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진보가 요 왜 모냥 요 꼴이냐는 얘기를 하면 으레히 돌아오는 답이 하나 있다. 진보의 역사가 일천한 때문이라는 대답이다. 한마디로 넌센스다. 지롤 쌈 싸먹는 소리라는 얘기다.
이같은 답을 하는 친구들이 자주 기독교를 가리켜 '개독'이라며 욕을 퍼부어댄다. 뭐 크게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런데 그런 욕지거리 싸지르고 다닐 시간은 있으면서도 기독교가 왜 그렇게 번성했는지에 대해서는 배울 생각을 하지 않는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우리 사회에서 기독교가 왜 그렇게 번성하고 있는가? 여러가지 분석과 설명이 가능하겠지만, 어떤 경우에도 빠질 수 없는 요소 가운데 하나는 그들이 '민중 속으로' 들어갔다는 사실이다. 그들은 가장 낮은 데서 신음하며 고통받고 있는 이들, 곧 바로 자신의 이웃을 찾아 돌보는 일로부터 시작하고 있다.
개척교회 하는 이들을 본 적이 있는가? 그들은 함께 울고 함께 웃는다. 작은 콩 쪼가리 하나도 나눠먹고 이웃이 헐벗으면 자신도 기꺼이 헐벗기를 마다 하지 읺는다. 그렇게 그들은 가장 가까운 이웃을 만나 그들에게 스며든다. 그리고 결과가 바로 '개독'이라 불리는 기독교의 가장 큰 성장 요인 가운데 하나다.
이들이 그렇게 애지중지해마지 않는 저 좃선일보의 첫 글자 붙잡고 깊이 함 생각해볼 일이다.
진보연 하는 친구들이 또 자주 들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동학농민운동이다. 이번에는 존니 추켜세우는 지점에서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그건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동학농민운동이 불과 몇 년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이른바 지금 진보연 하는 친구들이 부르대는 '진보 20년'이면 진보 하고도 남을 시간이었다는 얘기다. 더구나 지금이 어떤 시대인가? 그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스피드 시대 아니던가?
동학농민운동이, 그 성패 여부를 떠나서 민중의 지지를 받아 운동으로 설 수 있었던 이유도 저 기독교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바로 그 운동이 민중속으로 들어간 때문이다. 동학농민운동은 몇 몇 엘리트주의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가장 낮은 데 위치한 민중과 함께 했던 것이다.
그러나 진보 20년 동안 이 땅의 진보세력은 무엇을 했던가? 민중과 함께 하긴 커녕 쥐뿔 잴 것도 없는 치들이 앞에 나서 잰 체를 하고 설레발을 쳐대며 민중을 희롱하고 농락해왔을 뿐이다. 민중이 쟁취한 민주화의 성과마저 자기들이 이룬 것인 양으로 부르대며 민중과는 철저히 이반되는 길을 걸어왔을 뿐이다.
이 땅의 이른바 진보세력은 그렇게 민중과는 유리된 채 귀족노조에 빌붙어 그들에게 아양을 떨어대는 짓으로 호구지책을 삼아왔다. 이런 상황이니 뭘 어떻게 하겠다는 자신의 비전이 있을 리가 없다. 장기적인 전략이고 전술 따위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런 판이니 허구헌날 독재타도나 외치고 건건마다 종주먹 들이대며 딴죽을 거는 일로 날을 지샐 밖에는 없는 일이다.
그런 주제에 입으로는 또 입술이 부르트도록 민중을 부르대고 있다. 이 친구들 하는 양을 카마히 지켜보면, 이 치들한테는 민중이 무슨 지들끼리 갖고 노는, 그러다 지겨우면 지들끼리 노나서 홀라당 까먹어도 되는, 그런 심심풀이 땅콩이라도 되는 듯 보인다. 버뜨! 분명히 하자. 민중은, 이른바 진보한다는 친구들이 갖고 놀만큼 혹은, 그 이들이 자신의 구지책 대상으로 삼아도 될 정도로 그렇게 만만한 사람들 아니다!
무튼, 저 윤똑똑이들이 벌이는 진보놀음이 이제는 블로고스피어에까지 만연해 있는 모냥새다. 아무리 봐도 자기 이웃 하나와도 함께 하지 못 할 성부른 웃기잡는 친구들이 자칭 진보를 부르대면서 울타리 두르고는 그 우리 속에 똬리를 틀고앉아 방구석 진보의 맹랑한 헛소리만 지끼고 자빠졌다. 이 땅의 진보가 진보하고자 한다면, 도대체 이런 자들부터 먼저 경계하고 나아가 교육할 일이다.
에니웨이, 이 땅의 진보가 지금 이 시기에 해야 할 가장 우선적인 과제는 민주의도도 독재타도도 아니다. 가장 낮은 데서 고통받고 신음하는 민중속으로 들어가는 일이다.
그렇다면 왼갖 진부하고 희번득한 헷소리 접고 지금 당장 민중 속으로 진보하라. OK! OK?
<출마선언문 - 전문>
2007 새세상 선언
‘진보정당 집권의 꿈’을 실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민주노동당 당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하신 내외빈 여러분.
저는 오늘 여러분 앞에서 제 17대 대통령선거 민주노동당 후보경선에 출마할 것을 엄숙히 선언합니다.
최초의 ‘민주노동당 출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지금 민주노동당 대통령후보라는 정치경력을 쌓기 위해 이 자리에 선 것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의 민주노동당 출신 대통령이 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진보정당의 집권을 통해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외길 35년, 진보정당운동의 한 길을 걸어왔습니다.
처음 이 길을 나설 때 저는 16살의 철없는 소년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1972년 10월 17일 박정희 정권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를 해산하고 헌법을 정지시키는 것을 보면서 저는 더 이상 소년일 수 없었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의 신분으로 유신독재타도 유인물을 제작 살포하면서 35년 외길의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1980년 광주민중항쟁이 전두환 군사독재 세력의 총칼앞에 유린되는 것을 보면서 인텔리운동의 한계를 절감하고 노동운동에 투신하였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도 와 있는 동료들과 전기용접공으로 일하면서 핏줄보다 진한 형제애를 느끼며 독재의 어둠 속에서 해방의 밭을 갈았습니다.
1987년 6월항쟁과 7,8,9월 노동자대투쟁의 성과가 직선제 개헌이라는 형식적 민주주의로 귀결되는 것을 보면서 노동운동의 최고 형태로서 진보정당운동의 한길로 달려왔습니다. 자갈밭에 씨앗을 뿌리는 듯한 10여년의 진보정당운동이 2000년 1월 민주노동당의 창당이라는 꽃을 피웠을 때의 감격을 저는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2002년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그리고 2004년 제 17대 총선에서 장수를 태운 말이 되어 결국 46년 만에 처음으로 진보정당 원내진출의 꿈을 이뤘을 때는 민주노동당과 당원들이 한없이 자랑스럽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를 위해 해방을 위해 청춘을 바쳐 달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전쟁의 공포는 여전하고 보수정치의 독점체제, 재벌경제의 일방적 지배는 더욱 강고한 성채가 되어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행복과 평화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다가오는 2008년은 정부수립 6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60년을 돌아보고 향후 60년을 설계해야 할 지금 우리 사회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박정희 시대의 소위 산업화와 문민정부를 거친 노무현정부의 이른바 개혁의 결과는 무엇입니까?
매년 강북구 주민 378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회양극화의 심화입니다. 소득양극화는 자산양극화를 거쳐 교육양극화에 이르고, 이는 다시 건강양극화로 귀결되어 악순환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기회균등을 통해 사회정의 실현의 바탕이 되어야 할 교육은 대대로 부가 승계되고 가난이 세습되는 기득권 재생산의 통로로 전락하였습니다. 인간의 창의와 노력에 따라 무한대의 가능성이 보장되는 사회가 아니라, 대학을 가느냐 못가느냐 서울의 대학이냐 지방의 대학이냐에 따라 19살에 사람의 운명이 결정되는 비정한 사회가 되었습니다.
사회양극화는 최종적으로 평균수명의 양극화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북구의 사망위험이 강남구보다 30%나 높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오래 전의 일입니다. 강남구에 비하자면, 강북구 주민 378명을 가득 태운 보잉 747 점보여객기가 매년 한대씩 추락하는 것과 같은 기막힌 현실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습니까? 노동자 농민 등 서민들은 수 십 년 째 연평균 2,800시간에 이르는 세계 최장의 노동시간을 기록한 죄밖에 없는데, 이 땅에서 살기 어렵다며 목숨을 스스로 끊는 자살률이 OECD국가 중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현실은 과연 누구 탓입니까?
왜곡된 분배구조, 양극화 조장하는 성장정책이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경제가 문제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대선에선 경제대통령이 뽑혀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과연 경제가 문제입니까? 2006년 경제성장률이 실현 가능한 최대 성장치인 5%에 이르러 OECD국가 중 상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수출도 기록적인 3000억불에 도달하였는데 경제에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바로 분배 문제입니다. 왜곡된 분배구조의 문제입니다. 재벌중심의 성장이 지속되면서 중소기업들은 수직계열화 되었습니다. 재벌기업이 임금상승 등에 따른 원가절감 압력을 연구개발을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해결하지 않고 하청업체, 납품업체에 전가하고, 이들 업체들은 비정규직 착취를 통해서 채산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외 농산물 수입으로 저농산물가격을 유지함으로써 농가소득은 감소한 반면, 자본의 노동비용지출 압력은 완화되었습니다. 농촌경제가 파탄 직전에 몰리는 한편 재벌과 해외 자본의 이익은 증가하였습니다.
국내소비 분야도 대기업 유통기구가 독식하면서 재래시장은 고사되고 있습니다. 노동시장의 유연화 등으로 자영업자는 빠르게 늘어나는 반면, 돈을 버는 자영업자는 전체의 8.3%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노무현정부, 당장 FTA 협상을 중단하십시오.
2002년 대통령선거에서 노무현 후보는 IMF 환란위기로 고통이 증대된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고 약속하면서 당선되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참여정부의 통계청은 2006년의 전국가구 계층별 소득격차가 2003년 이래 가장 크게 벌어졌음을 고백하였습니다.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대통령이 서민의 눈에서 피눈물이 나도록 만든 것입니다.
이제 노무현정부가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다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양극화를 더 조장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는 것이 현실적인 요구일지 모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자리를 빌어 노무현 대통령에게 강력히 요구합니다. 사회양극화의 심화를 감수하고서라도 대자본 중심의 성장을 밀어붙이겠다는 생각이 아니라면 한미 FTA협상을 당장 중단하십시요. 한미FTA는 정권말기의 무력증에 빠진 노무현 부시 두 레임덕이 빅딜할 사안은 더더욱 아닙니다. 차기정부에서 협상재개여부를 국민투표로 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범여권 통합신당세력, 실정을 책임지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대통합신당을 추진하고 경제대통령후보를 내세워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세력에게도 엄중히 요구합니다. 노무현정부의 무능과 실정으로 피눈물을 흘리는 서민들에게 일말의 책임감이라도 느낀다면 이번 대선에 후보를 출마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이른바 제 3지대에서 신장개업 한다하더라도 국민들은 속지 않을 것이며 재집권의 어떠한 명분도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사회양극화의 공동정범입니다.
지금 한나라당은 노무현정부의 실정으로 인한 반사효과로 잔치집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과 함께 사회양극화의 공동정범입니다. 또 한국경제의 미래가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중소기업의 육성에 있다면, 한나라당은 한국경제의 거대한 암초가 될 것입니다. 한나라당의 강력한 재벌 중심 성장노선은 중소기업의 성장분야를 잠식하고 연구개발보다 독점력에 의존하는 재벌 지배체제를 강화함으로써 분배구조 악화시키고 사회양극화를 더욱 조장할 것입니다.
70년대 행복했던 사람은 한나라당 유력대선주자들 뿐입니다.
한나라당의 주요 대선후보들은 박정희의 70년대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70년대가 어떤 시대입니까? 우리 역사에서 70년대는 저임금과 저곡가 그리고 노동탄압이 성장동력이었던 시대입니다. 노동자 농민의 일방적 희생 위에서 고도성장을 구가하던 시대였습니다. 전쟁위기를 고취시키고 인권탄압과 간첩조작 등으로 정권안보를 취하던 시대였습니다. 이 시대에 행복했던 사람은 70년대를 찬양하는 그들밖에 없었습니다.
한나라당 집권을 저지할 세력은 민주노동당밖에 없습니다.
역사발전에 역행하는 한나라당의 집권을 저지할 세력은 민주노동당 밖에 없습니다. 정권 재창출 명분도 능력도 상실한 현 집권세력은 더 이상의 대안이 아닙니다. 제가 민주노동당 후보가 된다면 한나라당의 실체를 발가벗겨 영원히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고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일할 맛 나는 새 세상을 열어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취업노동자의 3분의 2 정도가 월 200만원 이하의 임금을 받고 있는 실정에서 그리고 이들 대다수가 100인 미만의 영세기업에 취업해 있는 현실에서 기업의 임금인상만으로 서민의 빈 지갑을 채울 순 없습니다. 결국 무상교육, 무상의료 등 사회적 재분배를 통해 서민의 구매력을 증진시키는 길이야말로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통해 중소영세 기업의 활로를 뚫어주는 첩경이 될 것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먼저 일자리, 주거, 교육, 건강 등 ‘서민의 4대 기본권’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사회양극화해소특별법’과 ‘부유세법’, ‘사회복지세법’을 만들겠습니다.
우선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탈세범죄와의 투쟁을 전개하고 탈세자금에 대한 전면 몰수를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백만장자와 대기업으로부터 매년 20조원을 걷어, 650만 빈곤층에게 지원하겠습니다. 빈곤층 자녀들도 학비걱정 없이 맘껏 공부할 수 있도록, 무상교육 서비스를 확실히 지원하겠습니다. 돈 없어 병원에 못가는 의료보험 사각지대 60만명을 포함, 모든 빈곤층에게 무상의료 혜택을 드리겠습니다. 빈곤층도 일터에서 맘껏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최소한의 주거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부자 20%의 소득이 가난한 20%의 소득보다 7.64배나 많습니다. 빈곤층 650만명에게 매년 300만원씩 지원하고, 다양한 원스탑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그 격차를 IMF 이전 수준인 4.49배 수준으로 줄여 내겠습니다.
‘비정규직 정규직전환 특별법’을 만들겠습니다.
비정규직을 IMF 이전 수준으로 줄이겠습니다. 해고될 걱정 없이, 열심이 일하기만 하면 행복한 가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공공교육복지일자리 100만개 창출 특별법’을 만들겠습니다.
서민 경제를 살리기 위해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어야 합니다. 현재 62% 수준인 고용률을 OECD 평균인 68%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이 6%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23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필요합니다. 일자리창출, 민간기업에게만 맡겨놓을 수는 없습니다.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비대한 관료조직을 확실히 줄이되, 복지서비스 분야와 교육, 소방, 치안분야에서 100만개의 일자리를 젊은이들에게 제공할 것입니다.
그리고 ‘부동산투기 범죄수익 몰수법’, ‘분양원가 전면공개법’, ‘주택 초과보유 제한법’, ‘공공임대주택 150만호 건설특별법’을 만들겠습니다.
대통령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을 사용해 기필코 이루겠습니다.
이 모든 법을 취임 100시간 이내에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2008년도 정기국회까지 통과시켜 내겠습니다. 국민지지율이 50%가 넘는데도 보수정당이 발목을 잡는다면, 대통령에게 주어진 모든 권한을 사용해 그 장벽을 허물어버릴 것입니다.
평화는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그 모든 원인을 제거한 상태여야 합니다.
국민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전쟁은 우리 서민들은 물론, 인류 전체에게 있어 가장 무서운 재앙입니다. 평화는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그 모든 원인을 제거한 상태여야 함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북핵 실험 후 한나라당은 미국주도의 대북봉쇄정책에 참여하자고 주장하였습니다. 심지어 일부 한나라당 의원들은 국지전도 불사하겠다며 전쟁을 선동하였습니다. 북핵 위기 당시 집권당이 한나라당이었다면 한반도는 지금 일촉즉발의 긴장 속에 있을 것이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은 불가능할 것이며 국제신용등급 또한 하락했을 것입니다.
지난 북핵위기 사태 속에서 노무현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역시 우왕좌왕 흔들렸습니다. 오직 민주노동당만이 일부 세력의 반대를 무릅쓰고 평양을 방문하였고 흔들리지 않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적극적인 대북 화해정책을 추구하였습니다. 2.13 합의로 북핵을 완전히 해체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은 민주노동당의 노선이 옳았음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남북한 지상군 병력을 10만으로 감축하겠습니다.
21세기 국제경쟁력 중의 하나는 평화입니다.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즉각 ‘남북한 지상군 병력 10만감축’을 추진하겠습니다. 절감되는 군사비 예산으로 공공교육과 복지 예산을 확대하겠습니다. 남북한 상호군축은 남북 긴장완화는 물론 저출산, 고령화 사회에서 경제활동인구를 증가시켜 경제성장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임기 내에 ‘낮은 단계의 국가연합’을 성사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새 정부의 임기 내에 한반도 평화체제를 완성하겠습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고 남북간 불가침조약은 물론 북미불가침조약과 북미수교를 이끌어내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6.15공동선언이 약속한 ‘낮은 단계의 국가연합’을 성사시키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은 명분도 없고 비도덕적인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유일하게 반대한 정당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집권하면 이라크는 물론 세계 각국에 파견된 무장병력을 일제히 철수시키겠습니다.
민주노동당의 혁신을 통해 신뢰받는 진보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민주노동당은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과 7,8,9월 노동자 대투쟁의 정신을 함께 계승한 유일한 정치세력입니다. 1997년 노동자 총파업 투쟁에 바탕하여 탄생한 진보정당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창당한지 어언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원내에 진출한지 3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민주노동당은 땀흘려 일하는 서민들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위한 정치를 실현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민주노동당이 원내에 진출해 처음 입법성과를 냈던 것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관련 법안이었습니다. 삼성이라는 거대 재벌기업의 불의에 맞서 싸운 유일한 정당이 바로 민주노동당입니다.
민주노동당, 정체성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민주노동당은 오랜 숙원이었던 원내 진출을 이루어내고서도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의 희망으로 우뚝 서지 못했습니다. 서민들의 이해와 요구에 신속하게 부응하지도 못하였습니다. 민주노동당에 기대를 걸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가 장차 어디로 가야하는지 그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지도 못하였습니다. 당 안팎에서 민주노동당의 위기가 거론되었습니다. 이때 저는 “정체성만 빼고 다 바꿀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라도 민주노동당은 스스로의 힘으로 자신을 혁신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진보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민주노동당 중심의 ‘반신자유주의 정치전선’을 구축하여 대선을 승리로 이끌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그간 사회양극화를 조장해온 세력과 사회양극화를 해소시킬 세력간의 일대 결전이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강자만이 살아남는 약육강식의 동물의 왕국으로 전락할 것인지, 호혜와 평등으로 넘치는 인간의 왕국으로 나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운명의 한판 승부가 될 것입니다. 신자유주의 진영과 반신자유주의 진영 간의 각축에서 승리하기 위해 민주노동당은 폭넓은 반신자유주의 정치전선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다양한 진보정치세력들이 서로 서로의 한계를 깨쳐주고 보완해주는 동지적 결합, 기득권 세력의 불의와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서민이 겪고 있는 당장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조직적 힘의 결집, 우리 사회의 미래 비전을 벼려낼 집단적인 지혜가 모아지는 반신자유주의 정치전선으로 제 17대 대선을 진보진영 전체의 승리로 이끌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지금 제 17대 대선 승리를 통해 새 세상을 열고자 다시 광야에 나서려 합니다. 그러나 저는 두렵지도 외롭지도 않습니다. 진보정당 집권의 꿈은 단지 민주노동당 8만 당원들만의 꿈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확인되었듯이 민주노동당의 꿈은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세상을 바라는 수백만 민중이 함께 꾸는 꿈입니다. 3백만명이 5백만명이 되고 다시 천만명에 이를 때 진보정당 집권의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것입니다. 민주노동당이 오늘 이 자리에 있기까지 걸어왔던 것처럼 태산을 옮기는 기백과 투지로 한발 한발 길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더 낮은 곳으로 더 깊이 들어갈 것입니다. 4천만 민중이 기다리는 곳으로.
감사합니다.
<덧붙이는글>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로 새 출발을 했다는 소식이다. 노회찬 대표의 취임사 전문을 옮긴다. 원래는 노 대표의 취임사를 하나하나 분석하며 글을 써볼 요량이었지만, 여의치가 않았다. 취임사를 듣보며 든 생각을 횡발수발 늘어놓는 걸로 대신한다.
당신의 의견을 작성해 주세요.
님 블로그의 MBC등 지엽적인 점에서 동의하지 못해
악플같은 리플은 종종 달고 있지만,
크게 보자면 님이 제기하는 문제에 동감하고 있습니다.
독재시대에야 아무렇게나 해도 민중들이 지지를 얻을 수 있는 시대였지만
너무 그런 시대에 길들여져 있다 보니
실은 어떻게 하는게 정말 옳은 방법인지 고민한 적이 없이
그냥 흘러흘러 여기까지 온 것 같군요.
어려운 일이지만 노력해야 하는 일이기도 하고
어찌 보면,
아직 그 민중들이 진보의 필요성을 별로 느끼지 않는 점도 있는 것도 같고.
오히러 진보 이름 걸고 안진보한
노무현 시대에 진보들이 더 지리멸렬한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보기에는 지금도 지리멸렬입니다. 노회찬 대표는 취임사에서 진보가 언제 위기 아닌 적이 있었느냐고 말하지만, 그건 자기 위안에 지나지 않는 말입니다. 그건 어느 시기 어떤 세력에게도 적용 가능한, 하나마나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딱히 현재의 한국 진보세력에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무튼, 노무현 정권이 들어설 때 같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때 귀가 아프도록 들은 얘기가 차악의 논리였습니다. 나는 차악은 없다는 주의였지요. 차악을 선택하느니 차라리 백지부터 시작하는 게 낫다는 거였습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아주 몰매를 맞았지요. 그러니 이제 와서 진보 진영에서 노무현 시대를 말하는 것도 실은 어불성설인 얘기입니다.
<덧> 몇몇 분께서 왜 지엽적인 mbc 문제를 갖고 그러느냐고 하시는데요, 저는 mbc 문제가 결코 지엽적인 문제가 아니라 여겼기에 그 문제를 다뤘던 것입니다. 왜곡의 차원을 넘어서 공중파에 대고 조작된 방송을 했으면, 거기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하는 겁니다. 그게 정상적인 사회고 정상적인 방송 문화지요.
예전부터...저 진보'신'당이라는 이름부터 맘에 안들었는데...그들이 '신'당이라고 한다면 당연히 '구'당이 있을 것이고...결국 그 '구'당이라고 하는 것이 민주노동당을 말하고 있는 것이겠죠.
그런데...과연 저들은 무슨 새로운 진보에 대해서 논하고 있는 것인지 언제나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그들이 구 세력으로 이름지었던 민노당과의 협조논의가 다시 나오고 있는 것을 보면서...참...저들도 정치꾼들이구나 생각이 들고 말이죠...
이제 진보'신'당에서의 노선과 다른 길을 가고 하는 사람들은 진보'최신'당이 되어야 하는 것인지...
그래서 제가 엊그제 그런 말을 했습니다. 짝퉁일 뿐이라구요. 영문 주소부터가 사이비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주소가 newsjinbo 입니다. 이건 뭐 한글도 아니고 영문도 아닙니다. 그냥 이것저것 좋다는 건 다 갖다 붙여놓은 짬뽕이지요. 민주당이 뉴민주 말하고 한나라당이 뉴한나라당 하니까 자기들도 뉴진보 하겠다는 발상으로밖에는 안 보입니다.
님이 적절하게 지적했듯이 새로운 진보라는 말부터가 자신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진보가 구진보라는 말에 다름 아닐 수 있는 것이니.. 그들이 지금 우왕좌왕하는 건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다는 생각입니다.
<덧> 님의 진보'최신당'이라는 조어에 혼자 웃었습니다. ^^
저는 저렇게 '신''뉴'라는 이름을 붙일 때 마다...드래곤볼이 생각이 납니다.(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처음에는 있지도 않았던 초사이언인이라는게 나오더니..갑자기 초사이언인2도 나오고 3도 나오고...더 나중에는 퓨전이라고 해서 초사이언인끼리 합체도 하고 난리도 아닌 그런거 말이죠. 그러다 보니 원래 가장 중요한 소재인 '드래곤볼'은 그저 등장인물들의 환생(?)을 위한 도구로 전락해버리죠.
정치인들의 말 놀음을 보면서 그냥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ㅋㅋ
그게 그러니까.. 제가 드래곤볼 볼 나이는 좀 지나서요. 그래도 뭐 얼라들 보는 거는 몇 번 어깨너머로 봤습니다. 근데, 그게 또 그런 오묘하고 절통한 구조를 갖고 있는 거인 모양이네요. ^^
무튼, 신.. 뉴.. 이 따위 붙이는 거 저는 거의 경끼 일으킬 정도로 싫어합니다. 그거 정말 나쁜 짓이거든요. 내 앞에 있는 넘들은 몽땅 구닥다리들이야 하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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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걍.. 웃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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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뭐 그럴 필요까지 있겠나싶습니다. 제 생각에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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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
염장 지르자는 것도 아니고.. 뭡니까? -_
제생각엔 맨 처음에 쓰신 기독교 성장에 관한 이야기는 좀 아니라고 봅니다.
본문의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공감하구요. 전부는 아니지만^^
기독교 성장의 경우에 우리나라에서 기독교가 크기 시작한 것도 미국의 힘이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고 있고, 뭐 지금이야 모태신앙 가진 사람도 많고 하니까요.
그점은 좀 고려해 주셨으면 하는군요.
네. 보기에 따라서는 님의 말씀이 절대 맞습니다. 미국(만이 아니고 서구)의 영향력이 거의 절대적이라 할 수 있겠지요. 근데, 제가 주목하는 부분은 그런 점에서는 아니구요. 실제로 이웃 하나를 끌어들이기 위해 그들이 얼마나 지극정성을 다 하는지를 함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는 얘기였습니다. 하는 짓이 하도 천상천하유아틱독존으로 보여서 말이지요.
http://blog.naver.com/bastille/64295602
링크한 이 글을 읽은 게 일정부분 작용한 글이었습니다. 진보라는 아우라 둘러쓰고 꼴깝 떨기 이전에 최소한의 기본 소양은 좀 갖추도록 하자는 의미였습니다. 무튼, 이건 제가 자주 저 일등신문 조선일보 얘기하는 거랑 비슷한 맥락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덧> 위의 글은 외근을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의무방어전으로 쓰인 글입니다. 글에 대한 면책을 구한다거나 뭐 그런 의미는 아니고, 그냥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글이 쓰인 사정은 적어두는 게 좋겠다싶어서요. ^^
하민혁님의 글을 많은 부분 공감하면서 읽어왔는데요
이건 좀 아니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민중 속으로 진보하라? 솔직히 조금 뜬금 없다는 느낌입니다.
그런가요? 님의 말씀을 듣고 나니 오히려 제가 더 헷갈립니다.
제가 인터넷에 들온 이후로(그 이전부터도 마찬가지지만) 지금까지 해온 얘기를 한마디로 정리한다면 바로 저 말이 될 성부러서 말이지요.
민중속으로 진보하라.
이건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일 저의 제일 화두입니다.
<덧> 어떤 점에서 뜬금없다 여겨지셨는지를 말씀해주시면 앞으로 글을 쓰고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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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드렸습니다. 이츠마이플래저~ ^^
거치시군요. 민중속으로 다가가는 것은 굳이 '진보' 뿐이 아닙니다. 아주 많은 것들이 민중 속에서 숨쉬고 있지요. 그리고 저 또한 그 민중 중에 한명입니다. 만약 '민중'에 대해서 고민했어야 했다면 저는 굳이 '진보'란 단어에 천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진보에 대한 제 고민은 하민혁님과 조금 다른 맥락에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맥락이 큰 방향에서 틀리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진보와 민중에 대해서 대화를 원하신다면, 충분히 토론에 응할 생각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트랙백이 그런 종류의 토론을 원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약 하민혁님께서 생각하시는 진보가 제가 이야기한 '좌파'란 말의 뜻과 달라서 그것을 규탄하시길 원하셨다면, 이 트랙백은 제 포스팅에서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이런 이유로 대화를 나눌 인연은 없었습니다.
사람이 모두 같지는 않으니요. 생각 또한 똑같지는 않을 터입니다. 같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이겠지요. 무튼, 저는 뭐 토론까지는 아니구요(하자시면 마다 할 이유는 없겠습니다만, 이미 결론이 나 있는 공허한 말쌈으로 시간을 허비하고싶지는 않습니다), 단지 가끔씩 트랙백으로 엮인 글들을 읽는 게 제 취미여서였습니다. 이 비슷한 거를 내가 어디서 봤더라? 하는 수고를 더는 일이기도 하구요. 그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덧> 민중속으로 다가가는 건 '진보' 뿐만이 아닙니다. 하셨는데요. 당연한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극단적인 예까지 들어드리고 있잖아요. 민중속으로 들어가는 건 진보연 하는 애들이 놀려대는 '개독'이 더 잘 하고 있다구요. 그거 좀 보고 배우라구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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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의중씩이나를 파악하실 필요까지가 있었을까싶네요. 그런 거 없습니다.
뜬금없고 구체성이 결여된 건 당신도 마찬가지. 니나 잘해.
네
진보세력이 지난 시절 짱돌들고 민중의 편에서 싸울 때 하민혁 너는 뭐했는데?
민노총의 귀족노조화 이런 문제성에는 일정부분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성과를 싸그리 무시한다..
허긴 당신 논리대로라면 일관성있게 반민중,친재벌정책을 펴온 한나라당과 조중동,뉴라이트가 일관성이 있어 좋기는 하겠구먼..
하민혁이 그때 껌 씹고 있었지싶은데요. 와이요? -_
공과 싸그리 무시한다는 소리 안 했어요. 그게 마치 자신들의 것인 양으로 설치는 꼬라지가 차마 눈 뜨고 못 봐주겠다는 말은 했어도 말이죠.
<덧> 아, 그런데 니는 뭐 했어요? 자, 그 화려한 이력 함 들어보까요? 이게 얼마나 좋은 기회에요? 이런 기회 잘 안 옵니다. 쌈빡하게 함 읊어보세요. 기다릴께요.
민혁님의 말씀 중 딱 한가지만 기억하게 됩니다.
민중 안으로 들어가라..
제 생각에도 그 안에서 해결책을 찾고 같이 공동의식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정말 진보 아니라 진보
해래비라도 따르는데 이견이 없습니다. 윗 글에서 말씀하시듯.. 저들이 그 아픈 이들의 치유가 아닌
위에 군림하여 오히려 농락하지는 않았는지 자성해야 합니다.
저 또한 건설현장에서 많은 노조 활동을 하는 분들을 봐왔습니다만 정말로 그들이 무엇을 위해 저렇
게 [피 붉은 글귀 동원해 가며] 싸우는지 정말 가슴 열고 들어봤는지..
노조 집회 끝나면 술판으로 일관하는게 진보이고 노동자를 위한 세상인지...
정말로 민중 속으로 다가서길 님의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바라고 싶습니다.
그렇게 할 때.....진정한 진보이고 없는 이들을 위한 [진보]로 새롭게 태어나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