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면에서는 더 큰 참패가 필요했을지도 몰라요. 제가 볼 때 진보·개혁 진영은 ‘통렬한’ 반성이 필요합니다. 내가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사람이다, 내가 정통 민주화 세력이다, 이런 교만함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여전히 많았어요.”
공심위 홍보간사로 활동하며 들여다본 통합민주당의 속살
“자기들은 줄곧 ’중도개혁’이라고 주장하는데, 제가 살다 살다 중도진보는 들어봤지만 중도개혁이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습니다. 공천 심사 채점 항목에서 정체성에 대한 평가도 40점을 차지했거든요. 심사를 위해 민주당의 정강정책을 읽어봤는데, 한나라당과 90%는 똑같습디다. 나머지 10%도 원래 달랐던 건지, 아니면 한나라당과 차별화하기 위해 일부러 다르게 만든 건지 모르겠어요. 아마 남경필 한나라당 의원을 모델로 만든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 됐나 박상천, 왜 안 됐나 한명숙
공심위 홍보간사로 활동하며 들여다본 통합민주당의 속살
http://www.hani.co.kr/section-021003000/2008/04/0210030002008041707060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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