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일 투성이다.

대통령의 이상한 행각부터가 이해불능이다 일국의 대통령이 정해진 시간도 없이 제멋대로 근무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없거니와 1,000일이 넘도록 세월호 7시간의 행적 하나 제대로 밝히지 못 한다는 데 이르면 할말을 잃는다

이런 상황에서 이젠 삼성 압박설까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다


JTBC 태블릿PC와 장시호 태블릿PC, 그리고 최순실의 역대급 거짓말

JTBC 태블릿PC와 장시호 태블릿PC, 그리고 최순실의 역대급 거짓말?



안 그래도 특검과 언론의 창끝이 삼성을 향하고 있는 판에, 오늘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가 ‘최순실 태블릿PC‘라며 특검에 제출한 태블릿에 삼성 지원금 수수 관련한 부분이 다수 들어 있다는 뉴스가 더해졌다.

이런 추세면 박근혜가 삼성 이재용에게 JTBC 손석희 짜르라고 말했다는 노회찬의 팟캐스트 발언도 사실로 밝혀지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박근혜는 미친 x이거나 아니면 평생을 빵에서 썩어야 할 ‘참 나쁜 대통령‘임이 분명하다)

이해할 수 없기는 ‘최순실 태블릿PC‘라며 장시호가 특검에 제출했다는 태블릿도 마찬가지다

장시호는 청문회에서 최순실이 태블릿pc를 사용할 줄 모른다고 말했다 사용하는 걸 본 적도 없다고 했다 그런데 이번엔 최순실이 태블릿PC 사용하는 걸 직접 봤고 최순실의 태블릿PC라며 태블릿까지 직접 검찰에 제출했다 180도 달라진 진술과 모습이다

대체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게다가 최순실은 변호인을 통해 즉각 장시호가 제출한 태블릿pc는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단순한 주장을 넘어서 ‘철저한 검증‘을 요청하고 있다

최순실은 장시호 제출 태블릿PC도 JTBC 보도 태블릿PC와 마찬가지로 알지 못하고 태블릿PC를 사용할 줄도, 사용한 적도 없다면서, DL 두 대의 태블릿PC에 대해 전문기관에 감정을 요청하자고 주장한다 개설자, 사용자, 사용 내역, 저장 기록 및 기록의 변개, 언론 또는 특검에 제출된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자는 것이다

앞서 특검이 장시호 제출 태블릿PC에 대해 사용 이메일 계정, 사용자 이름 정보 및 연락처 등록정보 등을 고려할 때 최순실 소유로 확인했다고 밝힌 것과는 정반대의 입장이다

언듯 보면 복잡해보이지만, 사실 이 문제는 매우 심플하다

둘 가운데 하나는 거짓말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짓말쟁이가 누구인지만 밝히면 이 문제는 얽힌 실타래 풀리듯 한순간에 풀릴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거짓말쟁이는 누구인가?


JTBC 태블릿PC와 장시호 태블릿PC, 그리고 최순실의 역대급 거짓말

JTBC 태블릿PC와 장시호 태블릿PC, 그리고 최순실의 역대급 거짓말?



일반적으로 말해서 거짓말쟁이는 대개 공개적인 조사와 검증을 겁내는 쪽이다 그리고 지금 조사를 겁내는 쪽이 누구인지는 양쪽이 취하고 있는 입장을 보면 분명하게 드러난다

최순실 측은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요청한다 그런데 정작 철저한 조사와 검증을 앞서 주장해야 할 특검은 오히려 조사와 검증을 거부하는 모양새를 취하고 있다

왜일까? 특검은 왜 ‘최순실 태블릿PC‘에 대해 자신의 주장만을 펼치면서 조사와 검증에는 한사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것일까?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만큼이나 나는 특검의 ‘최순실 태블릿PC’ 관련 ‘이상한’ 태도를 이해할 수가 없다 그래서 말인데,

JTBC 보도 태블릿PC에서 장시호 제출 태블릿PC까지, 특검은 왜 ‘최순실 태블릿PC‘만 나오면 무조건 꽁꽁 숨기기부터 하는 것인지, 혹 이에 대해 그 절통한 사연을 아시는 분 있으면 그 답을 청해본다


cf. 
IT 상식으로 푸는 ‘최순실 태블릿PC 논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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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이봐요 2017/01/13 02:2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글을 쓰려면 어떤 논리구조라도 갖추시던지... 편협하게 색안경을 끼고 판단한 글은 본인 일기에나 적으세요~^^ 실제로 대통령이 일부 자문 구했다고 인정했고 최순실은 컴퓨터도 스마트폰도 쓸 줄 안다고 합니다. 근데 태블릿을 못쓴다? 같은 안드로이드 os로 폰에서 크기만 키운게 태블릿이고 캐시 정보 위치 정보 등으로 증거 냈는데 안 믿는게 누군가요? Jtbc에서 최씨 출입국 기록도 파악하고 최씨 셀카, 조카 사진들도 모두 정면에서 찍어서 가짜를 만들었다는 것보다 최씨가 거짓말 한다는게 더 신빙성이 있네요 ㅋ 최순실 말은 진실인마냥 믿으며... 검찰은 못믿는다? ㅋㅋㅋ 진짜 구국선교단 일원이신가염?? ㅋㅋ

    • 하민혁 2017/01/13 19:59  편집/삭제  댓글 주소

      특검을 특검하라

      1. 특검이 공개한 삼성 태블릿PC SM-T815 (골드모델) 기종은 2015년 8월 24일에 출시됐다. 고로 최순실이 2015년 7월부터 이 태블릿PC 를 사용했다는 특검 측의 주장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2. 특검은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했다면서, 의문의 여지가 없으므로 더 이상의 검증 따윈 없다고 단언한다. 그러나 특검은 가장 기본적인 정보라 할 수 있는 이동통신망 가입 여부나, 개통자, 요금납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런 특검 발표를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는가? 참고로 위의 정보는 이통사에 간단한 수사협조 공문만 보내면 하루만에 확인이 가능하다.

      3. 특검은 이 태블릿PC의 위치 추적을 했느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고 잘라 말한다. 참고로 이동통신망에 가입되어 있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위치 추적은 관련 수사를 할 때 거의 필수적인 사항이다. 그런데도 하지 않았다? 이런 검찰의 발표를 누가 믿을 수 있겠는가?

      http://blog.naver.com/myhotline/220909681787

  4. 지성팍 2017/09/02 23: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이메일 연동은 가능하잖아요 그리고 2,3번은 김진태의원한테 따지셔야짘ㅋㅋㅋ가입이나 개통자 요금납부보다 메일작성자나 내용이 중요하데잖아요 차명으로 공작질 막으려고 법안 만든거 아닙니까?ㅋㅋㅋㅋ 법안 취지야 문제 될거 없죠

  5. 지성팍 2017/09/02 23:4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덧, 근데 첫번째 태블릿부터 문제제기를 보수쪽에서 했죠? 근데 최순실 동선과 일치 한다는데 아예 처음부터 보수단체들에서 문제제기를 덮어놓고 시작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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