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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민혁의 민주통신: 이문열과-진중권에 달린 최근 댓글/트랙백 목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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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 type="html">인터넷신문 기획/제작의 모든 것
www.interbest.net</subtitle>
  <updated>2010-03-18T13:39:01+09:00</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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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옐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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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옐)</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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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8T20:59:3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감히 진교수님을 욕하다니.
짐바브웨식 댓글을 달아드릴까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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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민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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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하민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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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8T21:15:35+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추가했습니다.

&amp;lt;덧&amp;gt; 그넘의 진교수님이라는 말 좀 빼세요. 
꼭 오연호뉴스 기사 보는 것같으니요. 토 나와요. -_-</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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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무스케익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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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무스케익)</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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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8T21:28:1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근데 왜 &#039;우리엄마&#039;에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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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민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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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하민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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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8T22:37:04+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런 게 있습니다. 

&amp;lt;덧&amp;gt; 궁금하면 저 친구한테 직접 물어보세요. 내한테 말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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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비밀 댓글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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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비밀 댓글입니다</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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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8T23:08:2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비밀 댓글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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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웃겨중권아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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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웃겨중권아)</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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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8T23:38:0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민혁님! 중권이가 진보를 지향한다는 글은 망발이십니다  죄송
저런게 진보라면 저는 단호히 진보를 거부하고 보수할랍니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알집찬 사람이 저렇게 가벼워서야 자칭 진보세력 체면이 서겠습니까?
촛불 폭동 때 담배 꼬나 물고 방송중계하던 중권이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자칭 진보세력 얼굴에 똥칠을 하는데 저야 뭐 대환영이지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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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끼억~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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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끼억~)</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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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00:47:32+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열이가 어쩌다 진중권과 비교 당하는 처지가 되었나.

문학계의 왕따, 이단아 문열이.

홈쇼핑에서 문열이 책 떨이로 할인해 팔던 장면은 정말 충격적이였다.

오늘도 문열이는 외친다.

독도에 북한 핵미사일 기지를 건설해야 한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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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나인테일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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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나인테일)</name>
    </auth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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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01:02:37+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존여비, 봉건주의, 폭력숭배가 &#039;보수&#039;라면 이문열이 보수주의자 맞네요. 도대체 대한민국에서 보수라는게 뭔지 저는 그거부터 궁금한데요?

도대체 저따위로 생겨먹은 이문열의 이데올로기가 어떻게 현실인지 좀 말씀 좀? 아, 하기사 요즘 대한민국 굴러가는거 보면 이문열이 원하는 세상 곧 오겠으니 &#039;현실화&#039;되긴 하겠습니다만. 근데 말이라고 다 말이 아니듯이 현실이라도 초현실인 것은 있게 마련입니다만? 

우리가 중국의 &amp;quot;대륙시리즈&amp;quot;를 보고 포복절도 하는건 그게 &#039;비현실&#039;, 혹은 &#039;관념&#039;이라 웃는건 아니지 말입니다? 오히려 21세기에 태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팔딱팔딱 튀어오르는 현실인걸요? 근데 아쉽게도 이문열의 소설에서 담는 &#039;현실&#039;은 안타깝게도 웃기지도 않습니다. 이문열 소설은 대륙시리즈이하에요 그래서.

설마하니 이문열류가 주장하는 &#039;현실&#039;이라는게 리얼리즘의 그 &#039;리얼&#039;을 말하는건 아닐테고 말이지요.

이문열 책이 끝까지 읽힙니까? 아, 물론 초기작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90년대 이후로 나온 물건들이 끝까지 읽힌다면 그건 또 여러가지로 존경할만 하겠군요. 허허.

기승전결이 있는 소설이야 당연히 처음부터 읽어야겠지만 일반 인문 서적을 아무데서나 시작해서 읽어도 된다는건 욕이 아닌데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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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민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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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하민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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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01:42:41+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영낙없는 유겐트 유형이군요. 입력받은대로 행동하는. 

&amp;lt;덧&amp;gt; 홍위병이라고 해야 더 잘 알아먹으시려나. -_-</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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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나인테일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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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나인테일)</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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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04:23:1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이건 또 전형적인 마타질이로군요.^^

빨간 위장 자랑은 하민혁님이나 하시고 남의 위장 건강까지 오지랍을 넓힐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런 식으로 아무나 빨간 칠 하고 다니는 돌팔이 홍위병 전문의나 625 시절에 죽창 들고 사람 찔러죽이던 빨갱이들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지 말입니다?

하민혁님이나 저나 진짜 홍위병들이 나타났다간 목숨 부지하기 힘든 팔자일텐데 거 위장 타령은 좀 자제염. ㄱㅅ</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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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민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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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하민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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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05:49:29+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유형이라고 했지. 님이 홍위병이라는 얘기 아닙니다. 

&amp;lt;덧&amp;gt; 내가 얘기하는 홍위병은 칭찬입니다. 님은 홍위병 수준 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amp;lt;덧2&amp;gt; 이런 얘기 하면 또 삐치시고 하는데요. 제발 그러지 좀 마세요. 님이 위에 적은 글을 함 보세요. 내가 쓴 글도 제대로 독해를 못 하고 그냥 님의 어설픈 썰만 풀고 있잖아요. 그래서입니다. 님이 싫다거나 무안 주려고 하는 게 아니구요. 모르면 그냥 물으세요. 한 수 배우겠습니다. 하면서요. -_- 나인테일님이기에 이 정도 정성으로 답해드리는 겁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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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위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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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위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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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01:33:04+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소소하게 태클이나 걸어보렵니다. 

DC 폐인이 아닌 저입니다만, 진중권씨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본게 몇 권 있네요.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와 미학 오디세이 시리즈 입니다.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은 지금 읽고 있고, 현대미학 강의도 읽어볼 계획입니다. 어때요. DC 폐인이 아니더라도 읽을 수 있지요?[그냥 농담이니까 웃어 넘기세요.]

이문열씨 책은 뭐, 별 말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호모 엑세쿠탄스, 이건 좀 깨더군요. 오랜 작가 세월을 거치신 그 분의 유려한 문체(?)는 저도 익히 인정하는 바이나, 글쎄요. 이건 판타지 소설이더군요. 중간에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서 넣은 건지, 뭐 비판을 해보겠다고 넣은 건지는 잘 모르겠는 사료들이 있긴 하던데, 그거 읽으나 마나더군요. 그냥 원고 채우기 용으로 밖에 안 느껴지더군요. 뭐, 이게 다 문학을 잘 모르는 어린 민초의 우매함 때문이라면 저야 할 말 없네요. 그런데, 그 어린 민초도 이해할 수 있게 글 좀 써주시면 좋겠어요. 진중권씨 책은 우매해도 읽을 수 있더라고요. 우매한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수준 낮은 책이라는 말은 안 하실거죠?

뭐, 재밌는 글이었어요. 이문열씨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높은 모양이시네요. 음.. 전 그렇게까지 좋아하는 작가분은 아니셔서요. 오히려 여성 작가분들 중에 재밌는 책들이 자주 보이던데, 그런 분들은 이야기 안 해 주시나요. 아, 그 분들 책에서 정치성향 찾기는 어려우니까, 하민혁님께서 다루긴 좀 껄끄러우시겠네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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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민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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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하민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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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01:44:06+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단하시네요. 그걸 다 읽어내시다니. 디씨폐인은 아니어도 오타쿠 기질이 꽤 있으신 듯. 

&amp;lt;덧&amp;gt; 호모 엑스쿠탄스는 저도 상당히 깨더군요. 어디 보면 그 감상문도 있지싶은데요. 무튼, 책 장례식 등을 겪으며 내상이 컸던 모냥이라는 생각을 잠깐 했습니다. 
&amp;lt;덧2&amp;gt; 여성 작가는 잘 모르겠어서요. 공지영 - 웃기는 뇨자다싶고. 양귀자 - 개념이 없는 것같고. 뭐 그 정도. 다른 사람은 이름도 잘 생각 안 나는군요. 추천하는 작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한번 풀어보겠습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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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위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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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위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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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01:48:4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경숙씨의 외딴방이라는 장편 소설이 있습니다. 한국 리얼리즘의 획을 그었다고 평가 받는 소설이지요.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소설 반, 수필 반이 섞인 책이었습니다. 음. 이게 아마 박정희 대통령 때의 기억과 현제의 자신의 시점에서 교차되어가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읽은 지 시간이 좀 되서, 잘 기억이 안나는군요.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P.S 진중권씨 책을 다 읽었다고 오타쿠 기질이라뇨. 키득키득. 대부분의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저에게 그정도는 충분히 읽을 수 있는 글이었을 뿐입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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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민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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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하민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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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02:54:5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신경숙이라. 단편만 몇 개 줏어읽은 기억이 납니다. 다음은 그의 &#039;모여 있는 불빛&#039;이라는 단편을 읽고 주절거린 내용입니다. 

이 소설은 그야말로 소설처럼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박완서의 평을 빌어 말하자면, &amp;quot;읽는 즐거움이 마치 잘 익은 과일 맛처럼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고 충분&amp;quot;하며 &amp;quot;소설을 읽는 참 행복감&amp;quot;을 갖게 하는 소설이다. 좋은 소설임에 틀림이 없다. 나는 그의 작품집인 &amp;lt;풍금이 있던 자리&amp;gt;를 읽고 싶다.

신경숙의 이 소설은 잘 짜이고 잘 씌어져 있다. 딱히 어디를 꼬집어서 어떻게 흠 잡아볼 데가 없는 작품이다. 굳이 트집을 잡자면 지나치게 완벽하다는 바로 그 점이 문제라고나 할 수 있을 정도로.

이 소설은 맺힌 데가 없이 깔끔하다. 그러나 그것 뿐이다. 깔끔하다는 그 이상의 느낌은 없다. 이것은 감동이 없다는 의미와는 다르다. 감동은 있다. 그러나 그것이, 이를테면 어떤 여운 같은 것을 남기고 있지는 않다는 의미에서 그러하다.

이런 현상은 이 소설에 독자가 비집고 들어설 틈이 없다는 사실에서 기인한다. 이 소설에는 독자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가 없다. 여기서는 단지 읽기만 하면 된다. 감동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작가의 각본에 의한 것이지 독자의 능동적인 참여로 인해 얻어진 것은 아니다.

거기엔 이미 그 폭과 깊이까지도 설정되어 있다. 그러니 거기에 무슨 울림 같은 것이 있을 수 없다. 지나치게 깔끔하고 매끄럽다는 점이 흠이라면 흠이랄 수 있다고 말한 까닭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여기엔 보충 설명이 약간 필요할 듯 싶다. 이런 경향은 여성 작가들의 작품에서 흔히 나타나는 바, 나는 여기에서 TV 드라마의 경우를 예로 들어 이에 대한 보론으로 삼고자 한다.

TV 드라마를 보면서 나는 자주 그 극본을 쓴 사람이 남자인가 여자인가를 점쳐보곤 한다. 그리고 나의 점은 대개 &#039;십중팔구&#039;는 들어맞는다. 그런 경우 내 판단의 기준이 되는 것은 우선 드라마의 구성력 내지는 완성도이다. 때로 호흡의 길이와 섬세함의 정도가 더해지기도 한다.

여성이 극본을 쓰고 있는 드라마는 비교적 그 짜임새가 충실한 것이 특징이다. 거기에는 대개 드라마가 요구하고 있는 모든 것이 다 들어 있다. 어디에서 시작하여 어디로 끌고 다니다가 어디에서 종결을 지을 것인가 하는 것이, 즉 어떤 발단으로 어떤 전개와 갈등을 거쳐 어떤 화해를 이룰 것인가 하는 것이 여성 작가가 쓴 극본에서는 잘 고려되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재미있게 볼 수 있고 때로는 잔잔한 감동을 받게도 된다.

그러나 그 감동이 그렇게 울림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시 말하면 그때 얻게 되는 감동이란 오래도록 여운으로 남을 수 있는 그런 것이 아니라, 대개는 보고 나면 그것으로 그만인 그런 잔잔한 감동이기가 십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하나의 드라마에서 얼마만큼의 큰 감동을 기대할 수 있는 것이랴마는 그래도 그 중에는 감동의 울림이 상당한 것도 있음을 고려하건대는, 그리고 그것이 대개는 그 구성에서 상대적으로 거친 느낌을 주는 남성 작가에 의한 것임을 살펴보건대는 이것이 전혀 무의미한 구분이라고만은 할 수 없을 것이다. 

요컨대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런 것이다. 지나친 정교함은 오히려 독자를 식상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 독자에게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게 되고 그리하여 감동의 깊이를 엷게 할 수도 있다는 것.

여기서 나는 최수철의 소설이 갖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그것은 그가 추구하고 있는 글쓰기의 존재 가치가 바로 여기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지는 까닭이다. 독자로 하여금 생각할 수 있게 한다는 것, 더불어 생각해 보자는 것, 이것은 독자에 대한 훌륭한 배려임에 틀림이 없다. 다만 그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최수철의 경우, &#039;껄쩍지근&#039;한 느낌을 지울 수 없는 것은 아마도, 앞서도 누차 밝혔듯이, 훌륭하다고 볼 수 없는 작가의 언어 구사와 전달 능력 때문일 것이다. 그만하자.

&amp;lt;덧&amp;gt; 하기사. 대부분의 책에 흥미를 느낄 때시니.. 그렇기도 하겠습니다. -_- 그걸 읽어낼 인내력으로 차라리 다른 책을 봤다면.. 하는 아쉬움을 표한 정도로 여기시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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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누워침뱉기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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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누워침뱉기)</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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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10:19:58+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번엔 조선일보와 MBC비교하며 조선을 찬양하더니만
이젠 이문열과 진중권을 비교하고 있구만요.
이런식의 되도않는 비교글을 쓰며 까는건 
정말 까는 것 중에서도 수준낮은 짓인데
하민혁님이 이런거에 맛을 들였으니 참 큰일입니다.

그저 자기가 갖고있는 선입관 내지는 단편적 느낌들을 갖고서
디씨 수준으로 글을 쓰는군요. (그러면서 한편으론 디씨를 폄하하다니 ㅋㅋ)
조선일보나 이문열이나 그저 님의 생각이랑 비슷하니까 좋아보이는거죠.

하긴.. 
님 정도 되시는 분이 그걸 모르고 쓰셨겠습니까..
그냥 목표 정해놓고 까고, 비교해가며 까는게
조회수 늘리기에 좋으니 그 방식을 택했겠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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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iamX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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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iamX)</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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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19T23:11:44+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제가 홍위병이었습니다. 아, 물론 홍위병 수준도 안 되는 홍위병이었습죠. 유시민과 진중권의 손가락과 글자를 쫓아다니며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를 줬습니다. 가족, 친구… 사과를 해도 받아들여질 수 없는 상처를 줬죠.

이문열 씨의 책은 태우면 환경에 누가 될까 2001~2002년 사이에 헌책방에 팔지도 않고 내다 버렸고, 진중권 씨와 유시민 씨의 책들도 작년에 다 버렸습니다. (아, 그런데 이문열 삼국지 만큼은 버리지 못했습니다. 1권 찢다가 후회하고 헌책으로나마 도로 이빨 채워놨지요)

저같은 경우에는 차라리 군대를 늦게 간 게 많이 도움이 된 거 같습니다. 나이도 잔뜩 먹은 게 동기들 발목이나 잡고 하다보니 제 주제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러다보니 일전에 남긴 댓글들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된 거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너무도 안타깝지만, 한나라당-삼성-조중동-서울대 정도가 이 나라를 &#039;국가의 형태&#039;로나마 끌어갈 수 있는 집단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제 몫도 못하는 놈이 부모 돈으로 학교나 다니는 주제에 입만 살아서 홍위병 놀이 실컷했습니다. 
놀이도 어렸을 때나 하는 거지, 이제는 그만해야죠.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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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민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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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하민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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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22T04:43:12+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젊어서 좌파가 아닌 사람은 가슴이 없고, 늙어서도 좌파인 사람은 머리가 없다&amp;quot;는 말이 있다잖아요. 그런 점에서 님은 대단히 정상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 사회를 가만히 보면 나이 들어가면서 이 길을 딱 정반대로 가는 윤똑똑이들이 넘 많은 거같아서 말이지요. 남의 일 같지 않은 게.. 적잖이 걱정됩니다. -_-</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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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만홍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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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하만홍)</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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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http://blog.mintong.org/498#comment4364</id>
    <published>2009-03-26T12:56:14+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ㅋㅋㅋㅋㅋㅋ~~~ 하민혁이란 이름은 누가 붙여줬을꼬... ㅋㅋㅋㅋㅋㅋ~~~ 가당찮은 님일쎄... ㅋㅋㅋㅋㅋㅋㅋ~~~</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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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민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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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하민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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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d>http://blog.mintong.org/498#comment4365</id>
    <published>2009-03-26T13:02:00+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저 글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이 그래 기껏 그건가요? 내 이름을 누가 붙여주었을지 궁금하다는 거? 아, 진짜.. -_</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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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루뚜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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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루뚜)</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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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27T01:32:23+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낙천적이시네요 그런데 이문열책 삼국지는 읽으셨겠고 또 무슨책을 얼마나 어떻게 읽으셨을까요?중권이 책은 읽기는 했나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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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 type="html">하민혁님의 댓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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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하민혁)</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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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09-03-27T02:08:38+09:00</published>
    <summary type="html">에~? 이건 또 뭔 말쌈이신지.. 이문열 책 삼국지는 안 읽었습니다. -_-
진중권씨 책은 사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긴 다 샀습니다. 하지만 다 읽은 책은 하나도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은 책은 단 한 권도 없습니다. 
(진중권씨, 미안합니다. -_-)  

참, 그런데.. 하고싶은 얘기가 뭐였나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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