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호기심의 동물입니다. 호기심이란 무엇인가요? 궁금한 건 뭐든지 알고싶어하는 감정입니다. 특히 그것이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거나 자신의 적이 관련되어 있는 경우에는 알고싶어서 거의 미치고 팔짝 뛰는 게 사람의 호기심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이 바로 이 호기심의 천국이 되어 있습니다.
 

장자연 리스트?

장자연 리스트? 까지 말라고 해도 깐다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내용인즉, 장자연이 죽기 전 작성한 문서에 대한민국의 내로라 하는 넘들, 이른바 '유력인사들'의 이름이 올라 있는데, 알고보니 그게 연예계의 술자리 시중과 잠자리 강요 곧 성접대와 밀접한 관련이 있더라는 얘기입니다. 함 보겠습니다.

이 사안은 그 자체가 사람들이 즐겨 흥미를 갖는 연예가의 일입니다. 그 가운데서도 사람의 오감을 짜릿하게 자극하는 연예가의 은밀한 뒷 얘기, 곧 술자리와 잠자리 얘기이구요. 여기에 한창 젊은 여자 연예인의 죽음까지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아가 그 리스트에는 목하 혈전 중인 한 진영의 적장급까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어찌 호기심이 동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동하고도 남을 일입니다.
가히 손발이 오그라들고 정신은 거의 까무러칠 지경입니다.

좋습니다. 호기심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감정입니다. 하물며 이토록 극적인 요소를 두루 갖춘 경우라면 더 말할 나위가 없는 일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도, 아니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중심을 잃지 않는 일입니다. 그것이 훼이크건 포커 페이스건 그런 건 뭐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것이 무엇이건 이런 경우 필요한 것은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제력입니다. 

그런데 지금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하여 이루어지는 호기심 천국은 이같은 자제력과는 거리가 멀어보입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드라마적 요소에 이성은 맥을 추지 못한 채 나자빠져버리고, 그 자리에는 애오라지 감각만이 살아남아 광기어린 춤을 쳐대고 있는 형국입니다. 왼갖 허재비들의 단세포적 주의주장이 난무하기 시작하는 지점입니다. 

다른 건 다 접겠습니다.
저 단세포들의 얘기를 일일이 거론한다는 것 자체가 손가락 아픈 노릇이어서입니다.  
여기서는 그냥 한 가지에만 주목하기로 합니다. 장자연 리스트의 공개 문제입니다.


진중권의 장자연

그거 반어법이었어요~ 소통이 힘들어요~

며칠 전 진중권이 뉴진보 사이트에서 저 리스트를 '까라'고 주문한 바 있습니다.

그 말이 갖는 함의를 모를 리가 없는 진중권인지라, 자신이 아침에 한 그 말을 저녁에 손바닥 뒤집듯이 바로 바꿔버리기는 했지만(그거 반어법이었어요~ 한국 사회는 소통이 힘들어요~ 어쩌고 하면서), 그의 글 갈피갈피마다에는 리스트를 까고싶다는 욕구가 절절하게 배어 있습니다.

진중권이 아니라 진중권 할애비라도 그런 생각 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렇기에 진중권의 저 욕구 자체를 두고 왈가왈부할 생각은 없습니다. 내가 여기서 주목하는 것은 그것을 주장하는 방식입니다.

진중권은 저 글에서(그리고 이후 자기 말을 뒤집고 있는 다음 글에서도 여전히)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해야 하는 이유 혹은 근거로 이전에 언론이 행한 몇 가지 사례를 들고 있습니다. 중앙일보의 강호순 얼굴 공개와 문화일보의 신정아 누드사진 공개가 그것입니다. 이같은 사례에 비춰보건대 형평성의 차원에서라도 장자연 리스트에 오른 이들의 명단은 "까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그러나 이건 넌센스입니다.
진중권은 두 가지 사례 모두에서 짐짓 딴소리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강호순의 경우는 경찰의 공식적인 발표가 있었습니다. 강호순 자신의 자백에 물증까지 나온 상황이었습니다. 정보지 수준에서 나온 얘기가 아니었다는 뜻입니다. 신정아 누드 사진의 경우는 더 합니다. 이건 해당 언론사에서 이미 잘못을 인정했고 중징계까지 받은 사안입니다.

공개냐 아니냐의 표현만 같을 뿐 그 본질에서는 어느 것 하나도 단순하게 견주어 비교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진중권은 이같은 사실을 오도하여 마치 이것들이 같은 맥락에 있는 것인 양으로 설레발을 치고 있습니다. 무책임한 입놀림이고 전형적인 선동질입니다.


"이번 사건의 경우 진중권씨에겐 사안이 가진 속성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는 걸 여지없이 보여줬던것 같더군요.
강호순 사건과 연예인 자살 사건과 관련된 명단 공개 문제는 서로 인권이라는 영역을 공유하고 있으나 전자의 경우 근본적으로 가해자의 자백과 물증을 통해 혐의 입증을 위한 근거가 마련된 사건이라는 점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후자의 경우 피해자가 남겼다고 하는 문건만을 토대로 이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가해자가 누군지를 두고 밝혀야 할 사건이라는 성격을 서로 구분 못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주> jawoon님의 댓글입니다. 제가 표현이 서툴러서 충분히 전달하지 못한 얘기를 댓글로 잘 정리해주셨기에 본문으로 옮겨 적습니다. 고맙습니다. / http://blog.mintong.org/502#comment4734 (새 창으로 열기) 


아마 이 때문일 것입니다. 하루 일을 마치고 둘러본 블로고스피어가 온통 진중권이 '쌔운' 저 논리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강호순이 얼굴 공개한 니들이 왜 장자연 리스트는 공개하지 않느냐는 것인데요, 한마디로 장자연 리스트를 속 션히 공개하라는 것입니다. 그걸 주장하기 위해 떼다붙이고 있는 논리가 바로 저 진중권이 반어법으로 쌔운 논리인 거구요. 웃기잡는 일입니다.

더 웃기잡는 일은 그러나 따로 있습니다. 지금 블로고스피어에서 이같은 주장을 하고 있는 이들 대부분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호순의 얼굴을 공개해선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반대를 했던 사람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정도면 이건 웃기잡는 차원을 넘어서 있습니다. 거의 도착에 가까운 정신 이상 증세 단계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이쯤 되면 호기심 천국이 정신병동화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 봐야 합니다. 정신병자들이 아니고서야 자신이 종주먹 들이대며 그토록 소리높여 주장했던 거를 불과 수 십일 만에 손바닥 뒤집듯이 그렇게 쉬이 뒤집어 정 반대의 주장을 할 수는 없는 일이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인데, 아무리 호기심이 동하고 적을 까부수고 싶어 안달이더라도, 아니 그러면 그럴수록 더욱 더 우리 일부 열혈 블로거님들은 우선 자신의 정신 상태부터 먼저 좀 챙길 일이겠습니다. 세상에 보기 역겨운 것 가운데 하나가 먹음직만 하다싶으면 그것이 똥인지 된장인지도 가리지않고 천방지축으로 입에 처넣는 일이기에 하는 말입니다.


서프라이즈

서프라이즈의 개념 글




<덧붙이는글> 장자연 리스트, 이거 까지 말라고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려도 깔 때 되면 다 깝니다. 그게 대한민국 언론입니다. 지금 그걸 까지 못 하는 이유는 단 하나, 그 실체가 불분명한 때문입니다. 이것이 스스로 독설에 자신있다고 말하는 친구마저 함구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그러니, 혈기 방정한 대한의 일부 블로거 여러분, 왼갖 헷소리 늘어놓으며 다른 이 개념 챙기려는 오지랖 넓은 뻘짓 접고 잠깐이라도 좋으니 제발 님들 정신줄부터 먼저 좀 챙기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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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국판 '칸델라리아의 대량학살' 자행하는 정권과 견찰?!

    Tracked from Green Monkey Blog** 2009/03/21 17:33 Löschung

    한국판 '칸델라리아의 대량학살' 자행하는 정권과 견찰?! 구조적 폭력에 의한 빈곤-불평등-차별-착취-경쟁 권하는 세상 2007년 통계에 따르면, 1,200만 명의 백만장자들의 재산을 모두 합하면 32조 달러에 이른다고 한다. 반대로 오늘날 지구상에서 18억이 넘는 인구가 하루에 1달러도 안 되는 수입에 의존해 극도의 빈곤과 착취, 위험 속에서 살고 있다. 가장 부유한 1퍼센트의 인구는 가장 가난한 사람 57%의 수입을 모두 합한 것과 같은 액수의 돈..

  2. 장자연 리스트 수사는 사회투명성 시험대

    Tracked from 함께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 2009/03/22 21:54 Löschung

    오늘 뉴스를 보니, 경찰이 장자연 리스트에 대한 소환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란 보도가 나왔습니다. 故 장자연 씨 유족 측이 장씨의 전 매니저 유모(30)씨 등 3명을 사자 명예훼손 혐의로, 다른 4명을 문서 내용과 관련한 혐의(강요 등)로, 모두 7명을 고소해옴에 따라 문건유출 경위 등 경찰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시중에는 이미 장자연 리스트는 10여명의 구체적 실명까지 언급되면서 여러 버전으로 떠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장자연 리스트가 공개되지 못하는 이유

    Tracked from with okgosu (-..-)a 2009/04/01 13:25 Löschung

    故 장자연 리스트의 필적이 확인되고 거기에 들어있는 사람들이 누군지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리스트는 공개될 수가 없는 필연적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어제 '장자연 리스트때문에 뻘쭘한 사람들'이란 제목으로 글을 썼지만 더 이상 밝힐 수 없는 이유를 들어 보겠습니다. 1. 장자연 리스트가 수류탄급이라면 핵폭탄급의 리스트는 없을까? 故 장자연이 속했던 매니지먼트사의 사장인?김성훈은 이미 뉴스에서 보았다시피 2002년에도 비슷한 의혹을 받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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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9/03/21 11:0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진중권의 장자연 리스트 공개는 반어법 맞는것 같습니다.
    처음 읽었을때도 그렇게 봤었구요.
    제가 진교수님을 존경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하악 진교수님 하악하악.

    덧:
    짐바브웨식 댓글은 짐바브웨식으로 읽습니다.

    • 하민혁 2009/03/21 14:0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도 그렇게 봤습니다. 그걸로 포스트까지 하나 썼잖아요. 근데요. 대한민국 기자들이 그렇게까지 돌대가리들 아니거든요? 진중권씨 처음 글에는 그랬으면 좋겠다는 기미가 절절히 읽혀요. 그리고 이 글에서 진중권 비판하는 지점은 그 대목이 아닙니다. 반어법이든 정공법이든지를 빌어 언론을 까려드는 지점에서 그가 근거라고 들고 있는 사례들이 어처구니 없다는 것이고 다수의 블로거가 그걸 따라 하고 있는데 그런 짓 웃기잡는 짓이라는 거 말하고 있는 겁니다. 아, 나는 진중권씨 존경합니다.

      <덧> 짐바브웨식 댓글은 당근 짐바브웨식으로 읽습니다.

  4. 니가민주를아느냐?민주는니가따먹은옆지민자구아니야 2009/03/21 11:3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당신 정말 추악하기 그지 없소이다. 그 리스트에 당신 포함되는 것과 마찬가지구려
    왜 추악한 권력에 얼마나 쳐받아 드셨길래 이런글을 쓰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조심하세요. 그 권력이 당신등에 칼 꽂을수 있다는 걸

    당신이 양의 탈을 쓴 사람인지 늑대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인간이라면 일말의 양심이 있겠지요?
    당신이 이 글 읽고도 염통이 뜨거워진다면 당신도 사람임이 분명하다는걸 생각하시오.

    PS:진중권이 당신보다 잘나서 배알꼴린다고 너무 티내지 마시오.
    당신 글에 상상력과 설득력,논리는 진중권 발톱의 때보다 못하다는 걸 빨리 깨닫기 바라오.
    그게 힘들거든 그의 발바닥을 한번 핧고 오시는게 더 빠를수도 있겠오.

    • 하민혁 2009/03/21 14:47  편집/삭제  댓글 주소

      말을 해야지요. 따먹은 민자 얘기 말구요.

      <덧> 염통 뜨거워진다는 얘기는 또 뭐유?
      <덧2> 진씨 얘기는 배알꼴려서는 아니구요. 살짝 부러워서인 거는 맞을 겁니다. 아마도.

  5. 비밀방문자 2009/03/21 12:55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6. 국방부 통신보안이더냐 2009/03/21 13:5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오지랖같은 소리 하고 계시네요.
    그럼 당신이 여지껏 써갈린 그 오지랖은
    뭔놈의 혀에 발린 오지랖입니까

    덧.그놈의 덧은 빠지질 않아.
    덧2.오지랍 아니구요..오지랖 맞습니다.

  7. 무한 2009/03/21 14:5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악플 수집이 다시 시작되셨구먼유.

    위에 위에 닉 길게 남기신분 재밌네유.
    염통이 뜨거워 지믄 사람이라 느낀다,
    염통이 어느 부분인지 잘 모르겄네유.

    굳이 진중권 발바닥을 핥고 올 필요가 있는지는 모르겄네유.
    무좀이 있지는 않을지.. 끌끌..

    • 하민혁 2009/03/21 15:0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악플을 달려고 해도 악플 달 게 있어야 악플을 달지요. 다 맞는 말인데요. -_-

      <덧> 저 분은 악플이 아니고, 자신이 존경한다는 진중권의 표현을 그대로 빌어 말하자면 지금 "입으로 생리하는" 중일 겁니다.

  8. jawoon 2009/03/21 16:1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일단 교수계(?)의 딴따라 진중권씨에 대해서는 그의 주장대로 좀 널널하게 봐줘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만..

    이번 사건의 경우 진중권씨에겐 사안이 가진 속성 자체를 잘 이해하지 못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는 걸 여지없이 보여줬던것 같더군요.

    강호순 사건과 연예인 자살 사건과 관련된 명단 공개 문제는 서로 인권이라는 영역을 공유하고 있으나 전자의 경우 근본적으로 가해자의 자백과 물증을 통해 혐의 입증을 위한 근거가 마련된 사건이라는 점이 두드러지고 있지만 후자의 경우 피해자가 남겼다고 하는 문건만을 토대로 이제부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 가해자가 누군지를 두고 밝혀야 할 사건이라는 성격을 서로 구분 못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이런 사람이 논리 타령을 하고 그것을 가장해 골목대장 노릇을 하고 게다가 환호하는 무리들이 있으니 좀 어처구니가...

  9. 빈나무 2009/03/21 16:33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참 이상한 일이죠.
    무슨 일이든지간에 한나라당과 조중동을 연결시켜 증오심을 증폭시키는 사람들...

    전 보수주의자가 분명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보연하는 사람들의 행태를 보면 지독한 반감이 먼저 앞섭니다.

    그분들은 평생을 저주만 하다가 죽을 것 같습니다.
    그거 대단한 고질병입니다. ㅎㅎ
    이 세상에는 아름다운 것들이 많은데도 말이죠.

    하기자님, 힘내세요. ^^
    누군가 나서서 해야할 일입니다.

    • 하민혁 2009/03/21 17:07  편집/삭제  댓글 주소

      증오 바이러스에 중독된 이들입니다. 이 중독자들이 만든다는 세상을 나는 믿지 않습니다. 이 싸이코들이 만드는 세상이 도무지 끔찍해보여서입니다. 그래서 '늬들은 아니다'는 말을 하고 있습니다. 애써 이 블질을 하는 이유입니다.

      <덧> 누군가는 나서 해야 할 일이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10. 무시칸 2009/03/21 16:4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머하는넘인지..벌어먹고사는것도 가지가지한다..그나이처먹구로 바로선 상식하나없는 너는 영어사전을 몇장이나 쳐씹어먹었느뇨...(이것도 반어법이 될수 있으려나 ㅋㅋ)
    아이구야...답답하다..길가다 속이 더부룩해서...
    오래 살아서 니 하고 잡은거 다 해 처묵고 살아라...
    왜그러냐 도데체들..뭐 쳐묵고 살면 그렇게 똘똘한데 그렇게 많이 배워서...그따위밖에 안되냐...
    지게나 짊어지라..지게는 짊어질수있느냐?

    • 하민혁 2009/03/21 16:50  편집/삭제  댓글 주소

      지금도 한 지게 막 부려놓고 들어오는 길입니다만. 근데 이게 꼭 지게를 지고 해야 하는 말인가 싶네요. 무튼, 그러니까 님의 지게 이론에 의하면 이제 저는 상식은 챙긴 거지요?

  11. 구멍동서들 2009/03/21 17:10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다들 구멍동서들이라고 서로 좋아하고 있을까요?

    할아비, 아들, 손자들이 한여자를 두고... 자기들끼리는 순서 정하고 하는지,

    아니면 리스트 작성해서 할아비가 건들이 얘는 아들, 손자가 안건들이고, 이런

    식으로 관리안하면 진짜 구멍동서들 되겠네요.

  12. 뭐 이런 2009/03/21 20:4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그냥 한숨 밖에 안나오네요
    진중권씨 발언 운운하면서 요즘 말로 찌질하게 빙빙 돌리지 말고
    도대체 당신은 이 이슈가 가진 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겁니까
    문제가 있으면 해결을 해야죠
    안까고도 이 사회 동맥에 쌓인 묵은 피를 퍼낼
    훌륭하고 고상한 해결책이라도 가지고서
    네티즌이니 진중권이니를 웃기니 저질이니 하며 질질대는겁니까?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살아가십니까?
    그대의 머릿속이 심히 궁금합니다

  13. 뭐 이런 2009/03/21 20:4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저.. 부디 가끔은 성실성을 발휘하시어 저 은유적이고 해학적인 개똥 댓글만은 피해주십시오 질질

    • 하민혁 2009/03/21 20:5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성실하게 질문하세요. 그러면 대한민국서 가장 성실한 답 나갑니다. 오케~?!

      <덧> 하민혁의 민주통신은 수준별 맞춤 답글을 기본으로 합니다.

  14. 너바나나 2009/03/22 00:3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뭐, 자유 게시판에서 끼리끼리 모여서 노가리 푼 것까지 기사화해서리 정색하면 좀 거시기하긴 합죠.
    근디 말씀하신대로
    => 강호순이 얼굴 공개한 니들이 왜 장자연 리스트는 공개하지 않느냐는 것인데요.
    이것은 웃긴 얘기입죠. 걍 조선을 비꼬는 것으로 삼는정도여야지 진짜 저런 것을 논리라고 들고 명단 까라고 주장을 한다면 심각한 것이죠. 강호순 얼굴 공개했을 때 조선일보 칭찬했는지? 공개는 좋은 짓이라고 했는지? 나쁜 짓이라고 그리하면 안 된다고 했던 거 같은디 말이죠.

    • 하민혁 2009/03/22 01:24  편집/삭제  댓글 주소

      그렇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좀 다르다고 봅니다. 진중권은 우리같은 일반인과는 다릅니다. 이미 하나의 권력이라고 할 정도이지요. 게시판에 글 하나만 써도 그것이 즉각 기사화되고 책 한 권을 써도 온/오프를 막론하고 가장 탑에 위치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말로 하자면 이른바 '유력인사'라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내뱉은 말에 대해 이젠 책임을 질 줄 알아야 합니다.

      이건 당장 님이 말씀하신 "강호순이 얼굴 공개한 니들이 왜 장자연 리스트는 공개하지 않느냐"는 이 얘기 하나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 얘기를 하는 친구들 거의 전부가 진중권을 들먹이고 있으니 말이지요. 기자들이 일부 오버한 구석이 없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무튼 그래서 하는 얘기입니다.

    • 너바나나 2009/03/22 01:5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런 기사들이 오히려 진중권을 키워주는 것 아닌가 싶구만요. 덕분에 진보신당 트래픽이 늘어난다면 대성공 같구요. 기사화를 하지 않았으면 진중권의 저 얘기는 걍 묻혔을 것인디 해서리 너도나도 저 논리를 써묵나 보구만요.

      아무튼 말씀하신대로 자신들이 무슨 얘길 했었는지 무엇을 지키려고 했는지 글을 쓰기전에 한 번이라도 좀 살펴봤으면 좋겠구만요.

    • 하민혁 2009/03/22 02:1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제가 볼 때는 진중권이 진보신당을 키워즐 것같지는 않습니다. 단단하게는 만들어줄 지 모르겠지만요. 진중권 방식은 전투에서는 이겨도 전쟁에서는 지는 방식입니다. 제가 볼 때는 그렇다는 뜻입니다. ^^

      기사가 진중권을 키워준다기보다 진중권이 워낙 탁월한 분석을 하고 또한 기사꺼리가 되는 멘트를 날려주기 때문에 기자들이 꼬여드는 거라고 봐야 할 겁니다. 아무리 공자님 같은 말씀을 해도 기사 타이틀로 쓸만한 멘트가 없는 말씀은 21세기 미디어에서는 일생에 도움이 안 되는 일이니까요.

      방송 멘트 보면 맨 그 얼굴이 그 얼굴인 이유도 다 그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방송을 안다'고들 말하는, 방송이 원하는 멘트를 할 줄 아는 이들이 그들인 때문이지요. 물론 내가 하는 말은 아니고 기자들이 하는 야구가 그렇더라는 얘기입니다.

      <덧> 오후 5시까지 오픈해주기로 한 사이트를 아직도 오픈을 못 해준 채 이커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했으면 어떻겠느냐니까 기다리겠다는군요. 잠이 쏟아져서 미치겄는디.. 흑~

    • 너바나나 2009/03/22 02:28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번 건은 사실 쫌 의도가 보여서요. 지들도 다 명단이 있을 건디 진중권 입을 빌어오는 것을 보면요. 눈치 보느라 명단을 못 까거나나 직접 조선에게 까라는 요청은 못하고 진중권을 입을 빌어서 언능 까자고 하는 것 같거든요.


      <덧>댓글 그만 다시고 어여 일을 하시길~ 닥칠수록 더 하기 싫긴 하더만요..

    • 하민혁 2009/03/22 03:46  편집/삭제  댓글 주소

      저도 그렇게 봅니다. 실은 어제 그 부분에 대한 글까지를 함께 쓰려고 했습니다. 재밌는 얘기가 하나 있어서요. 그런데 그만 그 얘기를 하지 못 했습니다. 오늘 시간이 나면 짧게나마 그 얘기를 함 해보겠습니다. ^^

      <덧> 닥칠수록 더 하기 싫다는 말씀, 명언이십니다. 제가 늘 그짝이거든요. 어제 블질도 어쩌면 일하기 싫어서 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최인호 소설 보면 그런 대목 나오는데, 달리기를 해야 하는 운동회 전날이면 꼭 거시기를 해서 힘을 빼고 한다는 그런 얘기.. 비슷한 것같습니다. ^^

      무튼, 드뎌 오픈하고 매뉴얼까지 만들어서 날려보냈습니다. 아하하하~

  15. 심판자 2009/03/23 23:5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무슨 헛소리를 씨부렁거리고 있는지 모르겠네

  16. 심판자 2009/03/24 00:08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경찰이 범죄 용의자를 체포한 후에 면상을 언론에 공개하는데, 권력과 부를 가졌다고 다른 사람을 성적 노리개 정도로 여기는 인간 이하의 것들을 경찰이 공개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소?

    • 하민혁 2009/03/24 00:34  편집/삭제  댓글 주소

      당연하지요. 사실이라면.
      근데 그거 아무도 못 까잖아요. 왜 그럴까요? 책임을 질 수 없으니 그런 겁니다. 하물며 경찰은 더 합니다. 심증만으로 때려잡아서 그 책임을 누가 지려구요?

  17. 어린이 2009/04/03 21:19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장자연 리스트에 있는 사람들이 죄를 저질은 것이 확실하다면

    리스트 밝혀지나요?

    ... 개념없는 질문인거라면 죄송

    그저 궁금해서요

    그리고 짐바브웨식이 뭐에요?

    • 하민혁 2009/04/03 21:40  편집/삭제  댓글 주소

      확정 판결을 받는다면 당근 공개됩니다. 문제는 확정 판결을 받기 이전의 문제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다들 서로 의견이 다릅니다. 일단 현행 법으로는 금지되어 있구요. 하지만, 일전에 누군가요. 이름이 얼른 생각이 안 나는데 그 연쇄 살인범의 경우 '공익적 차원'에서 이름과 얼굴을 공개했습니다. 저는 이 문제도 거기서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덧> 하민혁의 민주통신은 어떤 질문이라도 다 받습니다. ^^

  18. 어린이 2009/04/04 20:2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

    확정 판결을 받으면 공개가 되는 군요!

    전 안 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짐바브웨는 뭔가요?

    이건 답을 안해주셔서

  19. 어린이 2009/04/05 10:52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

    그저 모르는 걸 물어본 순수한 질문이었는데

    장난으로 느끼셨다면 죄송해요

    <덧> 하민혁의 민주통신은 어떤 질문이라도 다 받습니다. ^^

    이건 사실이 아니군요 흑흑

    • 하민혁 2009/04/05 12:02  편집/삭제  댓글 주소

      이 동네가 워낙 속고 속이는 판이어서요. 아니라면 미안합니다. 답을 하다보니 문득 글이 '어린이 글'이 아니다는 생각이 들고, 얼마 전에 이런 장난 한 친구가 하나 있었거든요. 봄바람 불어 좋은 일요일입니다. 즐겁게 보내세요. 울지 마시구요~ ^^

  20. 어린이 2009/04/27 20:16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음... 안녕하세요?

    장자연 사건.....ㅜㅠ

    9명 입건 됬잖아여...

    이 사람들 이름 다 밝혀지는 건가요?

    • 하민혁 2009/04/28 01:03  편집/삭제  댓글 주소

      입건은 말 그대로 정식으로 사건을 테이블에 올렸다는 얘기일 뿐입니다. 위에서 이미 정리했듯이 이름이 밝혀지는 건 확정판결 이후구요.

      <덧> 근데 지금 이름 밝히라고 떠들고 있는 건 딱 한 군데가 대상이거든요. 아마 지금 입건된 친구들 이름을 알고싶어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

  21. 어린이 2009/04/29 13:21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아 .. 그렇군요...

    입건이 뭔지 몰랐어요...

    다 끝난 줄 알았는데...

    근데 이름 밝히라고 떠들고 있는 곳은 어디에요?

  22. Remi 2011/03/06 20:37  편집/삭제  댓글 작성  댓글 주소

    재미난 것은 진모씨 자제분 모 중권씨의 토론 방법과 문제제기 방법들입니다.
    토론 주제에 관련해서 사실에대한 해결방안과 모색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를 "공격" 하는 방법을 통해서 마치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인식을 펼치기 바쁘게 비춰집니다.

    니들은 나보다 못났거든? 난 너 이런 식으로 깔 수 있어.

    그 말의 속도가 보통 사람 두배로 빨라서 마치 머리가 굉장히 좋은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아, 물론 머리는 좋겠죠. 그런데 말입니다, 항상 자세히 본다면 앞뒤가 맞지 않고,
    어디선가 "줏어들은" 내용의 인용이 굉장히 많습니다.

    언론을 깐다는 사람이 언론 인용을 주로하고, 짐바브웨도 같은 맥락이었죠.
    법조인들 조차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스스로 출처 불분명을 말했으니 가관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것들은 축소되어 편집되고 언제나 상대방을 "까는" 것이 토론의 전체를 지배하는 냥,
    내 상대도 안되는 주제에 나서지 말라는 식의 내용이 편집의 주를 이룹니다.

    예전 지모씨와 진모씨 토론도 편집본은 가관입니다. 처음부터 다 보면 황당한데,
    편집본은 완전히 지모씨를 매국노로 만들었습니다.

    말꼬리잡기의 천재가 언론에 대항마, 대표적 아이콘으로 되어 있는 우리나라에서
    이번엔 그분께서 어떤 꼬리를 물고 덤벼들지 궁금했는데 비교불가능한 사례를 결론만 놓고,
    또 같은 맥락으로 이어가더군요.

    사건만 터지면 마치 자신이 전체 의견의 종결자인냥 펼쳐지는 글들은
    재미로 본다면 문제가 없지만, 가치관의 확립이 불확실한
    "정신연령" 20세 미만의 미숙 불완전 인격체를 소지하신 분들에게는
    또다시 몰려가기식 표어를 외치게 해주겠더군요.
    사상이 없는 표어만 있는, 그것이 마치 주장이 되는 냥...
    누가 뭐라더라 하면 카더라 하면서 개떼처럼 덤벼드는 이 증후군은
    제대로된 교육지표가 없는 현대의 대한민국의 가장 심각한 병입니다.

    웬만하면 인터넷으로 이런 내용 글은 쓰기 귀찮아서 안썼는데,
    비슷한 생각과 관점을 가진 분들이 있다는 것에서 놀랐습니다.
    "네티즌" 이라고 하면 뭔가 딴세상 분들 같았는데 말이죠.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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