 빨리빨리 필요하면 특공대도 보내고, 모든 것을 다 동원해 가지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조하라” 이렇게 해 가면서 보고받으면서 이렇게 하루 종일 보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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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참 안타까웠던 일 중의 하나가 ‘전원이 구조됐다’ 하는 오보가 있었어요. 그래 갖고 막 걱정하면서 해경한테 챙기고 이렇게 하다가, 그러면서도 저는 여러 수석실로부터 보고도 받고 일 볼 것은 보고했는데, 전원이 구조됐다 그래 갖고 너무 기뻐서, 아주 그냥 마음이 아주 안심이 되고, 이렇게 잘 될 수가 있나, 너무 걱정을 했는데, 그러고 있었는데 또 조금 시간이 흐르니까 그게 오보였다 그래 갖고 너무 놀랐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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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대본에라도 빨리 가서 현장에서 어떻게 하는지 그걸 해야 되겠다 해 가지고 가려고 그러니까 경호실에서는 제가 어디 간다고 그러면 확 가는 것이 아니고, 적어도 경호하는 데는 요만한 필수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마음대로 움직이지를 못합니다.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또 중대본에도 조금 무슨 사고가 있었는지, 하여튼 그쪽도 무슨 상황이 생겨서 그렇게 해서 확 떠나지를 못했어요. 그 시간 준비가 다 됐다 할 때 그대로 그냥 달려갔는데.<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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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아침부터 중대본에 가서 또 회의하고 이런 모든 것이 대통령으로서 나름대로는, 물론 현장에서 챙겨야 될 것이 있고, 또 거기 119도 있고 다 있지 않겠습니까? 거기에서 제일 잘 알아서 하겠죠, 해경이. 그러나 대통령으로서는 그 부분에 대해서 “최대한 지원도 지원할 것이 있으면 하라”, 또 “한 사람도 빠짐없이 구해 달라” 이런 식으로 제 할 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어느 날 갑자기 밀회를 했다 그런 식으로 나가니까 얼마나 기가 막혔는지 말도 못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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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에 헌재에서도 거기에 대해서 자세한, 상세한 내용을 제출해 달라 그래서 우리 대통령변호인단에서 그걸 다 정리를 자세히 하고, 또 추가할 것이 있으면 하고 지금 만들고 있어요. 그것을 제출을 하면 또 헌재에서 재판을 하게 될 텐데, 이번만큼은 그런 허위가 완전히 좀 거둬졌으면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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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청와대 기자단과의 질문과 답변</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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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39214947.jpg" alt="박근혜 대통령 신년인사회" height="308" width="541" /><p class="cap1">박근혜 대통령 신년인사회 – 기자단과의 질문과 답변</p></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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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소회를 안 여쭤볼 수가 없습니다. 탄핵된 이후, 집무 정지 된 이후 현 상황에 대한 소회가 어떠신지, 그리고 정치권 국회에 대해서는 어떤 느낌을 가지고 계신지 여쭤보고 싶고요. 두 번째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서 일단 검찰의 수사 내용이 사상누각이다 이것이 청와대와 변호인단의 입장인데요, 같은 생각이신지 여쭤보고 싶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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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에 세월호 7시간 관련해서 방금 죽 설명해 주셨는데, 첫 번째 그때 본관으로 오전에 이동을 왜 안 하셨는지, 그리고 또 많이 의혹이 제기된 것이 미용 시술이 있었는지, 그런 것들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설명을 안 하셨었는지, 그런 것들이 궁금한 점이거든요. 세 가지인데, 많기는 하지만 답변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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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도 이렇게 설명을 했지 않았어요. 청와대에서 나름대로 했는데, 그것을 그냥 어떻게 그것은 아무 것도 아니고, 계속 그냥 그때 무슨 일이 있었다 하는 것으로 계속 나아가니까 이게 설명하고 그런 것이 하나도 의미가 없이 된 것으로 기억이 돼요. 그래 갖고 나중에 법원에서까지 그 문제가 돼 가지고 판결할 때 이것은 소위 7시간이라고 해서 한 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하고 판결도 났고 그래서 ‘아 정리가 되나보다’ 법원에서 그런걸 함부로 얘기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다 자료를 가지고 하는 거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이제 또 시작이 된 거에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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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얘기가. 버전이 달라지면서. 그래서 참 안타까운 거죠. 그게 한번 얘기가 나오면 사실 아닌 게 더 힘을 가지고 사실같이 나가고, 그게 아니다 하는 얘기는 그냥 귓등으로 돼버리고 마는 그런 상황이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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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이 이해하기로는 3, 40분 단위로 계속 보고 올라왔다고 ‘이것이 팩트다‘에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3, 40분 사이 빈 사이에는 사인 업무, 보고서를 보시거나<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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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하고 또 그때는 고용복지수석실에서도 연락이 오고, 왜냐하면 제가 지시한 것도 있고 기초연금, 그때 한참 기초연금 가지고 막 또 설명하고 그런 복잡한 때였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 됐다하는 것도 오고, 또 교문수석실에서도 온 것 같아요. 그러니까 계속 연락받고 자료 보고서 필요한 건 연락도 하고 이런 식으로 진행하면서, 그리고 또 처음에는 그렇게 엄청난 참사라고 생각을 못하고 해상에서 큰일이 벌어졌구나 해 가지고 계속 귀 기울이면서 어떻게 됐는가 보고받고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알고 나서 그렇게 됐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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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 시술 그 부분에 대해서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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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전혀 안했어요. 그게 어떻게 그게 가능하겠습니까? 상식적으로도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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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 관저에 공식 인가 받은 참모진을 제외하고 외부에서 어떤 사람이 들어갔다거나 그런 의혹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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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머리좀 만져주기 위해서 오고 목에 필요한 약 들고 오고 그거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 실제 없고요. 그날은 다른 일을 어떻게 상상할 수가 있겠어요. 큰 일이 벌어졌고, 학생들 어떻게 구하느냐 여기에 온통 관심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다른 것을 생각한다는 게 그게 말이 되는가, 그게 있을 수가 있는가, 더군다나 대통령이. 정말 상상이 안 되는 일이지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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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014년에 일어난 일이고, 2015, 2016년 세월이 흘렀는데도 사실이 전혀 아닌, 그런 것이 사실인 것 같이 아직도 얘기가 되고 사실 얘기는 안 믿고, 그런 상황에 대해서 저도 설명을 어떻게 이걸 이해를 해야 되지 그런 생각이 듭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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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그러면 최초 보고를 받으시고 나서 진행되는 상황을 계속 보고받으시다가 본관으로 옮기실 생각은 안 하셨나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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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이게 사실 현장이 중요하거든요. 지금 앉아가지고 무슨 회의를 해도 거기에서 더 지시하고 보고받고 돌아가는 걸 계속하고, 현장에서는 대처를 잘 하도록 그렇게 하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을 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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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특검도 지금 보면 여론을 많이 의식하는 진행 방향이 나오는 것 같아요. 그래서 공모라는 데 초점을 맞춰가지고 가는 것 같은데 검찰에서는 예를 들어서 최순실 씨가 초등학교 동창, 정유라 동창의 학부모한테 돈을 받고 뇌물을 받고 대통령님을 꾀었든지 뭘 했든지 간에 지원을 하게 만들어서 공모 관계로 가는, 특검에서는 삼성, 승마지원 한 것 가지고 대통령님 공모고 제3차 이렇게 맞춰가는 것 같은데 그거에 대한 얘기가 필요할 것 같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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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지금 수사 중이니까 이렇다 저렇다 얘기하면 서로 곤란해지지 않겠습니까? 여기에서 자세하게 말씀드릴 상황은 아니지만 제가 분명하게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은 공모라든가 어떤 누구를 봐주기 위해서 한 일은 손톱만큼도 없었다는 것, 그건 아주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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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문제도 그 중소기업을 꼭 지원하는 게 아니고, 창조경제라든가 그런 쪽에 처음부터 관심을 가졌는데 거기에 주인공들은 어떤 큰 대기업보다는 조그만 기업들, 또 기술은 상당히 좋은데 어떤 카르텔이 있고 또는 큰 기업이 있음으로 인해서 명함 한 번 내보지도 못하고 판로 한 번 개척해 내지도 못하고 사장되고 말고 기술도 그래서 사장되고 마는 그런 것을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는 입장이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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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창조경제도 큰 기업을 돕는 다는 것보다도 그런 기술을 가지고 실력을 가지고 창업을 하거나 중소기업도 뭔가 개발을 잘했는데 이름이 크게 나지를 않아가지고 누가 알아주지도 않고 그래서 없어지고 말고 이건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제가 전시회라든가 박람회라든가, 또는 청와대 중소기업 모임이라든가 이런 데 가서 얘기를 들으면 대통령을 만나면 그분들은 항상 아쉬운 게 많잖아요. 이런 거 이런 거를 하려고 열심히 했는데 알아주는 사람도 없고 이래서 못했다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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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제가 밥을 먹으면서도 다 메모를 합니다. 그래서 경제수석실이나 이런 데 얘기해서 이런 기업이 이런 이런 애로가 있다는데 한번 알아봐 달라. 정말 그런 기술이 있는지. 그러면 그런 기술이 있다면 관심을 가지고 어디 창조센터 연결해 준 다든가 길을 터주면 좋지 않겠느냐, 그렇다고 해서 죽어도 거기를 해라 그렇게 할 수는 없지요. 잘은 모르니까. 알아보고 판단해서. 그런, 아까 얘기한 KD코퍼레이션 얘기하신 것 같은데 그것도 그런 차원에서 기술력이 있다니까 여기도 큰 거대한 기업에 끼어서 제대로 명함한번 못 내미는 것 아닌가, 알아보고 그런 실력이 있다고 하면 한번 기회를 가질 수 있는 것도 좋지 않겠느냐 그런 차원이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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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해서 개인적으로 회사하고 그거 되는 것도 하나도 없고. 또 제가 누구를 안다고 해도 아는 건 아는 거고 지인이면 지인이고, 그러나 그 사람이 뭔가 자기의 개인적인 이득을 위해서 뭔가 부탁들 한다면 저는 절대 금기입니다. 아는 건 아는 거지만 거기에 어떤 이익까지 챙겨줄 일은 절대로 안 된다. 그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챙겨준 적은 없어요. 그래서 그건 저도 보도를 보고 그때 비로소 알았고. 그래서 지금 그런 거 외에도 어떤 기업 활동을 하는데, 큰 기업이야 그런 어려움이 있겠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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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 조그만 기업들이 그런 게 있어서 제가 꼭 챙겨서 알아봐주고, 그래서 그 한 사람이 이 기회를 잃음으로 해서 그 비슷한 다른 많은 소상공인이나 중소기업도 똑같은 애로를 해결 못할 수 있지 않겠느냐, 내가 그런 거 이런 거 저런 거 다 듣고 번거롭고 내 일도 많은데 그래서 다 묻어버리고 챙기지 않는다고 하면 그 한사람으로서는 뭔가 발전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생각하고 했는데 그걸 내가 무시하고 차버리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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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걸 챙기다 보니까 그런 것도 생겼고, 그런 일들이 있는 것 외에 이번에 창조경제, 문화벤처단지 이런 것 연말이다 보니까 그동안 뭘 얼마를 했지, 또 벤처가 얼마나 늘어났지 하는 걸 취합을 해 보니까 곡선이 이렇게 올라가는 거예요. 벤처 수도 늘고 외국에 나가서 세계적인 IT(정보기술) 월드 콩그레스 같은 데에서 대박도 터뜨리고 실력 인정받고, 또 실리콘 밸리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아 갖고 거기에 가서 미국인들과 같이 회사 차리는 데도 있고. 그런 창업, 벤처, 캐피털 이런 것이 굉장히 발전을 해서 여러 가지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속으로는 다행스럽게 생각을 했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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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문화 쪽 관련해 가지고 말도 많았지만 또 그래서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되고, 거기 또 제가 몰랐던 일들은 이번에 밝혀진 것이 이게 사실이면 다 바로잡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벤처단지에 어려운 문화인 내지 예술인들이 있잖아요. 그런 분들은 어디 가서 도움을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에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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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단지를 만들어서 거기 입주를, 거의 비용도 생각 안 하고 다 어려우니까. 어려운 문화인, 예술인들이고, 또 한창 지금 커야 되는 상황이니까 거기에 입주해서 거기 같은 생각도 조금 다른 생각 가진 문화인들끼리 소통을 많이 한대요. 그러면 아이디어도 얻고 그래 갖고 발전을 할 수 있고. 거기에는 법률 상담도 해 주고 판로 개척해 주는 데도 있고, 원스톱 서비스같이 돼 가지고 자기의 문화적인 역량만 있으면 그걸 가지고 외국에 나갈 수 있는 판로도, 그러면 또 법적으로 잘 모르면 나중에 큰 일 당하잖아요. 그걸 다 자문도 해 주고 그래서 그게 몇 대 1이라고 그러죠? 굉장히 경쟁이 높았어요. 그래 가지고 아 그러면 이렇게 많은 수요가 있으니까 벤처단지를 조금 더 입주 공간을 늘려야 되지 않겠느냐, 그때 갔더니 그런 요청을 했어요, 젊은 문화인들이. 그렇게 할 생각도 하고, 그렇게 넓혀갈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달라, 그렇게 하다가 이런 것이 다 멈추게 된 거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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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께서 국회에 오셔 가지고 김병준 총리 내정자를 여야 합의해서 하면 사후 입장을 밝히겠다 그랬었는데 국회는 탄핵을 했단 말입니다. 지금 새누리당이 두 개의 당으로 쪼개지고, 특히 새누리당에서 대통령님을 탄핵하는 데 동의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관련해서 좀 아쉬운 부분이 많으실 텐데, 지금 친정이 두 개의 당으로 쪼개졌는데 대통령님의 입장이 어떻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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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를 하자면 또 길고, 지금 그렇게 말씀드릴, 그런 적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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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이 삼성 합병을 도와주라고 했다, 지시를 내렸다 해서 최순실에게 삼성이 지원한 것과 엮어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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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셨듯이 완전히 엮은 것입니다. 어디를 도와주라 한 것과는 제가 정말 확실하게 말씀드리는데 그 누구를 봐줄 생각, 이것은 손톱만큼도 없었고 제 머릿속에 아예 없었어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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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엇하고 삼성 합병하는 문제는 그 당시에 국민들, 증권사 할 것 없이 많은 국민들의 관심사였잖아요. 이게 헤지펀드의 공격을 삼성 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기업이 공격을 받아서 이런 것이 무산된다든지, 하여튼 이렇게 되면 이것은 굉장히 국가적으로,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는 그런 생각을 국민들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었고, 또 우리나라의 증권사가 20개, 거기에서도 거의 한 군데, 두 군데 빼고는 이것을 다 해 줘야 된다 그런 분위기였거든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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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그런 큰 일이 벌어지고 있는데 국민연금이 잘 대처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 또 당연히 국민연금이나 이런 데에서는 챙기고 있었겠죠. 거기에 어떤 결정을 내리든 간에 그것은 국가에 올바른 정책 판단이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렇다고 여기를 도와주라, 이 회사를 도와주라 그렇게 지시한 적은 없어요. 그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그래서 아까 말씀대로 엮어가지고 자꾸 그렇게, 그것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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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부에서 김영재 성형외과라고 최순실씨 단골이었던 성형외과 원장이 청와대에 들어와서 대통령도 뵙고 가고, 사업도 사실 이 정부 들어와서 잘 됐다고, 아까 작은 기업들한테 관심 많으시고 안타까운 기술 사장 이런 것도 관심 많으시다고 하셨는데, 중동 진출 같은 것도 꾀할 수 있고, 조그만 성형외과가. 그런 것을 보고 사람들은 특혜라고 할 수 있거든요. 최순실의 인연 때문에.<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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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어떤 데를 도와주라, 그 회사에 어떤 이득을 줘라 그런 것은 한 적이 없고. 다만 이제 그런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고 하니 그런 데도 길이 있으면 해 주고, 또 그런 자격이 없으면 또 안 되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에 많은 중소기업이라든가 그런 데가 자기 힘으로 외국 진출도 해 갖고 실력 발휘하는 것이 거의 힘들죠. 그러니까 실력이 없으면 아예 얘기가 처음부터 안 되고, 또 어떤 회사든지 몸집은 지금 작지만 실력이 있으면 적어도 그런 기회를 얻었는데도 못하면 그것은 그 회사 일이지만, 적어도 기회까지도 전혀 갖지를 못한다 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했고, 모든 창업하는 기업들에게는 똑같이 적용되는 일들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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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청 같은 경우에 보면 거의 최순실씨와의 공모 관계, 특히 최순실씨의 말을 다 대통령님께서 듣고 지시하신 것처럼 나오고 있거든요.<br />
<br />
“그렇지 않아요.”<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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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 분의 관계가 도대체 어떤 관계인 것인지, 검찰청에서 나온 내용들에 대해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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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관에서도 밝혔듯이 몇 십 년 된 그런 지인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인은 지인이지, 지인이 다 아는 사람들이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하다 보니까 오랜 세월 아는 사람도 생길 수 있고, 그렇다고 지인이 모든 것을 다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잖아요.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도 있고, 또 판단도 있고, 또 그런 거지, 그것을 어떻게 지인이라는 사람이 여기저기 다하고, 뭐든지 엮어 가지고 이렇게 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죠. 저는 제 나름대로 국정운영에 어떤 저의 철학과 소신을 갖고 죽 일을 했고.<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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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가 마찬가지, 그래서 복지나, 안보, 외교, 경제 정책 이런 모든 것이 물론 주위에 참모라든가 그런 분들과 다 의논을 해서 하는 것이지만, 그렇게 해 나가면서 계속 저 나름대로 이 부분을 더 좀 정교하게, 자꾸 그렇게 하다 보니까 좋은 생각도 나고, 또 좋은 아이디어도 얻게 되고, 계속 외교 부분, 안보 부분 모든 것을 발전시켜 왔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런 어떤 틀을 갖췄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더 뿌리내리게 마지막 순간까지 내가 열심히 해서 그래도 뭔가 좋은 마무리를 해야지 이렇게 생각하다가 이런 일을 맞게 됐습니다.<br />
<br />
<br />
-지금 특검 수사에 이른바 세간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라는 게, 그로 인해서 전·현직 장차관들이 수사 대상에 올라와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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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에요. 보도를 보니까 굉장히 숫자가 많고 그런데 저는 전혀 그것은 알지 못하는 일입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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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룡 장관께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한테 항의를 했다고 이렇게까지 보도가 됐었는데 인지가 잘 안 되셨습니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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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항의를…”<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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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좌파 언론이 사업을 한다든가, 어느 방송 라디오 통해 나와서 김기춘 비서실장께서 모르신다고 하니까 모를 리가 없다고 해서 자기한테 지시해서 문화부로 압력이 내려왔고 대통령이 만나서 자기가 얘기를 했었다 이런 식으로 나왔었거든요. 혹시,<br />
<br />
“오히려 많이 품어가지고 하는 거는 참 좋은 일 아니냐, 그렇게 들었는데요 그때. 그런 식으로 얘기 듣지 않았는데… 그때.”<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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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본인은 대통령한테 약간 어필 차원에서 말을 했다 말씀하셨거든요.<br />
<br />
“전하는 얘기는 다 그게 그대로 이렇게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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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미용 시술, 백옥 주사 예를 들어서. 여러 가지 얘기가 나오면서 취재하다가 제가 들었던 얘기는, 그리고 청문회에서 김영재 원장 했던 얘기는 여기(얼굴) 상처 나셨던 일, 그로 인해서 불균형이 좀 오고, 그리고 불면증 하시고 쉽게 피로해 지신다고 하는데 대통령님 건강, 피치 못하게 말씀 못하실 게 있나요?<br />
<br />
“대통령부터 모든 사람이 자기의 어떤 사적 영역이 있지 않습니까? 자기가 어디가 아플 수도 있고, 그러다가 여기저기 좋은 약이 있다고 하면 할 수도 있고. 그런 거를 일일이 다 대통령이 내가 여기가 아파서 이렇게 이렇게 해 가지고 이런 약을 먹었고, 뭐 그런 거를 다 까발려서 한다는 거는 너무나 민망하지 그지없는, 다 누구나 사적 영역이 있고 그거로 인해서 국가에 손해를 입혔다거나 그런 적은 한번도 없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br />
<br />
그런데 그거를 어떤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아 이거 내가 잘못된 건가 그렇게 할 일은 안 하는데 그런 거를 일일이 이런 병이 있으니까 이렇게 치료했지, 이건 이런 식으로 했지, 그런 식으로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잘못된 것 아닌가 어느 나라에서 대통령이 어떤 병을 앓았는가 하는 것을 일일이 전부 리스트를 만들고, 그걸 또 어떻게 치료했는가 다 리스트를 만들고 그러느냐.<br />
<br />
그리고 또 피곤해가지고, 특히 순방하고 이럴 때는 시차 적응을 못하면서 일정이 굉장히 빡빡하기 때문에 나중에 굉장히 힘들 때가 있어요. 그러면 피곤하니까 또 다음날 일찍 일을 해야 되니까 피로를 회복할 수 있는 영양주사도 놔줄 수가 있는 건데 그걸 큰 죄가 되는 것 같이 한다면 대통령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뭐냐, 제가 한 발짝 한 발짝 움직일 때마다 다 기록을 해 가지고.<br />
<br />
주사를 무슨 영양주사나 너무 피곤해서 이렇게 할 때에도 그건 의사가 알아서 처방하는 거지 거기에 뭐가 들어가는지 어떻게 환자가 알겠습니까? 거기에서 알아서 했겠지요. 내가 증상이 이렇다, 너무나 피곤하고 그렇다고 하면 의료 거기서 알아서 처방하는 거지, 거기에 무슨 약이 들어가는지 알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써서는 안 될 약을 썼겠어요? 설마하니. 의료진에서. 저는 이상한 약, 그런 건 썼다고 생각 안 합니다.”<br />
<br />
<br />
-차은택씨가 국회에 나와 가지고 최순실 씨에게 장관과 수석 추천하라 해 가지고 자기가 추천했더니 그 사람이 됐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br />
<br />
“그것도, 그런데 이렇게 되면 너무 오늘 많은 얘기를 하는 거고, 또 이렇게 되면 특검하고 이렇게 있는데 서로가 입장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계속 너무 말을, 그리고 사실은 새벽 벽두부터 오랫동안 못 봬서 새해 인사라도 나누기 위해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는데 새해 1월1일부터 거창하게 기자회견이나 한 듯이 하는 것도 참 모양새가 안 좋고, 그런 걸로 한 거지.<br />
<br />
추천이야 누구나 할 수 있는 거지요. 이 자리에 계신 분들도 할 수 있어요. 미처 모르는 경우인데 좋은 분을 알 수 있는 거잖아요. 누구나 추천을 할 수 있어요. 그러나 거기에서 다 추천받았다고 되는 게 아니고 검증도 하고 세평도 알아보고 지금 상황에서는 잘 할 것 같다 하는 분을 선택하는 거지 누구를 봐주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거지요. 그런 원칙을 가지고 했다는 거지요.”<br />
<br />
<br />
-중대본에 오셨을 때 당일 날 언론들이 대통령께서 피곤해 보였다, 앉으셔서 말씀하실 때 구조된 내용에 대해서 질문하신 내용이 좀 맞지 않았다 그런 것에 대해서 설명을,<br />
<br />
“전체를 다 보시면 이해가 되는데, 거기에서 이거만 딱 본다든가 그러면 전달이 잘못 될 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이정도 하시고.”<br />
<br />
<br />
-특검 같은 경우 출석 요구나 이런 게…<br />
<br />
“특검 연락이 오면 성실히 임할 생각이 있습니다.”<br />
<br />
<br />
-황교안 권한대행 잘 하고 계시는 것 같습니까?<br />
<br />
“고생이 많으시죠.”</p><br />
<p>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59?commentInput=true#entry859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영원한 제국 이인화(본명 류철균) 긴급체포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하민혁http://blog.mintong.org/8582016-12-31T22:33:36+09:002016-12-31T19:50:54+09:00 <p>영원한 제국의 작가 이인화(본명 류철균)이 긴급 체포됐단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77782208.png" alt="영원한 제국 이인화(본명 류철균) 긴급체포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 " height="341" width="610" /><p class="cap1">영원한 제국 이인화(본명 류철균) 긴급체포 그리고 최순실 게이트 </p></div><br />
<br />
뉴스를 보면서도 처음엔 무슨 말인가싶었다. <br />
최순실 게이트를 다루는 특검이 왜 소설가를 긴급체포한다는 말인가? <br />
<br />
알고 보니 그가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다닌, 지금 한창 특혜니 비리니 하는 걸로 시끄러운 이화여대의 교수였고, 그가 올해 1학기에 강의한 수업에서 최순실의 딸 정유라에게 가산점을 줘 낙제를 면하게 했던 모양이다. <br />
<br />
사실이라면 어처구니 없는 일이다. 최순실에서 시작된 국정농단 사태의 불똥이 이인화에게까지 튀는 것인지, 최순실 게이트의 위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사례다. <br />
<br />
이인화를 안 것은 우연히 보게 된 그의 소설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라는 소설이었다. 인상적으로 읽은 터라 이내 그가 쓴 <영원한 제국>을 찾아 읽었고, 이후 그가 쓴 작품은 여러 개를 더 찾아서 읽었다. <br />
<br />
한참 후에 아는 이들로부터 이인화에 대한 날선 비판들을 더러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소설은 꽤 좋았던 걸로 기억한다(개인적으로는 <영원한 제국>보다는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가 더 인상적이었다). <br />
<br />
책장 한 구석에 제멋대로 쌓여 있는 책더미 속에서도 그의 책은 쉬이 찾아볼 수 있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151974935.jp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610" width="610" /></div><br />
<br />
<br />
박정희의 일대기를 다룬 <인간의 길>, 고구려 유민의 애환을 그린 <초원의 향기>, 정조 독살설을 제기한 <영원한 제국> 등이 눈에 띈다. 모두 재밌게 읽은 소설들이다(참고로, 내가 꼽는 소설의 제일 덕목은 ‘재미‘다). <br />
<br />
에니웨이, 이인화의 긴급체포 뉴스를 들으면서 앞서 언급한 그의 소설 제목 <내가 나라고 말할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가 떠올랐다. 긴급체포된 류철균과 소설가 이인화라는 이름이 주는 모종의 인지부조화 현상 탓이거니 싶은데, 지금 상황에서 참 묘하게 맞아떨어지는 표현이라는 생각이다. <br />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58?commentInput=true#entry85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썰전 vs 외부자들 유시민 진중권 전여옥 정봉주 전원책 안형환 그리고 남희석과 김구라하민혁http://blog.mintong.org/8572016-12-28T23:42:08+09:002016-12-28T22:38:45+09:00유시민 진중권 전여옥 정봉주 전원책 안형환 <br /><br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유명 인사들이다 <br />전직 장관 전직 국회의원 교수 변호사로 우리 사회 최고 지위 혹은 최상 계층에 속하는 이들이다 <br /><br />이 정도 지위를 역임했거나 이 정도 계층에 속한 정도면 <br />그동안 자신이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젊은이에게 전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는 게 맞는 일이겠다 <br /><br />그러나 현실은 어떤가? <br /><br />나름 우리 사회 최고위직을 역임했다는 이들이 <br />개그맨이 진행하는 잡담 프로그램에 얼굴마담으로 나와 앉아서는 시덥잖은 썰을 풀며 희희덕이고 있다 <br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127419182.jpg" alt="외부자들 남희석 진중권 전여옥 정봉주 안형환" height="267" width="610" /><p class="cap1">외부자들 남희석 진중권 전여옥 정봉주 안형환</p></div><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26144354.jpg" alt="썰전 유시민 전원책 김구라 " height="252" width="610" /><p class="cap1">썰전 유시민 전원책 김구라 </p></div><br /><br /><br />너무 예민한 반응일 수도 있고 <br />지나친 엄숙주의에 빠져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을 수 있다 <br /><br />그럴 수 있다 <br />하지만 썩 그렇게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br /><br />특히 이 프로그램을 만드는 제작진의 이름을 보다보면 못마땅함은 더하다 <br /><br /><br /><strong>외부자들 제작진 </strong><br />책임프로듀서 : 이헌진 | 프로듀서 : 김군래 <br />연출: 조동원, 박상현, 정재국 | 조연출 : 허영지, 서민지, 박진우 <br />작가: 유희선, 이선경, 손선이, 전예리, 김은선, 조승진, 김인혜, 고현정 <br />디지털미디어 : 윤은정, 장동원, 이해영, 이종성, 신새롬<br /><br /><strong>썰전 제작진</strong> <br />기획: 이동희 | PD: 김은정, 박범준, 강미소, 김솔, 김은지 <br />작가: 정다운, 이재숙, 김현아, 김수현, 고아영, 여지영, 전선우, 전여름 <br />진행: 김진아, 이현령 <br /><br /><br />제작진 대부분이 여성들이다 <br /><br />여성과 남성을 구분하자는 게 아니다 <br />제작진의 성비 구성만으로도 이 프로그램이 어떤 성격의 프로그램인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뜻이다<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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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br />청년 실업이 심각하다고 한다 <br />노령층이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으니 그 여파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얻기 힘들다는 분석도 있다 <br /><br />같은 논리를 여기에도 적용할 수 있지싶다 <br /> <br />우리 사회에서 나름 최고위직까지를 지낸, 누릴 것 다 누린 최상층 엘리트들이 이젠 종편의 잡답 코너까지 꿰어차고 시덥잖은 썰을 풀며 희덕거리고 앉았으니 정작 썰을 풀어 밥벌이를 해야 하는 정치 낭인과 개그맨들은 대체 어딜 가서 밥벌이를 할 수 있겠는가 <br /><br />그래서 말인데, <br /><br />유시민 진중권 전여옥 정봉주 전원책 안형환 <br />님들, 썰 많이 풀어서 돈 많이 버시고 벽에 똥칠할 때까지 잘 먹고 잘 사시길 빈다 <br /><br />다만, 한 가지는 부탁하자 <br /><br />아무리 웃겨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을 띠고 돈벌이에 나섰다고 해도 <br />사람이 지켜야 할 인간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는 가져줬으면 한다는 것 <br /><br />아무리 막 터진 입이라고 해도 <br />공개마당에 나와서 자리에 없는, 그래도 한때는 인연이었던 이들의 흉을 잡으며 뒷다마 까는 짓은 <br /><br />모쪼록 삼가해주셨으면 한다는 얘기다 <br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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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br />잘 나갈 때 잘 나가는 사람에 딴죽 거는 건 봐줄 수 있다 그러나 <br />그가 아무리 죽을 죄를 지었다고 해도 <br /><br />나락으로 떨어져 모두가 손가락질하는 마당에서 <br />뒤늦게 먼 과거의 허물을 찾아 흉을 보는 짓은 백번을 다시 생각해봐도 도대체 사람이 할 짓은 아니다 <br /><br /><br />최순실이 젓가락으로 박근혜 반찬 챙기더라는 20년 전 뒷다마를 까는 어느 <span style="text-decoration: line-through;">안습</span> 인생과 <br />그것을 기어이 이슈화하여 실검 뉴스로 만드는 '즐거운' 사회를 보다 <br /><br /><br />배배꼬여 답답한 맘에 헛소리 잠깐 해봤다 <br /><br /><br /><br /><br />덧> <br />이제 충분히 찧고 까불어대었으니, 깐죽이들이여, 부디 평화한 밤들 보내시라 <br />아마 아주 숙면에 빠져들 것임을 믿는다 너희의 인성이 본디 그렇게 숭악하다 봐야 하겠거니 <br /><br /><br /><br /><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57?commentInput=true#entry857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아테네 민주주의와 세월호, 그리고 네티즌 수사대 자로의 세월x하민혁http://blog.mintong.org/8562016-12-26T17:16:27+09:002016-12-26T17:15:35+09:00<p>우리는 아테네의 민주주의를 찬양한다 때로 숭앙하기도 한다 그러나 아테네의 그 민주주의가 결국은 아테네를 멸망에 이르게 했다는 사실에는 눈을 감는다 아테네의 현인 소크라테스에게 독배를 들게 했다는 사실 또한 한사코 외면한다<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45297068.jpg" alt="더 늦기 전에 안다는 것은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height="341" width="530" /><p class="cap1">더 늦기 전에 안다는 것은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p></div><br />
<br />
소크라테스는 말했다 “더 늦기 전에 안다는 것은 안다 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이른바 ‘무지의 지‘이다<br />
<br />
지금 우리 사회는 안다니들 천지다 그 안다니들이 앞다투어 광장에 나와 ‘진실을 봤다‘고 외친다 개 돼지들은 그럴 때마다 그 안다니들에게 환호하며 민주주의 만세를 부르댄다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와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스토리에 올릴 ‘촛불’ 하나를 들고서다<br />
<br />
어제 오늘 그런 안다니 하나가 세월을 낚고 있다<br />
<br />
덧> <br />
대한국민과 대한민국은 어김없이 그 낚시 바늘을 물고 파닥파닥 세월을 죽인다 분초가 경쟁인 21세기 대한민국의 시대풍경이다 변혁의 시기에 보여준 구한말의 이 나라 모습과 어쩌면 이렇게 판박이로 닮아 있는지 모르겠다<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56?commentInput=true#entry85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이외수,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무산되자 이상한 '법' 타령하민혁http://blog.mintong.org/8552016-12-26T16:41:21+09:002016-12-26T16:39:45+09:00 <p>최순실 구치소 청문회가 무산되자 이에 대해 작가 이외수가 한말씀을 남겼군요.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85523605.png" alt="이외수,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무산되자 이상한 '법' 타령" height="361" width="610" /><p class="cap1">이외수, 최순실 구치소 청문회 무산되자 이상한 ‘법’ 타령</p></div><br />
<br />
<br />
<br />
이외수는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정조사 특위는 2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 대회의실에서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에 대한 현장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당사자들 모두 불출석“했다면서 “저들은 갈수록 국민 분노지수만 높여 주고 있다“며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마지막에 덧붙인 한마디가 압권입니다. <br />
<br />
“법은 서민들에게만 칼날이고 저들에게는 솜이불?” <br />
<br />
이외수는 여기서 법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외수는 그건 아는지 모르겠습니다. 최순실 등은 이외수가 말하는 그 법에 따라서 청문회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있다는 사실을요. 그걸 안다면 도대체 저런 주장이 얼마나 한갓된 주장인 줄도 알 수 있을텐데요. 내가 보기엔 거의 궤변에 가까워보입니다. <br />
<br />
참고로, 나는 최순실 등이 국회 청문회 출석을 거부한 일은 매우 잘한 결단이었다는 생각입니다. <br />
<br />
<br />
덧> <br />
이번 청문회를 통해 한 가지는 분명해진 것같습니다. 청문회 나가서 국회의원 나리들의 호통 앞에서 머리 조아리는 이들은 결국 잃을 게 많은 사람들이라는 사실이 그것인데요. 이를테면 잃을 게 많은 경제인들이나 공무원들 말고 이러나 저러나 마찬가지인,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은 국회 청문회 따위 가볍게 무시해도 별로 해될 게 없어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원함까지 느끼게 해주는 쾌거로 보일 수 있겠구요. <br />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55?commentInput=true#entry85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최순실 국회 청문회 출석 거부 이어 구치소 면담도 거부하민혁http://blog.mintong.org/8542016-12-26T16:19:45+09:002016-12-26T16:19:33+09:00 <p>안종범 정호성 최순실이 국조특위의 청문회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고 한다. 되도 않는 주장을 하면서 뭐나 되는 듯이 호통만 쳐대는 특위 위원들에게 밥맛이던 차에 듣는 사이다같은 소식이다. <br />
<br />
단언컨대, 내가 저들이었다고 해도 기꺼이 청문회 출석 요구를 거부했을 것이다<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79137395.jp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265" width="500" /></div><br />
<br />
<br />
최순실은 국회 청문회 출석 거부에 이어 구치소 면담까지 거부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최순실의 쾌거라는 생각이다. <br />
<br />
이같은 최순실 등의 행태를 두고 혹자는 최순실 등을 비난하고 있지만, 내가 보기에 비난 받아야 하는 것은 결코 최순실 등이 아니다. 문제가 있다면 청문회 법에 있지, 최순실 등에 있는 게 아닌 때문이다. 청문회 불출석을 이유로 저들을 비난할 수는 없는 이유다. <br />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54?commentInput=true#entry854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자로, 세월호 침몰 다룬 '세월x' 풀버전 전격 공개?하민혁http://blog.mintong.org/8532016-12-26T14:49:55+09:002016-12-26T14:30:50+09:00 <p>“자로, 세월호 침몰 다룬 ‘세월x’ 풀버전 전격 공개”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79264641.png" alt="자로, 세월호 침몰 다룬 '세월x' 풀버전 전격 공개" height="840" width="610" /><p class="cap1">자로, 세월호 침몰 다룬 ‘세월x’ 풀버전 전격 공개</p></div><br />
<br />
<br />
오늘 중앙일보에서 띄운 기사 제목이다. 어제부터 공개한다고 하다가 계속 미뤄져 오던 건데, 거기에 ‘전격 공개‘라는 표현이 가당키나 한 건지 모르겠다. <br />
<br />
손석희의 jtbc가 뻥튀기기와 왜곡 조작 방송으로 인기를 끄니까, 중앙일보도 아예 그쪽으로 방향을 선회하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다. 기사의 내용이 말이 되는지 아닌지 따위는 아예 관심이 없다. <br />
<br />
그래도 이같은 행태가 쪽팔리는 짓임은 아는지, 여기에 가해질 비난은 아예 인턴 기자가 받도록 기사는 인턴 기자의 이름으로 내보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이게 더 양아치스러워 보인다. <br />
<br />
포털의 방문객 유입에 목을 매는 언론의 한계다. 언론은 이미 포털의 노예로 전락해 있다. 슬픈 일이다. <br />
<br />
<br />
동영상 주소 > <a href="https://youtu.be/S2oR82ia8ys" target="_blank">https://youtu.be/S2oR82ia8ys</a><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53?commentInput=true#entry85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최순실 태블릿PC 특종 심수미 기자가 말을 더듬는 이유는?하민혁http://blog.mintong.org/8522016-12-16T09:06:35+09:002016-12-16T01:05:00+09:00심수미 기자,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로 널리 이름을 날린 JTBC 기자다. <br />그런데 이상하다. <br /> <br />심수미 자신이 특종한 '최순실 태블릿 PC' 관련 보도를 하면서, 심하게 말을 더듬고 있다. <br />말만 더듬는 게 아니다. <br /><br />표정은 불안하고, 자세는 안절부절이다. 동공까지 심하게 흔들린다. <br /><br /><br /><br /><center><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WZkACmG2Ww0"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 allowfullscreen="allowfullscreen"></iframe></center> <br /><br /><br />심수미 기자는 대체 왜 저렇게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것일까? <br /><br />왜 저렇게 심하게 몸을 뒤틀고 표정이 일그러지면서 말을 더듬고 있는 것일까? <br />눈동자는 왜 중심을 못 잡고 저렇게 흔들리고 있는 것일까? <br /><br />심수미 기자가 보여주는 저 모습은 사람이 거짓을 말할 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이다. <br />굳이 거짓말 탐지기를 들이댈 필요도 없다. <br /><br />그렇다면, 지금 심수미 기자는 뭘 숨기고 싶은 것일까? 대체 뭘 숨기고 있는 것일까? <br /><br /><br />덧><br />JTBC와 손석희는 최순실과 박근혜 탄핵 대통령의 화법 지적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자사의 특종 기자 화법부터 확인해야 한다. 심수미 기자나 박근혜 탄핵 대통령이나 '난해한' 화법 구사하는 걸로는 서로가 오십보 백보다. 한쪽이 말로 승부하는 기자라는 사실을 떠나서 봐도 그렇다. 그런 점에서 손석희는, '내로남불' 논리로 자사 기자 어설픈 쉴드 치려 하기 전에 '반성'부터 할 일이다. 반성에 돈 드는 거 아니다. 잠시잠깐 모양은 살짝 빠지겠지만, 더 큰 거 잃지 않으려면 그게 유일한 길이다. (요즘 손석희 사장 얼굴 표정 한번 봐라. 손석희의 트레이드 마크인 맑은 모습이라곤 찾아보기 힘들다. 변하고 있다는 얘기다. 내가 보기에 지금 손석희에게 필요한 것은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용기다. 타이밍상으로 볼 때 그렇다.)<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52?commentInput=true#entry85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박근혜 대통령, 국회 234명 도움으로 6개월 '유급휴가' 즐긴다하민혁http://blog.mintong.org/8512016-12-09T22:59:27+09:002016-12-09T21:01:52+09:00<p>박근혜 대통령이 오늘부터 청와대서 6개월간 ‘유급휴가‘에 들어간다. <br />
휴가비는 ‘월 1천만원+알파‘인 것으로 알려졌다. <br />
<br />
박근혜 대통령의 유급휴가 결정은 <br />
국회의원 234명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이루어졌다. <br />
<br />
믿을 수 있는 소직통에 따르면, <br />
<br />
안 그래도 빵에 있는 최순실 탓에 혼자 대통령 직 수행을 할 수 없어 애태우던 박 대통령은 <br />
국회의원들의 초호화판 유급휴가 결정에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고 전해진다. <br />
<br />
이 소식을 접한 경기도 산본의 세종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박철언(49세)씨는 <br />
복이 많은 ‘그녀는’ 뒤로 넘어져도 태반주사 맞고 엎어지면 백옥주사 맞는다고 부러워했다. <br />
<br />
애니웨이, 싸움에는 법칙이 있는 법이다. <br />
그 가운데 하나가 전투에서 지더라도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법칙이다. <br />
<br />
제 25회 ‘짝‘에 출연,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결국 ‘짝짓기‘에 실패한 경력의 이건우(31세)씨는, 이번 야3당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 처리는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참담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평했다. 작은 싸움에서 이기고 전쟁의 큰 판도를 내어주는 짝이라는 얘기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18592733.jpg" alt="이정현 손에 장 지진다? 반칙하는 추미애" height="426" width="600" /><p class="cap1">이정현 손에 장 지진다? 반칙하는 추미애, 자기 손 단속부터 먼저 해야 할 듯 </p></div><br />
<br />
<br />
덧> <br />
나도 박근혜 대통령이 부럽다.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51?commentInput=true#entry85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정유라 졸업장 박탈에 남편 신주평 신상털이까지하민혁http://blog.mintong.org/8502016-12-06T10:23:48+09:002016-12-06T00:19:23+09:00 <p>기자가 기자가 아니다. 요즘 기자는 거의 신상털이범 수준이다. <br />
<br />
최순실 딸 정유라의 대학 입학 취소에 이어 고등학교 졸업장까지 박탈하더니, 이젠 그 남편의 신상까지 털고 있다.<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31588087.png" alt="정유라 남편 신주평 입 열다?" height="339" width="543" /><p class="cap1">정유라 남편 신주평 입 열다?</p></div><br />
<br />
<br />
언젠가, 그러니까 정유라가 페이스북에 “돈도 실력이다“는 말을 남겼을 때 했던 말이 있다. <br />
<br />
“그거 사실 아니냐“고. <br />
“그 말에 박근해 하는 당신은 그럼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보느냐“고. <br />
<br />
정유라 물고 늘어지는 이들에게 나는 지금도 그때 한 말을 그대로 하고싶다. <br />
<br />
“그거 사실 아니냐“고. <br />
“그 말에 박근해 하는 당신은 그럼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보느냐“고. <br />
<br />
막말로, 정유라가 뭔 죄인가? <br />
문제가 있다면 최순실이 문제고 원죄를 묻는다면 그건 결국 우리가 사는 세상인 것을. <br />
<br />
그럼 점에서 보면 정유라는 어쩌면 이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인지도 모른다. <br />
이 사태의 가장 큰 피해자일 뿐만 아니라 21세기 대한민국이 만든 가장 큰 피해자일 수 있다. <br />
<br />
사실이 그렇지 않은가? <br />
정유라는 그 엄마가 그렇게 만든 것이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그렇게 만든 것이다. <br />
<br />
그러니, 어지간히들 해두자. <br />
<br />
엎어진 넘 짓밟으면서 희열 느끼는 무슨 싸이코틱한 취미 가진 것도 아니고, <br />
안 그래도 망가져가는 젊은 애한테 너무 그러지 않을 일이다. <br />
<br />
<br />
내 생각은 그렇다. <br />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50?commentInput=true#entry850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야3당 탄핵소추안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하지 말자는 것이다하민혁http://blog.mintong.org/8492016-12-05T11:41:13+09:002016-12-05T01:49:12+09:00 <p>야3당이 3일 새벽 국회의원 171명이 발의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본격적인 대통령 탄핵 정국에 돌입한 셈이다. <br />
<br />
그런데 야3당이 제출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뭔가 이상하다. 확정된 사실이 아무것도 없다. 탄핵소추가 그 혐의만으로 가능한지 여부는 나는 모른다. 그렇지만, 소추안이 발의된 걸 보면 혐의만으로도 가능은 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 내용이 너무 방대하다. <br />
<br />
야당이 헌법 및 법률 위배 사안으로 들고 있는 것들을 보면 그 범위가 실로 방대하고 게다가 하나같이 다툼의 여지가 있는 것들이다. 헌법재판소 재판관들도 사람이다. 이걸 대체 언제 다 다퉈서 결정을 내린다는 말인가? 내가 보기엔 헌재가 1년을 가도 결론을 내리기 힘들 것같아 보인다. <br />
<br />
야3당이 과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br />
이건 그냥 박근혜 대통령를 탄핵하지 말자는 얘기에 다름 아닌 때문이다. <br />
<br />
한번 보자. <br />
<br />
다음 표는 연합뉴스가 정리한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의 헌법 및 법률 위배 사안이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17548551.jpg" alt="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주요 위배 사안" height="999" width="372" /><p class="cap1">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주요 위배 사안</p></div><br />
<br />
<br />
<strong>먼저 대통령의 헌법 위배행위다. </strong><br />
<br />
1. 박근혜 대통령은 공무상 비밀 내용을 담고 있는 각종 정책 및 인사 문건을 청와대 직원을 시켜 최순실에게 전달하여 누설하고, 소위 비선실세에게 각종 국가정책 및 고위 공직 인사에 관여하거나 이들을 좌지우지하도록 하게 했다. <br />
<br />
<span style="color: #0000ff;">1.은 확정된 사실인가? <span style="color: #000000;">아니다. </span></span><br />
<br />
<br />
2. 청와대 간부들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장,차관 등을 최순실 등이 추천하거나 그를 비호하는 사람으로 임명했다. <br />
<br />
<span style="color: #0000ff;">2.는 학정된 사실인가? <span style="color: #000000;">아니다. </span></span><br />
<br />
<br />
3. 안종범 등을 통하여 최순실 등을 위하여 사기업에게 금품 출연을 강요하여 뇌물을 수수하거나 최순실 등에게 특혜를 주도록 강요하고, 사기업의 임원 인사에 간섭했다. <br />
<br />
<span style="color: #0000ff;">3.은 확정된 사실인가? <span style="color: #000000;">아니다. </span></span><br />
<br />
<br />
4. 최순실 등의 국정농단과 사익 추구를 통제해야 함에도 그 지휘 감독을 받는 대통령 비서실 간부들은 최순실 등의 전횡을 보도한 언론을 탄압하고, 언론사주들에게 압력을 가해 신문사 사장을 퇴임하게 했다. <br />
<br />
<span style="color: #0000ff;">4.는 확정된 사실인가?</span> 아니다. <br />
<br />
<br />
5. 국가적 재난과 위기상황(세월호 참사)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br />
<br />
<span style="color: #0000ff;">5.는 확정된 사실인가?</span> 아니다. <br />
<br />
<br />
야3당 탄핵소추안이 헌법 위배 행위로 들고 있는 사안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아직 사실로 확정된 바가 없다. 뿐만 아니라 위에 언급된 이들 가운데 누구도 아직은 이 범죄 행위에 대해 시인한 바가 없다 <br />
<br />
<br />
<br />
<strong>그렇다면 대통령의 법률위배 행위는 어떤가? </strong><br />
<br />
<br />
1. 재단법인 미르, 재단법인 케이스포츠 설립 모금 관련 범죄 <br />
<br />
<span style="color: #0000ff;">확정된 사실인가?</span> 아니다. <br />
<br />
<br />
2. 롯데그룹 추가 출연금 관련 범죄 <br />
<br />
<span style="color: #0000ff;">확정된 사실인가?</span> 아니다. <br />
<br />
<br />
3. 최순실 등에 대한 특혜 제공 관련 범죄 <br />
<br />
<span style="color: #0000ff;">확정된 사실인가?</span> 아니다. <br />
<br />
<br />
4. 문서 유출 및 공무상 취득한 비밀 누설 관련 범죄 <br />
<br />
<span style="color: #0000ff;">확정된 사실인가?</span> 아니다. <br />
<br />
<br />
야3당 탄핵소추안이 법률 위배 행위로 들고 있는 범죄 역시 어느 것 하나 아직은 범죄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 확정되지 않았을 뿐더러 누구도 인정하지 않는 사실이다. <br />
<br />
야3당은 도대체 단 하나도 확정된 바가 없는 이 범죄 행위를 어떻게 입증하겠다는 것인가? <br />
<br />
이 모든 사안들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고 아직 재판에 회부조차 되지 않은 상태다. 이내 재판에 회부된다 해도 그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누구도 알지 못한다. <br />
<br />
헌법재판소가 아무리 무소불위의 힘을 가졌다고 해도, 아직 법원의 판결도 나오지 않은 사건을 유죄로 예단하고 탄핵 결정을 내릴 수는 없다. <br />
<br />
야3당이 헌법 및 법률 위배 행위로 들고 있는 저 많은 사안들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설사 유무죄를 가린다고 해도, 다툼이 있는 이 사안에서 헌재가 빠른 시일 내에 이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기란 거의 불가능하다고 봐야 한다. <br />
<br />
법에는 문외한인 내가 봐도 그렇다. <br />
<br />
그런데, 대부분이 율사 출신인 야3당이 왜 확정되지도 않은 저 수많은 사안을 탄핵소추안에 담은 것일까? <br />
<br />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오묘한 이치가 따로 있을 수는 있겠지만(예컨대, 보여주기 위한 정치적 쇼와 같은), <br />
적어도 나는 그 이유를 모르겠다. <br />
<br />
그래서 하는 얘기다. <br />
<br />
야3당이 제출한 탄핵소추안을 보면, 야3당은 지금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하지 말자는 것이라고. <br />
<br />
그렇지 않은가? <br />
<br />
<br />
<br />
덧><br />
개인적인 궁금함을 적었을 뿐, 이건 내 전문 분야가 아니다. 그러니, 이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이 있으면 누구든 잘못된 부분에 대해 넓은 아량으로 쉬이 설명해주시길 부탁드린다. <br />
<br />
덧2> <br />
내가 보기에 이 탄핵소추안은 헌재까지 가지도 못한다. 부결될 것이기 때문이다.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9?commentInput=true#entry849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이문열 조선일보 칼럼 하나에 밑천 드러낸 '논란'들하민혁http://blog.mintong.org/8482016-12-03T18:02:06+09:002016-12-03T12:01:26+09:00 <p>이문열이 조선일보에 기고한 칼럼이 ‘논란‘이란다. 신문 제목들이 그렇다. <br />
<br />
그런데 이 ‘논란‘이라는 게 하나같이 칼럼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아니라 곁가지에 불과한 이야기에 ‘게거품들 물고 있다‘는 것 그 이상이 아니어 보인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87656870.png" alt="이문열 조선일보 칼럼 하나에 밑천 드러낸 논란들" height="994" width="610" /><p class="cap1">이문열 조선일보 칼럼 하나에 밑천 드러낸 ‘논란‘들</p></div><br />
<br />
<br />
이 ‘신기한’ 논란은 이문열이 무슨 얘기를 했건 거기엔 관심이 없다. <br />
<br />
이문열이 ‘촛불집회‘를 언급했는데, 거기에 촛불집회에 대한 ‘비하’ 혹은 ‘폄훼‘의 의미가 담겨 있고 그래서 기분 나쁘고 심히 불편하다는 것이다. 이것이 ‘발작적 반응‘을 보이는 이 ‘신기한 논란‘의 모든 것이다. <br />
<br />
그래서 어느 논객 하나는 왜 촛불 폄훼하느냐며 장문의 글로 울분을 토하고, 어느 탄돌이 의원 하나는 “촛불이 당신 책 태울 것“이라는 헛소리를 하고 있다. <br />
<br />
<br />
이문열 칼럼의 요지는 촛불집회 비하가 아니다. <br />
이문열은 칼럼에서 밝히고 있다. <br />
<br />
“하지만 이 또한 어찌하랴. 그 촛불이 바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성난 민심이며 또한 바로 ‘국민의 뜻‘이라는 것은 지난 한 달 야당의 주장과 매스컴의 호들갑으로 이제 누구도 쉽게 부인할 수 없는 논리가 되었다“고. 말이다. <br />
<br />
이문열 자신도 “그 촛불이 바로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성난 민심이며 또한 바로 ‘국민의 뜻‘이라는 것“임을 인정하고. “이제 누구도 쉽게 부인할 수 없는 논리가 되었다“고 거듭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br />
<br />
이문열 칼럼의 요지는 ‘참여인원 거품‘이니 ‘아리랑 축전 비유’ 따위에 있는 게 아니다. <br />
그건 그냥 곁가지로 자신의 소회를 밝힌 것에 지나지 않는다. <br />
<br />
칼럼의 핵심은 다른 데 있다. <br />
<br />
진보 진영에 있는 이들은 필요하다면 기꺼이 자기 몸을 던져서까지 진보의 가치와 논리를 드높이는데, 보수라는 이들은 어찌 자기 희생 하겠다는 사람 하나 없느냐는 얘기고, 이 참에 우리도 그런 사람 하나 가져봤으면 한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는 글이다. <br />
<br />
그리고 그 바람의 정점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다. <br />
<br />
이문열은 보수의 위기를 말한다. <br />
<br />
“그 큰 뜻을 거역할 수 없어 가까운 날 대통령의 자진 사퇴라도 이루어지면, 그래서 비상한 상황의 권력 변동이 일어나면 보수의 위기는 한층 더 확정적인 사태가 될 것“이라는 게 이문열의 진단이다. <br />
<br />
이문열이 걱정하는 건 ‘대통령의 자진 사퇴‘다. 이문열에게 ‘대통령의 자진 사퇴‘는 곧 보수의 위기이자 ‘보수의 종언‘이다. 어떻게든 이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게 이문열 칼럼의 핵심이다. <br />
<br />
여기서 보수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하나밖에 없다. <br />
<br />
“이 땅의 보수의 길은 하나밖에 없다“고 이문열은 말한다. <br />
<br />
“죽어라, 죽기 전에.” <br />
<br />
이것이 이문열이 생각하는 보수가 사는 유일한 길이다. <br />
<br />
보수의 가치와 논리가 사는 길은 ‘보수의 아이콘‘으로 누군가가 죽어야 한다. <br />
<br />
“(나 하나 죽음으로써) 그래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와 이상을 담보할 새로운 정신으로 태어나 힘들여 자라가기를. 이 땅이 보수 세력 없이 통일되는 날이 오기 전에 다시 너희 시대를 만들 수 있기를.” <br />
<br />
이같은 메시지를 남기고 의연한 죽음을 택할 수 있는 ‘보수의 아이콘‘은 누구인가? <br />
<br />
이문열은 이를 어느 ‘여왕‘의 의연한 죽음을 들어, 시인 ‘술탄 바후‘의 노래와 ‘마호메트의 금언‘을 빌려 우회적으로 암시한다. <br />
<br />
그렇다. <br />
<br />
바로 박근혜 대통령이다. <br />
<br />
이문열은 촛불집회 인원 따위 ‘니들 수준‘의 얘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다. <br />
이문열은 지금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br />
<br />
<br />
<br />
<br />
덧> <br />
박근혜 왈,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물 마시지는 맙시다. <br />
이문열 왈, 애재라, 보수의 한계로다. <br />
<br />
박근혜 왈, 니가 죽어라, 죽기 전에.</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8?commentInput=true#entry84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탄핵은 물 건너갔다하민혁http://blog.mintong.org/8472016-12-02T20:44:38+09:002016-12-02T20:43:28+09:00 <p>야권이 탄핵안을 공개하고 탄핵안 서명 작업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br />
8일에 본회의 보고를 하고, 표결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br />
<br />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탄핵안은 100% 부결된다. <br />
<br />
이유같은 건 없다. <br />
그냥 그렇다. <br />
<br />
<br />
굳이 이유를 듣고싶다면, <br />
“<a href="http://bit.ly/2fPsFDH" target="_blank">탄핵 부결, 물 들어올 때 노 저었어야 한다</a>“ 는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89222253.jpg" (서울="연합뉴스)" alt="'화기애애'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height="330" width="500" /><p class="cap1">‘화기애애’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p></div><br />
<br />
<br />
모든 일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br />
<br />
탄핵은 실기했고, <br />
이번 대선 전까지 야권에 그같은 호기는 다시 오기 힘들 것이다. <br />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7?commentInput=true#entry847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세월호 7시간 의혹, 나도 그것이 알고 싶다하민혁http://blog.mintong.org/8462016-12-28T22:58:34+09:002016-11-29T20:04:11+09:00그날 청와대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요? <br /><br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대통령의 시크릿' 편에서 김상중이 묻고 있는 말이다. 나도 그것이 알고 싶다. 박근혜 대통령은 세월호 사건이 일어났던 그날 7시간 동안 청와대 안에서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것일까? <br /><br />나는 한갓된 유언비어나 카더라 통신으로 떠도는 얘기에 별 흥미가 없다. 흥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그같은 행태를 보면 자주 발끈해 한다. 그리고 기어이 '그만 해라' 한마디 하고 만다. <br /><br />세월호 7시간 의혹이 일어났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대통령이 현장에 나타나면 오히려 긴박한 대처 상황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기에 일부러 서면 보고만을 받았겠거니 믿었다.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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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대통령이 청와대 안에서 뻘짓을 하고 있었을 거라니, 말 그대로, 도대체 말이 안 되는 얘기였다. 더구나 3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들고 있는 그 시간에.. 그건 도대체 언어도단이고 천벌받을 일이었다. <br /><br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나는 지금 대통령의 그날 7시간이 궁금하다. <br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76865032.png" alt="그날 청와대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요?" height="360" width="560" /><p class="cap1">그날 청와대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요?</p></div><br /><br /><br />생각이 왜 바뀌었는가? <br /><br />대통령과 청와대가 지금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보여주고 있어서다. 대통령과 청와대는 우리가 상상할 수조차 없었던 일들을 매일 매일 생중계로 보여주고 있다. <br /><br />우병우 민정 수석 비리,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 의혹으로 시작된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최순실 정유라에서 정점을 찍고 안종범과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을 거쳐 지금은 김기춘 박근혜로 향하고 있다. <br /><br />이 과정에서 드러난 사실만 두고 봐도 어느 것 하나 정상인 게 없다. 비정상일 뿐만 아니라 하나같이 상상을 초월한다. 생각이 바뀐 이유다.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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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대통령과 청와대는 세월호 7시간 동안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안에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해 입을 닫고 있다. 국익을 위해 불가피한 선택일 수도 있다. 대통령의 기록물이 2-30년 동안 탑시크릿으로 분류되어 비공개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도 여기에 있다. <br /><br />하지만, 저 세월호 7시간의 의혹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침묵은 이와는 그 결이 다르다. 저들의 얘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궁금증은 더욱 커져만 간다. <br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99914690.png" alt="그날 청와대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요?" height="313" width="560" /><p class="cap1">그날 청와대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요?</p></div><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78448066.png" alt="그날 청와대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요?" height="314" width="560" /><p class="cap1">그날 청와대 안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요?</p></div><br /><br /><br />도대체 그 7시간 동안 무슨 일이 있었길래,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비밀이기에, 혹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기에, 탄핵을 눈앞에 둔 이 시점에까지도 저토록 철통같이 입막음을 하고 있는 것일까? <br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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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br />궁금하다. 세월호 7시간의 비밀, 나도 그것이 알고싶다. <br />그리고 한갓된 확신으로,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게 경멸의 시선을 보낸 나 자신의 지난 행태를 반성한다. <br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23194643.png" alt="세월호 7시간의 비밀, 그것이 알고 싶다" height="319" width="560" /><p class="cap1">세월호 7시간의 비밀, 그것이 알고 싶다</p></div><br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149415214.png" alt="세월호 7시간의 비밀, 그것이 알고 싶다" height="316" width="560" /><p class="cap1">세월호 7시간의 비밀, 그것이 알고 싶다</p></div><br /><br /><br />덧> <br />SBS 그것이 알고싶다 '대통령의 시크릿' 2탄을 기다린다. <br /><br /><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6?commentInput=true#entry846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박근혜 대국민담화 한줄 시청소감 "답정녀 최순실이 필요하다"하민혁http://blog.mintong.org/8452016-11-29T16:17:26+09:002016-11-29T15:39:17+09:00 <p>박근혜 대통령이 3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br />
<br />
오늘 오후 2시 30분. 박 대통령은 “대통령직 임기단축을 포함한 진퇴문제를 국회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저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 길인지 숱한 밤을 지새우며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이제 이 자리에서 저의 결심을 밝히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는데요. <br />
<p><br />
이게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건지, 아니면 대통령 직을 끝까지 지키겠다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br />
<br />
박근혜 대통령 말로는 “여야 정치권이 논의하여 국정의 혼란과 공백을 최소화하고 안정되게 정권을 이양할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시면 그 일정과 법 절차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합니다. <br />
<br />
박 대통령의 이 발언은 말 그대로 국회가 향후 자신의 퇴진과 관련한 일정을 논의해주면 이를 그대로 따르겠다는 얘기입니다. <br />
<br />
대통령의 이같은 대국민담화를 듣고 난 지인 하나가 그 시청소감을 이렇게 밝혔습니다. <br />
<br />
<br />
<strong>“대통령은 답정녀가 진짜 필요하다.”</strong>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68534371.jpg" alt="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시청소감 "박근혜는 답정녀 최순실이 필요하다"" height="614" width="550" /><p class="cap1">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시청소감 "박근혜는 답정녀 최순실이 필요하다"</p></div><br />
<br />
한마디로, “자신이 물러나는 것조차 자신이 결정 못하고 국회에서 결정해달라“고 했다는 지적입니다. <br />
<br />
게다가 이건 또 박 대통령 자신은 잘못한 게 없으며, ‘어물쩡 임기 다 채우겠다는 얘기’ 아니냐는 건데요. 제가 듣기로는 매우 탁월한 지적으로 보입니다. <br />
<br />
대통령의 이번 담화는 “국회 니들이 어디 용 빼는 재주 있는지 함 보자” 하면서 국회에게 공을 넘긴 걸로 보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보기에 국회는 결국 자중지란에 빠져 이도저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실제로 그게 사실이긴 하지만. <br />
<br />
암튼 그러고 보면 박근혜 대통령의 수가 보통이 아닙니다. 국회보다는 한 수 위에 있어 보입니다. 그럼 또 답정녀는 왜 필요하냐는 말이 나올 것도 같은데요. 그 답은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br />
<br />
참 스펙타클하고 다이나믹한 대한민국입니다. <br />
<br />
<br />
덧> <br />
글 다 쓰고 났더니, 저 지인이 한마디 다시 하는군요. 저거 대통령 생각 아니랍니다. 답정녀 최순실 말고도 있답니다. 답정녀에는 못 미치지만, 이를테면 김기춘 등의 답정남이 박근혜 뒤에 있다는 건데요. 이번 담화문도 결국은 김기춘 등의 작품이라는 겁니다. 듣고 보니 또 그럴 듯합니다. 그래서 말인데, <br />
<br />
정말일까요? <br />
박근혜 대통령이 답정녀 답정남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하는 거요. <br />
<br />
<br />
</p></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5?commentInput=true#entry845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민경욱의 웃음 해명과 금도를 넘고 있는 신문 방송하민혁http://blog.mintong.org/8442016-12-13T23:42:02+09:002016-11-29T14:30:43+09:00 <p>가차없다. <br />
<br />
그렇다. 최근 신문 방송이 보여주는 행태를 보며 드는 생각이다. 작은 틈 하나만 보이면 개떼처럼 달려들어 어김없이 자신의 날카로운 송곳니를 들이댄다. 사소한 실수 하나만 보여도 뭇매로 타작을 해댄다. <br />
<br />
흡사 중세의 마녀 사냥을 보는 듯하다. <br />
<br />
마녀사냥이 끔찍한 것은 그 논리가 다른 어떤 선택지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데 있다. ‘마녀라는 자백을 하면 마녀가 되고, 자백을 하지 않으면 마녀여서 자백을 하지 않는’ 구조가 마녀사냥의 논리다. <br />
<br />
이른바 ‘촛불 민심‘에 불을 지른 언론이 보여주고 있는 행태는 ‘마녀사냥‘이다. 여기서는 어떤 이유도 해명도 통하지 않는다. 아주 작은 실수에도 그 대상은 발기발기 찢기고 무자비하게 짓뭉개진다. <br />
<br />
</p>
<p><br />
<br />
마녀사냥의 또 하나 특징은 ‘희생양‘을 필요로 한다는 점이다. 필요하면 마녀는 도처에 널려 있다. 그가 누구건 ‘너, 마녀!’ 하고 지적하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녀의 모든 게 발가벗겨지고 하나 둘씩 마녀의 증거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br />
<br />
지금 우리 언론이 보여주는 행태도 이와 다르지 않다. <br />
<br />
이른바 ‘촛불 민심‘은 계속 더 강한 충격을 요구한다. 모든 군중의 특성이다. 날마다 더더더더~를 외친다. 중세의 마녀사냥 몰이에 나섰던 그 군중이 그러했던 것처럼. <br />
<br />
언론은 자신이 만든 ‘촛불 민심‘에 부응해야 한다. ‘촛불‘의 명령에 따라 어떻게든 ‘희생양‘을 갖다 바쳐야 한다. 당장 흠잡을 게 안 보이면 과거를 뒤져서라도 뭔가를 찾아야 한다. <br />
<br />
<strong>“싸이코패스인가 본인 자식이 세월호에 있어도 웃었을까..” 누리꾼 뭇매</strong>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147590557.png" alt="민경욱의 웃음 해명과 금도를 넘고 있는 신문 방송" height="478" width="539" /><p class="cap1">민경욱의 웃음 해명과 금도를 넘고 있는 신문 방송</p></div><br />
<br />
오늘자 조선일보의 기사 타이틀이다. 조선일보에 의해 ‘싸이코패스‘라는 타이틀을 단 사람은 전 청와대 대변인이자 현재 새누리당 국회의원인 민경욱이다. <br />
<br />
갑자기 왜 민경욱일까? <br />
<br />
손석희의 jtbc가 어제 민경욱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에 가졌던 브리핑을 공개하면서다. 이 브리핑에서 민경욱 대변인은 잠깐 웃음을 보인다. 그리고 손석희가 보기에 이거야말로 ‘촛불 민심‘에 화답하는 최고의 컷이었다. <br />
<br />
예상대로 그 결과는 ‘대박‘이었다. 군중은 환호했고 민경욱은 ‘싸이코패스‘가 되었다. 민경욱은 연 이틀 포털 실시간 검색어의 주인공이 되었다. <br />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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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 />
문제는 이 영상이 방송 화면이 아니었다는 데 있다. 영상을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손석희가 군중에게 먹잇감으로 내던진 이 화면은 방송 화면이 아니었다. 실수한 장면이 담긴 화면 즉 ‘NG컷‘이었다. <br />
<br />
이에 대해 민경욱도 그 화면은 “전형적인 NG컷“이었다며, “생방송에 나온 장면도 아닌 NG 장면을 이용해 비신사적 편집을 한 의도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긴장이 되니까 몇 번을 틀렸고, 그래서 혼잣말로 ‘난리났다‘고 했던 것“이라는 게 민경욱의 해명이다. <br />
<br />
‘촛불 민심‘에서 민경욱의 이같은 해명이 통할 리가 없다. <br />
포털의 실시간 검색어 자리를 하루 더 차지하고 뭇매가 하루 더 연장될 뿐이다. <br />
<br />
다음 수순은 안 봐도 비디오다. 신상털기다. <br />
그 선봉에도 역시 조선일보가 있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46364070.png" alt="민경욱의 웃음 해명과 금도를 넘고 있는 신문 방송" height="470" width="555" /><p class="cap1">민경욱의 웃음 해명과 금도를 넘고 있는 신문 방송</p></div><br />
<br />
<br />
<strong>“민경욱 웃음 해명, 그는 누구인가?” <br />
</strong><br />
조선일보의 기사 제목이다. 역시 일등신문답다. 군중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다. <br />
<br />
지금 과거의 지존 조선일보와 이에 도전장을 내민 손석희의 신생 jtbc는 한 치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다. ‘촛불 민심‘으로 불리는 저 군중의 요구에 누가 더 잘 부응하는지를 다투는 싸움이다. <br />
<br />
누구를 위한 싸움이고 무엇을 위한 싸움인지는 묻지 않는다. 관심도 없다. 그저 까발리고 까발리고 또 까발리는 일에 여념이 없다. 종국에는 화장실에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여 “볼일 보는” 모습까지 중계할 것이다. 왜냐면 그것이 사는 길이니까. 그것이 돈이 되는 일이니까. <br />
<br />
며칠 전에 “<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0" target="_blank">장시호 수상소감 영상? 언론이 언론이 아니다</a></strong><span style="color: #333333;">“는 글을 쓴 적이 있다. <br />
<br />
</span>저기서 다뤄진 한국일보의 기사는 민경욱의 웃음 기사와 판박이로 닮아 있다. 언론의 돈벌이를 위해 ‘NG컷‘까지 이용하는 저들의 행태가 지금 우리가 보고 있는 대한민국 언론의 민낯이다. <br />
<br />
<br />
<br />
</p>
<br />
<br />
덧> <br />
우리의 정치 삐에로 정청래 전 의원께서 이에 대해 한 말씀 아니 하실 리가 없다. <br />
<br />
“세월호 참사 당시 생사를 오가며 아이들이 비명을 지를 바로 그 시간에, 아이들 다 죽는다며 엄마 아빠들이 절규하고 있는 바로 그 시간에 청와대는 웃고 있었다. 당신들도 오열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청래가 했다는 말이다. <br />
<br />
왜 갑자기 세월호인가? <br />
<br />
세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와 아이들을 수장했다는 주장이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다. 박근헤의 정신적 지주인 최태민에게 순장조로 바쳐졌다는 것이다. <br />
<br />
세월호는 피를 원한다. <br />
<br />
이와는 또다른 맥락에서 세월호는 누군가의 피를 원한다. 손석희의 JTBC가 그 징후다. 손석희의 JTVC는 세월호가 누군가의 피를 원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 정청래의 발언 역시 같은 맥락에 있다. <br />
<br />
대한민국은 지금 폭풍 전야다. 피바람을 몰고 오는. <br />
<br />
<br />
<br />
<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4?commentInput=true#entry844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주진우 "비아그라 이어 섹스 테이프, 마약 사건, 국방 비리 나올 것"하민혁http://blog.mintong.org/8432016-11-29T11:22:42+09:002016-11-29T11:06:00+09:00<p>“사실 비아그라 나오고 마약 성분 나오고 계속해서 더 나올 것” <br />“섹스 관련된 테이프가 나올거다. 마약사건이 나올 거고” <br />“그 다음에는 병역비리, 최순실과 박근혜가 관련된 개발 사업, 그리고 나서는 대규모 국방 비리가 나올 것” <br /><br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동영상에서 했다는 말들입니다('하고 있는 말들'이 아니라, '했다는 말들'이라 표현한 것은 동영상을 보지 않아서입니다. 동영상은 아래 첨부합니다. 보실 분은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br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58546301.jp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84" width="540" /><p class="cap1">주진우 "비아그라 이어 섹스 테이프, 마약 사건, 국방 비리 나올 것" </p></div><br /><br />국내도 아니고 일본에서 열린 '<a href="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81&aid=0002778058" target="_blank">김제동, 주진우 기자의 토크 콘서트</a>'에서 했다는 말인데요. 솔직히 믿고싶지 않은 말들이고, 믿을 수 없는 얘기들입니다. <br /><br />하지만, 지금까지 무엇을 상상하건 그 이상을 보여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 주변이다 보니 이젠 저 기가 막힌 말들까지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모를 지경입니다. <br /><br />이게 나라냐.. <br /><br />하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br />이 날 콘서트에서 김제동이 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br /><br />“사법부는 당장 체포해서 수사하고, 국회는 국회의 권한을 가지고 탄핵을 하고, 정치권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와 안보에 대해 메시지를 내는 단체를 구성을 해야 한다. 그 힘은 국민 개개인이 드는 촛불의 힘이 이 모든 것을 견인한다고 생각한다.”<br /><br />말이 되는 말인지 아닌지 모를 말입니다. <br /><br />"정치권은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제와 안보에 대해 메시지를 내는 단체를 구성을 해야 한다"는데, 어떤 단체를 만든다는 걸까요? 그리고 "그 힘은 국민 개개인이 드는 촛불의 힘이 이 모든 것을 견인한다고 생각한다"는데, 이건 또 무슨 말일까요? <br /><br />어제인가요? 문재인 전 대통령 후보도 jtbc 뉴스룸 손석희와의 인터뷰에서 이 비슷한 말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대통령이 하야하면 60일 이내에 대통령 선거를 치르게 되어 있지만, (촛불) 민심이 원하면 이마저도 바뀔 수 있다"고 말이지요. <br /><br />이게 말이 되는 말일까요? <br />촛불은 뭐고 민심은 또 뭐라는 말일까요? <br />이게 어떻게 초법적인 힘을 갖게 되는 걸까요? <br /><br />이게 나라인가.. 싶습니다. <br /><br />아침, 바쁜 시간을 쪼개서 기어이 이 글을 쓰고 있는 까닭입니다. <br /><br /><br /><iframe src="https://www.youtube.com/embed/a2Uk4XJbqlI" width="544" height="315" frameborder="0" allowfullscreen="allowfullscreen"></iframe></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3?commentInput=true#entry843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대통령이 사표 처리 못하는 이유, '답정녀' 최순실이 없기 때문하민혁http://blog.mintong.org/8422016-11-25T17:31:15+09:002016-11-25T17:30:17+09:00 <p>박근혜 대통령이 닷새째 사표 처리를 보류하고 있다. <br />
<br />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1일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이 제출한 사표를 쥐고 닷새째 반려 여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br />
<br />
이에 따라 탄핵 정국에서 정권유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사정수뇌부의 혼선도 커지고 있다. <br />
<br />
뉴스를 보면 청와대도 대통령의 의중은 알지 못하는 눈치다. <br />
<br />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5일 이들의 사표반려 문제와 관련, “인사에 관련된 것은 대통령의 결심사항“이라고 밝힌 뒤 박 대통령의 결정 시기에 대해선 “인사사항이라 모르겠다“고 답했다는 소식이다. <br />
<br />
워낙 어느 것 하나 시원한 데라곤 없는 박근혜 정권이다 보니 그러려니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진짜 궁금해지는 것도 사실이다. <br />
<br />
왜 그럴까? <br />
<br />
도대체 박근혜 대통령은 법무 장관과 민정수석이라는 막강 자리의 인사 문제를 두고 왜 이렇게 시간을 끌고 있는 것일까? <br />
<br />
그 속내를 두고 설왕설래가 한창인 가운데, <br />
<br />
지인 하나가 메신저로 명쾌한 답을 알려왔다. <br />
소개한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89328085.png" alt="박근혜 대통령이 사표 처리 못하는 이유, '답정녀' 때문 " height="613" width="550" /><p class="cap1">박근혜 대통령이 사표 처리 못하는 이유, ‘답정녀’ 때문 </p></div><br />
<br />
<br />
지인의 얘기인 즉, <br />
<br />
박근혜 대통령이 닷새가 다 되도록 사표 처리를 보류하는 이유는 바로 ‘답정녀’ 때문이라는 것이다. ‘답을 알려줘야 할’ 최순실이 구치소에 있으니, 연락할 길이 없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사인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br />
<br />
듣고 나서 무릎을 쳤다. <br />
그렇구나~ 답정녀 때문이었구나~! <br />
<br />
<br />
블로그 보면 알겠지만, 이런 얘기 잘 안 한다. 근데 세상이 하도 이상하니 이젠 별별 얘기가 다 귀에 들어온다. <br />
<br />
저 그림에는 안 나와 있지만, 저 얘기를 한 지인의 마지막 멘트는, “이게 나라냐..” 하는 말이었다. <br />
<br />
내가 하고싶은 말이고, 이 글을 쓰는 내내 머릿 속을 맴도는 말이다. <br />
<br />
“이게 나라냐..” <br />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2?commentInput=true#entry842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전봉준투쟁단과 촛불집회, 계급투쟁과 박근혜 퇴진 사이하민혁http://blog.mintong.org/8412016-11-26T11:54:12+09:002016-11-24T16:50:38+09:00 <p>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회원들이 농기계를 몰고 서울로 진격하고 있다. <br />
<br />
‘전봉준 투쟁단‘이다. <br />
<br />
진주와 해남에서 각각 동군과 서군으로 나누어 출발한 전봉준 투쟁단의 최종 종착지는 11월 2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5차 촛불집회다. 더 엄밀히는 청와대다. <br />
<br />
그런데 왜 하필 전봉준 투쟁단인가? <br />
<br />
민중의소리는 <a href="http://www.vop.co.kr/A00001092347.html" target="_blank">전봉준 투쟁단의 이름이 갖는 의의가 ‘계급투쟁‘에 있다</a>고 밝힌다. “촛불을 항쟁으로 승화시키겠다는 것이며 계급적 이해를 기반으로 민중권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br />
<br />
민중의 소리에 따르면 “전봉준 투쟁단은 투쟁 결의문에서 투쟁의 목표와 시대적 과제를 자주적 통일 국가 건설로 규정하고” 있으며, “현대 한국의 모든 적폐는 분단과 외속에 있으며 이것을 해소하지 않고서는 민생도 민주도, 부역자 처벌도 불가능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br />
<br />
<br />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288489321.jpg" alt="사용자 삽입 이미지" height="338" width="500" /></div><br />
<br />
<br />
민중의소리는 “정권이 위기때 마다 써먹는 수법이 공안과 북풍, 안보논리“였다고 말한다. “통일국가 건설을 위해 투쟁하는 세력을 이적과 종북으로 낙인찍고 이들을 탄압했다“는 것이다. <br />
<br />
그리고 이는 “한국사회 근본문제, 즉 자주를 내외 정책의 근간으로 천명한 세력에게 가해지는 정치적 테러“로 이어졌다면서, “그 대표적 사례가 통합진보당 해산과 이석기 의원 구속“이었다고 주장한다. <br />
<br />
지금 우리 사회를 밝히고 있는 촛불 집회에 대해 민중의소리는 “백남기 농민이 잡았던 밧줄이 항쟁의 도화선“이었다고 주장하며 “이 항쟁이 혁명으로 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시민의 결집과 노동자 농민의 주도에 달려있다“고 단언한다. “전봉준 투쟁단이 최선두에서 노동계급답게 민중권력과 자주적 통일국가 건설의 험로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다. <br />
<br />
과연 그런가? <br />
<br />
<br />
</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1?commentInput=true#entry841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아, 씨" "미치겠네" 장시호 수상소감 영상? 언론이 언론이 아니다하민혁http://blog.mintong.org/8402016-11-23T13:48:37+09:002016-11-23T00:57:44+09:00최근 언론의 보도 행태를 보면, 마치 언론이 어디까지 망가질 수 있는지를 두고 서로 경쟁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 정도로 거의 '미친듯이' 폭주하는 모습이다. <br /><br />특히 종편 채널은 방송의 바닥이 어디인지를 보여주는 경연장을 보는 듯 하다. 종편 채널의 문제만은 아니다. 종합 일간지 기사들도 오십보 백보다. <br /><br />종편 채널에서 주로 떠드는 패널들은 기자가 아니니 그렇다 치더라도, 종합 일간지는 취재 기자가 쓰는 기사들임에도 거의 막가파식 보도로 일관하고 있다. <br /><br /><strong>“아, 씨” “미치겠네” 19년전 장시호 인터뷰 영상</strong><br /><br />이 시각 현재 msn 메인화면 탑 뉴스에 올라 있는 국민일보 기사의 기사 타이틀이다. <br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20671903.png" alt="“아, 씨” “미치겠네” 19년전 장시호 인터뷰 영상" height="321" width="610" /><p class="cap1">“아, 씨” “미치겠네” 19년전 장시호 인터뷰 영상</p></div><br /><br /><br />이걸 어찌 종합 일간지의 기사 헤드라인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겠는가. <br /><br />장시호가 아무리 죽을 죄를 지었어도 그렇다. 까발려야 할 게 있고 하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지켜줘야 할 것도 있다. <br /><br />이 정도면 여론이 언론을 몰아가는 건지, 언론이 여론을 몰아가는 건지 모를 지경이다. <br /><br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다들 제정신이 아닌 것같다. <br /><br /><br /><strong>기사는 더 가관이다. </strong><br /><br /><br /><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016591203.png" alt="“아, 씨” “미치겠네” 19년전 장시호 인터뷰 영상" height="324" width="524" /><p class="cap1">“아, 씨” “미치겠네” 19년전 장시호 인터뷰 영상</p></div><br /><br /><br />당시 인터뷰를 한 장시호는 얼굴에 앳된 티가 채 가시지 않은 18살의 고3 학생이었다. 방송사 인터뷰에 충분히 떨리고 그래서 표현이 자연스럽지 않았을 수 있다. 그럼에도 국민일보는 그 잘못 하나하나를 색 글씨까지 동원하여 보여준다. <br /><br />이게 언론이 할 짓인가 싶다. 더구나 국민일보라면 종교 계열의 신문사가 아니던가. <br /><br /><br /><strong>기사가 기사가 아니고, 언론이 언론이 아니다. </strong><br /><br /><br /><strong>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방송</strong> 화면도 걸작이다. <br /><br /><br />
<div><iframe style="display: block; margin-left: auto; margin-right: auto;" src="https://www.youtube.com/embed/YP-nIhNn0AU" width="560" height="315" frameborder="0" allowfullscreen="allowfullscreen"></iframe></div>
<br /><br />위쪽에는 SBS LIVE 가 떠 있는데, 아래쪽에는 채널에이 로고가 보인다. 그리고 이걸 국민일보가 보도하고 있다. 방송과 신문이 돌아가면서 재탕 삼탕을 하고 있는 셈이다. <br /><br />옛말에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했다.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실감하는 이즈음이다. <br /><br />세상이 어수선할수록 제정신은 제대로 챙기면서 살 일이다. <br /><br /><br /><br /><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40?commentInput=true#entry840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김진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vs 손석희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하민혁http://blog.mintong.org/8392016-11-22T22:20:07+09:002016-11-22T18:12:33+09:00 <p>“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친박 김진태 의원이 했다는 말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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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다.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이건 진리다. 여기에 무슨, 나는 <span class="caps">LED</span> 촛불 준비했다는 등으로 응수하는 건 스스로가 ‘아동티‘하다는 티를 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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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는 <span class="caps">JTBC</span> 앵커 브리핑에서 김진태의 저 촛불 발언을 두고,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 하고 물으면서 밥 딜런의 노래를 소개했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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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808000;">바람이 어디서 불어오는 것인가를 웨더맨이 없어도 우리는 알 수 있다(You don‘t need a weatherman to know which way the wind blows).</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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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가 왜 ‘노벨상 수상식 불참 소식‘의 밥 딜런과 그의 노래를 끌어왔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손석희는 말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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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808000;">지난 며칠 사이, 그야말로 폭포처럼 쏟아져 나온 정면 돌파의 말과 말들. 그 모든 것들이 바람의 방향이 바뀌었다는, 혹은 바뀔 것이라는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우리는 또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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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굳이 맥락을 찾자면, 손석희의 저 발언은 바람이라고 다 같은 바람이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될 듯하다. 다시 말해, <span style="text-decoration: line-through;">한나라당</span> <span style="text-decoration: line-through;">새무리당</span> <span style="text-decoration: line-through;">신천지당</span> 새누리당 니들이 믿는 그 바람은 이미 ‘촛불 앞에 바람’ 된 지 오래 됐다고, 이 바람을 잘 보라고, 촛불을 불씨 삼아 부는 구태와 구악을 일소하는 진짜 (큰) 바람일 수 있다고, 오늘의 날씨 전하는 이쁜 공효진이 없어도 우리는 그걸 알 수 있다고.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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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한 얘기다.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주장은 선명해야 한다. 주장을 하려면 에둘러 하지 말고 바로 말해야 한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할 수 있는 말로 빠져나갈 구멍을 찾는 발언은 정치인이나 하는 발언이다. 그런 건 개나 줘버려야 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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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김진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vs 손석희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 </strong><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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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 class="imageblock center" style="text-align: center; clear: both;"><img src="http://blog.mintong.org/attach/1/1350112838.jpg" alt="김진태,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height="338" width="600" /><p class="cap1">김진태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 vs 손석희 "그 바람은 어디서 불어오는가"</p></div><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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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사실 명제에 대해 손석희는 기껏 ‘촛불이 니들이 생각하는 그 바람과는 다른 바람의 불씨가 될 수도 있어’ 하면서 빗겨가 버린다. 손석희의 이 발언은 김진태의 바람 불면 촛불은 꺼진다에 대한 반박이 되지 못한다. 그 바람이 이 바람이건 저 바람이건 촛불이 바람 불면 꺼지는 건 사실이니까.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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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는 “우리는 또 생각해봐야 할 것같다“고 말한다. 거듭 ‘우리‘를 강조한다. 손석희의 ‘바람‘이 어디에 있는지, 그가 어떤 바람을 소망하는지가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손석희의 저 발언은 말 그대로 손석희가 피력하고 있는 자신의 희망사항인 셈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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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웨이, 희망을 피력한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 방식이 분명하다면 더 더 말할 것도 없다. 그런 점에서 나는 김진태의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저 명제에 동의한다.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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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나는 ‘촛불 사회‘에 반대한다. <br />
지난 2009년의 촛불 정국에 쓴 글 가운데 일부를 옮기는 걸로 이에 대한 변을 대신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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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촛불과 깃발‘이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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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3366ff;">바야흐로 촛불 사회다. 허구헌날 촛불이 춤을 추고 있다. 태양과 바람 앞에서 더 빛나게 펄럭이던 깃발은 간 데 없고, 거의 매일같이 희미한 촛불만이 바람이 부는대로 흔들리고 있다. 촛불은 이성을 마비시키고 궁극적으로는 각자의 주체성을 형해화할 뿐이다. (중략) </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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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3366ff;"><span class="caps">SNS</span> 공간이 아무리 제멋대로 떠드는 사적인 공간이라 해도 그렇다. 최소한 무책임하지는 않을 일이다. 나이 든 이건 어린 이들이건 다들 왜 이리 뻔스러운 건지 모르겠다. 다른 이에게 엄정한 책임을 묻는 글에서조차 도대체 자기 말에 대한 책임의식은 찾아볼 수가 없다. </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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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color: #008080;"><span style="color: #3366ff;">왜 이 지경인가? 견고한 비전을 새긴 드높은 깃발이 사라진 자리를 흐리멍텅하게 흔들리는 촛불이 대신하고 있어서다. 너와 내가 형해화하여 구분되지 않는 촛불 속에서 주체적 자각이 있을 리가 없다. 자기 정체성을 잃고 유행을 좇는 된장녀마냥 유행에 편승하여 자신의 정체성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촛불에 책임의식 따위가 있을 리가 없다.</span> </span><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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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39?commentInput=true#entry839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공자 왈, 많은 사람이 그를 미워하더라도하민혁http://blog.mintong.org/8382016-11-22T18:13:00+09:002016-11-22T01:14:42+09:00 <p>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여러 사람이 그를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하며, 여러 사람이 그를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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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衆惡之라도 必察焉하며 衆好之라도 必察焉이니라 (논어, 위령공 27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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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공이 묻기를 “군자도 미워함이 있습니까?” 하니,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미워함이 있으니, 남의 단점을 말하는 자를 미워하며, 아래에 처하면서 윗사람 비방하는 자를 미워하며, 용기만 있고 예의가 없는 자를 미워하며, 과감하기만 하고 융통성이 없는 자를 미워한다.” <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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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貢曰 君子亦有惡乎잇가 子曰 有惡하니 惡稱人之惡者하며 惡居下流而訕上者하며 惡勇而無禮者하며 惡果敢而窒者니라 (논어, 양화 24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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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사야! 너도 미워함이 있느냐?” 하시니, (자공이 말하였다.) “엿보고 아는 체하는 자를 미워하며, 겸손하지 않은 것을 용맹으로 여기는 자를 미워하며, 들추어내는 것을 정직함으로 여기는 자를 미워합니다.”<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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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賜也亦有惡乎아 惡徼以爲知者하며 惡不孫以爲勇者하며 惡訐以爲直者하나이다 (논어, 양화 24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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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자가 말하기를 “옹은 인하나 말재주가 없습니다.”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재주를 어디에다 쓰겠는가. 약삭빠른 구변으로 남의 말을 막아서 자주 남에게 미움만 받을 뿐이니, 그가 어진지는 모르겠으나, 말재주를 어디에다 쓰겠는가?”<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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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曰 雍也는 仁而不佞이로다 子曰 焉用佞이리오 禦人以口給하여 屢憎於人하나니 不知其仁이어니와 焉用佞이리오 (논어, 공야장 4장)<b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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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p><strong><a href="http://blog.mintong.org/838?commentInput=true#entry838WriteComment">댓글 쓰기</a></strong></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